이면님의 ‘가면의 군주’ 추천합니다.
문피아에서 간만에 보는 수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흔하디흔한 죽어서 다른 육체에 영혼이 전이 된다는 환생판타지에 복수를 꿈꾸는 군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볍지 않은 문체와 흘러가는 사건의 속에 나타나는 여러 복선들을 보면 작가분의 내공과 더불어 고심하고 글을 이끌어 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출세 지향적이며 야심을 가지고 웅비하고자 했던 귀족 카로스
냉철하며 누구도 믿지 않았고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아마도 16세기 혼란하기 그지없던 이탈리아를 살았던 마키아벨리가 살았더라면 반기어 신하되기를 자청할 정도로 절대군주와 같은 여우의 교활함과 사자의 위엄을 갖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 하나의 믿음을 준 최측근에 의해서 죽음을 맞게 됩니다. 그 후 다시 깨어난 카로스는 카로스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귀족 카로스가 무능력한 환락가의 기둥서방 카로스 테일로서 눈을 떴을 때 모든 것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사소한 변화였고 이후에 판도에 나비효과를 가져오는 전조였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카로스가 세상을 향하는 날개 짓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저는 이글을 읽는 다면 그 재미와 만족도에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258
ps : 이글을 항상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님이 일일연재라는 성실연재에 매끄러운 글솜씨며 흥미진진한 극 전개에도 불구하고 이 글의 퀄리티만큼의 인기와 추천을 받지 못하더군요. 오죽하면 눈팅족인 제가 처음으로 추천하는 글을 쓰고 있을까요? 앞으로 작가님 분발하시여 열심히 글 써주시길 바랍니다. 참 작가님 출판은 안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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