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아나선, 발도대제 등을 연재하신 트리니트 님의 새 글입니다. 트리니트 님의 글을 좋아하는데 아직 홍보가 덜 된 것 같아 추천해봅니다. 글 분위기는 호러틱하면서도 뭔가 물건너의 비주얼 노벨스러운 느낌도 들고, 장르 자체도 제 취향에 직격. 루x물이라니! 사실 한국에서는 판무나 라노베, 웹 연재 등을 통틀어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장르인데요. 부x진 x계 이후로 오랜만에 기대되는 글입니다. 라이트 노벨 쪽의 제로의 상자와 공허의 마리아와도 비슷한 느낌이면서 글 분위기 자체는 오츠이치 작가의 다크 계열 쪽 소설을 읽을 때 같이 서늘한 느낌도 듭니다.
글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를 드리자면 18살부터 20살까지의 기억이 없는 주인공이 귀엽고 발랄한 여동생과 함께 희망찬 내일을 열어나가는 훈훈한 러브코미디(...)일 리는 없고, 굉장히 다크합니다.
기억이 없는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담담하면서도 가슴에 확 박히도록 실감나게 잘 묘사해주셨고 좋은 글의 한 요건인 매력적인 여캐도 있습니다. 떡밥이라거나 뒷사정 같은 것도 충분히 설정하셔서 잘 깔아두신 것 같아 혹시 반전 같은 것이 나온다면 굉장히 즐거울 것 같네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101
그럼 여기 포탈 소환하면서 이만 추천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작가님 건필하시고 추천글 보신 문피아 분들이 즐겁게 읽으실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아 그리고 금요일 현재 1화 조회수는 약 800 정도이며 마지막화 조회수는 40 정도입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