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림, 투시, 순간이동, 염력, 공중부양...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능력을 태어날때부터 갖고 있는 사람들. 이들을 우리는 초능력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천하의 초능력자들이 하나 둘 모습을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다.
우내십절 宇內十絶의 반열에 올라있는 절대고수 황검皇劍 양우령은 초능력자이던 실종된 친구의 뒤를 쫓다, 고급 수준의 초능력자들만 납치해 모종의 음모를 꾸미는 거대집단과 충돌하게 된다.
양梁 제국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작은 도시 순평 順平.
1년 전부터 미모의 여인과 두 명의 고아남녀를 거느리고 이 도시에 정착한 주삼용 朱三龍. 그는 주가도장이라는 무술 도장을 개업하고 먹고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나 늘상 파리만 날린다.
결국 주삼용은 무인의 자존심을 꺾고 부자들의 경호, 물품 호송, 사설 탐정등 갖은 일을 다하게 되고 미모의 여인 설은하도 길거리에서 꽃을 팔며 생계를 돕는다.
한편, 허파에 바람이 들어가 있던 고아소녀 화영은 가계를 돕는답시고 순평의 뒷골목에 위치한 극장식 주점으로 찾아가고, 빼어난 미모와 노래실력을 가진 화영은 금방 뒷골목을 주름잡는 인기가수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취객과 실랑이를 하던 화영은 아끼던 목걸이를 부서뜨리고, 덕분에 그동안 봉인해 두었던 초능력이 폭발, 주점을 박살내게 된다.
그 사건 이후로 주삼용에게 끌려온 화영은 집에서 얌전히 집안일이나 돕게 되지만, 이미 주점 하나를 통째로 박살낼 정도의 초능력을 가진 그녀의 소문은 신비집단의 귀로 흘러 들어간 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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