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의 패도. 그리고 무너진 천하 무림! 마인들의 활보에 사람들은 고통과 슬픔의 나날을 보냈고 이를 저지하고자 남무림 비밀리에 ‘척마맹’이 건설 된다.
그리고 8년 뒤. 척마맹의 최정예 소수부대 ‘척마대’에 의해 천마는 암살 되었고, 북무림과 남무림의 경계를 평정하던 천마성은 모래성 허물듯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렇게 하늘아래 대대적인 마인 척살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사람들은 천마와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척마대를 기리며 지긋지긋한 지옥의 나날을 끝냈다.
……그렇게 알려졌다.
그런데 아니었다.
“헉, 헉, 이게 무슨!”
안휘성 외딴 숲
“살고 싶으면 그만 지껄이고 달려!”
“척마맹이 우릴 왜….”
지치고 힘겨운 고통 속에서
“토사구팽….”
“사냥이 끝났으면 개는 잡아먹는 법이지.”
“이제 어떡하죠. 사형?”
억눌린 미소를 지으며
“살아야지. 살아서… 못 다한 행복을 누려야지.”
척마대는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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