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시인은
그렇게 죽어 가는 것인가
어느 구름에 머물렀다가
비바람에 져가는....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매
가서는 못 오는 길
어렴풋 슬픈 얼굴들에 끼어
먼저 가고 뒤에 가는 것뿐
인생이라서 등불이 꺼지듯
모두 저렇게 가는 것을
오랜 시간 한구석에
외로이 지키던 상아탑!
시인은 그렇게
외롭게도 가는 것인가
-이설주(李雪舟)
마침내 시인은
그렇게 죽어 가는 것인가
어느 구름에 머물렀다가
비바람에 져가는....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매
가서는 못 오는 길
어렴풋 슬픈 얼굴들에 끼어
먼저 가고 뒤에 가는 것뿐
인생이라서 등불이 꺼지듯
모두 저렇게 가는 것을
오랜 시간 한구석에
외로이 지키던 상아탑!
시인은 그렇게
외롭게도 가는 것인가
-이설주(李雪舟)
번호 | 제목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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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 시 | 참회록 | 16-10-19 |
72 | 시 | 바람이 불어 | 16-10-19 |
71 | 시 | 길 | 16-10-19 |
70 | 시 | 쉽게 씨워진시 | 16-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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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 시 | 그리움 | 16-09-28 |
64 | 시 | 행복 | 16-09-28 |
63 | 시 | 광야(曠野) | 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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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시 | 여승(女僧) | 16-09-27 |
59 | 시 | 힌밤 | 16-09-27 |
58 | 시 | 시인(詩人) | 16-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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