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렷스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곧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끈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픠여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연엇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노아 부르게하리라
-이육사(李陸史)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렷스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곧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끈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픠여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연엇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노아 부르게하리라
-이육사(李陸史)
번호 | 제목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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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 내 일상 | 요즘 시를 올리고 있다. | 16-10-20 |
75 | 시 | 또다른 고향 | 16-10-19 |
74 | 시 | 새로운길 | 16-10-19 |
73 | 시 | 참회록 | 16-10-19 |
72 | 시 | 바람이 불어 | 16-10-19 |
71 | 시 | 길 | 16-10-19 |
70 | 시 | 쉽게 씨워진시 | 16-10-19 |
69 | 시 | 별헤는밤 | 16-10-18 |
68 | 시 | 서시(序詩) | 16-10-18 |
67 | 시 | 문둥이 | 16-10-18 |
66 | 시 | 어느 날 | 16-09-28 |
65 | 시 | 그리움 | 16-09-28 |
64 | 시 | 행복 | 16-09-28 |
» | 시 | 광야(曠野) | 16-09-28 |
62 | 시 | 청포도(靑葡萄) | 16-09-28 |
61 | 시 | 조선은 술을 먹인다 | 16-09-28 |
60 | 시 | 여승(女僧) | 16-09-27 |
59 | 시 | 힌밤 | 16-09-27 |
58 | 시 | 시인(詩人) | 16-09-27 |
57 | 시 | 들국화 | 16-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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