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rupin의 서재


[시] 남으로 창을 내겠소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김상용(金尙鎔)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38 시 | 참회록 16-10-19
37 시 | 바람이 불어 16-10-19
36 시 | 16-10-19
35 시 | 쉽게 씨워진시 16-10-19
34 시 | 별헤는밤 16-10-18
33 시 | 서시(序詩) 16-10-18
32 시 | 문둥이 16-10-18
31 시 | 어느 날 16-09-28
30 시 | 그리움 16-09-28
29 시 | 행복 16-09-28
28 시 | 광야(曠野) 16-09-28
27 시 | 청포도(靑葡萄) 16-09-28
26 시 | 조선은 술을 먹인다 16-09-28
25 시 | 여승(女僧) 16-09-27
24 시 | 힌밤 16-09-27
23 시 | 시인(詩人) 16-09-27
22 시 | 들국화 16-09-27
21 시 | 향수(鄕愁) 16-09-27
» 시 | 남으로 창을 내겠소 16-09-27
19 시 | 유리창 16-09-27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