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rupin의 서재

전체 글


[시] 거리에 비 내리듯

거리에 비 내리듯
내 마음에 눈물 내린다.
가슴 속 깊이 스며드는
이 슬픔은 무엇일까?

속삭이는 비 소리는
땅 위에, 지붕 위에!
울적한 이 가슴에는
아, 비의 노래 소리여!

역겨운 내 마음 속에
까닭 모를 눈물이 흐른다.
웬일일까! 배반도 없이?
이 슬픔은 이유가 없다.


가장 괴로운 것은

까닭 모를 아픔인 것을,

사랑도 미움도 없이

내 마음 괴로워라!


-폴 베를렌(Paul Marie Verlaine)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76 내 일상 | 요즘 시를 올리고 있다. 16-10-20
75 시 | 또다른 고향 16-10-19
74 시 | 새로운길 16-10-19
73 시 | 참회록 16-10-19
72 시 | 바람이 불어 16-10-19
71 시 | 16-10-19
70 시 | 쉽게 씨워진시 16-10-19
69 시 | 별헤는밤 16-10-18
68 시 | 서시(序詩) 16-10-18
67 시 | 문둥이 16-10-18
66 시 | 어느 날 16-09-28
65 시 | 그리움 16-09-28
64 시 | 행복 16-09-28
63 시 | 광야(曠野) 16-09-28
62 시 | 청포도(靑葡萄) 16-09-28
61 시 | 조선은 술을 먹인다 16-09-28
60 시 | 여승(女僧) 16-09-27
59 시 | 힌밤 16-09-27
58 시 | 시인(詩人) 16-09-27
57 시 | 들국화 16-09-27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