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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n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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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존재

비정한 달빛 원망케 바라보다

문득 덮친 차가움 바람의 칼날이시어


달 밟는 나막신 찬 알갱이로 맡겨두고

하늘빛 쌍둥이는 반 접어 한 쌍 두고

아애 굽어보는 이

손 맞으러 떠나버렸나


얼지 않은 시간 주오

가지 않은 기억 주오


사슬 발 질질 끌어 열쇠 찾던 이

허기 배 주려 잡아 언빛 두드린 제


새론 잎 군한 냥

한 기슭에 머물다

흘러흘러 흘러 가리

흘러흘러 흘러 가리


댓글 4

  • 001. Lv.6 ZENRA

    14.12.26 14:14

    얼지 않은 시간 주오
    가지 않은 기억 주오
    시간의 중요성을 너무 느끼는 지금,
    이 부분이 너무 와닸네요. ^^

  • 002. Lv.32 rupin

    14.12.26 14:29

    저도 이 시에서 만족하는 표현이 그 부분 뿐이랍니다.
    흑 ㅋ

  • 003. Personacon [탈퇴계정]

    14.12.28 05:42

    저는 시가 참 어려워요. 흐어...

  • 004. Lv.32 rupin

    14.12.28 11:25

    저도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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