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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 님의 서재입니다.

AI 들고 평행세계에서 1,000조 부자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언행일치
작품등록일 :
2024.02.20 18:58
최근연재일 :
2024.03.14 21:15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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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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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글자수 :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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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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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0억을 제안받다.

DUMMY

열흘 만에 서지윤 작가를 다시 만났는데, 나는 그녀의 몰골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겨우 열흘 만에 인상이 확 달라졌기 때문이다.

살이 빠지고 다크서클이 진해진 느낌이었다.


“아니, 왜 이렇게 홀쭉해지셨어요?”

“헤헤, 집에서 그림만 그리느라고요. 그런데 작가님, 제 그림 어땠나요?”


나는 그녀의 질문에 ‘말해, 뭐해’라는 표정으로 말하였다.


“1화 본 순간,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왔습니다. 그냥 예술 작품을 보는 거 같던데요?”


예술 작품을 보는 거 같다는 표현은 절대 과장된 표현이 아니었다.

컷 하나하나가 마치 장인이 한땀 한땀 수놓은 것처럼 정성이 엿보였다.


일본의 유명한 만화인, 베르세르크를 보는 거 같았다.


“헤헤.”

“그런데 와, 컷도 다른 작품보다 많은 거 같던데, 맞죠? 거의 70컷 넘어 보이던데.”

“네, 1화라서 힘주고 싶어서 80컷 정도 그렸어요.”

“헐. 80컷이요?”


어쩐지.

내가 콘티로 그려주지 않은 씬이 꽤 늘어난 거 같더라니.


‘열정이 미쳤네. 웹툰 평균이 60컷 아닌가?’


당연히 나로선 이런 그녀의 열정이 나쁘게 보이지 않았다.

내 작품을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그린다는데, 나쁘게 볼 이유가 없었다.


결과물도 실로 경이적인 수준이었고 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걱정이 들었다.


‘과연 이런 퀄리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웹소설도 마찬가지지만, 웹툰은 초초초 장거리 마라톤이었다.

1년은 우습고, 수년 동안 매주 1편씩 그려야 했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이런 퀄리티를 몇 년 동안 유지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루에 몇 시간씩 그리세요?”

“잘 모르겠어요. 열 시 정도에 일어나서, 새벽 네 시쯤 자요.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다 그림을 그리는 거 같아요.”


역시 내 생각이 맞았다.

퀄리티가 미친 듯이 좋은 것엔 다 이유가 있었다.


물론 그녀의 재능이 그만큼 좋은 것도 있지만, 그만한 시간과 정성을 쏟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건강도 챙기셔야죠. 보니까, 밥도 제대로 안 챙겨 드시는 거 같은데.”

“헤헤, 작업이 워낙 재미있어서 저도 모르게 정신을 놨던 거 같아요. 그리고 뭔가 작가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단 생각도 있었고요.”

“완전히 기대 이상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건강도 좀 챙겨주세요.”


나는 서지윤의 그 같은 모습을 보며 속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웹툰 스튜디오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나야 이미 몇 질의 완결작을 낸 기성 작가라서 자기관리는 누구보다 잘하였다.

하지만 서지윤 같은 신인 작가는 자기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사실 보통은 게을러서 글을 안 쓰는 게 문제였으나, 그녀는 반대로 지나치게 열정이 강해서 문제였다.

그렇다고 내가 매번 그녀를 챙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꼭 작가 관리 문제가 아니더라도 웹툰과 관련해서 플랫폼과 계약을 맺으려면 회사가 필요하였다.

대형 플랫폼은 개인을 신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가 배경 작가를 구할까 하거든요? 몇 분 알아왔는데, 저와 같이 배경 작가를 찾아보실래요?”

“네? 배경 작가요?”

“배경 작가를 구해야 서지윤 작가님에게 갈 부담이 줄어들 거 같아서요.”

“저, 저는 괜찮은데.”

“아니에요. 어차피 돈은 제가 낼 거니, 부담 가지지 않으셔도 돼요.”


아직 스튜디오를 세우진 않았기에, 서지윤을 보조해줄 어시부터 구하기로 하였다.

어차피 서지윤과 달리 월 200만 원이면 될 것이니 큰 부담은 없었다.


‘그나저나 웹툰뿐만이 아니라, 웹소설도 포괄할 수 있는 대형 CP(콘텐츠 제공자)사를 만들어 볼까?’


RH 미디어에게 불만이 있는 건 아니었다.

정산도 깔끔하였고, 플랫폼으로부터 프로모션을 얻어내는 영업력도 대단하였다.


벌써 여러 플랫폼과 이야기를 나누어 상당한 수준의 프로모션을 약속받았던 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RH 미디어에게 불만이 있을 턱이 없었다.


하지만 유명 작가가 되고 몇몇 작가들과 친분이 생기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물론 친분이라고 해봤자, 내가 일방적으로 조언을 주고 후원해주는 그런 성격이긴 했다.


일종의 오지랖을 부린 것인데, 유명 작가가 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다.

아무튼, 친분이 생긴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그들이 출판사에게 어떤 대우를 받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봤을 때는 분명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작가들이었다.

시아도 이런 내 평가에 동의해주었고.


하지만 이런 내 생각과 달리, 작가들이 받는 대우는 심각할 정도로 안 좋았다.

나로서는 출판사들이 황금 낳는 거위를 몰라본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한 생각이 ‘내가 출판사를 세우자.’였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가볍게 한 생각이었는데, 서지윤에 의해 웹툰 스튜디오의 필요성을 자각하면서 웹소설을 담당할 CP사까지 세우고 싶어졌다.


***


“대표님. 로키 북스에서 월억킥 작가님이 쓰신 나만 가능한 레벨업의 프로모션을 제안했습니다.”


안소희 PD의 말에 RH 미디어 대표 이정주는 헛웃음을 흘렸다.

나만 가능한 레벨업이 일으킨 돌풍은 매번 그를 놀라게 하였다.


“프로모션을 받는 게 이리도 쉬울 줄이야.”

“그만큼 대박 작품이잖아요.”


이정주의 말에 안소희 PD가 뭐 그리 당연한 말을 하느냐는 듯,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였다.

그러자 이정주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나만 가능한 레벨업은 대박 작품, 아니 초대박 작품이었다.

이전까지는 달피아에서 24시간 조회수 5천만 되도 대박 작품이라고 불렀었다.


8천이 사실상 맥시멈일 정도.

그런데 나만 가능한 레벨업은 유료화 첫날에 무려 2만을 기록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 조회수는 오히려 늘어났지.’


지금은 24시간 조회수가 2만 5천까지 찍혔다.

나만 가능한 레벨업이 워낙에 대세 작품이 되면서 뒤따라오는 독자수가 급증했기 때문이었다.


“아 그리고, 까까오 측에서도 기다리면 무료 프로모션을 제안했습니다.”


독점작에게만 준다는 프로모션이었다.

하지만 나만 가능한 레벨업은 기존 정책도 폐기하게 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까까오에서 차기작 제안까지 했다지?”

“예. 월억킥 작가의 차기작을 기다리면 무료에 독점 연재한다면 MG로 5억을 지급한다고 했습니다.”

“미니멈 개런티로 5억이라. 이것도 역대 최대겠군.”


여러모로 기록을 세우고 있는 월억킥 작가였다.

아마 타 플랫폼에 연재가 시작되면, 곧 수익 면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지 않을까 싶었다.


당장에 달피아 수익만 해도 월억킥 작가가 매달 5천만 원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었으니까.


‘여기에 종이책도 증쇄를 거듭하고 있지.’


처음엔 무난하게 1천 부를 출판했었다.

대여점 점주들이 인터넷에서 유료로 연재하는 작품을 그리 반기지 않는 터라 종이책으로 출판하는 데 의의를 둔 것이다.


하지만 뜻밖에 대여점에서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나만가능한레벨업 1,2/월억킥/알에이치/현대/2016-8-7(목) 사진 (7)’

저희 지점에서는 인기 많던데, 다른 점주님들은 어떠신가요?


<댓글>


수면부족

학생들 엄청 좋아합니다. 추가로 입고했습니다.


아이고75

신인이라 별로 기대 안 했는데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만두2

1권 대여하면 거의 무조건 2권도 대여하더군요. 그래서 저희 지점에서도 추가 입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빅토리아

전개 속도 빠르고 사이다 굿굿.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직장인들도 많이 찾더군요.


이처럼, 대여점 친목 사이트의 분위기는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나만 가능한 레벨렙은 인터넷 유료 연재를 하지 않았어도 크게 성공했을 것이다.


이미 증쇄를 거듭하여 총 3천 부를 출판한 상황이니 말이다.

대여점 시장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3천 부 출간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성과였다.


‘역시 무리를 해서라도 월억킥 작가와 전속 계약을 해야겠어.’


이정주는 굳은 결심을 내렸다.

몇 억을 들여서라도 최진수와 전속 계약을 하겠다는 결심이었다.


그만큼 그는 최진수의 장래를 높게 보고 있었다.


***


오랜만에 빡세게 작업실을 청소하였다.

달피아에서 연재하는 서용석이란 작가가 오늘 작업실에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서용석 작가님, 어서 오세요.”

“와, 월억킥 작가님, 맞으시죠? 저는 모델인 줄 알았습니다.”

“서용석 작가님도 남자답게 생기셨습니다.”

“하하, 영광입니다. 지금 식사 안 하셨죠? 빈손으로 오기 뭐해서 휴지랑 족발 좀 사왔습니다. 불족발까지 반반입니다. 하하.”

“빈손으로 오셔도 되는데 이런 걸 다 사오셨습니까.”


나는 서용석 작가를 반갑게 맞이하였다.

달피아에서 가장 많이 쪽지를 주고받은 게 서용석 작가였다.


비록 나이는 나보다 6살 많았지만, 말도 잘 통했고, 작품도 내 취향이었다.

애초에 작가들 대부분이 서용석 작가보다 나이가 많았다.


“이야, 작가님 책이 여기 있네요?”


작업방으로 들어온 서용석 작가가 감탄한 기색으로 나의 책을 가리켰다.

그러자 나는 으쓱해지려는 기분을 애써 가라앉히며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말했다.


“예. 출판사에서 몇 권 보내줬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종이책 출판이라니.”


서용석 작가는 마치 보물을 만지듯, 나의 책을 어루만졌다.

내가 종이책을 출판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기색이었다.


‘웹소설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수밖에 없지. 인터넷에서 자신의 글을 보는 것과 현실에서 자신의 글을 보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니까.’


종이책으로 수익을 얼마 보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구태여 종이책 출판을 시도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일종에 명예욕이랄까?


왠지는 모르겠지만, 종이책이 있다면, 지인들한테 작가라고 더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거 같았다.

SNS에다 자랑하기도 좋았고 말이다.


“서용석 작가님도 곧 출판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안 그래도 제가 오늘 찾아온 것도 출판과 관련해서 말씀드릴 게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어떤 말씀을?”

“저, 출판사랑 계약했습니다.”


그의 말에 나는 눈을 크게 떴다.

내가 그의 작품을 좋게 보긴 했어도, 아직 20화도 안 됐는데 벌써 계약했다고 하니 의아함을 느낀 것이었다.


“그렇게 빨리요?”

“적극적으로 컨텍을 하는 출판사가 있어서 한 번 만나봤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계약한 뒤였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최진수 작가님께서 최대한 고민한 뒤에 결정하라고 했는데, 작가님께 말도 안 하고 덜컥 계약해버렸습니다.”

“아닙니다. 계약이야 서용석 작가님의 선택이니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데 출판사가 어디입니까?”

“한 미디어라고, 꽤 유명한 출판사입니다.”


나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한 미디어요?”

“예, 혹시 작가님도 아시는 곳입니까?”

“알기는 아는데······.”


내가 말끝을 흐리자 서용석 작가가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곳입니까?”

“제가 듣기로, 불공정한 계약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수익 분배가 거의 5:5라던데요.”

“아, 그렇다면 저는 괜찮습니다. 이미 계약서에 사인했는데 6:4로 제가 6입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혀를 찼다.

솔직히 나로서는 5:5나 6:4나 불공정한 것은 매한가지였다.


저쪽 세계에서 7:3으로 계약했을 때도 억울한 기분이었는데 6:4라니?


“조금 아쉬운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연재 지표가 계속 좋아지고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도 있었을 텐데···.”


내가 몇 가지 조언해준 덕분에 서용석 작가의 글은 점점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되어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투베 상위권을 찍는 건 정해진 미래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런 히트작을 6:4로 계약한다니?

내 생각으로는 나중에 무조건 후회할 수밖에 없는 선택이었다.


“저도 사실 천천히 계약할까 했는데, 거기 PD님이 엄청나게 잘해주셨습니다. 컨텍 쪽지도 아주 정성을 쏟아주셨고요.”

“그렇습니까?”


그가 그렇게까지 말하자 나는 어깨를 으쓱하였다.

서용석 작가의 선택이 아쉽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나는 이 이상 오지랖을 부릴 생각은 없었다.


나와 서용석 작가는 어디까지나 동료 관계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이게 저를 담당해주시는 PD님이 보내주신 메시지인데, 한 번 읽어보시겠습니까?”


난 별생각 없이 서용석 작가가 보여준 메시지를 훑어봤다.

그러다가 이내 감탄하였다.


장문의 메시지에는 서용석 작가의 작품에 관한 각종 피드백이 장문으로 적혀있었던 것이다.


‘와, 이 정도의 피드백이라면 나도 혹할 수밖에 없었겠는데?’


메시지를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서용석 작가가 순진하게 속아서 불공정한 계약을 맺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매니지먼트 간의 경쟁이 치열한 저쪽 세상에서도 출판사에서 기획을 완전히 담당하는 경우 6:4, 심하면 5:5까지 계약하고는 했다.

그리고 서용석 작가를 보니 한 미디어가 사실상 기획을 대신해주는 것처럼 보였다.


그만큼 피드백의 질이 좋았던 것이다.


“PD의 이름이 뭔가요?”


나는 갑자기 서용석 작가의 담당 PD에 관해 관심이 생겼다.


“문정현 PD라고 합니다.”

“문정현 PD라···. 기회가 되면 한 번 만나 보고 싶네요.”


문뜩, 문정현 PD가 지금의 내게 꼭 필요한 인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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