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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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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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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14,533

작성
23.04.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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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건전지 사업은 어떤가요?(3)

DUMMY

스패너와 함께 란트앞으로 다가갔다.


여전히 란트는 한숨을 내쉬면서

그의 옆에 놓여져 있는 대포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 란트 선생님께서는 무슨 문제일까요?"



풀 죽어 있는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약간 장난끼있는 말투로 란트에게 말을 걸자


그제야 란트는 입을 삐쭉 내밀고는

마치 나에게 하소연 하듯

대포를 손으로 가르키며


자신은 도저희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제스쳐를 취했고


울상을 짓고있던 그는 은글슬쩍 이 문제를

스패너에게 손가락질 했다.


그러자 스패너 또한 자신도 모른다는듯

연신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고

어쩌면 란트의 그런 행동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금속을 재련하거나

간간히 간단한 무구를 만들던 장인에게


갑작스럽게 대포 제작을 부탁한것도

모자라 이제는 그런 대포의 개선도

부탁했으니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반응이 였다.


그렇다고 이 상태로 그동안 해왔던 일들 만

그에게 주구장창 맡긴다면

우리 던전의 핵심인 이 작업장은

더 이상 발전이 없을것이고


더 나아가 우리 던전의 발전도

멈추는 결과를 낳을것이 뻔했다.


하는수 없이 이번에도

직접 나서 보기로 했다.



"란트, 알았어 나랑 스패너와

같이 작업해보자"



나의 말에 그제서야 얼굴에 웃음꽃이

피기 시작한 란트에게 설명이 이어졌다.



"우선 먼저 할것은 대포의 개선 문제로


대포의 구경을 지금보다 더 작게 만들어줘

그 대신 포신의 길이는

지금의 두배로 늘리고"



화력을 늘려야 하는 마당에

오히려 구경을 축소 시키고

거기다 화약의 양까지 줄이게 된다면

당연히 화력이 감소 할텐데도

어쩌자고 그런 지시를 내리는지

란트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을 보였다.



"뭐 그런 반응 대충 이해해.


그 대신 기존의 화약 양을

그대로 사용하기위해

포탄의 길이를 조금 더 늘리고

탄두의 모양도 약간 손을 좀 볼거야.


그리고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핵심인데

포신안에 강선을 팔거야."



강선이라는 말에 란트는

'그런게 있나보다' 라는 반응이였지만


역시나 강선에 대해 알고있던 스패너는

조금 당황해 했다.



"라이즈님,

물론 강선이 있다면 좋은건 사실이지만


강선이라는게 만들기도 힘들거니와

시간도 많이들고


무엇보다 강선과 포탄의 회전수를

정확하게 계산하지 않으면

에레 강선이 없는 것보다

못한 위력이 나온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대도 정말 강선 대포를

만드실려는 겁니까?"



역시나 스패너는

강선제작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빠짐없이 지적했다.



"맞아,

하지만 당장 지금보다 더 강력한 화약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우리의 대포를 더 강하고 더 정확하게

발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해


그리고 언젠가는

저번의 그 거대지네보다 더욱 단단한

녀석들을 상대 할지도 모르는데

지금 이 대포로는 많이 힘들거 같아


특히... 그 녀석들 상대로는..."



콕 찝어서 얘기한 그 녀석들이란

바로 신성국의 성기사들이였다.


물론 그들 또한

갑옷을 입은 인간에 지나지 않았지만


문제는 그들이 사용하는 오라를 이용해

저번처럼 빠르게 움직 인다면

우리의 대포는 그들을 맞추기 위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정확해야 했고


루미나 광물이 들어간 갑옷에

그들의 오라가 부여된다면


지금 대포의 화력으로는

그들의 갑옷을 뚫기는 커녕

저번에 지네처럼 아무런 데미지를

주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정확하게는 모르는 것 같았지만

내가 말한 강선이라는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란 걸

그제서야 란트는 깨달았는지


그럼 자신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냐는

듯이 제스쳐를 취했고

그 질문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응, 노가다!"



우선 란트와 스패너가

강선을 파기 위한 작업도구를

만드는 방법 부터 알려줬다.


우선 커다랗고 긴 나무틀을 제작한 뒤

그 안에는 나선형으로 돌아가는

원통 모양의 나무기둥을 집어넣고

틀 밖으로는 양손으로 잡을수 있는

손잡이를 나선형 원통과 연결했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포신 안 쪽과 딱 맞는

강철 파이프를 달고 그 끝 부분에 홈을파서

포신 안쪽을 긁어낼수 있는

날카로운 강철 날을 달아

파이프 밖으로 살짝 튀어나오게 설치했다.


그 뒤에 기름을 발라가며

그 손잡이를 밀었다 당기기를 반복하면

반대편 파이프가 나선형

나무기둥의 홈을 따라 회전하며 이동하고


끝에 있는 강철날이 그 회전을 따라

아주 조금씩 포신의 안쪽에

스크레치를 내는 구조였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강철 날을 밖으로 꺼내면서 깍아가면

언젠가는 적당한 크기에

강선이 만들어지겠지?


물론 이렇게 만들어서 쏴 봤는데

회전량이 안 맞으면

나선을 바꿔서 다시 파야하니까


애초에 만들때 부터 나선 종류를

여러개를 만들어서 다 실험해 보고

그 중에서 회전량이 가장 좋은 걸로

대량 생산하면 되겠다. 그치?"



대충 들어봐도 미친 작업량이 였는데

그런걸 무슨 애들 사탕까먹 듯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나를 바라보며

스패너는 어의없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우리의 란트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


자신의 가슴을 당당하게 치며

맡겨만 달라는 행동을 하고는


그와 동시에 옆에 있는 스패너를

바라보며 씨~익 웃어보였다.



"웃지마 정들어"



그 모습에 결국 한마디 한 스패너는

아무것도 몰라서 저러는건지 아니면

언데드라서 피곤함을 못느껴서

저러는건지

이 가옥한 노가다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란트를 보며

머리속이 어지러운 건지

자신의 머리를 붙잡고 괴로워 했다.



'현실이나 판타지나 원래 공돌이들은

괴로운 법이지

그런 의미에서 쐐기를 박아볼까?'



"아! 포탄 모양 바꿀것도 알려드릴께요."



내 말에 스패너는 조용히 혼잣말을

내뱉었다.



"해머가 끌려갈때 같이 갔어야 했어..."




* * *




포탄의 유형을 강선에 딱 맞물리고

공기의 흐름에 난류가 생기지 못하도록

변경을 요청한 뒤

그렇게 모든 일과를 마치고

당당하게 작업실 밖으로 나왔다.


물론 나오는 내내 뒤에서 나를

매섭게 노려보는 스패너를

무시하는건 덤이였다.



'전 직원들에게 업무지시를 내렸으니


이제 슬슬 사장인 나도 일을해야 겠지?


월급만 챙겨준다고

사장역할이 끝난건 아니니까'



그제서야 최근에 완성된 나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고 방으로 들어서면서

다시한번 더 격세지감을 느낄수 있었다.


완성된 방의 한쪽으로는

어떻게 연기가 밖으로 빠지는지 모르겠지만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었고

그 안에는 마른장작들이

타닥거리며 타고있었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큰 사이즈에 침대가 놓여있었는데

두툼한 침구가 깔려있어

보기에도 푹신해 보였다.



'하~ 허구한 날

연구실에 있는 수술대 위에서

웅크리고 잤었는데

이제는 좀 편하게 자겠네'



당장이라도 푹신한 이불 위로 뛰어들어

뒹굴거리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당장 방의 한쪽 구석에 산처럼 쌓여있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정신을 차리고 그 문제로 향했다.


그 문제들은 바로

세계수의 뿌리에서 가지고 온

수 많은 뿌리 껍질들이였다.



'전에는 혹시나 귀한거 날릴까봐

제대로 실험도 못해봤는데

이제는 원 없이 하겠네.'



사실 저번에 있던 작은 뿌리껍질에도

마나를 한번 주입해 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혹시나 다른 마나석들 처럼

그 자리에서 산산조각이 날까 무서워서

그런 식으로는 접근 조차 못했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랐기에

충분히 해볼만한 시도였다.



'유후~ 어떤걸로 먼저 시작해 볼까?'



수 많은 껍질중 고르고 골라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중 가장 이뻐 보이는걸로 집어

방에있는 책상위에 다소곳이 올려놓았다.



"껍질에 마나부여, 1차 실험 시작합니다."



영화에서 보던 과학자들이

꼭 실험하기전 녹음기에 녹음을 하던

대사가 생각났고 그걸 고대로 따라해보았다.


천천히 껍질 위에 손을 올렸고

집중을 시작하자

몸에 있는 마나들이 손을타고

천천히 껍질 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확실히 이전에 마나석에 들어가던 마나보다

훨씬 더 많은양의 마나가 주입되었고


더 이상 마나주입이 안된다고

판단한 시점에서

천천히 껍질위에 손을 치웠다.



"오~ 오~ 오!"



가만히 손을 치우고

천천히 껍질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마나석처럼

부서지거나 하지도 않고


껍질은 내가 보낸 마나를 머금은 채

그 자리에서 더욱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다.


바로 나머지 껍질들도 가져와

같은 실험을 반복했는데

역시나 모든 실험이 같은 결과가 나왔고


그렇게 지금 테이블 위에는

내 마나를 가득 머금고 있는

껍질들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그런대 마나석은 안되면서

껍질이 되는 이유가 뭘까?


마나석은 무기물인데

껍질은 유기물이라서?


아니면 마나석처럼 구조가

촘촘한 물체에는

강한 마나가 안 담기지만


껍질에 갈라져 있는 크고작은 틈이

강한 마나가 담기기에

충분한 공간적 여유를 제공하고 있어서?"



여러가지 가설들이 생각이 났지만

결과적으로 이 모든것들이 가설일뿐

실제로 그것들이 맞다는 근거는 없었다.



"에라 모르겠다.

그렇다면 바로 다음

건전지 실험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바로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커다란 복도 한쪽 구석에 쭈구리고 앉아

맛 좋은 먹이감을 물색했다.


그 사이 여러마리의 랫맨들이

나를 발견하자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며 지나쳤고


그런 랫맨들 중에서 제일 바르게 인사하는

녀석을 불러 방안으로 대려왔다.



'이거 왠지 내가

몹쓸 사이비교주가 된거같은데'



그도 그럴것이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이

마치 나쁜 사이비 교주가 여성신도에게

몹쓸짓을 하기위해

자신의 방으로 그 여성신도를 부르는 것과

행동이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내가 부르는 신도는

어 여쁜 여성신도가 아닌

부패가 진행되고있어

성별조차 알아보기 힘든

언데드 랫맨이라는 차이가 있엇다.


방안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수술대 위에 랫맨을 시켜 올라가게 한 뒤

그의 마나 연결을 끊었다.


그리고 준비 되어있는 수술도구들을 이용해

기존의 마나석들을 모두 제거하고


그 안으로 테이블 위에 미리 준비한

마나를 가득 머금은 껍질을 집어넣고

꼼꼼하게 봉합을 했다.


모든 수술을 마치고 차에 시동을 걸듯

누워있는 랫맨에게 마나를 살짝 집어 넣었다.


그런대 놀랍게도

랫맨을 움직일 정도의 양이 아닌

매우 적은 양의 마나 만을 연결했는데도

누워 있던 랫맨은 눈을 떴다.



"수술대에서 내려와서 방안을 걸어봐"



눈을 뜬 랫맨에게 바로 명령을 내렸고

랫맨은 아무렇지 않게 수술대에서 내려와

내가 한 명령대로

방안을 천천히 걸으며 돌기 시작했다.



'확실히 그냥 마나석에

내 마나를 부여한것 보다 움직임이 좋고

어떻게 보면 살아있는거 같아


잘보면 혈색이 도는거 같기도 하고... 에이!'



내가 생각해도

참 헛소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손사래를 치며 속으로 하던 말을 멈췄다.



'그럼 마지막 단계!'



이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명령에 따라 여전히 방안을 돌고있는

랫맨에 연결되어 있는 마나를 끊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마나를 끊었는데도

그 랫맨은 아무문제 없이

계속해서 방안을 돌고있었다.



"앗싸! 성공이다!"



갑작스런 나의 환호성을 듣고 놀란건지

방안을 말 없이 돌던 랫맨은

내 앞으로 달려와 무릎을 꿇었고


자신이 뭔가 실수를 했나 싶어

덜덜 떨고있는 그 랫맨에게

나는 또 다른 명령을 내렸다.



"너는 내가 선택했으니 당분간 내 옆에서

나를 보좌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 말을 들은 랫맨은 빠른 대답과 함께

좋아서 저러는지 싫어서 저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렇게 각 각 크기 다 다른 껍질을

부여받은 랫맨을 3마리 정도 더 만들어

한 동안 마나부여 없이

나를 보좌하도록 명령을 내렸고


역시나 크기가 작은 껍질 기준으로 일주일

좀 커다란 껍질로는 2주 정도

마나가 유지 된다는 사실을 알아낼수 있었다.


이 실험을 통해 알아낸 사실을 기반으로


던전 기지에 있는 일부 랫맨들을

마나석 대신 껍질로 변경해 가는

작업에 착수했고 하나하나 작업을 하면서

날짜를 따로 정해 마나를 다 쓴 껍질을

새로 마나가 충전된 껍질로 교체했다.



'근대 이것도 죽을 맛이네...'



현재는 매번 마나를 충전하기 위해


배를 갈라서

마나가 다 떨어진 껍질을 꺼내고

충전된 껍질을 교체해 넣은 뒤

봉합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한번 충전으로 몇일은 너끈히 가기에

별 문제가 없을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껍질을 부여받은

랫맨의 숫자가 늘어버리자

이것 조차도 하나의 일이 되고 있었고


조금더 껍질을 실제 건전지 처럼

편하게 교체하며 사용하기 위해서


다른 일행들 처럼 나의 방에서

오랫동안 껍질에 관한 연구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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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건전지 사업은 어떤가요?(4) 23.04.05 128 1 14쪽
» 건전지 사업은 어떤가요?(3) 23.04.04 120 1 12쪽
32 건전지 사업은 어떤가요?(2) 23.04.03 137 1 12쪽
31 건전지 사업은 어떤가요?(1) 23.04.01 134 4 13쪽
30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4) 23.03.31 133 4 12쪽
29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3) 23.03.31 136 3 12쪽
28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2) 23.03.30 135 3 13쪽
27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1) 23.03.30 181 4 11쪽
26 드워프님들 안녕하신가요?(3) 23.03.29 129 3 14쪽
25 드워프님들 안녕하신가요?(2) 23.03.29 136 3 13쪽
24 드워프님들 안녕하신가요?(1) 23.03.28 140 3 13쪽
23 털 달린 짐승들과 동맹인가요?(3) 23.03.28 143 3 15쪽
22 털 달린 짐승들과 동맹인가요?(2) 23.03.27 156 3 16쪽
21 털 달린 짐승들과 동맹인가요?(1) 23.03.27 167 4 15쪽
20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6) 23.03.26 161 3 16쪽
19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5) 23.03.25 165 3 14쪽
18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4) 23.03.24 186 3 15쪽
17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3) 23.03.23 187 3 13쪽
16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2) 23.03.22 214 4 15쪽
15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1) 23.03.21 218 4 13쪽
14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이 세계인가요?(4) 23.02.20 228 4 17쪽
13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이 세계인가요?(3) 23.02.17 229 5 16쪽
12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이 세계인가요?(2) 23.02.16 253 3 14쪽
11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이 세계인가요?(1) 23.02.03 291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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