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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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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558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03.31 08:06
조회
135
추천
3
글자
12쪽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3)

DUMMY

갑작스럽게 등장한 그 괴물들은 생김새가

내가 알고있는 공벌레 와 너무 흡사했다.


물론 다리도 훨씬 많았고

수많은 이빨이 달린 입

거기에 산성 액까지 토해낸다 했으니


내가 알고있는 공벌레와는

많이 다르긴 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다른점을 꼽으라면

그 녀석들의 마차만한 크기였다.


모든 인원이 공동으로 모였고

자신들이 맡은 자리로 이동 한 뒤

가장 자리의 모든 포들은

입구 쪽으로 정렬한 뒤 발사준비를 마쳤다.



'설마 곤충의 껍질을

포탄이 못 뚫는건 아니겠지?'



무지에서 오는 막연한 공포와 두려움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부터

스멀스멀 피어올랐고


자연스럽게 뒤편에 있는

따로 준비한 비밀무기에

고개를 돌리게 되었다.



'아니야, 아직은 대포를 믿어보자.'



그렇게 굳게 마음을 먹고

주먹을 꽉 쥐고 있을 때

드디어 거대한 공벌레 한 마리가

공동입구에 천천히 모습을 들어내고 있었다.



"첫번째 발사!"



외침에 맞춰 깃발하나가 들렸고

그 신호를 확인한

양 쪽의 첫번째 대포 두대가

굉음과 함께 불을 뿜었다.



"쾅! 쾅!" "퍽! 퍽!"



양쪽에서 빠르게 날라온 두개의 포탄은

정확하게 공벌레의 양쪽 허리를 꿰뚫었고


구멍이난 옆구리에서

파란색 체액을 마구 쏟아내며

그것은 자리에 주저앉으며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첫번째 발포를 끝 마친 두개의 대포 쪽에서

각각 깃발이 올라왔고

그것은 지금 장전 중 이라는 신호였다.


나 또한 죽어있는 공벌레를 향해

마나를 집어넣고는 그 시체를 대포들의

사선에서 바로 치웠고


그렇게 옮겨진 시체는

지원을 나온 랫킹의 랫맨들이

빠르게 자신들의 늪지 기지로 옮겼다.


연이어 공동입구로 공벌레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럴때 마다 깃발로 신호를 보내며

공벌레들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갔다.



"하암~ 이제 좀 심심하네."



일이 생각보다 너무 착착 맞아가자

처음 가졌던 긴장감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심지어 이제는 슬슬 졸리기 까지 시작했다.



"라이즈님, 피곤 하시면

잠시 눈을 붙이시는게"



내 모습을 옆에서 보던 헌던은

휴식을 권유했지만

당연하게도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꼭 이러다 뭔가 터지더라고, 지금처럼...'



사실은 헌던의 말 처럼

잠시 눈을 붙일까 고민도 했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나의 시선에 공벌레들의

불손한 움직임이 포착 되었고


그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공동 입구로 들어서던 공벌레들이

갑자기 입구 근처에서 들어오지 않고

머뭇거리기 시작하는 것이였다.



'제발~ 부탁이다

그냥 조용히 좀 가자!'



나의 이런 상황을 원망하는 소리를

들었는지

입구쪽의 모여있던 공벌레들이

갑작스럽게 몸을 동그랗게 말기 시작했고

마치 공과 같은 모양이 완성되자

꼬리를 이용해 땅을 힘차게 밀었다.



"데구르르~"



공 처럼 동그랗게 몸을 만 공벌레들이

빠르게 공동 안으로 굴러서 진입했고


그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대포들도 당황했는지 발사한 대부분의

포탄이 공벌레를 맞추지 못하고

애꿎은 땅만 신나게 두드리고 있었다.


그 중에 공벌레를 운 좋게 맞춘 포탄들도

있었지만

회전력이 잔뜩 들어가있는 공벌레의 껍질을

뚫지 못하고 그대로 튕겨나와

사방으로 날라가 버렸다.


그나마 신의 한수로 대포와 병력들이 있는

공간에 둔턱을 만들어 직접적으로

공벌레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였다.



'근대 이제 저놈들을

어떻게 잡느냐가 문제네'



더 이상 대포로도 제압이 안돼는

공벌레들의 처리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입구에서는 몸을 만 공벌레들이

계속해서 굴러 나오고 있었다.


그때 공벌레 한마리가 우리가 있는 쪽

바로 밑 둔턱을 들이 받았고


유달리 꼬리힘이 좋은건지

뒤로 튕겨나가는게 아닌

하늘 위로 솟구쳐 올랐다.


공중에서 회전을 하던 공벌레는

결국 거꾸로 뒤집힌 채로 바닥에 떨어졌다.



"쿵!"



떨어지는 충격때문에 땅이 흔들렸고

뒤집힌 공벌레는 몸을 뒤집기 위해

연신 그 징그러운 다리들을

마구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을 보자마자

뒤집힌 공벌레에게 사격을 요청했고

잠시후 신호와 함께

두개의 대포가 불을 뿜었다.


안타깝게 한발은 땅 바닥을 맞췄지만

나머지 한발은 정확하게 공벌레의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배를 명중했고


역시나 커다란 구멍을 통해

파란체액을 뿌리며 움직임이 멈췄다.


그 모습을 확인하자 마자

빠르게 천장을 확인하고 헌던을 불렀다.



"헌던, 입구 앞쪽 천장에 불룩 튀어나온

저 흙더미 보여?

그곳을 향해 대포 한발 만 발사해줘."



얘기를 들은 헌던은 깃발을 들고 있는

랫맨에게 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깃발의 사인과 함께 대포 한대가

천장의 흙 더미를 향해 포를 발사했다.



"쾅!" "콰르륵~"



천장에 포탄이 강력하게 꽂혀 들어갔고


충격을 견디지 못한 흙더미가 힘없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입구쪽에

경사가 진 작은 둔덕이 만들어졌고


입구에서 굴러나오는 골벌레들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둔덕을

미쳐 피하지 못한체

그곳을 밟고 공중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쿵!" "쿵!" "쿵!"



공중을 아름답게 수놓던 공벌레들은

결국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둘 그대로 추락했고


대부분의 공벌레들은 배를 하늘로 향한채로

바닥에 뒤집혀 있었다.



"지금이야!"



라이즈의 신호를 시작으로 신호수들은

결렬하게 뒤집어져 있는 공벌레들을 향해

깃발을 들었고


그때마다 강력한 포성과 함께 포탄들이

날아와 공벌레들을 연약한 배를 강타했다.


그나마 둔덕을 아슬아슬하게 피한

공벌레들도 얼마가지 못하고

뒤집힌 공벌레들에게 가로막혀

회전이 멈췄고 그때마다 여지없이 포탄이

날아들어 껍질을 꿰뚫었다.



"라이즈님,

이제 재고 포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헌던의 얘기를 듣고

대포들의 뒤편에 쌓여있던

남은 포탄들의 재고를 보자

그의 말대로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 아쉽지만,

오늘은 공동에 남아있는 공벌레들만

처리하고 입구를 무너트리고 후퇴하자."



그렇게 차츰차츰 남아있는 포탄들도

바닥을 보이고 있을 때

갑작스럽게 공동으로 진입하던

공벌레들의 유입이 끊기며

순간적으로 공동에는 정적이 내려 앉았다.



'이러면 꼭 뭔가 사고가 터지던데...'



갑작스러운 상황에

절대 생각하지 말아야 할 생각을 해버렸고

후회가 잔뜩 밀려오던 중

역시나 그 불안은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순간 공동에 무수히 많은 진동이 발생하면서

천장의 흙과 자갈들이

비 처럼 우수수 떨어졌고

바닥에 작은 돌들도

진동에 맞춰 떨리고 있었다.



"콰~앙!"



이윽고 큰 소리와 함께

땅굴의 구멍을 더욱 넓히며

거대한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그녀석의 얼굴은

밝게 빛나는 두개의 붉은 눈과

턱에는 거대한 집게가 사납게 달려있었고

다리의 갯수는 공벌레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수 없이 많았다.


그 다리들이 움직이며 이동 할때마다

마치 파도가 치듯 물결을 그리며

징그럽게 움직였고


검게 빛나는 수 많은 등갑들이

겹겹이 쌓이며 길게 이어져 있었다.


한마디로



"공벌레 다음은 지네야?


정말 가지가지 하네 진짜!"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등장한 녀석은

거대한 지네와 똑같았다.


아니 흡사했다.


이유는 저 녀석의 크기와 길이가

일반적인 열차와 맘 먹었기 때문이였다.


빠르게 거대한 몸을 밀고 들어온 녀석은

공동의 중앙에 긴 몸통을 원을 그리듯

자리를 잡았고 주위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바닥에 널 부러져 있는

수 많은 공벌레들의 사체를 보았고

분노의 찬 포효를 지르기 시작했다.



"지가 왜 난리야?

지가 무슨 공벌레들의 어미야!

임마! 종이 틀리잖아 종이!"



그렇게 소리치거나 말거나 거대한 지네는

덩치에 맞는 거대한 포효와

껍질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나는

살 떨리는 소리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었다.



"모르겠고 우선 맞고 시작하자. 쏴!"



명령이 떨어지자 신호기에 맞춰

장전이 끝난 모든 대포들이

거대지네를 향해 일제사격을 퍼부었다.



"펑!" "펑!" "펑!" "펑!" "펑!"



사방에서 번쩍이는 섬광과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거대지네의 이곳저곳을 때리는

탄착음과 함께 충격파로 인한

모래먼지가 피어 올랐다.


비록 모래먼지로 인해 거대지네의 생사를

확인 할수는 없었지만

본능적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알수 있었다.



"안 죽었을거야,

설마 저렇게 쉽게 죽을리가 없지"



그 동안의 일 들을 봤을때

일이 이렇게 쉽게 풀릴리가 없었고

그런 내 예상에 대답 이라도 하듯


모래먼지를 뚫고

초록색의 산성액체가 대량으로

대포들이 전열하고 있는 곳으로 뿌려졌다.



"그지? 내 말이 맞잖아..."



이제는 그냥 이런 현실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있을 때

산성액체를 뒤집어 쓴 대포와 랫맨들이

매캐한 연기를 피우며

지글거리며 녹아내렸다.


그러더니 그 녀석은 자욱한 흙 먼지속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역시나 포탄을 맞은 그녀석의 껍질에는

약간의 흠짓만 남아 있을뿐

별 데미지 없는 건재함을 자랑했다.


아직 피해가 없었던 반대편의 대포들은

일제사격을 마치고

빠르게 재장전에 들어갔고

그 모습이 거대한 지네의 눈에 들어왔다.



"이러다 남아 나는게 없겠다. 카인!"



더 이상 대포들이 파괴되면 안되겠다고

판단한 라이즈는 급하게 카인을 불렀고


명령을 받은 카인이 간단하게 손짓하자

그의 양옆에 대기중이던 4명의

암살 랫맨들이 쏜살같이 달려 나갔다.


검은 외투를 휘날리며

빠르게 달려나간 그들은

놀랍게도 분명 자세한 명령이 없었는데도

각자의 역할대로 전투를 수행했다.


석궁을 들고 있는 랫맨이 빠르게

지네의 눈 쪽을 사격하며

지속적으로 지네의 시야를 차단했고


두개의 단검을 쌍수로 사용하는

랫맨 두마리는 지네의 수 많은 다리사이를

마치 그림자처럼 흐르듯 이동해가며

비교적 약한 배쪽을 공략했다.


가장 노련해 보이는

단검 한개를 들고 있는 랫맨은

아예 지네의 다리를 꼬리로 붙잡고

등위로 올라가

전속력으로 머리를 향해 달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결국 거대지네는

원래 공격하려던 대포들을 포기하고


당장 자신의 몸 주위에서 그를 귀찮게 하는

암살랫맨들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언데드가 저 정도의 움직임이 라고?

뭐야 카인 무서워!'



수 많은 다리로 찍어 누르려 해도

간발의 차이로 공격을 흘리며 배쪽을

노리는 두마리의 랫맨 들과


꼬리로 빠르게 장전하며 날라오는

석궁의 화살이

집요하게 지네의 눈을 노리자


모든 정신이 팔려 마침 머리위로 올라온

랫맨을 거대한 지네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고


그 랫맨은 허리의 달고있는

여러 약병 중에서

하얀색 가루가 잔뜩 들어있는 약병을

지네의 입과 코쪽으로

집어던지며 깨트렸다.


그렇게 입과 코 주변으로 퍼진

하얀 가루들은 지네의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빠르게 퍼져 들어갔고

잠시후 갑작스럽게 발작을 일으키며

지네가 굉장히 괴로워 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약빨 좋네? 헌던 그럼 저건

가루형태 말고는 없는건가?"



라이즈의 질문에 헌던은 기다렸다는듯

빠르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아닙니다. 분말형태의 투척형도 있지만

칼날과 화살촉에 발라서 사용하는

액상형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마 껍질이 단단해 날 붙이가 못들어가니

분말형태의 투척형을 사용한거 같습니다."



사실 지금 랫맨이 사용한 것은 독가루였고


원료는 습지에 서식하는

거대두꺼비의 등에서

대량으로 얻은 강력한 신경독이였다.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 중에 예전 카인이

수면독을 단검에 바르던 것을 착안해


특별이 헌던에게 부탁해서 만들고

카인이 시범적으로 사용한것이 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덩치가 너무 거대한

지네는 그 정도의 독으로는

제압이 되지 않았고

독의 대한 내성도 어느정도 있는것인지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그때 모든 장전을 마친 대포들이

거대지네를 다시 조준했고

그것을 확인한 암살 랫맨들은

빠르게 그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시금 신호수들의 신호가 올라갔고

대포들은 지네를 향해 불을 뿜었지만


역시나 대부분의 포탄들은

껍질을 뚫지 못하고 도로 튕겨나왔다.


그러다 문든 그 모습을 보면서

아까와는 다른 이상한 것을 느꼈고

지네의 다리들을 자세히 바라보자


무수히 많은 다리중 유독 한다리가

마디가 잘려 누런 체액을 흘리고 있었다.



"마디가 잘렸다? 포탄의 직격으로? 음!"



본능적으로 이제야 비장의 무기를 쓸 때가

도래했음을 직감 할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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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건전지 사업은 어떤가요?(2) 23.04.03 137 1 12쪽
31 건전지 사업은 어떤가요?(1) 23.04.01 134 4 13쪽
30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4) 23.03.31 133 4 12쪽
»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3) 23.03.31 136 3 12쪽
28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2) 23.03.30 135 3 13쪽
27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1) 23.03.30 181 4 11쪽
26 드워프님들 안녕하신가요?(3) 23.03.29 128 3 14쪽
25 드워프님들 안녕하신가요?(2) 23.03.29 136 3 13쪽
24 드워프님들 안녕하신가요?(1) 23.03.28 140 3 13쪽
23 털 달린 짐승들과 동맹인가요?(3) 23.03.28 143 3 15쪽
22 털 달린 짐승들과 동맹인가요?(2) 23.03.27 156 3 16쪽
21 털 달린 짐승들과 동맹인가요?(1) 23.03.27 167 4 15쪽
20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6) 23.03.26 161 3 16쪽
19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5) 23.03.25 165 3 14쪽
18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4) 23.03.24 185 3 15쪽
17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3) 23.03.23 187 3 13쪽
16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2) 23.03.22 214 4 15쪽
15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1) 23.03.21 218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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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이 세계인가요?(3) 23.02.17 229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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