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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506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03.27 11:52
조회
166
추천
4
글자
15쪽

털 달린 짐승들과 동맹인가요?(1)

DUMMY

"드디어 우리의 자원들이 등장했구나!"



바로 카인과 함께 조심스럽게 습지 근처로

다가가자 3명 정도로 구성된

어떤 무리를 발견할수 있었고

그들은 일반 성인 남성보다는 작은 크기에

어딘가 모르게 산만한 부위기와 말투를

사용 하고 있었다.



"오..오늘도.. 시..식량을 못구..구하면

감..감독관에게 자..잡아먹힐지도 모..몰라!"


"그..그러니까 내..내가 빠..빨리 오자고

해..했잖아!"



빠르게 더듬는 듯한 말투에 굽은 허리

몸 안쪽과 팔 안쪽을 제외한

몸 전체에 털이 잔뜩 나 있었고

그들은 마치 쥐가 인간처럼 커지고

직립보행을 한다면 떠 오를수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랫맨' 들 이였다.


그들은 먹이를 찾아 이곳 습지에

온것 같았고 습지 주위에서

한참을 어슬렁 거리며 먹이를 찾다가

이내 포기 한듯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사실 마이어 영지에도 랫맨들이

출현한 적이 있었는데

이들은 주로 마을에서 먹을 것을

약탈하기 위해 밤에 만 활동했고

극도로 경계를 하는 통에

작은 소리에도 쉽게 반응하고 도망을 가

그들의 모습을 제대로 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냥 들리는 소문에만 마이어 영지

산맥 넘어에는 그들이 모습이

종종 목격 된다는 얘기만 들은적이 있었다.



"카인은 당분간 이곳에서 잠복하면서

그들이 나타날때 마다 수시로 보고해줘"



그렇게 카인에게 잠복을 부탁 한 뒤

알아낸 정보들은

그들이 정기적으로 습지로 와서는

식량을 구하기 위해 물고리를 잡거나

물을 마시러 온 작은 동물들을

잡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이것을 확인 하자 마자 일꾼들을 시켜

저번에 잡아 놓은 거대 두꺼비를

토막을 낸 뒤

그렇게 토막난 두꺼비를 수레에 싣고는

랫맨들이 먹이를 구하러 오는 길목에

잘 보이도록 놓아 두었다.


물론 두꺼비 독은 모두 뽑아

헌던의 작업실에서 실험하거나

잘 보관해 두었다.



'배가 고프면 거리낌 없이 동족도

잡아먹는 놈들인데 개구리 고기는

못 먹겠지...


없어서!'



역시나 이번에도 그들은 어김없이

습지에 모습을 들어냈고

수레에 가득 담겨 있는 고기를 보자

처음에는 무척이나 경계를 하는

눈치였지만

이내 배고픔을 참지 못해

두꺼비 고기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 된건지

수레와 고기를 통째로 끌고는

또 다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정기적으로 수레에

습지에서 잡은 두꺼비 고기나

때로는 물고기 등을 수레에 가득 실어

같은 방식으로 전달했다.




* * *




"이게 그 책 내용을 해석한 해석본 인가요?

흑흑~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고마워요!


드디어 우리 가문의 숙원을

내 대에서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서점에서 받은 책의 해석이 완료되고

책의 원본과 해석 된 내용이 적혀있는

해석본을 따로 만들어

서점 주인에게 돌려주자

그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헌던의 손을 붙잡고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다행 입니다.


그런데 혹시 여기 서점에

농사와 관련된 책도 있는지요?"



헌던의 질문에 서점 주인은



'고대어를 번역까지 하시는

대단한 학자님 께서

어째서 농사와 관련된 책을 찾으시지?'


라는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 봤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며

서점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농사와 관련된 모든 서적을 찾아

한아름 선물로 주셨다.


당연하게도 돈은 없어

이번에도 보석으로 드리려고 했지만

이미 받은게 많다며 한사코 거절하셨고

그렇게 서점 주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던전으로 돌아오기 전

상점에서 벼 씨앗을 구매 한 뒤

해가 질때쯤 되어서야

보금자리로 돌아 올수 있었다.



"헌던,

아마도 농사를 지어야 할거 같으니까

습지 일부를 개간하려고 해


심어야할 작물은

저번에 사온 벼로 할거고

그것에 대해 대략적으로 준비 좀 해줘"



"네. 습지에서 농사를... 네?


지금 던전 앞에서

농사를 짓겠단 말씀 이십니까?"



도시에서 돌아오고 다음날이 되서

헌던에게 던전 앞에 농지를

개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과

작업 방법 등을 알아봐 달라 부탁했고


헌던은 아무생각 없이 그 내용들을

받아 적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얼굴로 질문했다.



"라이즈님을 제외하고

식량이 필요없는 저희가

농사를 지어서 무엇을 한단 말입니까?


만약 판매를 하려고 하시는 거면

재배하기도 쉽고 수요도 많은

밀 농사를 하면 되지 않을까요?


거기다 벼농사는 일손도 많이 필요한데

노동력은 어디서 구하실려고?"



그 질문에 대해 대답하려고 할 때

이번에도 카인이 연구실 안으로

들어왔다.



"라이즈님, 랫맨 쪽에서

먼저 대화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실 얼마전 부터 그들은

근처 수풀에 숨어 우리가

식량을 놓고 가는것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고

그런 그들이 드디어 스스로 모습을 들어내고

우리앞에 나타난 것이였다.


모든 일행들을 대동한체 카인을 따라

접선 장소에 도착했고

랫맨의 인원은 총 5명이였는데

책임자로 보이는 1명과

허름한 무장을 하고 그를 호위하는

4명의 랫맨이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책임자로 보이는 랫맨은

무장도 하지 않았고

나름 깔끔한 복장에

허리도 꼿꼿이 핀 상태로 서 있었기에

바로 그가 책임자 일거라 생각 했지만

역시나 그가 입을 열자

그놈의 발음이 모든 이미지를 망쳤다.



"왜..왜 음식을 가..가져다 놓는거지?"



그나마 조금 똘똘한 놈이라고 나서서

말을 하고 있기에 다른 랫맨들 보다는

발음이 나은 편이였지만

역시나 랫맨 특유의 빠르게 더듬는

말투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우리는 언데드라 식량이 필요 없다.

그 대신 많은 시체가 필요하다.


그래서 거래를 제안한다.


우리가 너희들에게 식량을 제공할테니

너희들은 그에 상응한 시체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



그들의 지적 수준을 감안해

최대한 간결하게 목적을 이야기 했고

그 말을 알아 들은 건지

그들 사이 에서도 여러 말들이 오고가고

있었다.


사실 랫맨이 아무리 인간처럼 걷고

대화를 한다고 해도

그들이 쥐에서 부터 출발한 종족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빠른 신진대사 덕분에

수명이 무척이나 짧았고

먹을것만 충분 하다면

번식력도 왕성하다는 것이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늘 대량의

시체가 생기다는 말이였다.


물론 배가 고프면 그들은 동족의

시체도 포식하기 때문에 거기에서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식량을 넉넉히 제공한다면

그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 될듯 보였다.



"아..알겠다 대왕님께

이 사..사실을 저..전하겠다."



'잉? 저자가 랫맨들의 총 책임자 아니였어?


그럼 왕은 따로 있고 저자는 그냥

대리로 나온 거야?


뭐랄까... 생각 했던거 보다 체계적인데?'



살짝 당황 할만한 상황은 있었지만

그 외에는 아무 문제 없이

양측은 헤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랫맨으로 부터 내 제안에 대한

답장을 받을수 있었다.


식량이라 쓰고 시체조각들을

전달하던 장소에

못보던 수레하나가 놓여 있었고

그 수레 안에는 랫맨의 시체

몇개가 들어있었다.




* * *




마침 기지에서 가까운 습지의 괴물들은

전부 시체 조각으로 만들어

랫맨들에게 공급 했기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있었고

틈틈히 헌던에게 알려준 방법으로

판에 벼씨를 심어

싹도 어느정도 자라고 있었다.


한마디로 모내기 준비가 된것이였다.


하지만 기지 앞에 랫맨들의 시체를

깔아두고 깊은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라이즈님? 표정이 안 좋으 십니다.

무슨 고민이 있으신 겁니까?"



내 착잡한 심정을 읽은 것인지

고민에 빠져있는 나의 곁으로 다가온

헌던은 그 이유에 대해 물었고

결국 가지고 있는 고민을 모두 털어놓았다.



"여기서 부터가 문제인데

과연 이놈들이 부활한 뒤에 내 말을

들으려 할까?


저번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

'마차바퀴' 협박으로 어떻게 넘어가긴

했는데

이 많은 수의 랫맨들을 마차바퀴 하나로

협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 하거든


무슨 방법이 없을까?"



내 질문에 헌던은 웃으면서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그런 문제라면 이번에는

제가 한번 해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타이밍을 봐서 신호를 보내면

그때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시면 됩니다."



헌던의 당당한 모습에

어떨결에 죽어있는 랫맨들에게

마나를 연결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랫맨들이

한마리 두마리 천천히 그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부활한 랫맨들은

지금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건지

한참을 서로를 바라보며 어리둥절해 했고

그런 그들 앞에 헌던과 내가

당당하게 나타났다.



"지금 막 깨어나 뭔가 싶겠지만

어찌 되었든 축하한다.


축하하는 이유는 너희들이

배부른 천국으로 갈수있는

기회를 얻은 첫번째 랫맨들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 옆에 계신 분 께서는

배고픔을 없애주신 신이며

나는 그 신을 보좌하는 보좌관 이다."



순간 '이게 뭔 X소리야' 라는 표정으로

헌던을 바라 봤고

우리 앞에서 그런 우리를 바라보는

랫맨들의 표정도 나의 심정과 같아 보였다.


하지만 정작 이 분위기와 상황을 조성한

본인만 얼굴색 하나 안 바뀌고

당당한 표정으로 서 있었고

그러자 랫맨 무리에서 헌던의 말을 듣고

어의가 없다는 듯 반발하는 자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그것은 마치 전염병 처럼 순식간에

확산 되었다.



"라이즈님, 아까 말한대로 지금 당장

저들 중 가장 강하게 반발하는 자

딱 두명만 마나 연결을 끊어 주십쇼."



고개도 돌리지 않고 작은 목소리로

헌던이 말했지만

그 난리통에도 분명히 들을수 있었고

그가 시키는 대로 제일 길길이 날뛰는

두면의 마나 연결을 끊어 버렸다.


순간 가장 격렬하게 반발하던

자들이 바로 옆에서 전조도 없이

풀석 쓰러져 숨도 쉬지 않자

일 순간 정적이 흘렀고

그 정적을 깬 것은 다름아닌 헌던 이였다.



"방금 본 것과 같이 이분은

너희들의 생과 사를 모두

주관하시는 신이시다.


방금 처럼 이분을 믿지않고

따르지 않는다면 누워있는 저들처럼

될 것이고 이분을 믿고 따른다면

너희들에게 큰 상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리고 자애로우신 우리의 신께서는

선택받은 너희들에게 이미 작은 선물을

하사 하셨고

그 증거로 너희들 중에 평생 너희들을

따라다니며 괴롭혔던 배고픔을

느끼는 자가 있더냐?"



사실 그들은 쥐과 라서 어쩔수 없이

신진대사가 굉장히 빨랐는데

그로 인해 항상 배고픔에 시달리고 살았고

당연 하게도 그들이 늘 상 바라던 소원은

단 하루라도 온전히 배가 불렀으면

하는 바램들이 있었다.


하지만 언데드가 되어버린 지금

그들은 당연하게도 배고픔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고

뒤늦게 그 사실을 알아차린 랫맨들은

그때 부터 수근 거리기 시작했다.


그런 그들의 반응을 보며 헌던은

슬슬 준비하고 있던 결정타를

날리기 위해 입을 여는 것 같았다.



"너희들 중 이미 너희가 한번 죽었다는

사실을 아는자도 있을 것이고

너무 갑작스러운 죽음에 그 사실을

모르는 자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 자애로운 신께서

너희들을 한번 더 이 자리에서

살리신 이유에 대해서는

아는자가 있더냐?!"



이유라고 한다면 단순한 노동력으로

써먹기 위해서 였지만

당연하게도 랫맨들은

그런 이유를 알수가 없었고

그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벙 쩌있는 그들을 바라보며

헌던은 비통한 표정을 지으며

결정타를 날렸다.



"너희들이 신을 모르기에 섬기지 못하고

그렇기에 영원한 배고픔의 지옥으로

떨어져야 만 하는 불쌍한 너희들의

영혼을 위해 우리 신께서

너희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신 것이다.


물론 너희들의 그 육신은 얼마 가지 않아

썩어 없어지겠지만

그때 까지 너희들이 신을 믿고

신을 위해 헌신 한다면

신께서는 너희들을

단순히 배고픔이 없는 세상이 아닌

연원히 배부른 천국으로

너희들을 인도할 것이다!


자! 지금 당장 이 자리에 엎드려

이 신께서 선물로 주신

시험의 시간을 온전히 신께 받치며

충성한다면 너희들은 매일같이

배부름이 넘쳐 흐르는

배부름의 천국으로 향할 것이며


이 분께 엎드려 절 하지 않는다면

지금도 저 차디찬 바닥에 쓰러져 있는

저 자들처럼 너희들도

영원한 배고픔의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다!"



헌던의 그 뜨거운 말씀이 끝이나자

놀랍게도 서로의 눈치만 살피던

랫맨들이 하나둘 나를 향해

엎드려 절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마나가 끊겨

쓰러져 있는 랫맨들을 제외 하고...


그리고 헌던을 바라보고 있는 내 마음에도

알수없는 공포와 두려움이 자리 잡았다.



'저 인간!

사기꾼이나 종교인 같은거 했으면

아마 지금쯤 신성국을 혼자서

무너트릴수 있지 않았을까?'



"제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앞으로도 랜맨들의 세력에서

시체를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보낼것인데

그때마다 평생 굴리기 위해

모두 방부처리를 해버린다면

거기에 들어가는 약품들은

감당할수가 없을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쓰다가 썩어서

움직이지 못하면 버리고

새로운 시체들로 교체해서 쓰기 위해

갑작스럽게 고안해 낸 방법 이였습니다."



'그렇지 죽은자는 말이 없다.


실제로 천국에 갔는지 지옥에 갔는지

지들이 무슨 수로 증명할 건대?


뭐 물론 지옥에 갔다는 자를

내가 다시 살리지 않는 이상

문제는 없겠지...'



그렇게 교화된 랫맨들은

이후 신이라 불리는 나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우리쪽에 새로 들어온

랫맨들이 있다면 본인들 스스로가 나서서

교화시켜 새로운 신도를 만들었다.


그리고 실제로 교화 된 이들 중

나를 위해 열심히 노동력을 제공하다

몸이 망가져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그는 천국으로 갈 준비가 되었다' 며


신기하게도 주위에서 그를 축하해 주었고

심지어 그를 위해서 제사까지 지내주며

알아서 화장까지 시켜 주는 등

놀라운 자동화를 보여주었다.


그때 옆으로 다가온 무시무시한

헌던님 께서


'이럴때 쐐기를 확실하게 박아야 합니다.'


라고 주장하며


얼마 뒤 란트의 감독아래 랫맨들이 만든

던전 안에 작은 교회가 생겨 났다.


랫맨들은 낮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

밤에는 그 교회에 누워 기도를 드렸는데

물론 그 기도라는 것은 눈을 가리고

누워서 하는 '유사수면' 기도 였다.




* * *




그렇게 던전에서 관리하는 벼들도

어느덧 노랗게 익으며 고개를 숙일때 쯤

벼 만큼이나 던전에도 많은

변화들이 생겨 났다.


랫맨의 수는 꾸준히 늘어 이제

던전 안에는 20명 정도의 랫맨들이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었고

그에 걸 맞게 던전의 크기들도

더욱 확장 되었다.


특히 여름철 발생한 '랫맨 부패사건' 으로

다시금 교회는 공사가 진행 되었고

이제 교회 안에는 밖에서 들어온

신선한 공기가 내부를 한번 회전 하며

빠져 나갈수 있게 환기 시설을 만들었고


성수라고 이름 지어진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 허브로 만든

방향제를 항시 몸과 주위에 뿌리라고

지시를 해두었다.


던전 밖 벼가 심어져 있는 주위로

높은 나무 울타리가 쳐졌고

그 위에는 감시 초소를 만들어

낯에 기습적으로 공격을 하는

괴물들로 부터 기지를 방어했다.


그리고 지금 그 밑에서 벼를 수확하는

랫맨들을 힘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고~ 죽겠네'



몸에 힘이 없는 이유는

그 동안 꾸준히 세력을 키워 나가며

나와 연결 되어 있는 마나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기지가 확장 되면서

마나가 연결된 거리 또한 늘어나자

길게 늘어난 마나를 유지하기 위해

생각보다 더 많은 마나를 사용해야 했다.


물론 연결한 마나의 수가 늘어난 만큼

내 몸 안에 보유하고 있는 마나의 크기도

커졌지만

도저히 이 상태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행들을 모두 소집했다.



"건전지 사업을 추진 할 때가 되었어!"



"건전지?" "언~언이?"



역시나 일행들은 그 단어의 뜻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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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건전지 사업은 어떤가요?(3) 23.04.04 119 1 12쪽
32 건전지 사업은 어떤가요?(2) 23.04.03 137 1 12쪽
31 건전지 사업은 어떤가요?(1) 23.04.01 133 4 13쪽
30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4) 23.03.31 132 4 12쪽
29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3) 23.03.31 135 3 12쪽
28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2) 23.03.30 135 3 13쪽
27 언데드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일인가요?(1) 23.03.30 180 4 11쪽
26 드워프님들 안녕하신가요?(3) 23.03.29 128 3 14쪽
25 드워프님들 안녕하신가요?(2) 23.03.29 135 3 13쪽
24 드워프님들 안녕하신가요?(1) 23.03.28 139 3 13쪽
23 털 달린 짐승들과 동맹인가요?(3) 23.03.28 142 3 15쪽
22 털 달린 짐승들과 동맹인가요?(2) 23.03.27 156 3 16쪽
» 털 달린 짐승들과 동맹인가요?(1) 23.03.27 167 4 15쪽
20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6) 23.03.26 161 3 16쪽
19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5) 23.03.25 165 3 14쪽
18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4) 23.03.24 185 3 15쪽
17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3) 23.03.23 186 3 13쪽
16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2) 23.03.22 213 4 15쪽
15 나만의 집을 만드는 건가요?(1) 23.03.21 218 4 13쪽
14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이 세계인가요?(4) 23.02.20 228 4 17쪽
13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이 세계인가요?(3) 23.02.17 229 5 16쪽
12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이 세계인가요?(2) 23.02.16 253 3 14쪽
11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이 세계인가요?(1) 23.02.03 290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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