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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비앙 님의 서재입니다.

비밀군사조직 고스트가드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현대판타지

로제비앙
작품등록일 :
2019.04.01 12:07
최근연재일 :
2019.08.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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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6.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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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53화. 마이클 요원 (1)

DUMMY

청두공항에 도착하자 사안의 중대성 때문인지 비행장 안까지 차량이 들어왔다.


“어서 오십시오! 부참사관 피터 그린입니다. 곧바로 영사관으로 모시겠습니다.”


일행은 별다른 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공항을 바로 빠져나왔다.


“고맙소! 덕분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다행이군요.”


버틀러가 피터의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청두공항에서 차로 영사관 근처까지 이동할 때만 하더라도 별다른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영사관 인근에 다다르자 장갑차와 공안 차량 수십 대가 도로를 막고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였다.

외교관 번호판을 단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세 번의 검문을 받고 겨우 통과하였다.

영사관 안으로 진입하려고 하자 바리케이드로 입구를 막은 공안원들이 경계의 눈초리를 번뜩이더니 차 안과 트렁크를 훑어본 뒤에야 통과시켜 주었다.

영사관 마당에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완전무장한 해병대가 내부 진지를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평소에도 이렇게 경비가 삼엄합니까?”


그 광경을 지켜본 수복이 영사관 직원에게 물었다.


“아닙니다. 허술한 편이죠. 밖에 있는 저들은 충칭시의 공안원인데 관할구역을 무시하고 이런 사태를 벌이는 겁니다.”

“중국은 공산당이 지배하는 국가라 그런 거에 개의치 않고 일을 벌이나요?”


버틀러가 의문스러웠던지 피터에게 질문을 던졌다.


“중국은 서열이 높은 자가 낮은 직급의 관리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칭시의 총서기란 자가 차세대 지도자 반열에 오른 자입니다. 곧 상무위원을 앞두고 있지요. 그의 위세에 이곳 청두시장이 겁을 집어먹고 아무 저항도 못 하는 상황입니다.”


피터의 설명에 버틀러와 수복은 고개를 끄떡였다.

이들은 곧바로 왕지상의 면담에 들어가기로 했다.

부 영사실에서 면담은 이뤄졌다.

잠시 후 방문이 열리고 왕지상이 들어오다가 수복을 발견하곤 당황해서 물었다.


“저자는 누구요? 중국 정부의 관리는 만나지 않겠소.”


“아! 이분은 본국에서 온 국무부의 직원분입니다. 왕 선생님을 도와주시려고 온 분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시 밖으로 나가려던 왕지상이 배석한 영사관 직원 피터의 말을 듣고 의자에 앉았지만 미심쩍은 눈초리로 수복을 쳐다보았다.


왕지상이 자리에 앉자 버틀러가 그에게 말을 걸었다.


“왕지상 국장! 랴오닝성 다롄시 평 공안 요원으로 출발하여 보국방 서기에 의해 발탁되었죠. 충칭시 공안국장으로 부임하여 폭력배와 사법부, 공안국의 유착 비리 관계를 파헤쳐 모두 구속시켜 충칭의 영웅으로 부상했지만, 지금은 보 서기로부터 공안국장 자리에서 해임당하고 망명신청을 하게 된 거죠?”


버틀러의 말에 왕지상은 기분이 상했다.

그의 망명은 중국 고위정치인의 탄압으로 인한 정치적 망명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앞에서 자신의 이력을 줄줄이 꿰고 있는 이자는 단순 갈등으로 몰아 갈려고 하지 않는가?


“당신은 누구요? 영사관 직원 같지는 않고 미국본토에서 온 거 같은데 망명을 받아주지 않을 거면 영국대사관으로 데려다주시오.”

“영국에선 받아줄 것 같소?”


버틀러가 웃으며 말했다.


“영국인 살해사건의 증거를 가지고 있소. 시간만 있었다면 그곳으로 갔겠지만, 베이징이나 홍콩까지 가기엔 너무 멀어서 못 갔소. 영국이라면 날 꼭 받아줄 거요.”


왕지상이 버틀러를 노려보며 불안에 떤 음성으로 말했다.


“닐 하워드! 전직 영국정보부 MI-6 직원으로 충칭시 보국방 총서기의 부인. 구가화의 상간남으로 그녀와 사업제휴를 하기 위해 머물다가 2주 전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건 말하는 거죠?”


“······.”


“왕지상 국장. 현재 당신은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여있소. 지금 미 국무장관이 힐러리 클린턴이라는 여성 장관인데 들어 봤을 거요. 그녀는 차기 미국 대통령을 노리고 있는데 국무장관 임기 중에 문제를 만들고 싶어 하지 않소. 더구나 중국지도부가 교체되는 시기라면···.”


왕지상이 초조한 듯이 앞의 생수병을 단숨에 마시고 나서 독기어린 미소를 띠고 말했다.


“내가 중국 정부에 넘겨진다면 미국은 비난받을 거요. 또한, 내가 가진 증거물들은 이미 여러 곳에 분산해서 언론에 제보될 것이오. 그럼 당신네 국무장관이 더 곤란해질 거 같은데···.”


버틀러는 차갑게 비웃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우린 국무장관을 위해 일하는 조직이 아니니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시오. 상관없소.”


왕지상이 불안한 표정으로 영사관 직원 피터를 쳐다봤지만, 그 또한 무표정이었다.

체념한 듯 고개를 숙이자 수복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왕지상 씨.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소. 며칠 전 닐 하워드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충칭에 들른 CIA 직원이 실종되었소. 그를 찾는 데 도와준다면 망명에 적극적인 도움과 신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소.”


왕지상의 얼굴에 생기가 돌면서 안경 너머로 보이는 눈이 번쩍였다.

그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어떻게 도움을 주면 되나요?”

“CIA 직원이 보국방의 처 구가화를 만나러 간 뒤로 소식이 끊겼소. 아마 위험한 상황에 빠진 거 같은데 잡혀 있을 만한 장소와 아직 공안에 끈이 닿는다면 그의 행적을 조사해 주시오.”

“좋습니다. 아직 공안에 제 연락책들이 있으니 잠시 시간을 준다면 알아봐 주겠소.”


왕지상이 전화를 여러 군데 걸어 때로는 언성을 높이다가 다시 부드러운 어조로 말하면서 메모지에 무언가를 계속 적어 나가기 시작했다.


1시간 뒤 왕지상과의 면담이 계속되었다.


“CIA 직원 마이클은 충칭의 구가화 사무실에서 그녀를 만난 게 확인되었습니다. 그 후의 행적이 확인 안 됩니다. 한 가지 특이점은 구가화가 마이클과 만난 직후 동승자와 함께 사무실에서 나와 다롄바이오로 향한 점입니다.”

“다롄바이오? 거긴 뭐 하는 곳입니까?”


버틀러가 눈빛을 번뜩이며 물었다.


“구가화의 또 다른 사업장입니다. 우린 그곳을 시체공장이라 합니다. 시체를 가지고 인체 표본 모형으로 만드는 공장입니다. 구가화가 갈 때는 동승자와 함께였는데 돌아올 때는 혼자인 게 CCTV로 확인했답니다.”


버틀러와 수복이 서로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떡였다.

드디어 마이클의 행적이 드러난 것이다.


“그곳의 상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을까요? 건물도면이나 내부 경보장치에 관한 것들과 사소한 아무거라도 좋습니다.”

“그럴 줄 알고 공장건설에 관여한 업체의 연락처를 받아 놨습니다. 이곳에 연락해서 왕 국장의 소개로 전화했다고 하면 자세히 알려줄 겁니다. 아! 그리고 처음 저에게 한 약속을 지켜줄 거로 믿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왕 국장은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등록될 겁니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되면 미합중국 대통령이라도 법원의 판결 없이는 해제할 수 없습니다. 안심하세요.”


버틀러가 왕지상을 안심시키고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영사관 직원과 급파된 CIA 직원의 도움을 받아 다롄바이오에 관한 정보는 빠른 속도로 모였다.

수복이 이스라엘에 연락하여 팀원 모두를 중국으로 호출했다.

CIA 직원 마이클 스타크의 구출 작전이 고스트가드에 의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 * *


보국방은 왕지상이 공안국의 범죄의학 정보센터에서 사망 사건의 증거물을 가지고 도망친 사실을 보고 받고 자세한 조사를 지시했다.

새로 공안국장이 된 홍치판은 조사결과 구가화와 연계된 닐 하워드가 죽었다는 사실과 그의 죽음이 자연사가 아니라는 조사내용을 보국방에게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보국방이 사실 확인을 위해 구가화를 불렀다.


“여보! 바쁠 텐데 무슨 일이죠?”


구가화가 상기된 표정으로 보국방의 집무실로 들어서며 말했다.


“왕지상이 미국에 망명신청을 했소. 그런데 당신에 관한 문제가 흘러나오고 있소. 말해보시오. 왕지상과 무슨 관계인지. 그리고 그가 무얼 가지고, 무얼 알고 있는지?”


구가화는 보국방의 추궁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그가 망명이라니 미쳐도 보통 미친 게 아니었다.

설마 그날 그 일 때문이었던가?


“사실 왕지상이 제 생일에 절 성추행하려 들었어요. 그를 피해 도망쳤어요. 그래서 앙심을 품고 저러는 거 같아요. 믿어주세요. 여보 흑흑!”


구가화가 눈물을 흘리면 위기를 넘어가려고 했지만 보국방이 그를 노려보며 보고서 한 장을 던졌다.


<닐 하워드 사망 사건 보고>

-심정지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됨.

-사망 직전 룸서비스에서 신원불명의 여인이 최고급 와인을 주문함.

-발견된 와인잔과 와인병등 증거물 일체를 왕지상 국장이 무단반출하여 도주함.


“보고서엔 없지만 공교롭게도 하워드 그놈이 죽을 때 당신이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 있었다는 게 확인되었지. 이래도 계속 날 속일 건가?”


구가화가 증오에 불타는 표독한 눈빛으로 말했다.


“하워드 그놈이 충칭의 사업권을 주지 않으면 우리 아들 보가가를 감옥에 집어넣겠다고 협박했어요. 그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왕지상이 준 독약으로 그놈을 죽여버린 거죠. 그놈은 죽어 마땅한 나쁜 놈이에요.”

“그런 일이 있었으면 나에게 말을 했어야지. 왜 감춰서 일을 크게 만들어. 당신 때문에 지금 상무위에 올라가는데 큰 차질이 생겼잖아!”

“당신과 사이가 좋아진 지 얼마 안 돼서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았어요. 당신이 나를 다시 멀리할지도 몰라 두려웠고요. 여보 용서해주세요. 흑흑!”


보국방이 얼굴을 찌푸리며 엄격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부터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집에서 근신하고 있어요. 한 번만 더 사고치고 숨겼다간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나가 봐요!”


구가화는 보국방의 축객령에 문을 열고 나서며 생각했다.


‘설마 CIA 놈을 해코지한 게 문제가 되진 않겠지. 그놈을 확실히 처리해야겠어. 문제가 생기면 절대 안 돼.’


어쩐지 불길한 예감을 한 구가화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기 위해 대롄바이오로 차를 급히 몰았다.


*


묘도일은 무기의 피를 뽑아 마이클에게 이식하면서 부정합 반응을 보이는 게 이상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보통 부정합 반응은 혈액형이 다를 경우 생기는데 이 둘의 혈액형은 같다.

설사 혈액형이 다르다 해도 수백 년 동안 이 분야를 연구해온 묘도일은 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지금 나타나는 반응은 생소했다.

가장 중요한 노화를 방지하는 불사의 재생능력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뭐 때문일까? 이제 5년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큰일이군. 음 서양인은 체질이 맞지 않는다는 뜻인가?’


묘도일은 마이클이 백인이기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큰 착각이다.

지금까지 묘도일이 무기의 피를 뽑아 사용한 불사의 능력은 얼트의 재생능력 때문이다.

물론 이것을 무기가 가진 내공심법으로 전신에 퍼뜨려 혈액 속에 스며들게 한 것이지만 이것은 온전히 얼트의 능력이다.

이는 얼트가 묘도일의 속셈을 알고부터 자신의 재생능력을 제한적으로 공급하였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무한정 시간을 소비할 순 없으니 한 번 더 실험하고 반응이 없다면 다른 실험체로 바꿔야겠어.’


묘도일이 마이클의 생체실험에 관한 정리를 골똘히 하고 있을 때 인터폰이 걸려왔다.


뚜 ―우!

[박사님! 구 이사님 오셨습니다. 지금 찾으시는데 어떡할까요?]

[연구실 정리하고 곧바로 간다고 전해!]

[알겠습니다.]


묘도일은 퉁명스럽게 대답하고는 얼굴을 찌푸리며 나갔다.

나간 뒤 유리관 안에 있던 무기가 눈을 뜨면서 전방을 주시했다.


“얼트! 저기 누워있는 색목인은 죽은 게 확실해?”

“쀼위! 삐삐와!”

“신체 반응이 느껴지는 건 기계에 의한 연명치료 때문이다. 이거지? 얼트 너 때문에 많은 지식을 배우곤 있다지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기억은 하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나마 영상으로 배우면 조금은 이해가 가긴 하는데 몹시 어렵구나.”


무기는 얼트로부터 수백 년이 흐른 세계의 정보를 배우고 있었다.

타고난 오성과 뛰어난 내공심법으로 빨리 습득하고는 있지만, 수많은 현대세계의 정보를 무기가 한 번에 이해하기에는 힘들었다.


[생체 융합 생물체 - 적합도 검사 결과 97% 일치율 확인.]


“음 돌아가신 분께 죄송하지만, 영면의 살아있는 육체를 제가 대신 사용하겠습니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사악한 자들에 의해 훼손당할 게 분명하오니 제가 거둬 보존해 드리겠습니다. 대신 억울한 사연 끝까지 파헤쳐 백배 천배로 갚아 줄 것을 맹세합니다.”


무기가 한동안 전진교의 주문을 외우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었다.


“얼트! 생체 융합 작업. 실시해!”

“삡뽑! 와오와오!”


[생체 융합 작업이 진행됩니다.]

[작업을 위해 합체 분리 작업을 진행합니다.]


무기의 몸에 변화가 생겼다.

가슴에 스며들었던 얼트가 천천히 빠져나왔다.

처음엔 원형의 구(球) 형태로 뇌전을 방출시키는 모습이었다.

서서히 겉면에 단단한 투명 금속이 생기면서 비행체와 같은 모습을 띠었다.

이어 얼트가 무기와 마이클의 머리에 원형의 구에서 빠져나온 촉수를 부착하여 뇌와 뇌 사이를 연결하였다.


[사용자 생체 융합 작업을 시행합니다. 작업률 1%···.]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은 실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평행세계이며 허구의 묘사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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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제59화. 마이클 요원 (7) 19.07.04 827 17 10쪽
58 제58화. 마이클 요원 (6) 19.07.03 839 15 8쪽
57 제57화. 마이클 요원 (5) 19.07.02 896 19 10쪽
56 제56화. 마이클 요원 (4) 19.07.01 870 14 8쪽
55 제55화. 마이클 요원 (3) 19.06.28 930 14 9쪽
54 제54화. 마이클 요원 (2) 19.06.26 951 12 12쪽
» 제53화. 마이클 요원 (1) 19.06.24 1,019 14 14쪽
52 제52화. 망명 (3) 19.06.21 990 15 10쪽
51 제51화. 망명 (2) 19.06.19 1,029 14 11쪽
50 제50화. 망명 (1) 19.06.17 1,083 15 13쪽
49 제49화. 구가화 (2) 19.06.14 1,116 18 14쪽
48 제48화. 구가화 (1) +1 19.06.12 1,184 16 14쪽
47 제47화. 얼티메이트 (3) 19.06.10 1,159 13 17쪽
46 제46화. 얼티메이트 (2) 19.06.07 1,228 16 14쪽
45 제45화. 얼티메이트 (1) +2 19.06.05 1,288 18 9쪽
44 제44화. 늑대 사냥 (2) 19.06.03 1,248 17 13쪽
43 제43화. 늑대 사냥 (1) +2 19.05.31 1,231 18 12쪽
42 제42화. 24시 (7). +2 19.05.29 1,257 17 12쪽
41 제41화. 24시 (6). 19.05.27 1,216 19 14쪽
40 제40화. 24시 (5). 19.05.24 1,280 21 10쪽
39 제39화. 24시 (4). 19.05.22 1,274 20 14쪽
38 제38화. 24시 (3). 19.05.20 1,457 24 12쪽
37 제37화. 24시 (2). 19.05.17 1,517 20 13쪽
36 제36화. 24시 (1). 19.05.15 1,572 20 14쪽
35 제35화. 여우사냥 (2). 19.05.13 1,618 20 10쪽
34 제34화. 여우사냥 (1). +1 19.05.10 1,575 24 11쪽
33 제33화. 사막의 충정작전 (3). 19.05.09 1,521 20 11쪽
32 제32화. 사막의 충정작전 (2). +1 19.05.08 1,565 21 12쪽
31 제31화. 사막의 충정작전 (1). 19.05.07 1,712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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