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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즈 님의 서재입니다.

에덴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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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즈
작품등록일 :
2015.04.02 10:49
최근연재일 :
2015.04.15 08:55
연재수 :
9 회
조회수 :
1,123
추천수 :
11
글자수 :
38,094

작성
15.04.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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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제1장 여행의 시작- 5화 크레타 섬의 전투(1)

And a river went out of Eden to water the garden; and from thence it was parted, and became into four heads

(Genesis 2:10)




DUMMY

햇살이 창을 넘어 집안에 비추인다.

침대위에 혜린의 얼굴에도 햇살이 떨어진다.

편안하게 자던 혜린의 얼굴에

좋은 꿈이라도 꾸었는지 미소가 번진다.

그리고 살며시 눈을 뜬다.

혜린은 자신의 손을 꼭 잡고 침대에 기대어

잠든 시원을 바라본다.

헤린은 손을빼서 시원의 머리를 만진다.

시원은 혜린의 손길을 느끼면서 눈을 뜬다.


"일어 났어? 괜찮아?"


시원의 물음에 혜린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시원은 무슨 말을 하려다. 잠시 참는다.


"나 배고파..."


혜린은 일어나자 마자,

허기짐을 느끼고 시원에게 애교섞인 표정으로 말한다.


"어, 잠시만...."


잠시 후 시원은 빵과 물을 갖고 온다.

혜린은 시원이 갖고온 빵을 아주 맛있게 먹는다.


"내가 먹어본 빵 중에 가장 맛난 빵 같아"


혜린은 한참을 먹다. 바보같은 웃음을 지으면서 말한다.


"천천히 먹어, 체하겠다.

그런데..."

"응? 왜??

참 수혁오빠와 아냐는 어디갔어?"

"어..아이 엄마 따라 올리브 밭에 나갔어"

"어...그랬구나..."


시원은 혜린에게 계속 무언가 묻고 싶지만,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한다.

혜린은 마지막 빵 한조각 까지 먹고,

물을 들으킨 다음에 크게 숨쉰다.

시원은 혜린의 그런 모습이 귀여워,

이마에 키스를 한다.

혜린은 시원의 그러한 행동이 싫지않게 느껴진다.

그 순간 집 문이 열리면서 아이가 들어온다.

아이는 들어오면서 혜린에게 다가온다.

그리스 말로 아이는 말하는 것을,

혜린과 시원은 알아 듣지 못하고

어색하게 웃기만 한다.

아이는 답답한 듯이 시원과 혜린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오게 한다.

밖으로 나온 시원과 혜린은 크레타 섬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며 감탄을 한다.

그 순간 아이는 손가락으로 바다를 가르킨다.

시원과 혜린은 할말을 잃고 먼 바다만 바라본다.

바다위에는 수 많은 전함들이 바다위를

유유히 떠 있다.


#


수혁과 아냐스타샤가 아이의 엄마와 돌아왔다.

아이의 엄마는 혜린의 상태를 살피고,

만족한듯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혜린도 자신들을 받아준것을 감사의 인사를

아냐스타샤를 통해 전했다.


네 사람은 탁자에 둘러 앉았다.

수혁과 아냐스타샤는 심각하게 상황을 이야기 한다.

지금 시대가 세계 2차대전이 열리는 시대이고,

지금 이곳은 그리스의 크레타섬이며,

곧 이곳에서는 독일군의 침공이 시작 된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이 곳에 온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지만,

'아마 물에 빠졌을 때 블랙홀 처럼 빨려들어,

시.공간을 넘어서 이곳에 도착했을 것' 같다고

수혁은 말하였다.


"형님 말씀대로 지금이 1941년 5월이라면요...

곧 이곳에 독일군의 대공습이 시작될거에요,"

"뭐? 독일군이?"

"네 사관학교에서 배운 전쟁사에 의하면,

이곳에 곧 독일군이 공격하고, 점령당하게 되어 있어요"


수혁은 시원에 말에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참, 임 감독님과 그 배우는 찾아 봤나요?"

"그렇지 않아도, 아이엄마가 아이아빠를 찾아가

그리스 민병대에 이상한 포로가 없었나

알아봐 달라고 하고 왔어"

"우선은 빨리 그 두사람을 찾아서,

이 섬을 탈출해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수혁과 시원은 이곳을 떠나는 것에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곳은 전시 상태라 그들은 섬을

떠나는게 쉽지 않게 느껴졌다.


"그런데, 아이랑 아이 엄마는 어떻게해?"


혜린은 탈출계획에 빠져있는 두 사람에게

뜬금없이 질문을 한다.

혜린의 질문에 시원과 수혁은

난간함 표정을 만든다.


"우선 우리가 먼저 빠져 나가는게,

중요할 것 같아"


시원은 어렵게 말을 꺼낸다.

혜린은 그런 시원의 말이 원망스럽게 들린다.


"여기에 독일군이 들어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데?"


시원은 혜린의 질문에 더욱 난감해 하며,

어렵게 이야기 한다.


"자세한 것은 알수 없지만,

아마 기억에 민병대들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어려움이 뭔데?"


혜린의 질문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한다.

시원은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 한다.


"전쟁은 그런거야....약한 사람이 살아남기 힘든.."

"우리도 지금 약하잖아?

그럼 우리도 이곳에서 죽는거야?"

"아니야! 절대로 우린 집으로 갈꺼야,

걱정하지마, 나도 당신도 수혁 형님도 아냐도,

임 감독 그 배우 모두 집으로 갈꺼야!"


시원은 혜린의 양 팔을 강하게 잡으면서,

단호하게 이야기 한다.

헤린은 시원의 눈을 피하면서 눈물이 맺힌다.

그 순간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네 사람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아이를 그들에게 밀면서

그리스 말로 이야기한다.


"이 아이는 아그네스에요,

당신들은 이곳 사람들이 아닌것을 알고 있어요,

이곳에서 곧 전투가 벌어지고,

힘들 것이라는 것을 저도 알수 있어요,

다른 부탁은 하지 않을께요,

우리 아그네스를 데리고 가주세요"


아냐스타샤가 아그네스 엄마의 말을 전한다.

시원과 수혁은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면서,

쉽게 말을 하지 못한다.


"당신들이 아그네스를 데리고 이 섬을 나간다면,

저와 남편은 당신들을 도울거에요,

그런데 그렇지 않다면,

저는 당신들도 이 섬을 나가지 못하게

노력할거에요... 영국군에 알려서라도"


아그네스 엄마가 이어서 말하는 것을

아냐스타샤가 통역한다.

시원과 수혁은 고민을 한다.


"사실 나 말할게 있는데,

지금 상황이 아닌 줄 알지만,

나 아이를 갖고 있어, 오기전에 알았어,

산토리니에서 모두에게 축복 받으면서

말하고 싶었는데....

우리 태어날 아이를 부끄럽지 않으려면

저 아이를 데리고 가야할것 같아"


혜린이 무거운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만든다.

시원은 혜린의 손을 잡는다.


"그래 알았어,

그리고 너도 우리 2세도 축복받으면서

태어나게 할꺼야, 약속하께 걱정하지마"


아냐스타샤도 혜린의 손을 잡고

그녀를 안아준다.

수혁은 잠시 생각하다. 아그네스 엄마에게

아이를 데리고 갈 것을 약속한다.

엄마는 아그네스를 꼭 끌어 안으면서,

쓰담아 준다.

아그네스는 엄마에게 '자신은 가기 싫다고'

때를 쓰지만, 아그네스 엄마는 단호하게

'너는 가야하며, 곧 만날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아느네스와 엄마를 보는 네 사람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혜린은 아그네스에게 다가가 꼭 끌어안으며,

아그네스 엄마에게 걱정말라는 웃음을 보인다.


#


-1941년 5월 16일-


시원과 수혁은 섬의 탈출과 임 감독을 찾는일에

계획을 짜고 있다.

아그네스 엄마는 최선을 다해 정보를 갖고오고 있으며

남편이 배를 구하고 있고,

임 감독을 찾고 있다고 알려준다.

시원과 수혁은 D-DAY를 18일로 정했다.

역사에는 20일에 침략으로 되어 있어서,

이틀후 배를 타고 섬을 빠져 나가는 것으로

그들은 계획하였다.

그날 밤 아그네스의 아빠가 무기와 지도를 갖고 왔다.

아그네스의 아빠는 시원과 수혁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전했다.

크레타 섬의 지도를 꺼내 아그네스 아빠는 배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로도스 섬으로 해서 가면,

자신의 동생이 있으니 그곳에서 터키나 다른쪽으로

가는 것을 도와줄것이라 말하였다.

그리고 임 감독을 아무리 찾아봐도 민병대나

연합군에는 없는 것 같다 이야기했다.

다만 섬 동쪽 정교회에 본토에서 온 민병대 같지

않은 사람들이 무장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하였다.

시원과 수혁은 그곳에 갈 수 있게 해달라 부탁하자,

아그네스 아빠는 자신과 친구들이

가는 길을 돕겠다고 하였다.

밤이 되어서 아그네스 아빠가 나가고,

네 사람은 사이먼교수의 책을 꺼내들고 다시 이야기를

하였다.


"책을 보면 나누어진 보물들이 하나가 될때,

힘이 난다고 되어있어요, 어쩌면 우리가 나머지 보물을

찾다 보면 집으로 갈 수 있을것 같아요"

"그럼 나머지 보물을 어디있죠?"


아냐스타샤가 이야기하자, 시원이 궁금함에 질문하였다.


"책을 보면 그 단서는 지금 저 열쇠가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열쇠가 다음 보물을 연결하는 지도 같은 역할도 하나봐요,"


아냐스타샤의 말에 시원은 열쇠를 이리저리 만져본다.


"참, 그때 우리를 공격했던 사람들은 누구일까?

처음 온 사람들은 우리를 죽이려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두번째는 총으로 무조건 쏘았단 말이지..그리고 그들끼리

싸우고 말이야"


수혁은 그때의 일이 점검하며 이야기 한다.


"어쩌면 사이먼 교수의 실종도 관련 있을지도....

그리고 이 열쇠의 존재를 안다면,

다른 보물과 집으로 가는 방법도 알지 몰라"


수혁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이야기한다.

시원은 아그네스 아빠가 가지고 온,

무기를 점검한다.

소총과 권총 한정 탄약 몇발이 전부이다.

권총을 수혁에게 주고 사용법을 알려준다.

소총에 탄약을 장전하면서,

시원은 꼭 혜린과 일행 그리고 아냐스타샤를

지킬 것을 다짐한다.

수혁과 아냐스타샤는 사이먼교수의 책을

연구하면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시원은 무기를 손에 익힌다.


바다 멀리서 포소리와

프로펠러 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긴장감이 가득한 밤이 깊어진다.




만물은 물이다.- 탈레스-


작가의말


요즘 역사 공부를 다시하고 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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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1장 여행의 시작-9화 눈앞에 있었다! 15.04.15 31 0 10쪽
8 제1장 여행의 시작- 8화 크레타 섬의 전투(4) 15.04.13 31 0 9쪽
7 제1장 여행의 시작- 7화 크레타 섬의 전투(3) 15.04.11 33 1 9쪽
6 제1장 여행의 시작- 6화 크레타 섬의 전투(2) 15.04.10 103 1 10쪽
» 제1장 여행의 시작- 5화 크레타 섬의 전투(1) 15.04.09 152 1 9쪽
4 제1장 여행의 시작- 4화 물의 문을 열다 +2 15.04.08 146 2 10쪽
3 제1장 여행의 시작- 3화 열쇠의 비밀 +2 15.04.07 260 2 10쪽
2 제1장 여행의 시작- 2화 약속의 섬 15.04.04 149 2 8쪽
1 제1장 여행의 시작- 1화 신화의 섬 15.04.03 219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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