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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즈 님의 서재입니다.

에덴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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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즈
작품등록일 :
2015.04.02 10:49
최근연재일 :
2015.04.15 08:55
연재수 :
9 회
조회수 :
1,126
추천수 :
11
글자수 :
38,094

작성
15.04.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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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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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0쪽

제1장 여행의 시작- 4화 물의 문을 열다

And a river went out of Eden to water the garden; and from thence it was parted, and became into four heads

(Genesis 2:10)




DUMMY

.큰 나무가 바람에 흔들려 춤을 춘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무사이로

금빛 잎사귀들이 떨어진다.

벌거벗은 남자가 나무 앞에서 소리를 듣는다.

아름다운 빛이 가득 비추고,

남자는 손을 뻗는다.

순간 바람에 날리던 나무 잎사귀들이

돌연 빛을 잃고 가늘어지더니

남자를 공격한다.

날카로운 파공음과 함께.....


시원은 놀라서 깨어난다.

그리고 기침을 한다.

잠시 후 주변을 둘러보니,

파도소리가 가득한 해변가이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혜린을 찾아보니,

자신의 옆에서 누워있는 것을 발견한다.

시원은 혜린의 숨을 확인한다.

숨을 쉬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한다.

잠시 혜린을 흔들어 깨운다.

혜린은 물을 조금 뱉어낸 다음 일어난다.


"여기가 어디야?

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일이 있는거야?"

"나도 모르겠어,

우선 수혁형이랑 형수좀 찾아보자"


혜린의 질문에 시원은 생각하지 못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수혁과 아냐스타샤를 찾는다.

헤린은 시원을 따라 걷지만,

물에 젖은 몸과 배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잠시 인상을 쓴다.

시원은 그러한 혜린의 상태를 잘 살피지 못하면서

서둘러 수혁과 아냐스타샤를 찾는다.

잠시 후 저 멀리서 아냐스타샤가 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시원은 빠르게 그쪽으로 달려갔다.

혜린도 시원의 뒤를 쫓아 달린다.

도착해 보니 얼굴이 파리한 수혁이 숨을 쉬지 못하고 있다.

아냐스타샤는 어쩔줄을 모르고 수혁만 흔들고 있다.

시원은 아냐스타샤를 밀치고,

수혁에게 심폐소생술을 한다.

몇번을 반복해도 수혁은 꿈적하지 않는다.

혜린은 울먹이는 아냐스타샤를 안아준다.

시원도 지쳐서 포기하려는 순간,

수혁은 '쿨럭'이면서 많은 양의 물을 입으로

쏟아낸다.

아냐스타샤는 헤린에 품에서 벗어나와

수혁을 끌어안는다.

수혁은 짧은 신음과 함께 눈을 뜬다.


"여기가 어디지?"


모두들 수혁의 회복에 안심을 하며,

그 질문의 답을 잠시 생각해 본다.

모두가 생각에 잠길때,

하늘에서 프로펠러 소리가 멀리서 부터 들려온다.

잠시후 소리가 가까워지고,

한대의 프로펠러 전투기가

시원 일행이 있는 해변위를 날아 올라간다.

시원은 비행기를 보고 놀란다.


"슈투가 전투기 같은데.."


시원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한대의 전투기는

회전을 하여 일행이 있는 쪽으로 다시 다가온다.


"모두 저 숲으로 뛰어!"


시원은 위험을 직감하고 일행을 이끌고

숲으로 뛴다.

다가오던 전투기들은 기관총을 쏘기 시작한다.

뛰던 일행들은 우선 업드린다.

다행하게도 관총은 일행을 빚겨 나간다.

그리고 전투기는 스쳐 하늘위로 다시 올라간다.

업드려 있던 시원 일행은 다시 숲으로 뛴다.

비행기는 그들에게 다시 돌아와 기관총을

쏘려고 한다.

그 순간 숲 저편에서 기관총 소리가 들리고,

잠시 후 전투기는 검은 연기를 내며

바다 속으로 떨어진다.

숲입구에 도착한 시원과 일행들은 한숨을 돌린다.


"도대체 이게 무슨일이야!"


헤린이 소리친다.

그순간 시원이 혜린 입을 가린다.

그리고 일행들에게 조용하라며 몸을 숙인다.

그 순간 숲 저편에서 사람 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사람들이 나타났다.

처음 해변에서 열쇠를 빼앗으려던 남자이다.

그 남자는 소총을 들고 그리스 전통복을 입은

몇명의 남자들과 함께,

비행기가 떨어진 쪽으로 향한다.

그 뒤에 임 감독과 하늘이 보인다.

수혁은 놀라 소리치려 했지만,

시원은 일행을 제지 시키며 그들과 반대 방향으로

이동시킨다.


잠시 후 숲을 나온 시원 일행은,

한숨을 돌린다.

혜린의 상태가 많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시원과 수혁은 젖은 옷과 쉴곳을 찾아 이동한다.

1시간 정도를 이동하자,

올리브 나무가 무성한 밭이 나오고,

작은 농가한채가 보였다.

시원은 주변을 경계하면서

일행과 함께 농가 쪽으로 이동했다.

농가에 도달해서 주변에서 집을 살폈다.

집 안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시원은 뭔가 불안해 좀더 안전한 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혜린과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시원과 수혁이 결정을 못 내리고 있을 때,

한 여자 아이가 일행을 발견했다.

아이는 신기한듯이 일행을 바라보면서,

그리스어로 뭐라 말하기 시작했다.

아냐스타샤는 아이의 말에 웃음을 지으며

대답하였다.

시원과 수혁, 혜린은 꼬마가 무슨말을 했는지 궁금했다.


"우리보고 독일군이냐고 묻네요"


아냐스타샤가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아이는'독일군이 아니면 괜찮다고 말하며,'

일행을 자신으 집으로 초대했다.

집은 상당히 소박했지만 아늑했다.

수혁과 혜린은 우선 벽난로 근처로 갔다.

아이와 아냐스타샤는 좀더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의 아버지는 지금 마을 남자들과 함께

마을을 지키러 갔고,

어머니는 아직 올리브 밭에서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냐스타샤는 아이에게 이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아이의 대답에 아냐스타샤는 매우 놀랐다.

모두들 궁금해 하며 아냐스타샤와 아이만 번갈아봤다.

아냐스타샤는 또 다른 질문을 아이에게 하고,

아이에 대답에 더욱 놀라고 말았다.

일행은 그들의 이야기가 매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



-1941년 5월 11일 크레타 섬-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일행들은 탁자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긴다.


"어떻게 이곳 까지.. 또 이시간에 오게 되었지?"

"아이가 잘 못 안게 아닐까?"


시원에 물음에 수혁이 무겁게 입을 연다.


"아이는 정상적인 아이 같아,

똑똑한 아이야"


아냐스타샤는 맑은 눈망울로 옆에 앉아 있는

아이의 머리를 만져준다.

아이는 웃음으로 대답한다.


"참, 열쇠는 어디있지? 열쇠 어디있어요?"

"여기 있어요"


수혁에 질문에 혜린이 젖은 바지에서 열쇠를 꺼낸다.

열쇠의 모양은 처음과 많이 바뀌어 있고,

새로운 글자들의 모양이 나왔다.

아냐스타샤는 벽난로에 말리고 있던 자신의 배낭에서

사이먼 교수의 책을 꺼낸다.

그리고 열쇠의 글자를 해석해 본다.


" 이 뜻 같아요, 시작의 열쇠 그 후에

'열쇠는 열쇠를 찾는다' 무슨 의미인지 잠시만여...."


아냐스타샤는 책을 다시 한번 찬찬히 살핀다.

그리고 책에 있는 내용에 크레타섬의 이야기를 발견한다.


"여기 보니 이런 내용이 있어요,

히틀러가 필슈름야거 사령관에게 크레타 섬의 공격을 명령하면서,

특별히 무언가를 지시했다고 해요,

사이먼 교수는 그게 낙원의 보물중 하나라고 생각하네요"


"그럼 우리 지금 말도 안되게 온것이 저 열쇠 때문이라고요?"


시원은 아냐스타샤의 말에 의문을 이야기한다.


"잠시만, 우리 이 상황을 조금 냉철하게 분석해보자"


수혁은 따스한 물을 한잔 마시면서,

깊은 생각에 빠진다.

그 순간 집문이 열린다.

시원과 일행 모두는 출입구를 보며 긴장한다.

아이의 엄마가 집 안으로 들어오면서,

낯선 사람들을 보고 긴장한다.

잠시 정신을 차린 엄마는 아이을 부르고,

집 한편에 숨겨둔 사냥총을 꺼내든다.

시원과 수혁은 진정하라면서 손을 들어

비무장 상태를 알린다.

아이는 엄마에게 뭐라 말하자

엄마는 아이의 말에 조금 의심하면서,

수혁과 시원을 번갈아 노려본다.

아냐스타샤가 그리스말로 이야기하자,

아이의 엄마는 어느정도 긴장이 풀려보인다.

그 순간 아이도 엄마의 품에서

저들이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잠시간의 긴장감이 흘렀지만,

이내 아이의 엄마는 총을내리고,

일행에게 나가라고 이야기한다.

시원과 수혁은 알았다면서 일어나 나가려고 한다.

아냐스타샤도 일어나서 가방을 챙기려고 할때,

그 순간 혜린이 쓰러진다.

수혁은 달려들어 혜린을 살피고,

아이의 엄마는 혜린을 얼른 침대에 눕히라고 말한다.

시원은 헤린을 들어서 아이엄마가 말해준

침대에 눕힌다.

수혁이 혜린의 눈과 심장소리를 확인할때,

잠시 후 아이 엄마는 무언가 가져와

혜린에 입에 먹이려한다.

시원은 제지하려하는데,

아냐스타샤가 올리브 기름이라고 괜찮다고 말한다.

시원은 아이엄마가 하는대로 놔둔다.

잠시후 혜린은 눈을 뜬다.


"혜린아 괜찮아?"


시원은 혜린의 손을 잡으며 작게 소리친다.

모두들 혜린에게 다가온다.

혜린은 주변을 살피고 힘없게 시원에게 웃는다.

그리고 이내 다시 눈을 감는다.

시원은 놀랐지만,

수혁은 혜린을 살피더니 이내 깊은 잠에 빠졌다고

시원에게 말해준다.

시원과 수혁, 아냐스타샤가 일단의 한숨을 돌릴때,

아이가 다가와 일행을 식탁으로 인도한다.

그때서야 그들이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것을

알게 된다.

식탁은 빵과 스푸, 생선이 놓여져 있었다.

수현과 아냐스타샤는 아이 엄마에게 감사해하며,

허겁지겁 식사를 하였다.

하지만, 시원은 식사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시원의 모습을 보고 아이 엄마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이 돌보겠다면서 침대로 향한다.

아이는 걱정하는 시원에게 웃어보이며

빵을 건네준다. 시원도 아이의 웃음에 어색한 웃음으로

받아주면서 빵을 받아 먹는다.

시간이 흐르고 아이의 엄마가 다가왔다.

그리고 그리스 말로 뭐라 말하였다.

아냐스타샤는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서툰 한국말로 말한다.


"혜린, 아이 있어요?"


시원은 아냐스타샤의 말이 무슨말인지 잘 이해 못하다.

순간 놀라면서 되 묻는다.


"네?!!"


수혁도 아냐스타샤의 말에 놀라면서,

시원을 바라본다.


"설마........"


순간 집안에 정적이 흐른다.

어두워진 바깥에서는 멀리서 총소리가 간혹 들린다.

벽난로의 장작은 작은 소리를 내며 타고,

세사람의 침묵과 걱정에 상관없이

혜린은 너무 편안하게 잠에 빠져 있다.


크레타섬의 밤은 짙어간다.




만물은 물이다.- 탈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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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1장 여행의 시작-9화 눈앞에 있었다! 15.04.15 31 0 10쪽
8 제1장 여행의 시작- 8화 크레타 섬의 전투(4) 15.04.13 31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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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1장 여행의 시작- 5화 크레타 섬의 전투(1) 15.04.09 152 1 9쪽
» 제1장 여행의 시작- 4화 물의 문을 열다 +2 15.04.08 147 2 10쪽
3 제1장 여행의 시작- 3화 열쇠의 비밀 +2 15.04.07 261 2 10쪽
2 제1장 여행의 시작- 2화 약속의 섬 15.04.04 149 2 8쪽
1 제1장 여행의 시작- 1화 신화의 섬 15.04.03 220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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