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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타맥스 님의 서재입니다.

블랙홀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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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타맥스
작품등록일 :
2022.05.15 22:47
최근연재일 :
2022.06.03 12:01
연재수 :
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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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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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글자수 :
89,971

작성
22.05.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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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기계족

매일 낮12시에 업로드합니다.




DUMMY

폭풍이 지형을 바꿔버리자 어디가 어딘지 분간할 수 없게 된 수현은 오로지 믿을 건 자신의 시야와 이 촌장 뿐이었다. 두 사람은 물을 아껴먹으며 계속 걸었다. 그러다가 궁금증이 생긴 수현이 말을 걸었다.


“아까같은 폭풍은 얼마나 자주 일어납니까?

“주기가 일정하지 않아. 원인도 알 수 없지”

“그럼 어제 우리가 본 물웅덩이는 모래에 파묻혔을 수도 있겠군요”

“저길 봐봐”


촌장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자, 거기엔 놀랍게도 거대한 물덩어리가 공중에 흐물거리며 떠있었다.


“저..저게 뭐죠?”

“자기폭풍이 지나가면 저런 현상이 발생해. 중력이 요동치고, 없었던 물질이 생겨나기도 하지”

“저 물은 먹을 수 없는거죠. 그렇죠?”

“어떻게 알았나?”

“어제 릴리스라는 여자가 말해주더군요. 땅에 떨어진 후 정화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요”

“훗. 역시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아는 친구로군. 그런데 어쩌다가 이곳에 오게 됐나?”


수현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쭉 열거했다.


“그것참 안타까운 일이로군. 물질과 에너지를 변환하는 과학기술이라면 문명이 한층 진보했을텐데. 거기서 문명이 무너지다니..”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한때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만든 인공지능이었지만, 지금은 한 인간으로서 숨쉬고 있다고요”

“우주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생겼다 없어져. 우리 문명에서는 그것을 [토카가설] 이라 부르지”

“그게 뭡니까?”

“미발견 우주생명체에 대한 가설인데, 만약 존재했다가 금방 사라져버렸다면 그건 그 생명체의 유전자가 그것 밖에 안되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야. 어쩌면 자네 인류라는 종족은 거기까지 버틴게 운명이었을 수 있다는 얘기지”

“인류의 문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앞으로 잘해나갈 겁니다. 그러는 촌장님네 문명은 이미 블랙홀에 사라져버린거 아닙니까?”

“유감스럽게도. 하지만 이상한 일이야. 이런 블랙홀이 있다는걸 알았다면 우주 전체에 경고장이라도 날렸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아무도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단 말이야”


수현은 그 말을 들으며 곰곰이 생각했다. 그러더니 말했다.


“이 블랙홀, 혹시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거 아닐까요?”

“누가? 내가 볼땐 제멋대로 아무렇게나 움직이고 있는데?”

“이 우주에 그냥 생겨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어떤 목적을 지니고 있을거라고. 하필이면 생명체, 문명만을 찾아다니는 블랙홀이라니. 뭔가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흐음..”


촌장은 말없이 몇걸음을 더 걷더니 말했다.


“아마도 에너지족은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의 열쇠를 지니고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들 앞에 나타난 마을은 기계족들이 세운 것이었다. 마을입구를 지키고 있던 기계족이 다가오더니 말했다.


“여기는 기계족 거주구다. 유기생명체들은 썩 꺼져라”

“뭐라고? 이게 당신들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야? 만약 기계족이 어려움에 처했는데 갈곳이 유기생명체가 세운 마을 밖에 없다면 어떡할건데?”


기계족들은 자기들끼리 뭐라뭐라 대화를 하더니 말했다.


“너희들 이름이 무엇이냐?”

“이수현”

“가실레우스”


기계족의 눈 부분에서 빛이 났다. 그걸 보니 파일을 복사할 때 깜빡이던 컴퓨터의 LED가 떠올랐다.


“이수현과 그의 일행이라면 환영한다. 들어가도 좋다”


촌장은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고, 수현은 그것보세요라는 표정으로 답해주었다. 두 사람이 마을안으로 들어가자 무척 낯선 풍경을 목격했다. 마을 중앙엔 축구공 모양의 구조물이 있는데, 아마도 마을 전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인 것 같았다. 그리고 각각의 집들은 매우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데, 그것은 집이라기보다는 컴퓨터 서버 같은 느낌이었다. 수현은 자신을 뒤에서 따라오는 기계족에게 말을 걸었다.


“이 마을 대표자와 얘기하고 싶은데”

“따라오도록”


마을 가장 안쪽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가 있었다.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마침내 도달한 곳은 투명한 원기둥이 놓여져 있는 탁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수현과 촌장은 탁자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원기둥에서 파란 불빛들이 채워졌다. 마치 반딧불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불빛들이 일정한 패턴을 만들며 공명하자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기계족은 대표가 따로 없다. 우린 하나로 연결된 통신망에서 존재한다. 하지만 유기생명체와 대화를 하기 위해 코드네임으로 불러주기 바란다. 나의 코드네임은 ESS-01 이다.

“반갑다. ESS-01. 당신은 이 행성에 존재하는 지적생명체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당신은 어디에 속하지? 포기버? 호퍼? 그레이?”

“그것은 단순한 유기생명체의 분류에 불과하다. 기계족은 그런 식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그럼 그쪽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군”


그때까지도 촌장은 아무말 없이 수현이 하는 대화를 듣고만 있었다.


“현재 블랙홀은 베타방면에서 광속 1/4 속도로 이동중이다”

“그게 정말인가? 어떻게 블랙홀 내부에서 바깥의 상황을 인지할 수 있지?”

“이 행성에 있는 모든 기계족과 정보를 주고 받고 있다. 물론 신뢰하기 어려운 정보도 있기 때문에 그것들은 제외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블랙홀을 탈출할 방법은 있는가? 아니, 무엇보다 당신들은 이곳을 나가고 싶은지 물어보고 싶다”


파란 빛들이 어지러이 얽히다가 다시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우리 기계족은 블랙홀에 대한 정보를 수집, 블랙홀 외부에 그것을 전달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지고 있다”


수현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인터넷으로 계속해서 자료를 받다보니 하드디스크가 거의 꽉 차버렸다. 하지만 하드디스크를 추가로 장착한들 머지않아 같은 문제를 겪게 될 것이다. 아무리 늘려도 저장공간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오직 하나. 불필요한 자료를 지우는 것 뿐이다.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삭제하면 공간이 늘지 않겠나?”

“물론 그 점을 고려해보았다. 하지만 모든 자료는 서로 얽혀있어 하나라도 빠지게 되면 블랙홀 안의 현상을 설명할 방법을 잃게 된다”

“혹시 자기폭풍에 대한 자료도 있나?”

“물론이다”

“자료를 공유해줄 수 있겠나?”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이곳 종족들이 그렇듯, 댓가를 요구한다”


수현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에너지족에 대해 알고 있는가?”

“알고 있다”

“그들이 유기생명체나 기계를 상대로 잔혹한 실험을 했다 들었는데”

“그 정보 역시 가지고 있다”

“기계족이여. 그들이 비록 0과 1로 이루어져있다 하더라도, 동족이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다른 종족에게 이용만 당했는데 그냥 두고 볼 참인가? 유기생명체라면 분노, 복수심이라는 감정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기계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에너지, 그 다음은 저장공간이지. 맞나?”

“그렇다”

“그럼 에너지족이 기계족을 납치하여 실험을 했던 것처럼, 기계족 역시 에너지족을 하나 생포하여 그들로부터 에너지를 뽑아 쓰면 어떻겠는가?”


파란 빛들이 무서운 속도로 움직였다. 이내 붉은 색으로 변했다가 흰색, 다시 파란색으로 돌아왔다.


“가능성 있는 제안이다. 하지만 위험하다”

“왜지?”

“에너지족들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다. 그들을 건들면 우리의 피해가 더 크다”

“우리 유기생명체들은 어리석고 실수를 반복하기도 하지만, 기꺼이 위험을 무릎쓰고 도전하기에 얻는 이익도 많다. 그런 식으로 문명을 한차례 더 발전시켜왔단 말이다. 기계족이여, 우리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드는가? 당신들 역시 위험을 감수해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기계족이 에너지족에게 전쟁을 선포하라는 건가?”

“아니, 적어도 당하고 살지는 말라는 얘기다. 분명 파고들면 에너지족에게도 약점은 있을테니까”


잠시후 기계족이 대답했다.


“우리가 그와 같은 일을 진행하면, 유기생명체가 얻는 이익은 무엇이지?”

“오해하지 마. 난 두 종족을 이간질하려는게 아니야. 이 블랙홀을 빠져나가고 싶을 뿐이라고. 여기 있는 촌장님이 그러셨지. 에너지족은 블랙홀을 탈출할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지금은 그들과 대치상태지만, 공동의 목표가 만들어진다면 충분히 협력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

“모든 기계족에게 전달하겠다. 만장일치가 나오면 그 계획을 시도해보겠다”


지하에서 올라오자 촌장이 수현에게 말했다.


“자네 제법이군. 기계족 마을에 환영을 받지 않나, 그들로 하여금 설득을 하지 않나”

“별거 아닙니다. 인류의 역사중에 있었던 일을 참고했을 뿐입니다”


촌장에게 3종족, 3부류라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수현은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 그리고 제갈량이 오나라를 설득해 조조와 싸움을 벌이게 한 적벽대전 역시 기억하고 있었다. 과연, 인류는 정말 대단한 종족이야. 국뽕..아니 인뽕이 차오른다.


수현은 촌장과 함께 기계족 마을의 보안담당을 만나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몬스터를 사냥하고 마정석을 수급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보다못한 촌장이 물었다.


“무슨 생각을 그리 하는 중인가?”

“이상해요. 지금 기계족들이 가진 기술이면 몬스터를 더 많이 사냥할 수 있는데, 일부러 최소한 유지할 수준의 마정석만 확보하고 있어요”

“그거야..기계들은 유기생명체처럼 욕심이 없어서겠지”

“아니요. 물웅덩이를 지키고 있던건 기계족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을 점령하면 분명 자기들에게 이익이란걸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눈앞에 뻔히 이익이 될 방법이 있는데 실행하지 않는다는건,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뿐입니다”


수현은 마을의 구석으로 가더니 촌장에게 물었다.


“촌장님이 보기에는 유기생명체와 기계족 중에 어느쪽이 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글세..비슷하지 않을까?”

“인류의 경우를 예를 들면, 체온을 유지하거나 온갖 병균과 싸우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항상 소모됩니다. 그에 비해 로봇은 통신을 하고 물리적인 움직임만 있으면 됩니다. 겉보기엔 로봇이 더 효율적으로 보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반대란 말인가”

“네. 인류의 몸은 음식을 필요이상으로 섭취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지 못할 경우가 발생하면 축적한 에너지를 써서 생명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기계를 보세요. 가만히 놔둬도 쉽게 방전됩니다. 그리고 아까 들으셨죠? 하나로 연결된 통신망이라고. 그렇게 되면 모두가 생각이 동일하니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군. 하지만 내가 아는 많은 문명은 유기물로 된 신체를 포기하고 기계로 넘어갔단 말일세”

“그들은 정확히 말하면 완전한 로봇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유기생명체와 기계의 중간, 안드로이드라고 할 수 있죠”

“음..”


수현은 생각을 정리더니 말했다.


“기계라는건 처음엔 누군가 프로토콜을 입력해주어야 그것에 기초해 활동방식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족에게 당하고도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걸 보면 생각하는 방식이 무척 단조로운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정말로 기계족과 에너지족 사이에 전면전이라도 벌어지게 되면..”

“그건 두고봐야 알겠죠”



며칠동안 기계족 마을에서 지내며 수현은 틈틈이 밖에 나가 정찰을 했다. 아르마딜로와 비슷하게 생긴 몬스터들이 출현하는데, 기계족들의 무기는 전부 블래스터라 몬스터의 금속껍질이 레이져를 반사하여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수현의 단도로 어렵지 않게 사냥할 수 있었고 마정석과 금속가죽을 기계들에게 가져다 주었더니 그들은 답례로 자기장 감지장치를 주었다. 이제 자기폭풍이 몰아쳐도 미리 알 수 있으니 다행이었다. 그러던중 ESS-01 로부터 연락이 왔다.


“에너지족을 생포했다”

“정말인가?”

“아직 어린 개체라서 쉽게 잡을 수 있었다. 녀석을 실험할테니 과정을 지켜봐도 좋다”


수현은 잠시 망설였다. 만약 에너지족이 복수하러 왔을 때 수현이 그 자리에 있다면, 그들에겐 틀림없이 공범으로 보일 것이다.


“아니, 난 보지 않겠다. 대신 죽일 정도로 과도하게 에너지를 추출하지 않았으면 한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ESS-01 은 잠시후 답변했다.


“알았다. 참고로 우린 4일 동안 수현 너의 행동패턴과 사고방식을 관찰했다. 리더로서의 자질이 있더군. 실험결과가 나오면 공유해주겠다”


다음날,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수현이 촌장에게 말했다.


“여길 떠나는게 좋겠습니다”

“왜?”

“이제 슬슬 에너지족이 동료를 구하러 올때가 됐거든요”

“뭐라고?”

“저는 에너지족에 대해 자세히 모릅니다. 그들이 어떤 형태인지, 어떤 방식으로 싸우는지 멀리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았어. 서두르자고”


두 사람이 마을 밖으로 나가려 하자 보초를 서고 있던 기계족이 가로막았다.


“이수현, 가실레우스. 너흰 여길 나갈 수 없다”

“왜지?”

“ESS-01 이 실험을 마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린 그 실험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데, 왜 그래야 하지?”


그때였다. 어디선가 웅웅 소리가 들렸다. 마치 TV화면이 흔들리는 것처럼 시야에 있는 일정공간이 일그러지는 형태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수현은 보자마자 재빨리 모래속으로 파고들었다. 그 모습을 본 촌장 역시 따라했다. 하지만 기계족들은 그것을 향해 블래스터를 쏘기 시작했다. 블래스터에 맞은 일그러짐은 순간적으로 무지개색을 띄었는데, 마치 사람의 혈관만을 표시해놓은 모식도를 보는 느낌이었다. 녀석은 기계족을 둘러싸더니 한순간 그들의 몸속으로 스며들었고, 잠시후 폭발했다.


콰콰쾅


수현은 자기폭풍을 만났을 때처럼 호흡기를 물고 모래속에서 최대한 움직이지 않았다. 에너지 덩어리는 기계족 마을로 진입했다. 그들이 향한 곳은 정확히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하였다. 순간 수현은 생각했다. 에너지형태의 적과 싸우려면 뭐가 필요하지? 그때 마을 중앙에 있는 에너지 공급장치가 눈에 들어왔다.


“저쪽으로 가요!”

“뭐? 지금이 달아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난 안가”

“저랑 함께 하기로 한거 아니었습니까? 저 밖에 에너지족들이 잔뜩 몰려왔을 수도 있는데?”


촌장은 갈등하더니 결국 수현을 따랐다. 공급장치에 도착한 수현은 고민했다. 이 장치는 마을전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설계되었겠지. 하지만 그 반대라면? 에너지의 흐름을 바꾸어 외부의 에너지를 흡수하도록 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때 기계병사들이 달려나왔다. 수현은 리더로 보이는 병사에게 다가가 말했다.


“에너지족이 실험실쪽으로 향했다”

“알고 있다”

“그리고 녀석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도 보았지”

“무슨 얘길 하고 싶은가?”

“저 장치를 내가 말한대로 조작한다면 어쩌면 그들을 물리칠지도 모른다”


잠시 말이 없던 병사는 다른 기계병사를 남겨두고 신속히 실험실쪽으로 향했다. 수현이 자신의 계획에 설명하자, 병사는 알았다고 하고는 장치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작품에 나오는 모든 이름들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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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광물 쟁탈전 22.05.26 74 1 12쪽
8 그녀와의 재회 22.05.25 68 1 12쪽
7 그의 과거 22.05.24 78 1 12쪽
6 곤충족의 조언, 무공을 얻다 22.05.23 88 1 13쪽
5 블랙홀의 두번째 비밀 +1 22.05.20 103 2 16쪽
4 대치상황 22.05.19 106 9 15쪽
» 기계족 22.05.18 129 11 15쪽
2 물을 찾아서 22.05.17 176 13 16쪽
1 우주의 가장 깊은 곳 +1 22.05.16 323 2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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