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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님의 서재입니다.

종말을 살아가는 절대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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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작품등록일 :
2019.10.03 21:33
최근연재일 :
2019.10.10 20:30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946
추천수 :
43
글자수 :
57,388

작성
19.10.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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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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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0화

DUMMY

10화


“사단장의 아이의 실종. 그거 혹시 네가 꾸민 일이냐?

“아. 그거요?”


이반의 물음에 이준혁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때는 제가 찾고 있는 것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곳이 혼자 가기는 조금 위험한 곳이라 군인들 협조 좀 받고 싶었는데 사단장이 워낙 고지식해야 말이죠.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이용한 겁니다. 아이가 없어지면 수색대를 내보낼 것이 뻔했으니까.”


그제야 이반은 조금씩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때 듣기로 이준혁은 이찬성과 갈라져 외곽으로 향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준혁은 외곽에 목적이 있었다는 뜻.

외곽에 있으며 각성자인 이준혁이 혼자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곳이 과연 어디일까.

이반은 연구소에서 목격했던 성인남자의 발자국들을 떠올렸다.


“너도 엘리멘탈 스톤을 찾고 있었군.”

“하하! 역시 이반님이 가지고 가셨군요?”


이반은 침묵으로 긍정을 표했다.


“가니까 아무 것도 없더라고요? 하다못해 뮤턴트 한 마리는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한 발 늦은 거죠. 아. 그때 느꼈던 황당함이란...”


알만했다.

엘리멘탈 스톤이 숨겨진 곳의 정보는 소수의 플레이어들을 제외하고는 알지 못한다. 당연히 이준혁은 이것을 노리고 계획을 짠 것일 텐데. 막상 갔는데 아무것도 없으니 얼마나 허탈했겠나.

그래서 이준혁은 같이 있던 수색대원들을 죽여 그들의 경험치를 얻는 것으로 허탈함을 달랬을 것이다.

사실 이은혜에게 연구소의 위치와 이반이 그녀의 아빠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려준 사람 또한 이준혁이었다.

그는 원체 당하고는 못 사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스톤을 가져간 것이 이반임을 알았을 때, 그는 이반에게 직접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반이 유일하게 챙기던 이은혜를 파멸시키기로 했다.


“저만의 소심한 복수랄까? 흐흐흐.”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반은 건조한 시선으로 이준혁을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웃으며 이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대답해주시죠? 이반님.”


대답이라.

사실 이반의 대답은 처음부터 정해져있었다. 그저 몬스터 침공으로 대답할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다.

기대로 반짝이는 이준혁의 눈을 보며 이반은 굳게 닫혀있던 입술을 땠다.


“싫어.”

“어라? 왜요? 이반님께도 나쁜 제안은 아닐 텐데요. 혹시 제가 못미더우신 겁니까?”

“그건 아니다.”

“그럼요?”


이반은 무미건조한 눈으로 이준혁을 바라보았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의 제안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게임의 스토리를 잘 모르는 이반의 부족한 부분을 이준혁이 메꿔줄 수도 있었고, 또 이런 지옥 같은 곳에서 솔로플레이보다는 확실히 파티가 안전했다.

그러나 이반은 고개를 저었다.

이유는 딱 하나.

그냥 이준혁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이은혜를 악마로 만들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이것은 단순한 성향의 문제였다.

이준혁은 앞으로 나서기보단 뒤에서 꾸미는 걸 더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그는 언제나 겉으로는 선한 척 웃음 짓지만 속으로는 날카로운 칼날을 숨기고 행동한다.

반면 이반은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다.

만약 이반에게 ‘당신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제일 싫냐’고 물어본다면. 그는 일말의 고민도 하지 않고 머리 아프게 만드는 사람들이 제일 싫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부류의 사람이 바로 이준혁이었다.


“그냥 네가 싫어.”

“.....”


이반의 냉정한 대답에 멍한 표정을 짓던 이준혁은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였다.


“그것 참. 유감이군요.”

“볼 일 끝난 거 같으니 간다.”


이반은 그런 이준혁을 내버려둔 채 몸을 돌렸다. 다음 행선지는 시내를 쭈욱 가로질러야 나오는 새로운 지역구였다.

거기까지 갈 길이 멀었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려면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걸음을 옮겨야 했다.


“그럼 제가 찾기로 했던 것을 계속 찾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어서 들려오는 이준혁의 말에 이반은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찾기로 했던 것?”

“예.”


몸을 돌린 이반은 이준혁의 눈을 빤히 응시했다.

본래 이준혁이 찾고 있던 것은 강화속성의 엘리멘탈 스톤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현재 이반이 흡수한 상태.

그 말은 즉, 이반을 죽여 그것을 빼앗아 가겠다는 소리와 다름없었다.


“.....”


두 사람 사이에 무거운 긴장감이 흘렀다. 이반은 천천히 뒤에 걸어둔 대검을 손에 쥐며 물었다.


“자신은 있나?”

“후후.”


이반의 물음에 이준혁은 예의 그 재수없는 웃음을 흘렸다. 허나 전과 달리 그의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진득한 살기로 번들거리는 살인귀의 눈빛.


“이반님.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이반님이 무서워서 파티를 제안한 것 같습니까?”

“...아니었냐?”

“하! 당연히 아닙니다. 저는 그저 엘리멘탈 스톤보다 이반님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을 뿐이죠. 하지만 당신이 제 제안을 거절했으니. 저는 엘리멘탈 스톤이라도 챙겨야겠습니다.”


말을 마친 이준혁은 허리춤에서 카타나를 뽑아들었다. 길이가 50cm정도 되는 비교적 짧은 길이의 카타나는 근접전보다는 암살에 더욱 특화된 것처럼 보였다.


찰칵-


이반 또한 대검, 가넬링을 뽑아들었다. 가넬링을 본 이준혁의 눈에 이채가 서렸다.


“말로만 듣던 악마제 무기로군.”


둘은 가만히 대치한 채 서로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이반의 입장에서 플레이어와의 전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간 악마들과는 수없이 싸워봤지만 플레이어와의 전투는 격이 다를 터.

가벼운 마음으로 상대하다가는 오히려 죽는 것은 자신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반의 표정에 서린 감정은 긴장감이 아닌 묘한 흥분이었다.

이반은 레벨 120 짜리의 플레이어가 얼마나 강할지, 그리고 명예의 전당에 올린 랭커의 실력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 마지막으로 악마사냥꾼이 아닌, 다른 클래스의 강함이 과연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먼저 움직인 것도 기다림을 참지 못한 이반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전력의 힘으로 검을 휘둘렀다.

콰앙- 소리와 함께 뒤에 있던 벽이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이미 이준혁은 그곳을 빠져나간 뒤였다.


스걱.


기분 나쁜 파육음이 이반의 허벅지에서 들려왔다. 내려다보니 일자로 그어진 자상 아래 시뻘건 속살이 보였다.

이준혁은 어느새 그의 뒤에 서있었다.


“이상하시네요.”

“뭐가?”

“악마사냥꾼은 여러 개의 무기들을 사용하는 무기술의 달인이라고 하던데. 이반님은 마치 힘만 찍은 전사처럼 무식하게 싸우셔서요.”

“어차피 뒤질 놈이 궁금한 것도 많군.”


이반은 다시 달려들었다. 이번엔 무식하게 달려들지 않았다. 어차피 이반의 움직임으로는 이준혁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연구소 때처럼 기회를 노려야 했다.

강화의 힘이 깃든 가넬링을 가까스로 피한 이준혁은 기괴한 스탭으로 이반의 뒤를 점했다. 그리고 카타나를 역수로 쥐고는 목줄기를 찔러갔다.


“억제.”


그때 가넬링이 빛을 머금었다. 동시에 이준혁은 자신의 몸이 느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뭐, 뭐야?’


그 찰나의 순간을 이반은 놓치지 않았다. 거대한 검날이 이준혁을 으깨버릴 기세로 쇄도했다.


콰광!


순간, 이반의 정면에 거센 폭발이 일었다.

갑작스런 폭발에 이반은 서둘러 코트로 몸을 보호할 수밖에 없었다. 손에 걸리는 느낌이 없었다. 이준혁은 폭발을 일으키며 공격을 피한 것이다.


“윽.”


하지만 완전히 피하지는 못한 듯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준혁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반은 폭발로 일어난 흙먼지를 뚫고 그곳으로 돌진했다.

그때 정면에서 두 개의 수리검이 날아왔다. 위협적인 공격이 아니다.

단순히 이반의 돌진속도를 줄이기 위한 목적일 것이다. 허나 이반은 다리에 더욱 힘을 주었다.

수리검은 그냥 팔뚝을 들어 올려 막았다. 이윽고 얼굴이 검게 그을린 이준혁의 모습이 보였다.

이준혁은 카타나를 들어 올린 채 돌진하는 이반을 기다리고 있었다.

설마 자신과 근접전을 하려는 것일까?


“허!”


이반은 실소를 머금었다. 미친 게 분명했다. 이반은 그대로 어깨를 이용해 이준혁을 들이받았다. 온 몸의 뼈가 으스러진 채 힘없이 날아가는 이준혁이 보였다.


퍼엉.


그런데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이반의 머리에 분신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아주 잠깐이었다.


푸욱-


이반의 몸 안으로 카타나의 차가운 검신이 파고들었다.

이반은 뒤를 돌아보았다. 이준혁이 재수없는 웃음을 지으며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시벌. 닌자였냐?”

“맞습니다. 흐흐.”


닌자.

악마사냥꾼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악마사냥꾼처럼 플레이 난이도나 스킬구성이 후져서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닌자라는 것 자체만으로 사람들이 싫어한 것이다.

아포칼립스는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배포되었다. 당연히 유저 역시 한국인이다. 일본은 한국의 적. 이유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이반도 역시 한국인이라 본능적으로 닌자를 혐오했다. 매국노 자식. 이준혁을 죽여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죽여주지.”


이반은 팔꿈치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준혁은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다.


“하핫! 어떻게요?”


이준혁은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이반을 비웃었다. 누가 봐도 현재 상황은 이반이 밀리고 있는 상황인데. 저런 말들은 이준혁에게 전혀 위협적으로 들리지 않았다.


“이반님. 허세 좀 그만 부리십쇼. 지금 본인 꼬라지가 어떤지 모르는 겁니까?”

“큭. 허세 같냐?”

“네. 솔직히 이제는 짜증까지 날 정돕니다. 이제 저도 슬슬 마무리를 해야-”


하지만 이준혁은 재빨리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부릅 떠진 그의 눈에 미사일처럼 일직선으로 날아오는 대검이 보였다.


“이런 미친!”


설마 하니 저런 몸 상태로 검을 집어던질 줄 몰랐던 이준혁은 서둘러 범위 밖으로 몸을 굴렀다.

대검은 단단한 콘크리트를 두부처럼 파고들며 땅에 깊숙이 박혔다.

가까스로 투척을 피한 이준혁은 고개를 들었다. 무기에만 의지해야하는 악마사냥꾼이 무기를 던지다니.

화에 휩쓸려 미친 것이 틀림없었다. 아니면 승부를 포기했거나.

하지만 이반은 웃고 있었다. 어느새 그의 손에는 SW1911이 들려 있었다.


“...총?”


이준혁은 눈을 부릅떴다. 하지만 빠르게 평정심을 되찾았다. 악마사냥꾼이 총을 사용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흐흐. 미쳤군. 닌자인 나를 상대로 검을 던지고 총을 들다니. 그딴 딱총에 내가 맞아줄 것 같으-”

“억제.”


순간 이준혁의 움직임이 물에 젖은 듯이 무거워졌다.

땅에 박힌 대검, 가넬링이 빛을 내뿜고 있었다.

당황한 이준혁은 방금 전처럼 술법을 사용하기 위해 손가락을 놀렸다.

하지만 그보다 이반의 탄환이 더 빨랐다.


탕!


첫 번째 탄환이 이준혁의 손가락들을 날려버렸다. 덕분에 이준혁은 술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탕!


두 번째 탄환이 날아들었다. 이준혁은 이를 악물고 카타나를 휘둘러 탄을 쳐냈다. 하지만 이것은 강화의 힘이 깃든 악마의 탄환.

오히려 탄을 막은 카타나가 산산조각나며 깨져버렸다.


저벅저벅.


이반은 피웅덩이 속에서 꿈틀거리는 이준혁에게 다가갔다.

그의 행색은 처참했다. 부러진 카타나의 조각들이 그의 몸 여기저기에 박혀있다.


“어때. 악마사냥꾼을 상대해본 소감은?”

“커흑.”


이준혁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기도를 파고든 쇳조각 때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그걸 본 이반은 피식 웃으며 땅에 박힌 가넬링을 손에 쥐었다. 힘껏 당기자 주변 콘크리트에 으지직- 금이 가더니 손쉽게 빠져나왔다.

이반은 그 상태로 이준혁을 내려다보았다.


“커억! 사, 사려주...”

“조까.”


이반은 대검을 아래로 내려찍었다. 우악스런 검날은 이준혁의 심장을 산산이 부수고 밑에 땅까지 갈라버리고서야 움직임을 멈췄다.

그때 이반의 귓가에 하나의 음성이 들려왔다.


[랭킹 95위의 플레이어, 이준혁님을 죽였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시스템의 음성이었다.

이반은 시체 위에 주저앉아 검날에 등을 기댔다. 그리고 인벤토리에 넣어두었던 수통을 꺼내들었다.

수통 안에 든 트롤의 피는 상처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특수한 힘을 통해 정제를 시켜야 부작용이 없지만. 그딴 것, 이반은 당연히 신경 쓰지 않았다.


벌컥벌컥.


반은 들이키고 나머지 반은 상처 위에 그대로 부어버렸다.


부글부글.


비린 맛이 혀끝에 강하게 남았지만 이반은 침을 한번 뱉는 것으로 그것을 물리쳤다.

그리고 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


이반은 타들어가는 담배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번에 그가 죽인 이준혁은 NPC가 아니었다. 그처럼 현실에서 온 진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를 죽일 때 이반은 어떤 특별한 느낌도 받지 못했다.

NPC들을 죽일 때와 똑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굳이 그를 죽여야만 했던 자신의 처지, 또는 변명을 구차하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편하게 생각했다.

이 세계에 들어와 스스로 정한 두 가지 법칙. ‘대가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와 ‘자신을 공격한 자는 무조건 죽인다.’

이것에 따랐을 뿐이라고.

그보다 더 이반에게 가치있는 것은 현재 이준혁이 남긴 아이템들과 경험치였다.

대충 상처가 아문 것을 확인한 이반은 곧바로 상태창을 켰다.


“음. 역시 120레벨.”


무려 2업이나 했다.

레벨업이 무척 어려운 아포칼립스의 특성상 2업은 이준혁이 가져다 준 경험치가 그만큼 엄청났다는 것을 뜻했다.

이반은 모든 스탯을 힘에 꼬라박았다. 그리고나서 이번엔 이준혁의 몸을 뒤적거렸다.

생각보다 쓸만한 것들은 없었다.

몇 가지 포션과 마비독이 담긴 병들, 그리고 수리검과 같은 소모성 무기들밖에 없었다.

당연히 악마사냥꾼인 이반에게는 전혀 쓸모가 없는 잡동사니였다.


“거지새끼였네.”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신 이반은 포션만 간단히 챙긴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늘은 벌써 황혼의 빛이 드리우고 있었다.

어두운 밤은 몬스터들의 시간.

벌써부터 주변에는 몬스터들의 기척이 여기저기서 느껴졌다. 벙커의 피냄새가 불러들인 괴물들이었다.

이반은 혹시 몰라 챙겨두었던 거대도마뱀 가죽을 뒤집어썼다.

몬스터들은 좋은 경험치지만 이런 잡몹들은 해당되지 않았다. 귀찮은 시간낭비일 뿐, 이반은 곧장 시내로 걸음을 옮겼다.


컹! 컹!


곧, 피냄새에 이끌린 몬스터들의 무리가 그곳을 휩쓸었다.


작가의말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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