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메모장

국가급 해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헤이즈.
작품등록일 :
2022.03.16 11:19
최근연재일 :
2022.05.07 00:04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9,034
추천수 :
138
글자수 :
137,299

작성
22.04.29 21:45
조회
182
추천
2
글자
13쪽

#18 미친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그 사이의 나

DUMMY

Cyaan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신이 신원 장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물론 신원이 특정당할만한 무언가를 한 건 아니지만, 보통 다크넷에서는 개인의 이야기를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라 유저들끼리 허위다, 진실이다 말이 많았었다.


그 자식이 왜 신원 장사를 하게 되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업무적으로 다크넷에 접속했을 때에는 고의로 게시글을 무시했었는데, Cyaan은 이용자가 알 수밖에 없는 방법으로 자신의 성 도착증을 드러냈다.


갑자기 메인 홈페이지에 외설스러운 행위가 올라온다던지, 그걸로 한 발 빼고 있다느니 뭐느니 하는 각종 더러운 게시글들이 종종 메인에 업로드 되고, 홈페이지 배너도 가끔씩 바뀌던지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말 그대로 TMI, ‘와 참 알고 싶었던 정보였어요’.


솔로플레이 하는 영상도 가끔씩 올리는데, 이걸 끄지도 못하게 홈페이지 설계를 해 놔서 강제로 츄라이당할 수밖에 없다.


다만, 처음에나 역겨웠지 그런 놈들이 드글드글한 게 다크넷이니 나중에는 무덤덤하더라.


‘젠장. 순수했던 내 과거 돌려줘요.’


어쨌든 놈은 심각한 수준의 관음증 환자이며, 그 기질 덕분인지 Cyaan이 제공하는 위조신분 퀄리티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원본 신원의 이름, 성별, 나이, 사회번호, 행정주소 등과 같이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이고, 실거주주소, 성격, 주변 인물과의 관계, 스타일, 하루 루틴 등을 훤히 꿰고 있었다.


심지어는 신체적 특징과 자주 입는 팬티색깔까지 파악하고 있는 변태 중의 변태.


Cyaan이 제공하는 상품의 퀄리티는 일반적인 신분증 장사로 볼 수가 없었다.

거의 그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도둑질하는 인상을 받는달까.


그런 퀄리티를 뽑아내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영락을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Cyaan의 상품 업데이트 주기는 꽤 늦은 편이다.

위조 신분 업데이트 주기는 대략적으로 한 달에서 두 달 사이, 더 고급의 신원은 여섯 달에서 그 이상이었다.


한국이나 서양같은 곳이라면 고작 한두 달로 위조 신분을 만들 수 있다니, 어메이징한 일이겠지만, 여기는 중국.


인구가 썩어 넘치는 중국은 동명이인도 넘쳐나고, 토지도 넓은 탓에 몇몇 대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인구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똑같은 사람 하나 더 복사해서 사망처리시키는 건 일도 아니었겠지.

중국의 행정관리는 거의 방치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었고, 이는 중국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일이기도 했다.


‘그러니까 보이는 부분만이라도 더 철저히 하려는 걸지도 모르지.’


게다가 Cyaan은 다크넷에서 웹을 운영하면서도 공안의 추적을 따돌릴만큼 실력있는 해커다.

첨단기술로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중국의 환경이 그에게는 노다지와 같게 느껴졌을 터였다.

물론 다른 뜻의 노다지이기도 했겠지만.


‘정녕 인성과 실력은 별개란 말인가.’

인성이 뛰어나면서 실력도 뛰어나면 100% 완벽하지만, 그런 인간은 이미 지구상에서 멸종하지 않았을까.


완벽한 건 기계고,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져있는 게 인간다움이라는 말이 있지만, 저 정도로 하자가 있으면 인간다움이고 뭐고 혐오부터 느낄 수밖에 없다.


왠만해서 잘, 스무스하게 일처리를 하고 싶은게 마음이지만 다크넷에 접속하면서 그걸 기대하는 건 멍청한 짓이었다.


‘어쩔 수 없지.’


빠른 결정을 내린 준우는 작금의 상황에 크게 한탄하며 노트북 뚜껑을 열었다.


우선 바이두에 접속하고, 그 상태에서 tor를 작동시킨다.

그리고 웹 쿠키에서 랜덤으로 부여된 hash_id라는 것을 추출해야 한다.


‘쿠키’라는 것은 헨젤과 그레텔에서 따온 용어인데, 헨젤과 그레텔이 숲을 빠져나오기 위해 과자 부스러기를 뿌렸던 것처럼, 이용자가 웹 사이트를 이용할 때에 흔적이 남는 것을 말한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집되고, 더 빠른 접속을 위해 ‘웹 캐시’라는 일종의 열쇠를 서로 교환하기도 하는 이 ‘쿠키’는 여러 분야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맞춤 광고를 제공할 수도 있고, IoT와 결합되면 사용자의 생활 루틴을 파악해 아주 편안한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하여간 이렇게 사용자의 특색과 관심에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범죄에 아주 취약한 약점으로 작용한다.


다크넷에 돌아다니는 한국인 개인정보 리스트 따위도, 이러한 ‘쿠키’를 광범위하게 검색하고 수집하는 ‘크롤링’이라는 행위로 모아둔 짜깁기 자료에 불과했다. 무슨 대단한 기술이 들어간 게 아니고.


일반적인 PC 이용자는 보안에 그다지 신경쓰지를 않으니까.


그렇기에 다크넷에 접속할 때에도 가장 신경써야 할 것 역시 쿠키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만리장성 전용 프로그램도 미리 만들어 놓는 건데.’


준우의 노트북에는 ‘칼리’라는 해커 전용 운영체제(OS)가 깔려 있었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두터운 만리장성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말 그대로 나라 하나를 감싸는 초 거대 보안 솔루션인데, 일반적인 경우를 상상하고 만든 프로그램이 잘 작동할리 만무했다.


준우는 급하게 기억 속 쿠키 id 값을 뒤지기 시작했다.


‘해시 방식은 SHA-256이 기본이니까. 시발, 골 아프네.’


해시 방식은 단방향 암호화 방식. 그러니까 암호화된 해시 코드(Code)를 원문의 비밀번호로 해독할 방법이 거의 없다는 뜻이었다.


역으로 유추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에 비밀번호를 역으로 알아내는 유일한 방법은 있는대로 비밀번호를 입력해보는 brute-force, 무차별 대입 공격이라는 선택지 하나 뿐이다.


그렇다면 몇 번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해보면 될까.


SHA-256은 이름 그대로 256자리의 2진수를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이다.

그러므로 총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2의 256승.


무려 78자리의 수다.

무량대수로도 표현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경우의 수가 나오는데 이건 인간이 해독 가능한 수준의 수치가 아니다.

즉, 무차별 대입 공격도 불가하다는 뜻.


그러니 준우의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었다.

짧은 시간에 기억도 못하는 수 많은 비밀번호를 기억해내야하니.


‘하다못해 정보국에서 일 할 때 보던 패스워드 맵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도 CIA에서 공유해준 거라 타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으윽 씨발. 신세한탄할 시간에 그냥 하나라도 더 떠올리란 말이야.’


‘794, DEC, 99D··· 5A0···? 4A4? 또 뭐 있었지? C76 인가?’


인간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고들 한다.

이미 초인의 능력을 가진 그였지만, 그에게도 그런 부류의 기적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기적은 너무나 허무할 정도로 간단히 그에게 다가왔다.


준우는 오버클럭된 CPU처럼 점차 열이 오르는 게 느껴지는 두뇌를 풀가동시켰더니 불현듯 꿈처럼 머릿속을 로또번호같은 무언가가 관통했다.


과거의 기억, 그것도 꽤 선명한.


5A04A4794DEC99DA83B5.



여기서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암호를 더 어렵게 만드는 솔트(Salt) 코드를 첨가하면.

5A04A4794DEC99DA83B5 + YeUri


준우는 해시 프로그램을 동작시켜 솔트 코드인 YeUri를 암호화시키고, 암호화된 코드 뒤쪽 10자리를 긁어 비밀번호에 붙였다.


5A04A4794DEC99DA83B5 + 798F59FED1.


“후우.”


그러나 안심은 금물이다.

이제 겨우 딥웹에 접근할 키를 얻은 것에 불과했다.

신원이 남지 않도록 바이두의 쿠키를 위변조하는 데 성공했으니 드디어 딥웹에 접근할 수 있다.


머리를 짜내어 추출해낸 hash_id 쿠키값을 tor 웹 브라우저 쿠키에 등록한 뒤 최소 미들 릴레이 포인트를 20개로 설정했다.


이렇게 하면 이용자가 어떤 사이트에 접속할 때 최소 20개 이상의 경유지를 거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20개의 릴레이 포인트의 위치는 특정 주기로 계속 바뀐다.


이후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작동시켜 PC의 위치 등의 신원 정보를 숨기고, 주소창에 dept.paiqu.io0a7i 을 입력한다.


그러자 흰색 바탕의 바이두 홈페이지가 검게 물들었고, baidu가 아닌 paiqu라는 뒤집어진 배너가 기울어 진 채로 준우를 맞이했다.


해당 주소창에 paiqu.xlephilia.vet:42888을 입력하니 누가봐도 심상쩍은 디자인의 홈페이지가 화면에 출력된다.


출석부처럼 사진과 이름, 나이, 성별이 쭉 나열되어있고, 밑에는 장바구니 버튼이 존재하는. 인신매매가 떠오르는 디자인이었지만, 실제로 다크넷에서는 아주 드물지만 인신매매가 이루어지기에 그냥 디자인만 이렇게 해 놓은 건 애교나 다름이 없었다.


이 자식의 변태성이 애교로 커버될 수준이 아니라서 그렇지.


준우는 조금이라도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는 듯이 id에 xdmin을, 비밀번호엔 변조한 hash_id 코드를 재빠르게 입력했다.


[ Access Success ]


로그인이 되었다는 글귀를 보자마자 마치 락픽으로 자물쇠를 딴 듯한 경쾌한 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착각이 들었다.


준우는 쾌감과 안도가 섞인 한숨을 내쉬며 손가락을 바삐 움직였다.


‘어차피 대충 모면할 거라 일회성 신분이어도 괜찮으니까. 적당한 걸로 고르고 끄자.’


공산당의 대단하신 분의 신원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오랜 기간 운신하기 위해 위조 신분의 정확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하는 상황도 아니다.


성별과 나이대만 얼추 맞추면 끝.

위변조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는 이미 가지고 있다. 해외에 위험한 용무로 나올 때에 반드시 필요한 생필품과 다름이 없으니 정말로 눈 감고 아무거나 찍은 뒤 구매해도 괜찮았다.


신분 위조 거래를 이렇게 대충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Cyaan의 상품은 아무거나 골라도 탈이 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었다.

심지어 준우는 과거 10회 이상의 거래 경험으로 이미 체득하고 있었고.


다만 거슬리는 점이라면, 이 홈페이지만 이용하면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는 점이랄까.

아니나 다를까.


임시 프로필 옆의 벨 모양 아이콘에 빨간색 점이 들어왔다.


‘아이 싯팔.’


그리고 준우가 누르지도 않았는데 그냥 알아서 메시지 화면이 열리더니.


---------------

오? 신입인가?


뭐야 진짜네?????

---------------


아주 드문 새 방문자를 보더니 더이상 참지 못한 Cyaan은.


“하아.”


준우는 그 상태 그대로 핸드폰을 뒤집어 침대에 놓았다.


물론 소리도 줄이고.


Cyaan 혼자만 만족스러운 뉴비 신고식은 그렇게 지나갔다.

그러나 이 싸이코가 무슨 짓을 하건 시간은 여전히 흐른다는 게 문제였다.


다크넷에 접속하는 도중부터 이야기가 슬슬 마무리 지어질 것 같더라니 결국 뤄창허를 한참을 타이른 샤오핑의 분노가 애먼 데를 향하고 있었다.


"하. 진짜 내가 이 새끼한테 바람 넣은 새끼 면상 한 번 꼭 보고야 만다."


'아니. 누가 그 정도일 줄은 알았나.'


복도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고 그 와중에 신나게 흔들어제끼던 Cyaan의 라이브 동영상도 마무리가 되었다.

진짜배기 미친놈이다. 본인이 말하기로는 관음증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노출증이 아닐까.

아니면 둘 다 일 수도 있지. 어떤 쪽으로든 심각한 관심종자이기는 하다.


뚜벅뚜벅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가 유난히 묵직하게 들린다.

샤오핑의 몸집이 빵빵한 것도 있겠지만, 말단 대리인이 아닌 간부급 인사가 직접 찾아오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준우에게는 상당한 부담이었다.


걸음 소리가 점차 커질 수록 준우의 호흡도 가빠졌다.

몸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서 숨을 헥헥 댈 정도는 아니었지만, 콧김이 보이는 착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숨쉬는 소리가 방 안에 방사된다.


그리고 준우가 누군가의 사진 밑의 구매 버튼을 클릭하고 선불폰에 등록한 지갑에서 비트코인을 송금하자마자


똑똑똑.


"고객님 들어가겠습니다."


끼익.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문제가 생겨서 잠시 검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준우는 그 사이, 방금 전의 동영상을 다시 재생시켰다.


그리고 천천히 다가와 화면을 확인한 샤오핑은.


"···실례했습니다."


그대로 뤄창허를 데리고 방을 나섰다.


소리가 꺼진 상태로 화면에 보이는 건 격렬하게 흔들리는 남근, 그리고 그걸 보는 호흡이 거친 준우.


'시발. 죽고 싶다.'


자괴감에 빠져있을 때 노트북에서 다시 알람이 울렸다.


---------------

[Online 护照 Submit]


[Check this : https://china-embassy.org/Ed78EC2Pqu9B]

---------------


New Message :


---------------

너··· 혹시 게이냐? 그걸 두 번 눌러보네.

---------------


그 메세지와 함께 준우에게 보내졌던 끝내주게 더러운 영상이 삭제되었다.


'혹시는 씨발 얼어죽을 혹시야.'


그냥··· 그냥 다 죽여버리고 싶은 기분이었다.


작가의말
회사에 출근하려고 집을 나서는 순간 드는 생각.

‘아 집에 가고 싶다.’

주4일 근무제가 시급합니다. 흑흑...

어쨌든 황금같은 주말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면 황금 연휴가 붙어있죠!

네! 저는 짬 처리를 당해서 5월 6일 날에 연차를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근로자의 날은 일요일이죠!

하.하하하하.

다음 생엔 꼭 로또 1등 다섯 번 당첨되고 강남에 빌딩 두 채를 소유한 건물주 백수로 태어나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작가의 말을 끝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국가급 해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 공지 22.05.26 32 0 -
공지 5월 1일 휴재 공지 22.05.01 12 0 -
공지 4월 16일 연재는 4월 17일에 업로드 됩니다. 22.04.16 22 0 -
공지 4월 1일 휴재 공지입니다. ㅠㅠ 22.04.01 42 0 -
공지 5화 수정 공지 +2 22.04.01 219 0 -
22 #22 (진)매국노 22.05.07 137 5 12쪽
21 #21 줄 거면 다 주지. (수정 2022.05.06) 22.05.05 135 2 13쪽
20 #20 정보격차 +1 22.05.04 155 2 14쪽
19 #19 피할 수 없으면 박아라 (2022.04.30 수정) 22.04.30 165 1 12쪽
» #18 미친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그 사이의 나 +1 22.04.29 183 2 13쪽
17 #17 수면 위로 드러나다 (4) 22.04.28 193 1 13쪽
16 #16 수면 위로 드러나다 (3) +1 22.04.27 205 4 12쪽
15 #15 수면 위로 드러나다 (2) 22.04.21 257 4 14쪽
14 #14 수면 위로 드러나다 (1) 22.04.17 269 5 12쪽
13 #13 악은 더 큰 악으로. +1 22.04.16 294 5 13쪽
12 #12. 꿈은 죽어서나 꾸는 것. 22.04.14 316 6 14쪽
11 #11 수면 밑에서 움직이다. 22.04.10 339 5 13쪽
10 #10 우연 22.04.09 348 4 13쪽
9 #9 본격적인 노가다 (3) 22.04.08 371 4 12쪽
8 #8 본격적인 노가다 (2) 22.04.07 405 5 16쪽
7 #7 본격적인 노가다 (1) (2022.04.10 수정) 22.04.03 459 6 13쪽
6 #6 양가감정 22.04.02 534 8 13쪽
5 #5 빛을 등지고 그림자를 마주하다 (수정 2022.04.01) 22.03.31 582 9 15쪽
4 #4 게임을 시작하지. (수정 2022.03.30) 22.03.27 735 11 19쪽
3 #3 거짓은 진실에 기생한다. 22.03.26 833 13 13쪽
2 #2 절반만 되돌려 받은 일상 +2 22.03.25 917 15 20쪽
1 #1 명예로운 유배 같은 건 없다. +1 22.03.24 1,199 21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