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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마쟁투 님의 서재입니다.

데페라도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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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와캬퍄
작품등록일 :
2022.10.17 11:51
최근연재일 :
2023.01.02 20:00
연재수 :
1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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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글자수 :
867,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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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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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01화

DUMMY

싸늘한 공기가 흐르는 구월 초새벽 5시.

안양 교도소의 철문이 열리며 이강재가 밖으로 나왔다.

그는 3년의 형기를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되었음에 표정이 좋지 않았다.

이강재는 한숨을 내쉬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고 하늘에는 별도 달도 없어 어둡기 그지없었다.


“하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도둑질로 잡혀와 교도소에서 보낸 3년.

그에게는 돈도 사람도 아무것도 없었다.

고아인데다 친한 지인도 몇 없어 두부를 사들고 온 사람도 없었다.


“됐다. 빨리 어디든 가서 담배나 사야지.”


어차피 다시 죄를 안 지을 것도 아니고 두부를 먹어서 뭐하냐는 생각이 들었다.

먹고 살 기술이라고는 도둑질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그동안 문제없이 수감생활을 잘 했다며 교도관이 챙겨준 여비가 있기에 차비와 담배 살 돈은 충분했다.

대충 모텔에 들어가 담배나 피우며 언제부터 다시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았다.

이강재가 발걸음을 옮기려는 그때 검은색 승합차 한 대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어?”

“야, 잡아.”

“뭐, 뭐 하는 짓이야?”


승합차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세 명의 사내가 내려 이강재의 팔을 붙들었다.

이강재는 몸을 비틀며 저항하려 했으나 무의미했다.

그들은 그의 입을 막고 차에 태운 뒤 어딘가로 사라졌다.


***


“끄억!”


이강재는 속에서 장기가 튀어나올 것 같은 고통을 느끼며 쓰러졌다.

그의 팔과 다리는 기둥에 묶여 있고 눈에는 천이 씌워져 있었다.

그 상태로 대략 삼십 분 동안 구타를 당했다.

이제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야 매질이 멈췄다.

이강재의 눈을 덮은 천이 풀어지며 각진 대두가 머리를 들이밀었다.

사내는 이강재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물었다.


“새끼야 이제 좀 후회가 되냐?”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는 거야?”

“그걸 몰라서 물어? 아니다. 넌 좀 맞아야 돼.”


사내는 다시 이강재의 눈에 천을 씌웠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매타작.

이번엔 야구방망이라도 사용하는지 뼈가 부러질 것 같은 고통이 느껴졌다.

무자비한 폭력 속에서 이강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비명을 지르는 것뿐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하도 소리를 질러 목이 쉬어 쇳소리가 나기 시작하자 사내는 몽둥이질을 멈추고 천을 들어 올렸다.


“이제 네가 뭘 잘못했는지 기억나냐?”

“누, 누구신데 그러세요? 절 아세요?”

“어, 해 보자 이거지? 알았어. 누가 이기나 보자고.”

“잠깐.”


흥분한 사내가 다시 야구방망이를 들어 올리려고 할 때 그의 뒤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이강재는 그를 보자 머릿속에서 한 사람의 얼굴이 스쳐 지나가며 너무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설마······.”

“내 얼굴을 보니 누가 떠오르나 보지?”

“다, 달중이 동생 달소냐?”

“뭐 인마? 새끼가 형님께 반말은. 확씨!”

“됐다. 비켜라.”

“예. 형님.”


대두 사내를 물린 그는 이강재와 눈을 마주쳤다.

이강재는 두려움 가득한 떨리는 동공으로 사내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봤다.

짙은 눈썹에 간사해 보이는 얇은 입술.

튀어나온 광대를 보니 더욱 확신이 들었다.

오달중이 항상 허세 가득하게 자랑하던 깡패 동생이 분명했다.

오달소는 이강재와 눈을 마주치며 씩 웃었다.


“맞아. 내가 오달중 동생 오달소야.”

“야, 반갑다. 달중이에게 네 얘기 많이 들었어. 근데 난 왜 잡아온 거야?”

“몰라서 물어? 네가 우리 형 배신하고 감빵에 처박았잖아!”


오달중은 이강재를 범죄로 이끈 장본인이다.

막노동을 전전하던 그를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유혹해 도둑질에 동참하게 만들었다.

그는 오달중과 함께 콤비를 이뤄 도둑계에서 이름을 날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배신이라니? 나도 감옥에 있다 오늘 나왔는데 그게 무슨 말이야?”

“네가 모든 죄를 우리 형에게 뒤집어 씌우고 혼자 감형 받은 것을 모를 줄 알아?”

“그, 그건 네 오해다. 그게 아니라······.”

“시끄럽고. 어쩔거야? 우리 형은 너 때문에 살인죄까지 뒤집어쓰고 10년은 더 빵에서 살아야 해.”

“그게 왜 나 때문이야?”

“근데 이게!”


이강재가 억울하다는 듯이 항변하자 각진 얼굴의 사내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위협했다.

겁을 잔뜩 먹은 이강재는 눈을 밑으로 깔았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형을 생각하면 죽여버려도 시원치 않지만 형이 그러지 말라고 하니 넘어가 주지.”

“그럼 그냥 보내주는 거야?”

“단!”


드디어 이 어둡고 답답한 창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을 때 오달소는 조건을 붙였다.

그가 각진 얼굴에게 손짓하자 이강재의 눈에 누군가의 사진을 들이댔다.


“형을 밖으로 빼 내려면 돈이 필요해서 말이야.”

“그래서?”

“오랜만에 전공 한 번 살려봐.”

“이 사람을 털라는 말이야?”

“그래. 기획부터 설계는 우리 쪽에서 끝낼게. 넌 놈에게 접근해서 싹 다 털어버려.”

“이 사람이 누군데?”

“정말 얘가 누군지 몰라?”


오달소의 표정에 황당함이 깃들었다.

별 희한한 놈 다 보겠다는 듯한 그의 반응에 이강재는 다시 한번 사진을 봤다.

화려한 금발에 어깨까지 오는 머리, 금색 눈동자.

분명 남자는 맞는 것 같은데 어느 나라 사람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모르겠는데?”

“너 뉴플릭스는 아냐?”

“알지. 그거 드라마나 영화 보는 곳이잖아.”


뉴플릭스는 밑바닥 인생을 사는 이강재도 알 정도로 유명한 플랫폼이다.

수천 가지가 넘는 영상이 있는 이곳은 억이 넘는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걔가 거기 대표이사 제임스. 우리가 운영하는 도박장에 며칠 전부터 나타나고 있어.”

“그렇게 돈 많은 사람이 왜 너희 하우스에서 게임을 한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아무튼 듣기로는 너 땍끼부터 시작했다며? 시나리오 준비할 테니까 작업해.”


땍끼는 소매치기를 부르는 은어다.

이강재는 오달중에게 꾼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을 때 소매치기부터 시작했었다.

오달소는 그 기술이 필요한 모양이었다.

그는 장소와 시간을 정해 모든 세팅을 해 놓을 것이니 제임스에게 접근해 열쇠와 휴대폰을 훔치라고 했다.

그러나 대기업 회장의 집을 털다 잡혔던 이강재는 이런 거물을 건들고 싶지 않았다.


“너무 위험한 것 같은데?”

“괜찮아. 어차피 일은 우리 도박장에서 치를 거야. 불법적인 곳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것이니 신고할 수도 없겠지.”

“크게 먹지도 못할 것 같은데. 그러지 말고······.”

“닥치고 시키는 대로 해. 날짜 정해지면 차 보낼 테니 연락 잘 받고.”


오달소는 이강재를 풀어주고 휴대폰을 쥐여주었다.

그와 부하들이 창고를 빠져나가고 이강재는 한참 동안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다 창고를 빠져나왔다.


***


딸랑.


편의점에서 담배와 라이터를 산 이강재는 한 개비를 꺼내 입에 물었다.

그는 연이어 줄담배를 피우며 발걸음이 닿는 대로 움직였다.

갈 곳도 없고 마음만 복잡해서 바람을 쐬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후읍, 하아.”


아무래도 오달소의 제안이 마음에 걸렸다.

지난 도둑 생활로 얻은 경험이 있다면 너무 큰 거물은 털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들을 건드려봤자 얻는 것에 비해 위험이 컸고 붙잡히게 되면 형량도 어마어마하게 매겨진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에라도 하기 싫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오달소의 태도로 보아 그를 놔줄 것 같지 않았다.

말로는 형을 빼내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눈치로 봤을 때 원하는 것이 따로 있는 게 분명했다.

때문에 오달소는 최고의 기술을 가진 그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이거 된통 코 꿰인 것 같은데.”


마음속이 복잡해질수록 땅에 떨어지는 담배꽁초가 늘어났다.

그가 다 타버린 꽁초를 던지고 다시 담배를 입에 물었을 때 뒤에서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기요. 길에서 담배를 피우시면 어떡해요? 애들도 지나가는 길인데 당장 끄세요.”

“예? 아, 죄송합니다. 금방 끄겠······ 어?”

”어?”


여자의 얼굴을 본 이강재의 눈이 당혹스러움으로 물들었다.

그녀는 그와 같은 보육원에서 자랐던 동생 신미소였다.


“미소니?”

“오빠 이게 얼마 만이야?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3년간 연락이 없었어?”

“그, 그게······ 근데 네가 여긴 웬일이야?”

“웬일이라니? 여기 우리 보육원이잖아.”


고개를 돌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새희망 보육원이라는 간판.

그가 어려서부터 자란 보육원이었다.

이강재는 황당해하는 신미소를 보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


“자, 여기. 마셔.”


새희망 보육원으로 들어온 신미소는 녹차를 타왔다.

그녀는 차를 마시는 이강재의 얼굴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얼굴 상한 것 좀 봐. 설마 오빠 맞았어?”

“아니야, 별일 없었어. 신경 쓰지 마.”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연락도 안 됐어? 혹시 위험한 일을 하고 다니는 것은 아니지?”

“아니야. 내가 무슨.”


신미소는 이강재가 도둑이란 사실을 모른다.

그동안 그가 철저히 숨겼기 때문이다.

이강재는 차마 도둑질하다 감옥에 갔었다고 말할 수 없어 말을 돌렸다.


“그보다 넌 집에는 어쩐 일이야?”

“나 요즘 엄마 도와서 보육원 일을 하고 있어.”

“그래?”


신미소는 성인이 되었음에도 보육원에 남아있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어머니 같던 보육원장님도 보이지 않아 그녀에게 물었다.


“근데 어머니는?”

“······.”

“왜 그러는데?”


보육원장에 대해 묻자 신미소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녀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오빠. 우리 엄마 어떡해?”

“무슨 일이냐니까!”

“암이래. 그것도 폐암.”

“그게 무슨 말이야? 평생 담배 한번 입에 대 본 적 없으신 분이 왜 폐암에 걸려?”

“모르겠어. 아무튼 그래서 엄만 지금 병원에 계시고 내가 선생님들과 보육원에서 일하고 있는 거야.”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이 이강재의 머리를 강타했다.

평생을 부모 잃은 아이들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하늘이 원망스러울 지경이었다.


“강수도 알아?”

“응. 요즘 공부도 뒤로하고 돈 모으려고 알바하고 있어.”

“당장 전화해서 알바 때려치우고 공부하라고 해.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을 텐데 어쩌려고 그래?”

“나도 말렸는데 강수가 엄마 병원비 마련해야 한다면서 고집부리고 있어.”

“병원비든 치료비든 다 내가 해결할 테니까 강수에게 쓸데없는 것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해.”


강수는 보육원 출신 아이들 중 가장 머리가 좋은 녀석이다.

남들 다 다니는 학원 한 번 가지 않고 대학에 입학했고 지금은 자신의 꿈을 위해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강재는 강수의 학비를 모두 보육원장에게 맡기고 교도소에 들어갔다.

3년 동안 강수는 학교를 졸업했고 이제 곧 회계사가 되기 위한 1차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강재는 그가 이런 일에 발목 잡히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하기를 바랐다.


“그리고 보육원에 돈 필요한 일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말해.”

“엄마한테 들었는데 몇 년 전부터 보육원에 돈 보내고 있었다며. 괜찮아?”

“괜찮아. 이번에 하고 있던 사업이 성공해서 여유 충분해.”

“알았어.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 나도 강수도 돈 벌고 있으니까.”

“너희가 무슨 돈이야? 전처럼 내가 다 책임져 줄 테니까 강수도 너도 하고 싶은 일을 해.”


그 후로도 이강재와 신미소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신미소에게 교도관에게 받은 돈을 모두 쥐여준 이강재는 그를 부르는 그녀를 무시하고 보육원을 나갔다.

이강재는 밖에 나와 하늘을 보며 걷다가 한숨과 함께 담배를 입에 물었다.


“돈이라······.”


돈이야 도둑질을 하면 얼마든 벌 수 있다.

다만 시간이 문제였다.

도둑질하는 것은 물론이고 훔친 물건을 팔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잠깐 생각에 잠겼던 이강재는 오달소가 준 휴대폰을 켰다.

거기에는 하나의 번호가 등록되어 있었다.

이강재는 그곳에 전화를 걸었다.


“야, 기다리라니까 왜 전화했어?”

“저기 부탁이 있는데······.”

“뭔데?”

“내가 돈이 필요해서 그런데 작업 끝나면 뽀찌 좀 챙겨 줘라.”

“이게 미쳤나? 네가 나에게 뭘 요구할 입장이냐?”

“너 내 실력 알지? 내가 네 형에게 배워서 도둑질로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사람이야.”

“그래서?”

“내가 제대로 제임스 벗겨버릴 테니 큰 거 다섯 장만 줘라.”

“뭐?”

“아, 안 주면 나 안 한다.”


이강재는 깡패 오달소가 무서웠으나 입원해 있는 보육원장을 생각하며 용기를 냈다.

일 년에 암 환자에게 들어가는 돈이 천만 원은 가볍게 넘을 텐데 빠른 시간에 목돈을 구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

잠깐 침묵을 유지하던 오달소가 말했다.


“알았다. 일이 제대로 끝나면 확실하게 챙겨줄게.”

“고맙다. 정말 고마워.”

“그리고 앞으로는 내가 전화하기 전에는 연락하지 마라. 끊는다.”


통화가 끊어지고 이강재는 자리에서 주저앉아 입꼬리를 올렸다.

억대의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의 사장이라면 분명 가지고 있는 돈도 많을 것이다.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다는 생각에 이강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담배를 태우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리하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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