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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모찌 왕모찌

세상이 무너져도 영지는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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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모찌
작품등록일 :
2020.04.11 15:22
최근연재일 :
2020.05.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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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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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3화 - 대장장이 루만(3)

DUMMY

나영주는 카렌의 말에 성큼성큼 걸어가 유황석을 번쩍 들어 올리려고 했다.


“워, 워! 타죽을 겁니까?”

“···이렇게 들면 안 되는 건가?”

“되는데 타죽는 게 문제에요. 유황석은 성질머리가 고약해서 가공되기 전에는 함부로 손도 대기 어려워요.”

“그럼 어쩌지? 들고 갈 방법이···.”

“주머니 없어요?”

“···아.”

“이쯤이면 주머니는 심심찮게 들고 다니니까 그 안에 충분히 들어갈 텐데요?”

“주머니로 들면 괜찮은 건가?”

“총선 주머니는 특수한 처리가 되어 있어서 훼손될 일은 없을 거예요. 그보다 크기가 얼마나 되느냐가 문제지.”

“그럼 들어는 갈 거다.”


쑤우욱.


커다란 유황석에 주머니를 들이밀자 그 큰 광석이 쏙하고 사라졌다. 다행히 카렌의 말처럼 주머니가 불타는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아마 주머니가 불에 탔다면 카렌은 철 가면의 광기를 목격했을 것이다.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나니, 나영주는 욕심이 났다. 샤워하는 김에 볼일 본다고 아예 미뤄뒀던 일을 끝마치고 싶다는 생각에 카렌에게 질문을 던졌다.


“지도는 좀 볼 줄 아나?”

“지도 못 보는 길잡이가 어딨어요? 물론 암호로 떡칠을 해 놓으면 저도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럼 이걸 좀···.”

“대체 얼마 만에 깨어난 지 모르는 영혼한테 너무 가혹한 거 아니에요? 루만이 깨웠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게, 알아보지 그랬어.”

“···네?”

“지도, 확인.”

“···네.”


나영주는 비록, 루만과는 까다로운 관계를 유지하게 됐지만, 카렌과는 그런 불편한 관계에 놓일 생각이 요만큼도 없었다.


‘어딜 500 따리가···.’


500영석.


카렌의 납골단지에 붙었던 꼬리표가 그런 꼰대 같은 생각에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이래서 첫 직장에서 얼마를 받았느냐가 이직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나영주가 카렌에게 건넨 것은 악냥이에게 받았던 채굴지의 위치가 그려진 목판이었다.


카렌은 그것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말했다.


“흐음··· 총선 지도는 오랜만이네. 그립다, 그리워.”

“뭘 좀 알겠나?”

“지도를 그린 놈이 악랄한 새끼라는 건 알 것 같네요. 또···.”

“또?”

“나름 그래도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 힌트를 남기려고 많이 노력했네요.”

“···호감?”


악냥이는 겉으로는 귀여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아주 악질적인 존재가 들어가 있었다. 그에게 벗겨지지 않는 흉악한 가면을 씌운 것도 악냥이의 작품이었다.


‘불편하지 않아서 참는 거지···. 근데 호감?’


그는 카렌의 말을 정정했다.


“글쎄, 그건 착각인 것 같은데.”

“이렇게 정보를 많이 줬는데도요?”

“정보를 많이 줬다고?”

“그보다 가리키신 목적지 말고 본거지는 어디에요?”


나영주는 카렌에게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그의 직업이 영주라는 것과 이곳은 사실 그의 영지 지하에서 좀 떨어진 비밀스러운 공간이라는 것, 그리고 지도를 그려준 이는 진행위원이라는 것을 얘기했다.


늘어놓고 보니 복잡했지만, 카렌은 찰떡같이 알아듣고 답했다.


“아, 맞네.”

“뭐가?”

“그렇네. 이 근처네.”

“···뭐?”

“영지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온 거죠?”

“남쪽? ···그렇네?”

“걸어보세요.”

“응?”

“걸어보시라고요.”


갑자기 ‘웃겨보세요’라는 말을 들은 개그맨, 혹은 ‘랩해보세요’라는 말을 들은 래퍼처럼 나영주는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카렌이 진지해 보여 어쩔 수 없이 걷는 시늉을 했다.


탁, 탁.


“음, 그렇게 걸어왔어요?”

“이거보다는 조용히.”

“보폭은?”

“···똑같이?”

“시간은?”

“···글쎄?”

“음··· 아무리 봐도···.”

“왜?”

“여기, 여기 보시면 목적지를 그린 원이 본거지보다 훨씬 깊게 파여 있어요.”


카렌의 말에 목판을 확인한 나영주도 고개를 끄덕였지만, 이건 과민반응이었다.


“그냥···.”

“아뇨, 아까 진행위원이 그려줬다고 했죠?”

“맞아.”

“진행위원은 일 처리를 허투루 하는 법이 없어요. 아마 지하와 지상이 이어져 있다는 걸 이렇게 표현했을 거예요. 아니면, 지상으로는 갈 방법이 없는 거예요?”

“갈 수야 있겠지만, 자유롭게 오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럼 밑져야 본전이니까 이 방향을 좀 더 파헤쳐 보죠.”

“루만이 기다릴···.”

“기다리라고 해요! 그 자식도 좀 기다려 봐야 해!”

“알았다.”


카렌이 아까처럼 손을 마주 보게 한 다음 기합을 내질렀다.


“끄하아아압!”


뽀롱.


이번에 그의 손에서 튀어나온 것은 카나리아가 아닌 두더지 다섯 마리였다.


“두더지는 안 우나?”

“···두더지 우는 거 봤어요?”

“아니, 그렇긴 한데···.”


내심 두더지가 ‘두더, 두더지!’ 혹은 ‘디그, 디그다!’ 라고 외치는 모습을 상상했던 나영주는 머쓱해져서 뒤통수를 긁적였다.


카렌의 두더지들이 흩어지자 그때부터는 나영주의 꼭두각시들도 유황 온천 인근의 벽을 샅샅이 훑었다. 유황 냄새가 구릿하게 풍겨 꼭 방귀 냄새를 연상시켰다.


그렇게 한참을 이곳저곳 조사하던 차에 카렌이 나영주를 불렀다.


“찾았나?”

“네, 근데 좀···.”

“왜?”

“꽝이네요. 채석장이에요. 광석이고 석탄이고···.”

“채석장? 괜찮다. 오히려 좋다.”

“오히려 좋다고요?”


나영주의 영지는 현재 나무건축물이 전부였다. 석재 건축물은 터무니없는 자원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길바닥에 박혀있는 바위는 그 질도, 양도 부족해 사용할 수 없었다.


이러한 사정을 들은 카렌이 손뼉을 쳤다.


다각!


“아! 그럼 얘기가 다르지. 아직 영지에 뭐가 없겠구나.”

“채석장은 어디에 있지?”

“음, 어디 보자··· 이쪽···.”

“그쪽? 비켜라.”

“으로 하루 정도 파고 들어가면 나올 거예요.”

“···하루나?”

“하루면 엄청 가까운 거죠. 핵심 시설들이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있기가 어려운데 위치를 잘 고르셨네요.”

“어흠··· 선견지명이 좀 있지.”

“남은 건 얘네들에게 맡겨두고 루만에게 돌아가죠.”


****


루만은 괴팍한 성질이라는 것을 곧바로 드러냈다.


“어딜 갔다가 이제 오는 거야! 이대로 다시 납골단지로 들어갈 뻔했다!”

“영감! 오랜만입니다!”

“응? 탐부? 하하하! 네놈도 결국 죽었었구먼!”

“카렌입니다.”

“···카렌?”


루만이 카렌이라는 이름을 듣자 나영주를 흘깃거리며 눈치를 줬다. 그 눈빛이 꼭 ‘잘못 깨워온 것 아닌가? 초면인데···.’ 같은 눈빛이었다.


“영감님 셋째 심부름꾼이요.”

“아, 맞아. 셋째 이름이 그랬었지.”

“유황석 가져왔습니다. 유황석이 불편한 곳에 틀어박혀 있어서 좀 걸렸습니다.”

“그래? 미리 말을 하지!”

“화부터 냈잖습니까!”

“내가 언제!”


나영주는 남의 부부싸움을 목격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구석에 가만히 있었다.


“아무튼! 얼른 가져와라!”


시간은 벌써 한밤중을 넘어 달이 기울고 있었는데, 대장간은 횃불이 일렁이고 있었다.


“안 자나?”

“어차피 뒤진 몸인데 잠은 뭐하러 자! 일 안 할 때 자면 되지!”

“···알았다.”


나영주가 작업대에 유황석을 올려놓았다.

묵직한 존재감이 대장간을 채웠다.


“큰 놈이구먼. 용케도 찾았어.”


치이이이···


계속해서 증기를 뿜어대니 대장간은 한 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나영주는 오로지 루만의 기쁜 듯이 번들거리는 노란 눈만 보이는 상황이었다.


“뭐 하나! 안 나가고!”

“얼마나 걸리지?”

“해 봐야 알지! 3일은 줘야 한다. 대장간이 후진데도 억지로 만드는 거고 나도 이 몸에 아직 적응 못 했으니.”


뭔가 루만이 벌써 실패의 밑밥을 잔뜩 까는 느낌이었지만, 그는 더듬거리며 대장간을 나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 2026년 1월 13일. 날씨 : 비 옴.


꼭두각시들이 채석장까지 향하는 길목을 뚫었다. 외부로 향하는 통로가 뻥 뚫려 있었지만, 따로 곶처럼 튀어나온 부분이라 뭔가가 침입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었다. 채석장의 입구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낭떠러지나 마찬가지인 절벽을 기어 올라와야 했으니까.


나중에 이곳에 방어 시설까지 건축하면 침입은 아예 엄두도 못 낼 것이고. 그에게 찾아온 뜻밖의 행운이었다.


지하부터 채석장까지 향하는 이 구역을 영지로 설정하는 데에도 애를 먹었다. 넉넉하다고 생각했던 영석이, 필요한 것들을 건설하다 보니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정문에 계속해서 몰려드는 광기에 중독된 몬스터들에게서 경험치와 영석이 수급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도전 3에서 영지 설정에 실패한 상태로 다음 도전으로 넘어갈 뻔했다.


채석장의 초회 특전으로 채석장에서 캐내는 돌에 ‘질 좋은’ 접두어가 일주일 동안 붙게 되었다. 그는 이 일주일 안에 최대한 많은 꼭두각시를 굴려 한동안 석재 걱정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사람이 없어도, 이웃이 없어도 영지는 굴러간다.

세상이 무너져도 영지는 굴러간다.


쏴아아아···.


나영주는 대장간 근처 건물에 기대고 앉았다. 비를 피하기 위해서 기댄 것은 아니었다. 그는 지금 계속 비를 맞고 있었다.


“왜 그럽니까?”


카렌이 그에게 다가와 물었다.


“모르겠다.”


깡!


까아앙!


대장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연신 뭔가가 불에 타는 소리, 물이 증발하는 소리, 망치질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영주는 그 안을 들여다보지도 않고 하루 내내 멍하니 비를 맞았다.


“왜 이 큰 영지에 혼자입니까?”

“처음부터 여기에 떨어진 걸 어떡하나.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도 사라졌는데···.”

“저런··· 안타깝군요 라고 해주려다가 총선이 다 그런 거니 받아들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든지.”

“사람을 마주친 적 없었나요?”

“있어.”

“어떻게 했는데요?”

“죽이고, 오해를 사고, 보내기도 했다.”

“3명밖에 못 만났어요?”

“그래.”

“운이 좋은 편이네.”


쏴아아아.


까앙!


까아앙!


- 2026년 1월 14일. 날씨 : 비가 또 옴.


오늘도 나영주는 목책 일부를 석재로 바꾸는 작업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대장간 근처에서 보냈다.


역시나, 비가 오는 건 그대로 맞았다.


쏴아아아.


“탐부가 생각나네요.”

“탐부? 아, 과로사로 죽었다고 했지.”

“과로사는 농담한 거고요. 도전에 휘말려서 죽었죠, 뭐.”

“······.”

“총선의 가장 무서운 점이 뭔지 알아요?”


총선은 두렵다.

이 도전을 얼마나 거듭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끝까지 도달할 자신도 없었다.


“모르겠다.”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는 거예요.”

“확신?”

“그렇잖아요. 신념, 정의, 믿음과 신앙, 혹은 우정과 사랑이라든지.”

“진부하다.”

“전부 진부한 것들이죠. 하지만, 모두 저런 것에 확신을 갖잖아요? 내 친구는 날 버리지 않을 거야, 우리 사랑이 변할 리 없어, 내 믿음이 날 구원할 거야. ···근데요, 전부 변합디다.”

“···변한다고?”

“그렇게 확신에 차 있던 것들이 흔들리게 돼요. 저런 것들을 온전히 지킬 힘이 없으면 말이에요.”

“결론은 힘인가?”

“힘도 중요하죠. 힘이 없으면 저런 것들을 지킬 수 없잖아요. 근데, 힘도 결국 저런 것들과 다를 게 없어요. 뭘 위해 힘을 쌓고 휘두를 건데요?”

“······.”


카렌은 붉은 눈으로 비를 퍼붓는 하늘을 보았다.


“힘도 결국 흔들려요. 그 힘을 뭔가가 붙잡아주지 않으면요. 철 가면은 뭘 위해···.”


그때, 루만이 소리를 질렀다.


“탐부! 쓸모 없는 자식아! 놀지 말고 물이나 떠와라! 넉넉히!”

“안 놀았어요! 아니, 썅! 나 탐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카렌이 물을 뜨러 사라졌다.

그의 뒷모습은 꼭, 웃는 듯 보였다.


- 2026년 1월 15일. 날씨 : 비가 존나 옴.


콰르르릉!


“날씨가 참 개 같네요.”

“그러게.”

“거기 이제 지정석이나 마찬가지네요.”

“내가 앉은 자리?”

“네, 탐부가 매일같이 루만의 지시를 기다리며 앉아있던 자리에요.”


탐부와 루만.


나영주는 문득, 궁금해졌다.


“루만하고 탐부는 어떤 사이였지?”

“······.”

“말하기 곤란하나?”

“딱히 곤란할 건 없죠. 루만의 밑에는 5형제가 있었어요.”

“형제?”

“말이 형제지 피는 안 섞였어요. 총선 전에는 다 길바닥에서 굴러먹던 놈들이었거든요.”

“어떻게 모인 거지?”

“루만이 거둔 거죠. 심부름꾼으로.”


카렌은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원래는 총선 초반에 다 낙선하고 죽었어야 했던 놈들인데, 루만의 곁에 있으니 어떻게든 살아지더라고요.”

“그렇군.”

“루만은 탐부를 가장 아꼈어요. 탐부도 루만을 좋아했죠. 늘 당신의 자리에 앉아서 루만의 일이 끝나기를 기다렸어요.”

“왜 죽었지? 과로사가 아니라며?”

“루만이 구해오라던 광석을 찾으러 갔다가 광산이 무너져서 죽었어요.”

“······.”

“형제들을 밀쳐서 본인만 깔려 죽은 거예요. 우습죠?”

“전혀.”

“그때 돌에 짓이겨지던 탐부가 했던 말이 떠올라요.”


카렌의 붉은 눈동자가 흔들렸다.

꼭 우는 듯한 모습이었다.


“루만··· 루만을 부탁해···.”

“······.”

“웃긴 건 그날, 루만은 탐부가 돌아올 줄 알고 손수 의자까지 만들어 놓은 거 있죠? 당신이 앉은 그 자리에.”


총선 과정에서 생겨나는 비극이었다.

카렌은 그 비극을 담담히 얘기했다.


“탐부는 오지 않았고, 루만은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어요. 나중에 하찮은 갈락투아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도 결국 탐부를 되찾기 위해 한 행동이에요. 결과는 보시다시피 낙선이지만.”

“······.”

“루만은 이상해요. 탐부가 죽은 이후로는 우리를 탐부라고 불러요.”

“불쾌한가?”

“전혀, 단지···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요. 그것 때문이에요, 내가 당신을 돕는 이유는. 아마도 루만도 같은 생각이겠죠.”

“그랬군.”

“우리는 당신을 이용하는 거라고요. 그러니까 당신도 우리를 이용해요.”


쏴아아아아.


비가 그들의 가면을 타고 흘렀다.


“우리는 당신의 도구일 뿐이지, 당신의 가족이 될 수는 없어요. 산 자와 죽은 자는 다르니까. 그러니까 당신은 당신만의 이유를 찾아야 해요.”


나영주의 머리에 처음 떠오른 대답은 할아버지였다. 그리고 곧장 떠오른 생각은 외롭다는 생각이었다. 당장에 대답할 문제도 아니었고, 루만이 그들의 대화를 끊었기에 대화는 거기까지였다.


“어이! 다 됐다!”


나영주와 카렌은 루만의 외침에 대장간으로 들어갔다.


“···이건.”

“한 번, 들어봐라.”


둔기를 들자, 메시지가 떠올랐다.


[「명품(名品) 고통, 슬픔, 절망」을 획득했습니다.]

[칭호 「명품 보유자」를 얻습니다.]


완성된 둔기의 형태는 기괴했다.

그리고 그 성능은 그보다 더 기괴했다.


작가의말

내일... 연참 회초리를 들 예정입니다...


종아리를 걷고... 10시 50분에... 대기하고... 있도록... 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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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 광기(6) +11 20.05.11 2,393 127 14쪽
38 38화 - 광기(5) +23 20.05.10 3,219 173 16쪽
37 37화 - 광기(4) +48 20.05.09 3,148 183 11쪽
36 36화 - 광기(3) +10 20.05.09 2,676 125 11쪽
35 35화 - 광기(2) +5 20.05.09 2,675 135 14쪽
34 34화 - 광기(1) +11 20.05.09 2,925 143 13쪽
» 33화 - 대장장이 루만(3) +27 20.05.08 3,396 165 15쪽
32 32화 - 대장장이 루만(2) +18 20.05.07 3,432 170 14쪽
31 31화 - 대장장이 루만(1) +22 20.05.06 3,587 179 16쪽
30 30화 - 정말 중요한 것(6) +22 20.05.05 3,894 174 15쪽
29 29화 - 정말 중요한 것(5) +25 20.05.04 3,931 181 13쪽
28 28화 - 정말 중요한 것(4) +26 20.05.03 3,829 187 14쪽
27 27화 - 정말 중요한 것(3) +5 20.05.03 3,582 156 15쪽
26 26화 - 정말 중요한 것(2) +18 20.05.02 3,987 17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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