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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모찌 왕모찌

세상이 무너져도 영지는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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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모찌
작품등록일 :
2020.04.11 15:22
최근연재일 :
2020.05.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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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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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4화 - 검은 꽃(4)

DUMMY

나영주가 루플라를 처음 맞닥뜨렸을 당시, 나영주를 지켜보는 관음자들은 이미 포기한 상태였다.


[악인이미래다] : 지금부터 고인의 생전 쌉지리는 도전 1 매드 무비 감상하시겠습니다.

[루키탐색기] : 그거만 벌써 몇 번째입니까! 대머리 살인마도 자꾸 보니까 하나도 안 무서워요!

[악인이미래다] : 어쩌라고, 그럼 건설 매드 무비 볼래? 아니면 고백 매드 무비?

[군필여고생] : 하와와··· 왜 그딴 것도 다 매드 무비인 거시야요···

[악인이미래다] : 닥쳐! 다들 볼 생각 없으면 보지 마! 나라도 볼 거니까···.

[루키탐색기] : 형 울어요? 설마, 정든 거 아니죠?

[악인이미래다] : 냉혹한 새끼들··· 너희는 사람도 아니야!

[루키탐색기] : 이걸 어쩌나?ㅋㅋ 우린 정말 사람이 아닌걸?

[군필여고생] : 우리가 받은 대미지는 0인 거시야요 ㄷㄷ


악인이미래다는 아쉬웠다.

꼭, 자신만 아는 맛집의 주인 양반이 보증을 잘못 서서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은 것만 같았다.


[악인이미래다] : 나영주가 도망치면?

[루키탐색기] : 앞으로 뛰는데요.

[악인이미래다] : ···나영주가 검은 꽃만 구하고 도망치면?

[루키탐색기] : 보내줄까요? ···어어?

[악인이미래다] : 뭔데? 어어?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감탄사들.

그도 그럴 것이, 나영주가 곡예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며 덩굴을 피하면서 쳐내기까지 하고 있었다.


[악인이미래다] : 왜 안 죽지?

[루키탐색기] : 그러게요?

[악인이미래다] : 쟤 능력치가 몇이더라?

[루키탐색기] : 혹시 티켓 때깔이···.

[악인이미래다] : 둘 다 모르는데···. 아니, 그러고 보니까 그릭인지 하는 놈도 도전 2에서는 센 편 아니었을까?

[루키탐색기] : 형 말 듣고 보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한데요? 애초에 영주는 전투직이 아닌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상대했잖아요?

[악인이미래다] : 이상하네?

[루키탐색기] : 이상하네요?


루키탐색기나 악인이미래다도 나영주를 단순히,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잠재력이 있는 직업을 배정받은 도전자라고만 여겼다.


그 과정에서 삼무의 가면을 뒤집어쓰고 조용히 세력을 키우는 모습에 매료되어 관음하고 있던 것이었다.


[악인이미래다] : 루플라 순수 힘으로 때려잡으려면 능력치가 얼마나 필요하지?

[루키탐색기] : 못해도 근력이나 기력 둘 중 하나가 40쯤은 돼야 하지 않을까요?

[악인이미래다] : 잡을 것 같냐?

[루키탐색기] : 전혀요. 때리고는 있는데 그다지··· 그냥 딱 쉽게 당하지는 않을 정도의 능력치인가 본데요?

[악인이미래다] : 그게 얼마인데?

[루키탐색기] : ···근, 기력 30 정도?

[악인이미래다] : 뭐 하나 묻자. 만에 하나 저 전투직도 아닌 영주가 근 기력이 30이라고 했을 때, 다른 능력치가 그보다 낮을까?

[루키탐색기] : ···모르겠는데요?

[악인이미래다] : 나도 모르겠네?


둘이 나영주의 베일에 둘러싸인 능력치에 대해 토의하고 있을 때, 루플라가 동굴에서 가장 큰 돌기둥을 들이받았다.


[군필여고생] : 어어어어!!! 무너지는 거시야요!!!

[악인이미래다] : 어ㅓㅓ어어ㅓ?

[루키탐색기] : 안돼ㅐㅐ

[악인이미래다] : 나영주 죽지 마!

[루키탐색기] : 피해!!!


어느새 그에게 감화된 이들이었다.


****


휘이이익!


콰직!


나영주의 꼭두각시 중, 1기가 덩굴을 방패로 막으려다 주르륵 밀려났다.


하지만, 적어도 부서지거나 쓰러지진 않았다.


그그긍···


쿠웅!


쿠우웅!


한동안 잠잠했던 동굴의 진동이 루플라가 땅을 디딜 때마다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야! 같이 죽자고?”


무표정의 가면, 그 안에는 광기가 숨어있다.


“좋지!”


휘릭.


그가 도끼를 공중으로 던져 다시 받는 묘기를 부렸다.


쒸이이이익.


콰직!


쒸이이익!


후웅.


덩굴이 사방에서 날아들었다.

나영주는 그 단순한 움직임을 모두 읽었다.

그는 공세를 취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달라붙어!”


덜그럭.


덜걱, 덜걱.


나영주의 꼭두각시들이 그와 함께 내달렸다. 나무로 만들어졌고, 나무로 만들어진 갑옷을 입은 인형들.


미치광이와 함께 과장된 동작을 취하며 자신들보다 수십, 수백 배는 거대한 괴물에게 돌진하는 모습은 정말 송연서의 말대로 풍차에 돌진하는 돈키호테처럼 미련해 보였다.


하지만, 누구 하나 속도를 늦추지는 않았다.

모든 꼭두각시가 곧 나영주, 그였으니까.


콰직!


콰지직!


꼭두각시 둘이 달리느라 덩굴을 피하지 못하고 나가떨어졌다. 하지만, 팔 한쪽을 내주며 치명상은 피한 듯 벌떡 일어나 다시 달렸다.


그들이 눈길을 끌어주는 사이, 나영주는 루플라의 다리로 접근했다.


“으아아아아!”


콰지익!


키아아아아아아아!


콰아앙!


콰아아아앙!


도끼가 루플라의 몸체에 비해 가냘픈 다리를 노리고 마구 찍었다. 루플라는 괴성을 지르며 무차별적으로 덩굴을 휘둘렀다.


콰아아앙!


콰아앙!


그럴 때마다, 동굴의 흔들림은 더욱 심해져 아까와 같이 천장이 무너지고 있었다. 하지만, 루플라와 나영주 둘 다 그런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콰아아앙!


콰아아아앙!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나영주는 어째서 꼭두각시들을 루플라에게 접근시킨 것일까.


꼭두각시의 공격은 루플라에게 전혀 위협적이지 못 했다. 나영주의 공격도 루플라의 거체에는 그다지 먹히는 것 같지도 않았는데 그보다 훨씬 떨어지는 꼭두각시들의 공격이 먹힐 리가 없었다.


“던져라!”


그 말에, 그의 꼭두각시들이 일제히 들고 있던 물체를 집어 던졌다.


팍!


촤르륵.


퍽!


촤르르륵.


물체는 루플라의 몸에 강하게 부딪히자 깨지며 루플라의 몸에 은은하게 빛나는 액체를 끼얹었다. 그 액체에서는 기묘한 냄새가 났다. 과즙에서 나는 냄새치고는 특이했다.


일전, 나영주가 분석소에서 분석을 마쳤던 구우면 과육이 기름이 되는 열매였다.


==========================

「이중인격 야자」


분류 : 식량

등급 : 1급


설명: 불에 구우면 과육이 기름으로 변한다. 따라서, 불로 조리하면 딱히 먹을 것이 없다.

==========================


“축축하지?”


나영주가 품에서 횃불을 꺼내 들었다.


화륵!


그가 재빨리 횃불을 일으켰다.


키아아아아아아!


불 냄새를 맡은 루플라가 겁을 먹었는지 난동을 부렸다.


콰아아아앙!


콰아아앙!


구그그그그긍.


그럴수록 동굴의 진동은 커져만 갔다.


콰지이익!


나영주의 주변으로 큼지막한 바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횃불을 들고 돌격했다.


“으아아아!”


키아아아아아아!


나영주가 발광하는 루플라의 몸에 횃불을 갖다 댄 그 순간.


치이익···.


“어?”


횃불의 불은 별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사그라들었다.


“이런···.”


휘이이잉!


콰아앙!


“커헉···.”


어깨 갑옷의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가시가 살벌하게 박혀 있었던 견갑이었지만, 애초에 가시 자체가 이런 거대한 적을 상정하고 달았던 게 아니라 아무 의미가 없었다.


나영주는 다행히 덩굴에 정통으로 얻어맞은 것은 아니라 잠시 쓰러진 후에 다시 일어났지만,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안 통한다고?’


아니, 그럴 리가 없다.


휘익!


콰아앙!


나영주는 덩굴을 피하며 이렇게 생각했다. 불이 붙지 않는다면 장작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그럼, 장작을 더 집어넣어야지!’


그가 살짝 아쉬운 주머니에서 다시 이중인격 야자를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냅다 던졌다.


루플라가 아닌, 그의 꼭두각시에게.


파악!


촤아악!


갑옷에 달린 가시에 팍! 하고 꽂혀 껍질 안에 갇혀있던 액체가 검은 갑옷을 흠뻑 적셨다.


화륵.


나영주는 그 꼭두각시에게 다가갔다.


“가! 가서 죽어.”


꼭두각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횃불이, 꼭두각시에 불을 붙였다.


화르르르르르륵!


불타는 꼭두각시.

꼭두각시는 재가 되기 전, 자신이 받았던 마지막 명령을 기억했다.


덜걱 덜걱···


하지만, 꼭두각시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뜨거운 기운에 미리 대비하고 있던 루플라가 물러서며 불타는 꼭두각시에게 덩굴을 집중시켰다.


파악!


팍!


콰지지직!


결국, 얼마 못 가 꼭두각시는 덩굴에 얻어맞고 날아갔다.


키아아아!


징그러운 꽃이 웃는 것 같았다.

나영주의 회심의 수는 이렇게 무산되는 것일까.


“여기 봐라.”


화르르륵!


루플라가 한눈을 판 사이, 나영주가 꼭두각시 5기에 불을 붙였다. 이제는 꼭두각시가 부서지거나, 불타고 있었다. 그에겐 이것이 마지막 수일 것이다.


“가라! 가서 죽어!”


불타는 꼭두각시 5기가 퍼져서 루플라에게 달려들었다.


키이···


키이이이이···


쿠직.


루플라가 뒷걸음질 쳤다.

괴물도 공포를 느끼는 것일까.


나영주의 행동은 광기 그 자체였다.


“같이 죽자면서!”


덜걱···


덜걱···


꼭두각시들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쒸이이익!


콰직!


1기는 덩굴에 가슴을 얻어맞고 산산이 부서졌다.


후우웅.


우지지직.


다른 1기는 낙석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박살이 났다.


키아아아!


쒜에에엑!


콰직!


다시 덩굴에 다른 1기가.


턱.


턱.


다음은 없었다.

루플라의 몸에 2기의 꼭두각시가 달라붙었다.


그들은 몸 전체를 루플라의 다리에 밀착하여 불이 붙는 면적을 극대화했다.


그렇게, 검은 꽃에 불이 붙었다.


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처음 들어보는 기괴한 괴성에 나영주도 움찔했다.


콰아아앙!


콰아아아아아앙!


꼭두각시는 이미 전부 부서진 후였지만, 루플라의 몸은 더는 장작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미 루플라 또한 장작이 된 후였다.


“윽··· 냄새···.”


거대한 화염에 둘러싸인 루플라의 모습은, 나영주마저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할 정도로 끔찍했다.


“내가 이겼···.”


하지만, 그도 완벽한 건 아니었다.


쿠지지지지직.


“···어?”


동굴 바닥에 선명하게 금이 가기 시작했다. 루플라의 난동으로 그 균열은 점점 심해졌다.


키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콰아아앙!


콰아앙!


“안돼!”


마침내, 동굴이 붕괴하기 시작했다.


콰직!


콰지직!

낙석을 피해 요리조리 움직이던 나영주는, 루플라를 시야에서 놓쳤다.


휘릭.


“어?”


뭔가 발에 채인다 싶었는데, 루플라의 덩굴이 그의 발을 낚아채서 뻥 뚫린 동굴 밖으로 냅다 날려버렸다.


“으아아악!”


그렇게, 동굴의 붕괴와 함께 루플라와 나영주는 사라졌다. 나영주의 마지막 모습은, 도끼로 절벽을 찍는 모습이었다.


****


쉬이이이이이.


붕괴가 끝난 동굴.

이제 커다랗던 지저호는 사라졌고, 그곳엔 사람 한 명 드나들 공간조차 남지 않았다.


키이이···


키이이이···


루플라는 죽지 않았다.


낭떠러지에 얼마 남지 않은 덩굴로 매달려 그 거체를 지탱하고 있었다.


다리도 불타 없어졌고, 꽃잎도 열기에 다 떨어졌다. 하지만, 괜찮았다. 루플라의 생명력은 위대했다. 이제 안전하게 절벽을 올라가든 내려가든 해서 다시 양분을 모으기만 하면 회복할 수 있었다.


키이이···


키이이이이···


쏴아아아아아아.


절벽에 몰아치는 비바람과 강풍이 몸에 붙은 불을 꺼트린 것은 호재였다. 세상은 루플라에게 웃어 주었다.


“안녕, 친구.”


루플라는 가면을 쓴 인간에 의해 시력을 잃었다. 따라서 소리에만 반응할 수 있었다.


루플라를 이렇게 만든 인간이 멀쩡하게 살아있었다. 루플라보다 높은 위치에서.


키이이···


루플라의 온전한 덩굴들은 모두 절벽에 박아 넣어 커다란 몸을 지탱하고 있었고 이제는 그마저도 남은 힘이 없어 제대로 움직이기가 버거웠다.


키이이···


살려 줘.


“세상이 날 싫어하니까 나는 이렇게 철저할 수밖에 없어. 불합리하지 않아?”


키이이이···.


루플라는 태어나 처음으로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죽음에 대한 공포.

저 인간에 대한 공포.


아니, 어쩌면 둘은 같은 것일지도 몰랐다.


“아무튼, 동키콩 게임이다. 너 마리오 시켜줄 테니까 통나무를 잘 피해 봐.”


키이이이···


“이걸 이렇게 쓰네···.”


나영주의 살짝 아쉬운 주머니에서 뭔가 튀어나왔다.

그건, 돌로 된 꼭두각시였다.


너무 무거워 한 걸음 제대로 떼는 것도 버거워해서 줄곧 넣고만 다녔던.


“하나.”


후우웅.


콰지이이익!


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둘.”


후우웅.


콰지이이이이이이익!


뭔가 으깨지는 소리와 함께 루플라의 덩굴이 끊어지기 시작했다.


후웅.


돌이 떨어지기 전, 루플라는 덩굴에 들어간 힘을 뺐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콰지이이이이이익!


꾸지지직!


루플라의 사체 위로 석재 꼭두각시가 떨어졌다.


“셋인가 둘인가···. 근데 나 어떻게 돌아가지?”


루플라가 추락하고 난 후, 나영주의 시스템 창에 주르륵 메시지가 떠올랐다.


가장 먼저 떠오른 메시지.


[「역병 꽃 루플라」를 처치했습니다.]

[최초 업적 「검은 꽃의 종말」을 달성하였습니다.]

[칭호 「불가능에 도전하는 자」를 얻습니다.]


메시지를 전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자정이 됨과 동시에, 그의 몸이 스르륵 사라졌기에.


도전 2 마지막 날 발생한 루플라의 충격적인 죽음은 총선 전체를 혼돈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작가의말

문피아가 일요일까지 쉰다는군요.

제목은 다음 주에 바뀔 듯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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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 광기(6) +11 20.05.11 2,393 127 14쪽
38 38화 - 광기(5) +23 20.05.10 3,219 173 16쪽
37 37화 - 광기(4) +48 20.05.09 3,148 183 11쪽
36 36화 - 광기(3) +10 20.05.09 2,677 125 11쪽
35 35화 - 광기(2) +5 20.05.09 2,675 135 14쪽
34 34화 - 광기(1) +11 20.05.09 2,925 143 13쪽
33 33화 - 대장장이 루만(3) +27 20.05.08 3,396 165 15쪽
32 32화 - 대장장이 루만(2) +18 20.05.07 3,433 170 14쪽
31 31화 - 대장장이 루만(1) +22 20.05.06 3,587 179 16쪽
30 30화 - 정말 중요한 것(6) +22 20.05.05 3,894 174 15쪽
29 29화 - 정말 중요한 것(5) +25 20.05.04 3,931 181 13쪽
28 28화 - 정말 중요한 것(4) +26 20.05.03 3,829 187 14쪽
27 27화 - 정말 중요한 것(3) +5 20.05.03 3,583 156 15쪽
26 26화 - 정말 중요한 것(2) +18 20.05.02 3,987 178 18쪽
25 25화 - 정말 중요한 것(1) +28 20.05.01 4,063 180 16쪽
» 24화 - 검은 꽃(4) +16 20.04.30 3,920 187 13쪽
23 23화 - 검은 꽃(3) +9 20.04.30 3,740 160 17쪽
22 22화 - 검은 꽃(2) +12 20.04.29 4,078 156 15쪽
21 21화 - 검은 꽃(1) +25 20.04.28 4,255 173 15쪽
20 20화 - 돈키호테와 산초 +21 20.04.28 4,233 179 13쪽
19 19화 - 보이지 않는 적(4) +32 20.04.27 4,438 171 14쪽
18 18화 - 보이지 않는 적(3) +11 20.04.26 4,646 168 13쪽
17 17화 - 보이지 않는 적(2) +14 20.04.25 4,796 184 14쪽
16 16화 - 보이지 않는 적(1) +18 20.04.24 5,155 219 15쪽
15 15화 - 기초 공사(6) +39 20.04.23 5,663 25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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