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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뮨 님의 서재입니다.

42번 환생한 백작가의 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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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뮨
작품등록일 :
2019.05.30 11:36
최근연재일 :
2019.06.08 13:47
연재수 :
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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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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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3,422

작성
19.05.30 11:37
조회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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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1 또 태어나다

DUMMY

세상을 구하자, 신이 내게 말했다.


“ 상으로 영생을 주마. ”


영생이라고 말하기에 천 년 만 년 사는 줄 알았더니..


내 착각이었다.


나의 기억은 천 년 만 년 살지만


나의 육신은 다른 인간들과 수명이 같았다.


단지,


살아있는 기억을 가지고 계속해서 환생을 하는 것일 뿐.


그렇게 기억을 가지고 몇 번의 인생을 살았을 때였나?


기억은 잘 안 나지만 한 12번째 쯤, 삶이었던 것 같았다.


술에 잔뜩 취해 싸우다가 누군가의 검에 목이 베여졌다. 목이 잘렸어도, 난 영생이니까 하고 편안히 눈을 감았을 그 때, 또 한 번..


신의 목소리가 들렸다.


“ 아, 깜빡했다. 누군가에 의해서 살해당하면, 너의 영생은 끝난다. 처음이니까 한 번은 봐줄게. 다음은 없다. ”


이게 무슨 청천병력이란 말인가.. 신은 너무나도 쉽게.. 한 마디를 남기고 떠났다.


그 날 이후였던 것 같다.


수십 번의 인생으로 쌓아둔 나의 능력들.


그 누구보다 강한 정신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수십 개의 차원에 존재하는 모든 마법을 구사할 수 있음에도,


수십 개의 차원에 존재하는 모든 검술을 알고 있음에도,


수십 개의 종족의 기술과 비전을 다 알고 있음에도,


‘쫄보’로 살았던 것은..


***


<< 42번째 삶, 안타라스 차원. 이카루스 제국력 1270년 >>


- 쿵

- 쿵

- 쿵


나의 어미가 될 자에 심장소리가 들려온다. 이번 삶은 어느 차원일까..? 근래 연속으로 몇 번 동안, 대륙 전체가 전쟁 통인 안타라스에서 태어났다.

이번 인생은 조금 쉬어가고 싶었다. 대자연으로 가득 차 있는 드래곤들의 차원. 시그너스라던가.. 아니면 문파들 간의 싸움이 치열하긴 해도 그 안으로 뛰어들지 않는다면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무림도 나쁘지 않았다.

매 번 이렇게 뱃속에서 심장소리를 들을 때면 긴장이 됐다. 앞으로 70년 가까운 내 인생이 정해지는 날이었으니까..


‘ 세상을 구했는데.. 차원을 선택 할 수 있는 권한 정도는 주지.. ’


이 맘 때쯤이면 매 번 드는 불만이었다. 허나, 불만을 직접 얘기할 순 없었다.


‘신’ 이 직접 나를 찾아오지 않는 한, 그를 만날 수 없었으니까..


“ 엄마!! 나온다!! 나와!! ”


밖에서 어렴풋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 그나저나.. 엄마? 의사가 아니고..? ’


한 가지 불안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 병원에서 나를 낳지 않는 건가..? ’


아이를 병원에서 낳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였다. 너무나도 갑작스레 아이가 나왔거나.. 병원에 갈 돈이 없거나.. 제발 후자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어미가 될 여자의 자궁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

.

.


“ 우와아아!! ”

“ 사내아이야!! ”

“ 남동생이다!! 남동생이 생겼어!! ”


꽤나 시끄러운 게, 내가 나오는 장면을 하나 둘 보고 있는 게 아니었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무거운 눈꺼풀을 뜨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처음엔 내 힘으로만 눈을 뜨는 게 굉장히 어려웠지만, 수십 번의 출생(?) 경험상 노하우를 터득했기에, 나온 지 몇 분 만에 세상 밖을 볼 수 있었다.


‘ 하.. ’


한숨이 나왔다. 이제 막 태어난 아이가 한숨을 내쉬었으니,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놀람 속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 설마, 설마 했는데.. ’


왜 의사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날 받게 됐는지, 단 번에 알 수 있었다. 누가 봐도 초라한 집 내부,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꾀죄죄한 게.. 대충 이 곳이 어딘지 파악이 가능했다.


‘ 또 안타라스 인가.. ’


사람들마다 오른쪽 가슴에 천민을 상징하는 노란색 스티커가 부착 되어 있는 걸로 봐선 확실했다. 이걸로 연속 7번 안타라스였다.


‘ 게다가 천민의 아들이라니.. ’


7번 연속 안타라스 인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천민이라니.. 바로 전 인생에선 왕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결정 된 운명인 것 같았다.

항상 그랬다. 저번 인생이 아주 좋은 인생이었다면, 그 다음 인생은 시궁창에 가까운 인생.


‘ 그래도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만족해야하나.. ’


38번째 삶. 내 최악의 삶 중에 손에 꼽히는 그 삶은..


‘고블린’ 으로 태어났었다.


‘ 그래.. 인간으로 태어난 것만으로 만족하자. ’


그나저나 이 가족은 대체 뭐란 말이야..?


아비와 어미로 보이는 사람을 제외하고도 총 5명의 아이들이 더 존재했다. 거기에 더하여 이웃집 주민인지 열 명에 가까운 성인 남녀들이 나를 아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 하기야 내가 귀엽게 생기긴 했지. ’


수십 번을 태어나도 외모는 항상 동일하게 태어났다. 고블린으로 태어났을 때도, 심지어 드래곤으로 태어났을 때도 아주 미묘하게 얼굴이 닮아있었다.


‘ 울어야 한다. ’


이 쯤 되면 울음을 터트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울 때까지 엉덩이를 때릴 것이다. 보통 아이가 태어나면 울음을 터트려야 숨을 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비록 수십 번의 인생 동안 쌓아둔 경험 탓에 엄청나게 강하긴 했지만, 육체는 이어질 수 없는 법. 아무리 강하더라도..


한 살 때 궁둥짝을 맞으면.. 아프다.


- 짝!!


결국 제 시간에 울지 못 해서 아비가 될 사람에게 엉덩이를 무려 3대나 맞았다.


“ 으아아앙!! ”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연기가 아니다. 아파서 우는 거다.

.

.

.


<< 이카루스 제국력 1282년, 시드 14살 >>


내 이름은 시드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번 인생의 이름도 시드다. 난 매번 다른 삶을 살았지만, 이상하게도 이름만큼은 같았다. 왜 그런지는 알 방법이 없었다. 뭐.. 딱히 알고 싶지도 않았다.


어느새 태어난 지도 14년..

저번 인생은 왕의 아들로서 태어나 자랐기에, 이번 인생이 더 힘겹게 느껴졌다. 배고파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었고, 먹는 음식들도 개차반이나 다름없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영생을 사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혜택’이었으니까..


“ 시드? 맛없니? 왜 안 먹어? ”

“ 괜찮습니다. 어머니. ”


내가 가족 중에서 제일 막내긴 하지만, 실제 나이로는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부모님보다 더 말이다. 그랬기에 쫄쫄 굶다가 허겁지겁 먹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욕심내서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비록 이들이 나의 형이고 누나긴 했어도, 아주 어린 아이들이었으니까..

나의 아비인 시르는 나의 대답에 아주 기특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하기야 나이에 맞지 않게 점잖았으니 느끼는 감정일 터.. 그래도 너무 티 나게 행동하면 안 됐기에, 가끔 말도 안 되는 투정들을 부려야만 했다.


“ 자자 시드!! 학교가야지!? 늦었어!! ”


아이들이 밥을 다 먹어가자 어머니인 세린이 말했다.

천민들의 학교. 이 차원의 말로 레그멘타라고 불린다.

원래는 천민이 교육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질 않았지만, 내가 만들어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로 전 인생의 내가 만들었다.


시드 에르미안티


내 전 인생의 이름이었다. 이카루스 제국의 84대 왕이자, 천민, 평민들에게 천신(天神)이라 불리는 왕이었다. 그들에겐 천신이었지만, 귀족들에겐 그야 말로 악마나 다름없었다.

왕으로 살았을 때.. 계급 체계 자체를 없애 버리려고 노력했지만, 제 아무리 나라도 수천 년의 역사 동안 지속 되었던 걸 없애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래도 최대한 귀족과 천민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 설마 내가 만든 천민들의 법을 내가 누리게 될 줄이야.. ’


수업은 너무나도 지루했다. 이미 이 차원 뿐만 아니라 수십 개의 차원의 지식이 내 머릿속 안에 들어있었기에, 이런 어린애들 수업 따위 재밌을 리가 없었다.


- 틱틱!


학교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초라한 건물이었기에, 근사한 학교 종을 대신하여 선생이 교탁을 치는 것으로 수업 종료를 알렸다.

선생이란 작자는 귀족 중에서도 가장 낮은 직책인 준남작들이 맡았는데, 하나같이 억지로 수업을 가르치는 쓰레기 같은 놈들뿐이었다.

왜 귀족이 굳이 천민을 가르치기 위해 억지로 이 곳으로 오냐고?

전대 왕이었던 내가 만든 법 때문이었다. 천민이 천민을 가르쳐봐야 배울 게 없다는 것에 의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전개를 보였다. 법으로 인하여 학교로 나오긴 했지만, 천민들에게 제대로 교육을 시켜줄 놈들이 아니었다. 그저 들어와서 시간만 때우고 나가는 놈들이 부지기수였다.

‘이카루스의 역사’ 과목을 담당하고 있던 세이탄은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아이들을 둘러보다가 수업이 끝나는 시간이 되기가 무섭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밖으로 나섰다.


‘ 하.. 이러려고 만든 법이 아니었는데.. ’


애초에 귀족이 천민을 가르치는 게 불가능했던 거였을까..?


‘ 그래도 정상적인 선생 하나쯤은 있으니까.. ’


다음 과목인 ‘전투의 기초’를 담당하고 있는 준남작. 알렌. 그 만큼은 진심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쳤다.


“ 드디어 전투의 기초야! ”

“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 ”


내 앞자리에 앉은 녀석들이 신나서 방방 뛰기가 무섭게 가장 뒷자리에 앉아있던 막콥이 소리쳤다.


“ 시끄러워!! 이 새끼들아!! ”


내가 14년을 이 곳에서 살면서 가장 어이가 없었던 건, 바로 이 점이었다.


천민들에게도.. 계급이 있다.


막콥 저 녀석은 큰 덩치와 심술 맞은 얼굴과 잘 어울리게 반 아이들을 자신의 밑으로 두었다. 천민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직책인 1등급. 천민끼리 계급 체계를 나눠봐야 뭐가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오히려 인생이 바닥이면 바닥 일수록 그 경쟁이 심해지며 차별은 극대화 된다. 최고위층인 귀족들보다 더 말이다.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더 경쟁이 치열한 것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다. 더 밑으로 떨어지고 싶지 않기 위해서다.


더 밑으로 떨어지고 싶지 않은 그 ‘간절함’이 높이 올라가고 싶은 ‘욕망’보다 인간들을 더 치열하게 만드는 것이다.


천민의 등급은 귀족들이 주는 상점으로 인해서 정해졌는데, 이 상점이란 것이 워낙에 광범위하게 받을 수 있어서, 등급을 올리는 방법에 여러 가지가 존재했다.

예를 들자면, 귀족이 하기 싫어하는 일들을 도맡아 해주면서 돈을 대신하여 상점을 받을 수 있거나 귀족의 노예를 자청하여 받기도 했다.


“ 미.. 미안.. ”


막콥에게 한 소리 들은 아이들이 풀이 잔뜩 죽어 자리로 돌아갔다. 마음 같아선 한 번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애써 튈 필요는 없었다. 그저 나만 건드리지 않으면 됐다. 그래봐야 막콥은 아직 ‘애’였으니까..


그게 중요했다.


튀지 않는다.


튀면 안 된다.


저번 인생처럼 왕으로 태어나서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할 일이 없는 인생이라면 모를까.. 지금처럼 천민으로 살아갈 땐, 무엇을 하든 튀면 안 됐다. 이게 내가 정한 인생의 철칙 중, 두 번째로 중요한 철칙이었다.


첫 번째는 뭐냐고..?


‘인연’을 만들지 않는다.


사랑도,

우정도..


심지어 가족에게도..


나의 마음을 주지 않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 작성자
    Lv.99 진호(珍昊)
    작성일
    19.05.31 00:48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88 관측
    작성일
    19.06.01 16:12
    No. 2

    어미가 될 자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흐니필
    작성일
    19.06.03 19:33
    No. 3

    너무 쫄본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8 Strategy
    작성일
    19.06.04 18:01
    No. 4

    무한인생이면 당연한 맘가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구웅호
    작성일
    19.06.04 23:03
    No. 5

    수십번의 인생을 통해 알게된 모든 것들이 타살당하면 영생이 끝난다는걸 알고 쫄보가 된줄 알았더니 이미 12번째에서 알게된 거죠? 앞뒤가 조금 어긋난 것처럼 느껴지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1 구웅호
    작성일
    19.06.04 23:06
    No. 6

    그리고 태어나서 자신이 무슨 종족인지 알았는데, 모든 종족이 70여년을 사는건가요? 뱃속에서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으면서 70여년의 생이 시작된다고 가정하고 생각하는 지문이 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구웅호
    작성일
    19.06.04 23:10
    No. 7

    병원에서 안 낳는다고 의문을 가지는 것도 이상하네요. 고블린이나 드래곤으로 태어난적도 있다고 하면 그 두 종족이 병원이라는 곳을 쓰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고블린이면 동굴이나 움막일 것이고 일반적으로 널리 쓰여지는 드래곤이면 애초에 난생이라서 알에서 성장할텐데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8 Unk
    작성일
    19.06.05 01:10
    No. 8

    이거 옛날에 본 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Timeslip..
    작성일
    19.06.05 10:53
    No. 9

    아니 무환환생자 주제에 살해당하면 안된다고?
    거기서 천민으로 태어나?
    설정부터가 고구마밭인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6 구름여우
    작성일
    19.06.09 13:28
    No. 10

    초장부터 핵노잼삘이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작성일
    19.12.15 01:44
    No. 11

    이런 상이 아니라 벌 아니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탈퇴계정]
    작성일
    20.03.15 22:45
    No. 12

    잘보고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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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 태어나다 +12 19.05.30 6,301 7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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