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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속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무사가 회귀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자속
작품등록일 :
2023.07.31 20:39
최근연재일 :
2024.01.31 20:35
연재수 :
1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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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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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70,016

작성
24.01.02 21:45
조회
555
추천
15
글자
15쪽

핏빛의 연꽃 속에서 (3)

DUMMY

一.






“어디서 이런 저력이······.”


“다 늙은 몸뚱아리로 이런 움직임을 보일 줄이야.”


시리도록 푸른 운검청해의 바다를 밝히는 것은 청해요란등의 불빛이다. 남궁의 두 늙은 사자가 펼치는 검기공은 서로가 서로를 보완했다.


이는 두 사람이 잘 생각도 나지 않는 먼 과거에서부터 합을 맞춰온 세월의 결과. 남궁을 지키기 위해 검을 갈고 닦은 수호 검수들의 종착지와 같았다.


많은 수호 검수 중에서도 극한의 가능성을 뚫고 무인으로서 스스로의 심상을 확정한 초인들에게만 허락되는 광경.


운검청해는 그 이름과도 같이 푸른빛의 구름이 바다처럼 펼쳐진 광경이었다. 그것을 밝히는 청해요란등의 풍경을 예상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


“빛에 현혹되지 말거라.”


혈천종의 세 주교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마인인 대주교가 말했다. 자유분방한 기질인 그들이지만, 대주교의 말은 철썩 같이 듣는 듯했다.


‘저자부터 노려야겠군.’


노련한 전사인 내원주는 가장 먼저 잡아 죽여야 할 대상을 확정했다. 청해요란등의 불빛이 일렁이더니 이내 운검청해의 바다에 바다 생물들이 날뛰기 시작했다.


검강으로 이루어진 물고기 떼가 바다를 헤치고 주교들에게로 향한다. 그 뒤를 쫓는 것은 그들을 먹이로 삼는 거대한 상어.


수십 마리의 상어가 그들을 향해 돌진하지만, 여인이 휘두른 조강에 찢겨 흩어진다.


[청난(淸難).]


육합전성으로 메아리친 내원주의 의념. 찢어발겨진 시체들이 소용돌이치며 검강의 용권풍을 만든다. 그 가공할 회전력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인력이 운검청해의 구름을 끌어모으고.


일대의 강렬한 기운이 세 주교를 모조리 휘감았을 때, 용권풍 아래에서 튀어나오는 거대한 입.


“위다!”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크기에 그곳에 현혹당하는 순간, 이미 내원주의 노림수에 당한 것이다.


청해요란등의 불빛을 마주한 순간, 그들은 내원주의 심상 속에서 환각에 빠져 있는 것과 다름이 없으니.


실제와 거짓을 구분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거창한 환상을 보여줄 수는 없었으나, 위와 아래. 두 방위를 혼동하게 하는 것 정도는 내원주의 경지에 이른 고수에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거꾸로 상(狀)을 비추는 거울처럼.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거체는 절강의 앞바다에서 배를 타고 나가면 펼쳐지는 드넓은 망망대해의 심처에 사는 백색의 고래.


입을 쩌억 벌린 백경(白鯨)이 세 주교를 한입에 삼키려는 순간.


“쉽게 당해주지는 않겠다.”


양손을 중단전 앞에 모아 합장한 대주교가 그것을 상단전, 하단전 순서대로 훑고는 다시 중단전으로 돌려둔다.


그 순간, 대주교의 몸에서 피어오르는 활화산 같은 혈기가 백경의 거체를 꽁꽁 묶기 시작한다.


바로 직후, 대주교의 입이 엄청난 속도로 움직였다. 구순술의 일종으로, 제례에서 사용되던 주술 언령을 읊는 방법의 일종이었던 것.


운검청해로 혈천종의 신도들을 틀어막고 있던 외원주와 세 주교를 상대하던 내원주. 심지어는 가주전 안쪽에서 가문의 반역자들을 처단하던 남궁진천마저도 본능적으로 느낀 위협이었다.


저 주언이 끝내 완성되는 순간, 남궁세가 내부에서 대처 불가능한 재앙이 도래할 것이라는 확신에 더불어, 두 수호 검수가 일제히 신형을 쇄도한다.


콰아아아앙!


더불어 가주전의 문을 박차고 튀어나온 남궁진천마저 온몸에 황금빛의 번개를 두르고 그를 향해 검을 휘두르노니.


삼 색의 심상이 남궁진천이 휘두르는 제왕검형의 아래에 놓여 조화를 이루고.


“하아아아아압!”


남궁진천의 팔색 뇌전 중, 파사현정(破邪顯正)에 가장 탁월한 공능을 지닌 샛노란 황금빛의 뇌전과 함께 휘몰아친다.


세 절세 고수가 펼친 구명절초의 삼화취정. 그것이 조화를 이룬 한초식은 순간적으로 남궁진천의 경지를 한 수 위로 끌어 올렸으나.


“······옴 마니 반메 홈(ॐ मणि पद्मे हू)!!”


기어코 완성된 대주교의 진언에 장내가 침묵에 잠긴다. 그들을 두러싼 세계가 조용해지는 듯한 감각. 스스로가 물먹은 천이라도 된 것 마냥, 온몸의 감각이 육중하게 내려 앉는다.


“······시발.”


살면서 육두문자라곤 입에 담아 본 적도 없던 남궁진천의 나지막한 욕설이었다. 그것에 내원주와 외원주가 놀랄 틈세도 없이, 대주교의 발 아래에서 꽃잎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스스로가 꽃의 암술이 된 듯한 형국. 남궁세가의 발목이 반쯤 파고든 거대한 늪 위에서 피어나는 핏빛의 연꽃.


연꽃의 위에서 세 사람에게 합공당한 대주교가 마성을 가득 머금은 채로 웃기 시작한다.


“곧······ 오신다. 그분이.”


푸확!


그 말을 남기고 대주교의 머리가 흔적도 없이 터져나갔다. 머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내리 꽂힌 것은 한 자루의 노쇠한 검.


검객의 손에서 떠나온 늙수그레한 검자루가 대주교의 척추뼈를 대신하기도 잠시, 그대로 뽑혀 나간 검이 허공에 둥실 떠오른다.


그대로 가주전 내부로 파고든 검이 춤을 추기 시작하자, 가문의 반역자들이 끈 풀린 연처럼 허망하게 쓰러진다.


“······조부님.”


“대공자.”


“외원의 수호검수가 태상 가주를 뵙습니다.”


“내원의 수호검수가 태상 가주를 뵙습니다.”


비슷한 청포를 입은 네 사람이 얼굴을 마주했다. 한 노인의 것은 빛바랜 푸른색이었고, 한 청년의 것은 어딘가 은은한 금빛이 도는 푸른색이었다.


그 두 사람에게서 열 걸음 정도 떨어진 위치의 두 사람의 것은 남궁을 상징하는 푸르디 푸른 청포였다.


대주교가 죽은 자리에서부터 시작해 뿌리를 내린 핏빛의 연꽃이 개화를 시작한다. 소담하게 말린 거대한 꽃봉오리를 등지고 선 남궁의 검수들.


그리고 그보다 한 걸음 늦게 도착한 조휘가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지원을 요청해야겠군.’


결국, 혈마의 흔적이 남궁세가 깊숙한 곳에 남아버렸다.


‘저 연꽃이 완전히 개화하기까지 앞으로 열흘. 연꽃이 끝끝내 개화하면, 혈마의 무공군세가 온다.’


근처의 지기를 흡수하며, 무고한 양민마저 자양분으로 삼는 마물이 뿌리를 내렸다. 한 번 뿌리를 내린 그것을 꽃봉오리 상태에서 죽일 방법은 없었다.


‘이것을 수확하러 올 혈마를 죽이는 수밖에.’


그러나 혈마는 지금까지 상대했던 사도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본질적으로 접근하면 그 누구보다도 천마에 근접한 사내.


그러나 마(魔)가 아닌 악(惡)이 하늘에 닿아 천마의 위를 차지할 수 없는 자가 바로 혈마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어떤 적들보다도 악랄하고 사악한 방법으로 남궁을 향해 마수를 뻗쳐올 터.


“힘든 시간이 되겠군.”


중원 각지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회귀 이전과는 다르게, 이번 삶의 혈마는 남궁세가를 향해 병력을 집중하겠지. 그것을 위한 대주교고, 그것을 위한 연꽃 형태의 마물이었으니.


‘무성십존 하나. 아니, 둘은 있으면 좋겠는데.’


그때였다.


“소, 속보입니다!”


멀리서 전령이 부리나케 뛰어오고 있었다. 눈썹이 휘날릴 정도로 극성으로 펼치는 경공의 여파에 돌풍이 휘몰아칠 정도의 속도였다.


“혈도제! 혈도제가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좋은데?”


조휘가 씨익 웃었다.






二.





“해서, 저 꽃봉오리가 무엇인가.”


“혈천종의 비술로, 그들의 혈신을 불러오는 주술의 일종입니다. 근처의 지기를 빨아들여 개화하는 연꽃 속에서 마귀가 등장하는 방식입니다. 죽어버린 대주교의 심상을 근원으로, 세상에 현현하는 방식······.”


조화경의 상징인 심상 구현은, 의념이 쌓이고 쌓여 내면에 자리하게 된 일종의 내면세계다. 검강을 통해 의념을 외부 세계에 관철할 수 있는 방식을 터득한 뒤, 자기 개변을 통해 정립한 내면세계의 법칙을 외부 세계에 관철하는 방식이다.


즉, ‘심상’이라는 의념이 쌓인 과정의 ‘결과’로서 현실에 법칙을 관철하는 방식이다.


“대주교의 방식은 이 일의 연장선입니다. 결과로서 현실에 법칙을 관철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현실에 관여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를 구성하는 법칙을 뒤트는 일종의 ‘세계 개변’이라는 겁니다.”


묵묵히 듣고 있던 천검제가 한 마디를 보탰다.


“조화의 너머, 현경의 경지에서나 가능한 일인가.”


“그렇습니다.”


“검천경······. 강호의 경지로는 현경의 경지에 이르면 자기 자신만을 조작하던 수준에서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조작하는 단계로 오르게 되지. 그러나 대주교라는 놈은 스스로의 목숨을 일종의 제물로 삼아 높은 위계의 경지에서나 벌일 법한 일을 가능하게 한 것인가.”


말이 어렵지만, 대주교가 한 것은 스스로의 목숨을 불태우면서 역천의 비술을 성공시켰다는 것.


“그리해서 초래한 일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관념적인 부산물, 그들이 믿고 따르는 신도들의 의지가 형상화된 마물이자 실존할 순 없지만 신도들의 의식이 하나로 집합된 심상 세계 속에서는 존재할 수 있는 재앙 혹은 재액.”


“······.”


“혈신이 올 겁니다. 대주교의 심상은 이미 이 남궁세가의 땅, 남직례에 자리 잡았습니다. 남직례에 둘러쳐진 대주교의 심상 세계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혈신이.”


그리고 그 혈신은 남직례 땅에서 살아 숨쉬는 모든 생명체의 삶을 빼앗고 이 땅을 사막으로 만들어버리겠지.


“그리고 그 혈신을 취하기 위해 혈마도 찾아올 겁니다.”


“우리가 상대해아할 적은 혈신과 혈마, 둘 다인가.”


“그리고 혈마가 이끌고 찾아올 무공 군세까지.”


“암담하군.”


그러나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지금 남궁을 향해 찾아오는 고수는 대규모 학살에 특화된 심상을 지닌 초고수였다.


조휘는 삼화취정의 경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색의 휘황찬란한 원형을 그렸던 고수를 기억한다.


혈도제라는 무시무시한 별호와는 달리 그의 심성은 나쁜 편은 아니었다. 언행이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것이 진심에서 우러난 언행은 아니었다.


“혈도제 장학. 흑도 측의 무성십존 중에서도 가장 왈패 같은 무인이라던데. 그자를 가문 내부로 들였을 때,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겠는가?”


“그렇습니다.”


남궁진천의 물음에 공대로 답하는 조휘였다.


“되려 두팔 벌려 환영할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장학은 예전부터 남궁세가에 대한 환상이 엄청났으니까.


장학은 흑도의 무성십존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뿌리는 남궁세가 휘하의 상단 가문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남궁세가 휘하에서 상단 일을 하며 살고 있는 부모님을 부양하며 혈도제로 불리는 장학.


“금산표국에 장길이란 분을 아십니까?”


“알고 있네. 본가와 백 년이 넘도록 관계를 이어온 충성스러운 표국의 현 표국주이지. 표국주의 아내가 남궁세가의 여인일세.”


“장길의 아들이 장학입니다.”


“······?”


남궁진천의 표정이 아연해졌다.


“뭐라고······?”


“혈도제는 제가 모셔 오겠습니다. 가주 대리께선 금산표국을 불러주십시오.”








三.





‘오랜만이군.’


장학은 남직례 땅을 밟았다. 지금은 잘 생각도 나지 않는 까마득한 과거에는 장강을 넘기 위해 온갖 개고생을 다하며 돈을 모으고 배를 타야했지만, 지금은 열 호흡도 들이지 않고 경공술을 펼쳐 장강을 넘을 수 있었다.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달마대사의 일위도강 수준으로 편안하게 장강을 건널 수는 없었지만, 간혹 발을 디딜 수 있는 나무판자 스무 개 정도만 있다면 가볍게 장강을 건널 수 있을 정도.


경공술의 경지 중 하나인 등평수도를 통해 강을 건너는 방법도 가능은 했지만, 그것은 체력과 심력이 너무 많이 드는 기예였다. 심지어 잔잔한 호수도 아닌 파도치는 장강의 중심부라면 더더욱.


‘곧바로 부모님을 뵙고 무림맹으로 향해야겠어.’


장강을 넘기 전까지, 장학의 머리카락은 이리저리 자유분방하게 뻗쳐 있었고 눈알은 잔뜩 충혈되어 괴악한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남직례 땅을 밟자마자 거짓말처럼 인상이 차분해졌다. 미치광이처럼 보이는 와중에도 복색은 차분했으나, 되려 그렇기에 더 광인처럼 보였다.


바짓단 끝이 살짝 젖었지만, 곧바로 공력을 운용하자 말라버린다. 전신 혈도에 공력이 가득 차, 범인이 다가와 부딪친다면 호신강기의 반탄력으로 인해 즉사할 수도 있었다.


혈도제 장학의 무공은 방어초마저도 공격적인 무공이었으니까.


‘호신강기를 잠시 접어둬야겠군.’


마치 비단을 접듯, 호신강기가 차분히 접혀 장학의 근육 아래로 스며들었다. 꼿꼿이 편 어깨를 살짝 접고, 허리마저 숙이면 남직례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사내가 완성된다.


“아이고······ 허리야.”


“표 어르신,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어이고! 학이 왔구먼!”


그의 본가인 금산 표국이 자리한 곳은 장강 중부의 항구 도시. 무한에서 적벽으로 이어지는 물길의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었다.


작은 마을은 아니었지만, 항구가 자리한 곳만큼만은 금산표국의 영토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 때문에 금산 표국의 본가가 위치한 이곳만큼은 장학을 모르는 이들이 없었다. 일천 명 남짓한 마을의 모두가 무성십존 혈도제, 장학의 소문을 알고 있지만 그들은 장학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삼 년만인가?”


“예에, 여정이 길어져서······.”


“허허허. 좋구먼.”


이곳의 모두는 장학의 정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장씨 성을 쓰는 학이라는 이름은 중원에서 무척 흔했다. 장학의 정체를 아는 마을 사람들이 어디 가서 소문을 낼 법도 했지만, 그들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금산 표국 덕에 삶이 편안하고 당대의 표국주인 장길 덕에 더욱이 번성한 도시 덕에 그들의 충성심은 극에 달해 있었다.


어디선가 장학의 정체에 대해서 묻는 이들이 찾아오면, 그들은 상행을 나간 착한 아들로 이야기하곤 했다.


실제로 장학은 상행의 탈을 써서 중원으로 나가고, 본가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국주님이 학이 너를 많이 찾으신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더 찾으시는 것 같구나. 그런데······.”


노인이 장학의 옆을 슬쩍 훑더니 혀를 차며 말했다.


“이번에도 어여쁜 처자는 못 데리고 왔누?”


“바쁩니다.”


“그래도, 이놈아. 국주님 손주는 보게 해드려야지.”


그러자 옆에 있던 젊은 사내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표 어르신. 그건 장형이 알아서 할 일이 아닙니까. 마음에 맞는 처자가 생기면 장형이 알아서 물어 오시겠지요. 우리 장형 참 잘생기지 않았습니까.”


“그렇긴 하지. 국주님을 닮아 한 인물 한단 말이야.”


“하하하. 실로 그렇습니다.”


표 어르신의 옆에 딱 붙어 있던 청년을 보는 장학은 웃고 있었지만, 그의 눈동자만큼은 싸늘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눈동자가 반질반질해지더니 이내 붉은기운이 동공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장형. 웃으십시오. 농담입니다, 농담. 안 그렇습니까?”


“아암. 나는 우리 학이 믿는다. 내 죽기 전까지 손주를 보여줄 거라고!”


“암요, 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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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천마 (1) 24.01.23 500 12 12쪽
153 마교 (3) 24.01.22 467 10 13쪽
152 마교 (2) 24.01.21 517 13 13쪽
151 마교 (1) 24.01.19 499 11 13쪽
150 검패 (2) (6권 完) 24.01.17 522 13 23쪽
149 검패 (1) 24.01.16 522 14 13쪽
148 신개 24.01.15 504 14 14쪽
147 천하 (6) +1 24.01.14 544 14 13쪽
146 천하 (5) +1 24.01.09 614 14 12쪽
145 천하 (4) 24.01.08 559 13 14쪽
144 천하 (3) 24.01.07 585 12 13쪽
143 천하 (2) 24.01.05 596 13 13쪽
142 천하 (1) +1 24.01.03 592 13 15쪽
141 핏빛의 연꽃 속에서 (6) +1 24.01.03 533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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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핏빛의 연꽃 속에서 (4) 24.01.02 550 14 15쪽
» 핏빛의 연꽃 속에서 (3) +1 24.01.02 556 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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