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선장의 첫임무(4)
[~띠링 임효량님이 면담을 요청합니다.]
"바쁘다고 해"
[~띠링 임효량님이 면담을 요청합니다.]
"바쁘다고 해"
[~띠링 임효량님이 면담을 요청합니다.]
"바쁘다고 해"
[~띠링 임효량님이 면담을 요청합니다.]
결국 김현성은 벽면 스크린으로 고개를 돌리고 잔뜩 짜증섞인 말투로
"아 뭔데 그래..똘만이가 말해봐 "
-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선장님
"연결 시켜줘."
벽면 스크린에 임효랑이 보인다.
'보면 볼 수록 싸가지없게 생겼네'
"용무는?"
"아저씨 왜 매끼니가 똑같아 너무 질리잖아 메뉴좀 바꿔주면 안돼?"
" 응. 안돼. 못 바꿔. 식품 복제기에 설정값을 못바꿔서 그래 "
" 아니 왜 못바꾸는데 ?"
" 너무 구형이라 사용법을 아는 사람도 없고 메뉴얼도 없어 "
"음성 명령어로 하면 되잖아 "
"고장 났어 "
"그럼 고쳐 "
" 못 고쳐"
"흥!"
벽면 스크린이 꺼졌다.
'못고치는게 아니라 안 고친다 이 싸가지야 난 복제 식품이 전혀 안물려 ~'
-제게 요청하면 복제식품 메뉴를 바꿀 수 있습니다만
잠자코 듣고 있던 Z-Order가 끼어든다.
"아니 됐어 넌 이일에 대해서 가만히 있어"
-심성이 꼬여있군요 선장님
"음 꼬여 있어~ 꼬여 있으니까 가만히 있어주면 탱큐베리마치야 "
[~띠링 임효량님이 면담을 요청합니다.]
"바쁘다고 해"
[~띠링 임효량님이 면담을 요청합니다.]
결국 김현성은 벽면 스크린으로 고개를 돌리고 잔뜩 짜증섞인 말투로
"아 또 뭔데 그래. 말해봐 "
- 방송채널 문제입니다.
"연결 시켜줘."
벽면 스크린에 임효랑이 보인다.
"아저씨. 방송채널이 왜 달랑 하나야? "
"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채널이 있었어? "
" 아저씨 방송 안 봐? "
" 뭐하러? "
"바깥세상이 안 궁금해? "
"안 궁금한데 "
"흥!"
벽면 스크린이 꺼졌다.
-제게 요청하시면 채널을 늘리 수 있습니다.
잠자코 듣고 있던 Z-Order가 끼어든다.
"현재 무료채널 수신 중이지? "
-예
"그럼 채널 추가 하면 수신비용은 ?"
-선장님이 내셔야죠
"미쳤냐?"
-와 쫌생이다. 1년에 100크레딧정도 면 되는데
"야! 내가 빚이 500만 크레딧이다. 땅파면 ... 아니지 우주선 바닥파면 100크레딧 나오냐 "
-왜 쓸데없이 우주선 바닥을 파요?
"........."
임효랑으로 부터 접수된 민원 처리하는 것도 김현성의 일과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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