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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세하루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40. (웹소설) : 형제의 나라

 

올해 2021, 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는 해병대 제1사단 인근 영일만에서 진행되었군요.

올해 6월 취역한 최신 대형수송함(LPH)인 마라도함 함상에 마련된 행사장에 대통령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했답니다.

특히, 6·25 한국전쟁 서울탈환 작전 당시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고() 박정모 대령의 아들도 참석했다는군요.

 

지금 평화로운 시대로 느끼지만, 아직 휴전 중임을 잊어선 안 되고, 당시 참전했던 유엔군의 고마움을 잊어서도 안 될 겁니다.

아울러 강대국의 정세를 잘 파악하여 예견되는 전쟁에 미리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하여, ‘문피아에 등재된 제 웹 소설 황제의 꿈에 나오는 유엔 참전국 터키와 관련된 내용을 옮겨 봅니다.

 

**

  

101. 형제의 나라

 

크림반도 3 (형제의 나라)

 

 

사장님, 아니 단장님! 신창원 회장님의 지시는 제가 봐도 너무 무리한 것 같습니다.”

전투에 관한 문제라서 고문도와 남창선의 얘기를 가만히 듣고만 있던 공장장 한충석이 안 되겠다 싶은지 끼어들었다.

 

고문도 단장과 남창선 부단장이 거느리고 전투에 임할 수 있는 대도무문단의 대원은 8개 분대 72명 중에 6개 분대 54명밖에 안 된다.

나머지 2개 분대 18명은 창원-터키 칠면조 공장의 경비업무와 매일 생칠면조 1천 마리씩을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서 수송해오는 업무에 투입되어야 한다.

 

그런데, ‘대도무문단의 오야붕인 신창원 회장이 이 소규모의 병력으로 흑해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의 흑해함대를 지중해로 진출하지 못하도록 막으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다.

 

러시아 해군은 5개 함대를 운영하고 있다.

북방함대(북극해 세베로모르스크), 발트함대(발트해 칼리닌그라드), 흑해함대(흑해 세바스토폴), 태평양함대(태평양 블라디보스토크), 카스피 소함대(카스피해 아스트라한)가 그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로 합병한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항에 주둔하고 있는 흑해함대는 모두 39척의 함정으로 구성되어있는 막강한 함대이다.

순양함 1척에 구축함 1, 호위함 4척에 초계함 6, 미사일 고속함 11척에 소해함 9척이 있으며 재래식 잠수함이긴 하지만 7척이나 있다.

 

고문도 단장의 대도무문단 대원들에게 지급된 개인화기는 각자 소지한 K2소총과 수류탄, 분대장급 이상의 소총에 장착된 K-201 유탄발사기 정도이다.

 

물론 카스피해 남쪽 고건만의 선착장에 정박 중인 드론 잠수정 18척이 있기는 하다.

분대당 2인승 한 척과 4인승 두 척씩 세 척이 배정되는데, 6개 분대용 모두 합하면 2인승 6척에 4인승 12척으로 모두 18척인 셈이다.

2인승 드론 잠수정마다 무인 원격감시 드론인 ROV가 하나씩 따라붙어 있다.

 

낼모레 보급지원단 부단장인 최근상 박사가 1w급 레이저 건을 가져와서 ROV에 장착해 준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여섯 대의 ROV는 날아다니는 장난감 전투기 같은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덧붙여 1Kw급 휴대형 레이저포도 한 정 가져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용할지는 가져와 봐야 알겠지만, 제일 막강한 무기가 되기는 할 것이다.

 

고문도의 전투부대 대도무문단이 소속한 구국대열의 본부인 사령부는 거제도 장목항에 있다.

구국대열은 사령관인 유진중 예비역 육군 대장 밑으로 신창원 대도정밀 회장의 대도무문단 외에 공수특전사 여단장 출신인 곽지수 예비역 준장의 공수특전단과 이정훈 단장이 이끄는 드론전투단이 있고 이정훈의 부친이 단장인 보급지원단이 있다.

 

구국대열의 물주인 신창원 회장의 대도무문단은 대원이 120여 명인데, 이란에만 80여 명이 나와 있고 나머지 40여 명은 장목항 기지의 관리 인원과 창원 해운 소속 선원들이다.

 

공수부대 출신 장교와 부사관들로 구성된 공수특전단 100여 명이고 이정훈의 드론전투단 40여 명, 아네이튬 섬의 보급지원단 40여 명으로 구국대열 전체 인원은 300여 명이다.

 

최근상 물리화학 박사가 부단장인 보급지원단은 남태평양 바누아투 공화국의 아네이튬 섬에 주둔하고 있다.

아네이튬 섬에는 구국대열’ 300명 대원 가족들의 공동체 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12백여 명의 가족과 친인척이 이주해서 살고 있다.

 

그곳에 드론 잠수정을 제조하는 이정훈의 회사 뉴젠이 있어서 최근상 박사의 지휘 아래 윤정석 공장장과 윤지은 부장 남매가 생산을 책임지고 있다.

윤지은 부장은 돌아온 싱글인데, 고문도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중이다.

 

하하, 너무 겁먹지만 말고, 우리 6개 분대 54명의 전력으로 할 수 있는 작전을 한번 세워보도록 합시다.”

고문도가 웃음으로 한충석을 안심시키며 남창선의 협조를 유도했다.

 

아무리 회장님 지시로 전투를 벌여도 그렇지요. 전투에 문외한인 제가 보기에도 대도무문단 소수의 병력을 가지고 흑해함대를 상대로 해서 작전을 펼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니라, 무모한 도전으로 밖에는 안 보입니다.”

한충석이 안타깝고 안쓰러운 표정으로 문도를 쳐다봤다.

 

그건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누군가 도움을 줄 협력자를 만나서 힘을 합칠 수만 있다면 공동으로 작전을 세워볼 수는 있지 않겠어요? 우리한테는 놈들이 없는 드론 잠수정이 있잖아요? 화력은 1와트로 약하지만, 멀리 날려 보내서 사격을 가할 수 있는 레이저건 장착한 ROV도 여섯 대나 갖게 되고요. 정면 대결이야 당연히 안 되겠지만, 게릴라처럼 기습공격 같은 건 한번 시도해 볼 수 있지 않겠어요?”

문도가 나름대로 논리를 펼치며 두 사람을 설득했다.

 

하기야, 불과 열두 척의 배로 일본의 정예함대 200여 척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랑대첩이 있기는 하지요. 하하.”

더 이상 토를 달아봤자 소용이 없겠다 싶어진 충석이 명랑해전을 읊으며 되레 격려하고 나섰다.

 

맞습니다. 이런 때 우리 대도무문단의 저력을 한번 보여줘야지요. 게릴라식으로 기습작전을 펼치면 소수 대 다수가 아니고, 소수 대 소수가 붙는 거니까 승산이 없는 건 아닐 겁니다.”

 

창선이 옛날 신창원의 창원파 조폭 시절에 문도의 진주 땅벌파에 집단결투를 신청하고 50여 명이 떼거리로 몰려간 적이 있다.

그때 문도 측에서 대표선수 일곱 명씩만 차출해서 77 동시 맞짱뜨기를 제안하는 바람에 개떡이 되어 참패한 기억을 되살리며 히죽이 웃었다.

 

그런데, 우리 드론 잠수정은 여기 카스피해에 정박하고 있지 않습니까? 흑해로 나가려면 어떻게 가지요? 육로는 수백 킬로미터가 더 될 것 같은데요?”

한충석이 드론 잠수정의 이동이 문제임을 지적했다.

 

, 그건.. 제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흑해에서 카스피해로 배를 타고 넘어온 친구들이 있어요.”

창선이 말을 할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중요한 일이고 이미 부단장으로 승격이 되어 포부가 좀 넓어진 바람에 이실직고하고 말았다.

 

? 흑해에서 카스피해로 수로가 있다고요? 그 친구들이 누굽니까? 우리의 드론 잠수정을 노출해서는 안 되는데, 믿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까?”

문도가 좋은 소식을 반기면서도 보안을 염려하며 그 친구라는 사람들이 누군지 물었다.

 

, . 그렇지요. 당연히 서로 믿을 수 있는 사이라야 되지요. 그 친구들은 터키의 쿠르드족 반군 YPG 부대 출신들입니다.”

 

? 터키의 쿠르드족 반군 출신들이 남 부단장하고 친구 사이라고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웬만해서 잘 놀라지도 않는 문도가 어이가 없어 치켜뜬 눈을 끔벅거리지도 못한 채 창선을 노려봤다.

 

터키의 쿠르드족 민병대 중에 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에서 IS를 몰아낸 용맹한 YPG에 대해서는 문도도 들어서 잘 알고 있다.

그런 YPG 출신 반군들이 남창선의 친구라니? 이게 대체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린가?

 

, 그건 제가 대신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충석이 같이 놀라면서 대신 설명하겠다고 얼른 나섰다.

 

창선과 입을 맞춰서 고문도 사장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했던 일인데, 창선이 갑자기 발설하는 바람에 오히려 자기가 설명하는 게 낫겠다 싶어진 것이다.

 

? 한 공장장님도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까?”

문도가 더 놀라서 어이없는 표정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봤다.

 

, 그렇습니다. 그게 어찌 된 일이냐 하면요, 사장님이 귀국해서 안 계실 때 실은 우리 생칠면조 운반하는 대원들이 납치를 당했었습니다.”

 

하면서, 대원 6명을 납치한 납치범들이 바로 그 크루드 민병대 YPG이고 전화를 걸어와 석방하는 대가로 6만 불을 요구했던 일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창선이가 놈들과 통화하면서 6만 불을 은행에서 찾아야 한다며 약속 시간을 늦추고 2개 분대를 몰래 먼저 보내고 창선이는 운전병만 데리고 랜드로버를 타고 간 이야기며,

 

납치범 대장인 데킨과 부대장 괴릴을 만난 창선이 오갈 데 없이 투르크메니스탄 북쪽 산속에 은거한다는 그들을 잘 설득해서 칠면조 병아리 2만 마리를 사다 주고 기르게 해서 지금은 전체 구매량의 10% 정도인 매달 3천 마리를 매입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그러나 총성을 듣고 인근의 러시아부대에서 병사들이 출동했던 얘기며, 나중에 그 부대에 칠면조를 선물로 주고 왔고, 밤중에 함께 쳐들어가서 몰살을 시키고 로보캅 슈트 다섯 벌을 훔쳐 온 사실은 창선이가 한충석에게 비밀로 했기 때문에 충석의 설명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그런데 왜 저한테 진작 얘기하지 않으셨어요?”

한충석의 얘기를 다 들은 문도가 약간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중요한 사건을 사장한테 보고도 안 하고 둘이서만 비밀로 하면서 나를 따돌렸냐는 서운함과 질책을 나타내는 표정이다.

 

, 실은 그 사람들한테 트럭 한 대와 랜드로버 한 대를 선물로 줬습니다. 병아리 2만 마리 사다 준 것까지 합하면 얼추 6만 불 정도 됩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한테서 칠면조 사오는 가격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오는 비용의 차이가 6만 불을 넘어서면 그때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공장장 한충석이 사장 앞에 고개를 떨구고 사죄했다.

 

, 그러셨군요. 잘 알겠습니다. YPG대원들이 전부 몇 명이나 된다고요?”

문도가 창선에게 물었다.

 

, 대원이 전부 50명 정도 되고, 가족들이 150명 해서, 전체는 200명 정도 됩니다.”

 

상당히 많은 친구를 사귀었네요. 그 사람들은 우리 칠면조 사육으로 먹고살겠군요.”

 

그렇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러시아 흑해함대를 치러간다고 도와달라면 물불 안 가리고 지원해 줄 겁니다.”

 

그래요? 우리 남 부단장께서 참 큰일을 하셨소. 그런데 그 사람들은 언제까지고 남의 나라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숨어서 살아야 한답니까? 쿠르드족 인구가 상당하다면서요?”

 

. 데킨 대장의 원래 고향은 이란 북동쪽에 있는 호라산이라는 곳이랍니다. 시리아에 준동하는 IS를 물리치는데 협조하면 독립이 빨리 될 줄 알고 터키에 가서 열심히 싸웠는데, 막상 IS를 몰아내 주니까 터키가 이들을 소탕 작전으로 공격해서 급히 피신하게 됐답니다.”

 

저런! 터키가 그리 안 봤는데, 아주 의리도 없는 나쁜 나라군요! 그러면 왜 고향인 이란으로 안 들어가고 투르크메니스탄 산속에 은거하고 있대요?”

 

, 이란은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 아닙니까? 그래서 이란에 거주하는 쿠르드족도 시아파로 개종해야 거주가 허락된답니다. 쿠르드족은 원래 수니파고요.”

 

아하, 그런 종파의 문제가 있군요. 그럼 그 데킨 부대와 가족들은 평생 남의 나라에 숨어 살아야 된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데킨 대장 말로는 이라크 북동쪽에 유엔에서도 인정한 독립국 예정지인 땅이 있답니다. 쿠르드족의 땅이라는 뜻으로 쿠르디스탄이라고 불리는데, 투르크메니스탄 면적의 10분의 1쯤이나 된다는데요? 전에는 12백만 명이나 살았는데, 지금은 절반 정도 남아있을 거랍니다.”

 

그래요? 그럼 그 쿠르디스탄으로 안 가고 왜 이쪽으로 왔답니까?”

 

거기에 내분이 있나 봅니다. 대통령과 총리도 있고 100석이 넘는 자치 의회도 있는데, 반대당이 이라크에 붙어서 내전 중이나 마찬가지랍니다. 언젠가 안정이 되면 돌아갈 모양입니다.”

 

그래요? 데킨 부대가 우리와 힘을 합해 러시아와 싸워준다면 그 쿠르디스탄은 우리의 형제의 나라가 되겠군요.”

 

그렇게 되는 셈이지요. 그런데, 쿠르디스탄의 원수나 마찬가지인 터키가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는데, 그리되면 이거 어찌 되는 건지 영 헷갈리는데요? 하하.”

 

글쎄요. 터키가 우리한테 직접적인 도움은 안 주지만 지금 러시아와 겨루고 있으니까 간접적으로는 우리의 형제의 나라가 맞지 않아요?”

 

이거 형제가 많아서 좋기는 한데, 두 형제가 서로 원수라서 어째 찝찝합니다. 하하.”

 

터키가 우리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터키 말 칸 가르데쉬(kan kardesi)’는 피(kan)와 형제(kardes)의 합성어로 피를 나눈 형제라는 뜻이다.

한국전쟁 참전으로 칸 가르데쉬, 코리아 피로 맺어진 의형제, 한국으로 불리게 되었다.

 

터키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인 4년간 연인원 14,936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전쟁 말기에도 최대수준 5,455명을 유지했으며 전사 741, 부상 2,068, 실종 163, 포로 244명으로 합계 3.216명의 피해를 보았다.

 

그렇다면 터키는 왜 유난스럽게 우리 한국전쟁에 발 벗고 나섰던 것일까?


 

< 이어서,  41. (웹소설) : 형제의 나라 2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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