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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중] 20140411

오늘은 그냥 다 귀찮귀찮네. 감수성 열심히 이입해봤자, 저녁에 나가야 하고. 다음날은 알바 크리고.
글은 무한정 늘어나기만 하고 완결은 안 나고. (...싸우고 끝인데. 싸우는 게 안 끝나.)
어제는 책 봤다. 지질학. 재밌기도 하고 재미없기도 했다. (화석 파트는 재미가 없었지만 화석을 통해서 해당 시기의 동식물에 대해 알아가는 건 재밌었다.)
난 분명 지질학을 읽고 있는데, 물, 기상, 천체, 빙하 등등 다 나오더라. =ㅅ= 도대체 지질이란 뭔가? 아리송해져서 다시 첫 페이지로 갔다. 서문을 다시 읽어보니 지질학이란 지구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 한다. 아 그러쿤. 지구란 땅만 있는 게 아니니까.
내가 원하는 건 토양, 대지, 땅에 대해서 아는 것이었지만. 뭐, 잡지식 늘리는 건 마다하지 않으므로.
토양은 세 가지 종류로 나뉘고, 식물을 기르기에 적합한 건 의외로 모래흙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어쩐지 사막국가인 이집트에서 왜 그리 농사가 잘 되나 했써.
지질학이랑 기상학, 두 달 읽을 생각이었는데. 지질학 2/3 정도 읽으니까 머리가 용량 오버로 퐝!
해서 빙하 앞부분까지 읽고 접었다. 다시 시간내서 마저 읽어야지. 처음부터 재정독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이런 글은 한두번 읽는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
솔까말 지질학 첫페이지 펼쳤을 때는, 이게 뭔소리인가 하면서 읽었다.
근데 읽다보면 유추를 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기정리가 되고 정리가 되면 이해가 된다.
그런 단계에 접어들면 책이 참 재밌지.
이온이온이온 거려서 이온이 도대체 뭔가 의아했다.
이온을 읽다보니 대충 뭘 말하는 건지 알게 되었는데,
전자는 도대체 무슨 전자를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지질학을 읽고 나서 든 생각. 탄소는 소중하니까요!
지질학을 읽고 뿜은 데. 크고 아름다운 무늬와 모양! 근데... 뭐가 크고 아름답다고 했더라. 가장 중요한 주어를 까먹었군. 노트해놨지만 이 포스트에 쓰자고 찾아보긴 귀찮다. 그냥 나중에 재정독이나 하자.
흑요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았다. 이건 소설에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거라, 득템한 기분.
으어........................... 소설 쓰자. 시간 아깝다.




왜 결론이 항상 글 쓰자냐. 발전이 없다, 나란 녀석.



인어 네즈3.png


이 그림을 보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댓글 13

  • 001. Personacon 르웨느

    14.04.11 00:33

    아, 그리고 의외로 지각. 판에 대한 얘기가 적어서... 좀 실망?
    사진 많고 얇은 책이라서 그런가. 전문가가 아닌 만큼 처음부터 두꺼운 책 고르면 내가 안 읽을 확률이 높아, 눈이 확가는 컬러북으로 사놓긴 했는데. 역시 아쉽다. 지금 사놓은 책이 익숙해지면 두꺼운 전문서적에도 도전해봐야지.
    이온과 전자는.....명확한 정의를 알아야 할 텐데.......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겠지. =ㅅ=... 책으로 보는 게 더 좋은데.

  • 002. Personacon 르웨느

    14.04.11 01:16

    .....쓰고 싶지 않다? 손이 안 간다?
    왜 맨날 이러지. 글 쓰기 직전엔 방황하는 거. 싫다. 쓰면 또 좋다고 써댈 거면서.
    참고. 그냥. 그런 거다. 그냥. 음. 거부감. 응. 그런거다. 글쓰는거. 글쓰면 좋아하지는데 그직전에는.

    올해 글쓰기 복귀하면서. 나 심리 파트 안 쓰게 되었다. 극단적으로 줄었다. 하지마요네즈가 내면소설류였던 걸 놓고 보면....
    ................이대로 퇴보할 순 없는데.............. 내가 쓰고 싶은 글의 색깔은 사건적인 것보다 심리적인 쪽이다. 사건 진행을 원하긴 했다. 심리와 사건을 섞어 쓰는 글쟁이가 되고 싶긴 했다. 하지만 사건 쪽에만 치우치고 싶진 않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다면 나는 심리쪽에 치우치는 쪽을 택할 거다.
    인공패가 망했다고, 혹은 자신있게 내가 쓰고 싶었던 글이라고 말을 못하는 건 이 때문이다.
    내가 본래 잘하던 게 인공패에서는 그 색깔이 희박해졌다.

    제발. 잘 쓰자. 잘 하자.

  • 003. Personacon 르웨느

    14.04.11 01:32

    ....채찍질은 효과가 있다. 아픈 건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게 만든다.
    .........아픈 건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아픈 건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글 쓰려고 하고, 계속 글 쓰려고 하면. 쓴다. 쓸 수 있다. 써야 한다.
    좋아. 안 써질 때 바라는 건 그냥 쓰기라도 할 것.
    다 쓰고 나면 잘 썼길 바라고. 좋아. 30분. 1시 30분. 1분 더 지났다.
    ...........음. 1분 더 지났다. 자신이 없다. 하지만 할 수 있다. 하면 한다. 쓰면 다시 플롯에 확신이 생길 거다.

  • 004. Personacon 르웨느

    14.04.11 01:39

    어제 낮에 걸으면서.... 구상을 했었다. 스토리를 이미지로 떠올려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아........................................ 뭐한 거지?

  • 005. Personacon 르웨느

    14.04.11 01:44

    첫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호흡하는 거? 피냄새? 상대를 바라보는 시각?
    .............단어를 어떻게 조합해야 할까.

  • 006. Personacon 르웨느

    14.04.11 01:49

    그러니까... 내가 심리적인 부분을 쓸 때 어떻게 썼었더라.
    솔직해지면 되었다. 캐릭터의 상황과 그 입장에. 솔직하게 드러내면 된다. 음.

  • 007. Personacon 르웨느

    14.04.11 01:52

    감각적. 그리고... 어미의 중요성.
    어렵다.

  • 008. Personacon 르웨느

    14.04.11 03:57

    조류대도감을 읽어야 해!!!
    ......................................그냥 글 쓸 수는 없는 거니?

  • 009. Personacon 르웨느

    14.04.11 13:01

    아침에 일어나서 쓴 부분부터 다시 써야 한다............
    이게 아니야............

  • 010. Personacon 르웨느

    14.04.11 14:47

    어쩌면 지금까지 쓴 것도 또 지울지도 모르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씨잉.

  • 011. Personacon 르웨느

    14.04.11 17:00

    만나자는 곳이 술집이었나......... 저녁 먹는 줄 알았더니;;;;;;
    흠......... 글이나 쓰자. 나가기 전가지 1시간 30분.
    지금까지 쓴 거 모두 엎을지
    아니면 어떻게 살려볼지 계속 애쓰고 있긴 한데.

  • 012. Personacon 르웨느

    14.04.11 18:02

    좋아, 어차피 나가야 하는 거.
    플롯 다시 짜보자. 지금 쓴 거, 영 아니다.

  • 013. Personacon 르웨느

    14.04.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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