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싶다.
내일이랑 모레는 글 쓸 여력이 없을 테니
지금 써두는 게 맞다.
............나이가 들수록
쓰고 싶을 때 글 쓴다,
라는 말에 공감할 수가 없게 된다.
지금 쓰지 않으면
그렇게 하루이틀
차일피일 미루다미루다
한두 달, 석달넉달, 반년일년 뒤쯤에 쓰게 될 텐데
정말 쓰고 싶을 때만 글 쓰려고?
책을 읽는다던가, 다이어트를 한다든가, 데이트를 한다던가
다 선택이지만
글 쓴다는 것도 선택이다.
하고 싶을 때까지 놓아버리는 거랑
쓰겠다고 선택하는 거.
어느 쪽이 될지 생각해본 적은 있나.
001. 르웨느
14.03.08 03:41
4시 되어 가나.
지고 싶지 않다.
싸우는 건 아니고, 경쟁하는 것도 아닌데.
7시가 오기 전에 생각했던 바를 다 쓰고 싶다.
쓰다 말고 나가고 싶지 않아. 지는 느낌이다. 지고 싶지 않아.
002. 르웨느
14.03.08 15:52
다녀왔습니다.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