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리 님의 서재입니다.

K-뱀파이어는 밥심으로 먼치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한리.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7.04 21:32
최근연재일 :
2021.07.29 19:15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5,613
추천수 :
263
글자수 :
145,837

작성
21.07.24 19:15
조회
114
추천
6
글자
13쪽

21. 예상보다 화력이 너무 좋다.

DUMMY

21. 예상보다 화력이 너무 좋다.






왕세자의 말을 따르라니.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나는 눈앞에 있는 왕세자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히 파동을 보냈다.


[···세라, 그게 무슨 소리야? 옆에 베이카 있어?]

[네, 주인님. 왕세자와의 독대가 있다는 걸 아시자마자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면서 세라는 계속해서 베이카의 말을 내게 전달해줬다.


[당장은 왕세자와 손을 잡는 것으로 합시다. 아이로 백작! 지금 왕세자와 척을 지면 뱀파이어들의 입지가 위험해지니까요.]

[그···그렇긴 하지.]

[그렇게 되면 당신도 저도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틀린 말이 하나도 없었다.


지금은 왕세자가 내게 쩔쩔 매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왕세자가 내게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금.

그에게 잘 보여야 추락한 평판도 올릴 텐데 이 제안을 거절한다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아, 내가 멀리 피해도 모자랄 판에 왜 이리 왕세자의 이목에 목숨을 거는 거냐면.


이 드라마 중후반 부에 가서 현왕이 죽고 왕세자인 라이얼 비즈빈터가 왕위를 계승한다.


다시 말해 왕세자의 입김이 어머 무시하게 거세진다는 소리.


그러니 지금부터 왕세자의 도움을 받아놓으면 미래에 가서까지 좋은 효과 좀 볼 수 있을 터였다.

반대로 눈 밖에 나면 나중 가서도 내가 들어갈 자리는 없다는 뜻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평판 상승의 기회가 없어지면 한식당을 차리고 나서도 문제가 되겠지.’


평판 안 좋은 가게가 잘 되는 거 본 적 있나?

그럴 일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없다.


이게 아무리 막장 드라마라고 해도 말이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평판에 신경을 써야했다.

아무래도 베이카도 그걸 염두하고 왕세자와 일단 손을 잡으라는 것 같고.


나는 몇 번의 헛기침과 함께 파동을 끊어냈었다.

그리곤 긴장한 표정의 왕세자와 눈을 맞추고 입을 열었다.


“저하. 잠깐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그래, 그래서 어떤가?”

“모든 것은 왕세자 저하의 뜻대로 될 것입니다.”


왕세자는 몇 번이나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내 쪽으로 다가오더니 그대로 나를 꽉 껴안고 떨어졌다.


“자네! 역시 자네가 이렇게 나올 줄 알았네! 역시 자네는 정의로워!”


뭐래,

대체 무슨 오해를 하고 있는 거야···.


왕세자는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 왔다.

나는 다시금 기쁨의 포옹을 하는 왕세자를 대충 마주 안아줬다.


‘일단 이 일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것 같은데···’


신경 써서 알아봐야 할 것과 알려줘야 할 것이 동시에 생겼다.


내가 만든 요리만 효과를 본다는 진실여부와 그 요리가 괴물들에게만 통한다는 것까지.


참 많은 일들이 생겨난 다사다난한 날이었다.



***



왕세자가 도움을 청하고 난 후, 한 달.

주인공이 곧 이 땅에 도착하기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나, 베이카 그리고 왕세자의 염원이 담긴 레스토랑이 완공되었다.


“와, 주인님 생각보다 훨씬 더 넓게 완공 된 것 같은데요?”

“낮에도 우리 뱀파이어가 햇빛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인테리어 되어 있군요. 손님들의 거동에도 문제가 될 것 없이 매우 좋습니다.”

“와! 여기 주방 봤어요, 다들? 완전 최고급이에요! 대박이야, 대박!”


라벤더의 말에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던 뱀파이어들이 우루루, 주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혼자 불 꺼진 홀에 서서 가게 전체를 쭉 훑어봤다.


‘감회가 새로운데···.’


설마 여기까지 와서 내가 또 식당을 차릴 줄이야.

어지간히 요리에 미친 게 아니고서야 이럴 순 없을 거다.


심지어 서양배경 드라마에 빙의된 주제에 끝까지 한식을 만들고 있으니 말이지.


“감회가 새롭다는 얼굴이군요. 아이로 백작!”

“베이카.”


오랜만이네.

언제 돌아온 건지 베이카가 내 뒤에 서 있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저희의 꿈을 이룰 때가 되었군요!”

“그렇게 좋냐?”

“그럼요! 제 복수도 복수지만 전설처럼 전해져오던 그 성체가 널리널리 전파된다니. 꿈만 같지 않습니까?”

“하지만 중간에 왕세자가 껴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을 걸, 너.”


이 신비한 요리들의 재료는 어디에서 구하는 것이냐며 몇 번이고 물어온 왕세자였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힐데스하임과 거래를 하고 있는 상단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베이카가 숨기지 말라고 한 적도 없었고, 나 혼자서 이 모든 비밀들을 감당하기엔 벅차기도 했고.’


여튼, 그 덕분에 베이카는 왕세자의 눈을 피해 요리조리 잘 피하고 있는 중이었다.

힘들어 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으니 죄책감도 없었다.


“아, 맞다. 야. 나 할 말 있어.”

“네? 무엇인가요, 아이로 백작?”


지난 한 달 동안 혼자서 고민하고 연구도 해봤지만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베이카가 있었다면 같이 고민해봤을 문제지만 아쉽게도 베이카가 거래를 하는 영지가 우리 영지 뿐만은 아니어서 말이지.


나는 망설임 없이 고민하고 있던 것을 이야기했다.


“그 성체 말이야.”

“네! 성체가 말이죠?”

“내가 만든 게 아니면 아무런 효과가 없어.”

“···네?”


베이카는 두 눈을 빠르게 깜빡거렸다.


“왕세자가 먼저 말해준거야. 내가 조리법을 대충 말해준 걸 기억하고 있었나 봐. 그걸 가지고 왕실 주방장들에게 시켜 요리를 만들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대.”

“그야 그걸 섭취한 것들이 전부 인간이었기 때문이겠지요?”

“아니야. 내 형도 먹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 말을 들은 후, 바로 실험에 돌입했다.

두 달 동안 내게 한식을 배운 주방장과 주방식구들이 만든 음식과 내가 만든 음식을 두고 시행하는 실험.


유니아와 라벤더, 세라와 하이드가 기쁘게 실험체가 되어 주었다.


결과는 당연하게도 왕세자의 말 대로였다.

주방장과 주방식구들이 만든 음식으로는 아무런 효과도 볼 수 없었다.


‘한식을 배우고 직접 만들게 된지 겨우 두 달 밖에 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누가 가르친 건데 맛이 없진 않았어.’


우리 애들 실력으로 한국에 가면 맛집이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실력을 키워놨으니 실력 차의 문제는 아니었다.


또한, 매번 같은 요리를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었으니 결국 다르건 누가 만들었느냐 밖에 없었다.


‘그래서 좀 곤란하게 됐지.’


베이카의 말을 빌리자면 한식 전체가 성체인 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었다.

오직 ‘내가 만든 한식’ 만이 성체로써의 힘을 발휘했다.


“그래서 타임을 좀 나누려고 해.”

“어떻게 말입니까?”

“아침부터 오후 7시까지는 우리 주방장이나 주방식구들이 음식을 만들 거야.”

“그러면 아이로 백작, 당신은···?”

“난 저녁 8시부터 새벽까지.”


오직 괴물을 상대로만 문을 여는 것이다.


내 말을 들은 베이카는 그제서야 안심이 된다는 양 한숨을 푹 내쉬었다.


“확실히 그편이 좋겠군요. 인간과 괴물이 한데 어우러져 식사를 한다니, 정말 상상도 안 가는 장면입니다.”

“뭐, 그렇기도 하고···.”


어찌 보면 다 내 계산이었다.


지금도 왕세자에게 내가 괴물들 좋으라고 하는 일을 들키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곧 들이닥칠 주인공은 어련할까.


들키는 순간 뭐 핑계도 못 대보고 바로 끔살 당할 걸?


그렇기 때문에 낮에만 운영하는 식당처럼 보이게 운영할 생각이었다.

밤에는 엄선한 괴물들로 작게 운영을 생각이고.


그 정도면 딱 정당히 주인공에게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보다 지금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응? 뭐가?”


베이카는 환히 웃으며 문 쪽을 가리켰다.


“벌써 소문이 자자하게 퍼진 건지 기웃거리던 인간들이 꽤 있었거든요.”

“뭐?”

“이대로라면 준비가 바쁠 테니,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나는 통 유리로 된 벽을 바라보았다.

베이카의 말대로 그곳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모여 있었다.


어쩐지, 아무리 불을 끄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대낮인데 빛 한 점 안 들어온다 했더니.


주방으로 피신하듯 들어가는 베이카와 함께 나도 서둘러 주방으로 들어갔다.



***



“죽, 죽는 줄 알았어요.”

“이거, 아무래도, 일 할 사람을, 구해야 할 것 같은데요?”

“맞아요. 낮이라서 저희가 일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요.”


순서대로 하이드, 유니아, 라벤더의 말이었다.

나는 내내 주방에서 요리 하고, 정리하고 하다 보니 홀을 볼 시간이 없었다.

그렇기에 홀을 맡은 세 명의 말에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 그렇게 바빴어?”

“본인이 제일 음식 엄청 많이 하셨을 거면서 그런 말이 나오세요?”

“아니, 나야, 뭐···”


나한테 이런 건 너무 당연한 수준이고.


오히려 난이도로 따지자면 매우 쉬움에 속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일도 해 본 사람이 해본다고 아무리 백작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처음 해보는 일을 잘 할리 만무했다.


나는 찬물을 떠와 세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지금은 저녁 7시.

오늘은 첫 개장이기 때문에 각지에 있는 괴물 손님들이 올 리가 없어 미리 청소를 끝마친 상태였다.


“베이카 씨가 다른 영지에 가 있는 동안에 그렇게 가게 홍보를 열심히 하셨을지 몰랐어요.”

“···좀 적당히 좀 하지, 그 괴물.”

“그래도 알찬 하루였지요?”

“···저는 유니아 씨의 그 긍정적인 마인드를 반만이라도 닮고 싶어요. 아니, 그보다 유니아 씨는 힘들지 않으셨어요?”


자잘한 대화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흘러갔다.

나도 그들의 주위에 앉아 오늘 수익을 계산했다.

이건 현실에서도 내가 해서 그런지 여기서도 남의 손 타기 좀 그렇더라.


여튼,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


- 똑, 똑. 끼익.


“저어기요.”

“?”

“영업 끝났나요?”


잠긴 줄 알았던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가 들어왔다.

문단속 분명 라벤더가 했던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시선을 피하는 라벤더였다.


“어, 어쩌죠? 영업이 끝나긴 했지만···”

“그러고 보니 저 사람이 인간인지 괴물인지 구분을 어떻게 하나요?”


그러게,

그게 또 문제네.


이 드라마 안에서 자아를 갖추고 있는 괴물들은 대부분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종족마다 신체의 특별한 부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숨기는 게 가능하기도 하고 어지간해선 티도 안 난다.


‘뱀파이어만 해도 송곳니가 조금 뾰족하고 머리와 눈 색이 특이하다는 게 전부니까. 그것도 숨기면 그만이고.’


그렇기에 각 괴물들은 서로가 괴물임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존재했다.


그래, 존재 하긴 했다.

문제는 그 방법이.


‘···뱀파이어는 피 빨아 보는 거였지.’


각 종족마다 피 맛이 다르다나 뭐라나.


하지만 그건 나도, 진짜 아이로도 써먹지 못하는 방법이다.

나는 먹어봤자 맛 구분을 못하고, 개는 그냥 피를 입에 못 담고···


우리는 희망을 품은 눈빛으로 유니아를 바라봤다.

유니아는 당황하며 작게 중얼거렸다.


“어쩌지, 물에 담가야하는데···?”


음, 좋아.

이쪽도 기각.

절대 기각.


우리는 허망하게 문에서 반만 몸을 걸친 인영을 보았다.

그러자 그쪽도 무언가를 느꼈는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무언가를 말했다.


“어, 그 트리체 가문에서 내려온 공문을 보고 온 건데요···? 저녁에만 여는 특별한 식당이 있다고···.”


어. 잠깐만 트리체 가문?

베이카네 집이잖아?


‘그렇다는 건?’


지금 베이카는 다시 상단을 이끌고 힐데스하임 영지를 빠져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 백작성으로 돌아가고 없었다.


하지만 트리체 가문이라면 말이 다르지.


베이카는 어머니의 성을 따라 성이 트리체다.

그리고 그 어머니가 괴물인 메두사였지.


무엇보다 트리체 가문에서 내려온 공문이라는 것이 베이카가 다른 영지에 가서 인간들에게 가게에 대한 소문을 낸 것과 시기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들어오세요.”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애들아, 들어가도 된대!”

“···애들아?”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살짝 열려있던 문이 벌컥! 열리면서 끝도 없이 사람 아니, 괴물들이 몰려들었다.


“이거, 낮 시간보다 더 많은 것 같은데요?”

“도대체 베이카님은 홍보를 어떻게 한 거래요?!”

“···그 자식, 다음에 만나면 꼭 한 대 때릴 거야.”


첫 개장.

예상보다 화력이 너무 좋다.


나는 한숨을 쉬며 다시 주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청소 다 해놨는데···.


그래도 힘들지만은 하루가 지났다.


하지만 그 평화는 이틀을 가지 않았다.


작가의말

매일 같이 정하는 소제목이지만 정말 매일같이 어렵습니다..

다들 ‘이게 뭔 뜻이지?’ 싶으시겠지만 그냥 작가의 제목짓기 능력이 부족하다고,,,생각하고 ‘그러려니..’ 넘겨주세요.ㅠ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K-뱀파이어는 밥심으로 먼치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연재 중지를 알려드립니다. +2 21.07.30 95 0 -
공지 <공지> 제목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21.07.16 124 0 -
26 26. 처음 있는 일 21.07.29 65 10 12쪽
25 25. 골로 가게 만들어 볼까? 21.07.28 81 8 12쪽
24 24. 요리교실! 21.07.27 103 10 12쪽
23 23. 자그마한 문제 21.07.26 109 6 13쪽
22 22. 제 발로 찾아온 복덩이 21.07.25 115 6 12쪽
» 21. 예상보다 화력이 너무 좋다. 21.07.24 115 6 13쪽
20 20. 베이카 트리체님의 전언입니다. +1 21.07.23 125 7 12쪽
19 19. 드디어 열었다 21.07.22 132 6 11쪽
18 18. 정확히 무슨 상자인 거예요? 21.07.21 132 5 13쪽
17 17. 원래부터 그 인간이 해결하는 일 21.07.20 138 6 11쪽
16 16. 물기어린 목소리 +2 21.07.19 154 6 13쪽
15 15. 참 많은 것을 알게 된 날 21.07.18 149 6 13쪽
14 14. 힐데스하임이 가지고 있는 보물 21.07.17 167 7 13쪽
13 13. 상다리 휘어지게 올리고 배터지게 먹여주마. 21.07.16 166 5 12쪽
12 12. 같이 어떤 사기를 칠지 열심히 생각해 봅시다! 21.07.15 192 7 13쪽
11 11. 세상의 모든 악을 멸한다는 보물 +1 21.07.14 191 9 12쪽
10 10. 바로 불법 도박장 21.07.13 185 10 13쪽
9 9. 주인님, 도착하였습니다. +3 21.07.12 219 8 13쪽
8 8. 이렇게 나오시겠다 이거지? +1 21.07.11 222 11 12쪽
7 7. 우리 거래를 합시다! 21.07.10 255 12 13쪽
6 6. 오늘의 빅 이벤트 21.07.09 283 16 12쪽
5 5. 식당을 차리자. 21.07.08 345 15 15쪽
4 4. 배가 왜 고파? 21.07.07 351 19 11쪽
3 3. 네가 왜 여기서 나와? 21.07.06 408 19 12쪽
2 2. 그래도 할 일은 한다. 21.07.05 487 22 12쪽
1 1. 하필 빙의를 해도..! 21.07.05 708 2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