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성실하게 살자

전체 글


[World] 지금 우리 학교는...(2)

nhnsvc.jpg

(만일 이미지 무단 도용건이 문제가 되면 연락주시면 내립니다.)


이 글은 댓글 모음이고, 또한 이 댓글의 내용 중, 어느 댓글을 보니, 중간에 바꿔야 할 점이 있었으나 그 점에 대해서는 말미에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7242069&date=20141111&type=0&rankingSeq=5&rankingSectionId=102


원문을 보고 쓴 댓글과, 다른 이의 댓글을 본 뒤..


댓글 모음.

정주 댓글모음 보기

 

 

최근 학교는 이상하다. 예전에는 어머니가 집에서 가정일을 하시던 전업 주부님들이 많았지만, 최근은 맞벌이의 증가로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어머니들이 많아졌고, 그 때문에 학교는 가정의 역할을 떠맡아 버리고 말았다. 일년 내내 눈 뜨고 있는 시간 동안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보는 시간이 부모님을 만나는 시간보다 적어졌는데도 불구하고, 교권은 바닥이고, 지금은 그런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물론 최근에는 부모도 채벌을 가하지 않는 추세고, 학교 또한 그러하다. 채벌 말고도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고 말이다.(2부에서계속)

2014.11.12 오전 4:36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정주 댓글모음 보기

(2)분명 아이들은 키우다 시피 하는 것은 학교이다. 예전에는 초등 교육 까지만 의무교육이었고, 중학교 부터는 의무적인 교육이 아니었다. 즉 예전에는 중학교에서도 문제가 되면 퇴학을 시켰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강제전학을 시킨다고 들었다.). 아마 의무교육화가 된 것 같은데, 그렇다면 초등과 중등 교육은 아이들이 꼭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야 선택적으로,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 필수로 고등학교까지 진학한다.(일부 영재들을 제외하곤 말이다.) (3부에서계속)

2014.11.12 오전 4:37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3)우리나라는 만 15세 미만은 살인을 저지른다고 해도 교도소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즉 중학교 3학년 때 까지는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용서가 된다고 한다. 비로소 고등학교를 가야 처벌이 이루어지고, 학생들도 사고를 치다보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물론, 과거에도 그래왔지만, 사고를 치면 부모님이 고생하지 아이들은 그냥 개면쩍은 얼굴로 피해자의 눈을 피하고 상대 부모의 원망 어린 눈을 피하며 부모가 돈이나 내주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고등학교는 대학 진출과 연관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교권이 강했다.

2014.11.12 오전 4:40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4) 사실, 고등학교 이상 부터는 이제 아이들도 스스로의 행위에 책임을 저야 할 때이다. 그리고 부모도, 물론 아이들은 여전히 놓지 못하는 부모도 있긴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간 아이들은 사춘기를 겪고 2차 성징도 겪으며 체구도 좋아지고 해서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기 시작하고 이제는 자유롭게 놓아주고는 한다. 따라서, 고등학교는 초, 중학교와는 다르게 새로운 사회인으로 거듭나는 교육이 주 목적인 진정한 교육단체라고 할 수가 있게 된다.(물론 아이들을 끼고도는 부모들이 있는 가정등은 제외되겠지만)(5부에서)

2014.11.12 오전 4:43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5) 그렇다면, 그 이전의 교육인 초등과 중등 교육은? 이걸 과연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까? 본인의 어머니는 아직도 초등학교의 교사이시다. 어머니는 몇일에 한번씩 돌보미 교실이라는 것을 맡아 9시 쯤 퇴근해서 집에 오시고는 한다. 그 말을 들으니 비로소 초등학교가 이제는 탁아소가 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그리고 그것은 중학교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데, 거기는 돌보미 교실이라 부르기는 좀 그럴테니 방과후 학습이니 뭐니가 있던지, 아니면 이걸 학원에서 흡수 할 것이다. 예전에도 학원에서 흡수하긴 했지만 말이다.(6)

2014.11.12 오전 4:45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6)여하튼, 초등과 중등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초등과 다르게 중등은 아이들이 크다. 단순히 신체적인 성장만 이름이 아니고 정신적으로도 크다. 아니 커야 한다. 하지만, 예전 밥먹고 살기 힘들던 시절이면 모를까, 지금 아이들의 정신은 과연 얼마나 클까? 일단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알고 있는 것은 과거 세대에 비해 많다. 인터넷이라는 괴물은 우리 아이들의 시력만 앗아간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많은 그리고 무분별한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이런 정보로 인해 아이들은 아는 것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7)

2014.11.12 오전 4:48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7)그러나 우리는 이 아이들을 정신적/정서적으로 성숙했다고 하지 않는다. 성인이란 무엇일까? 성숙한 인간, 성숙한 인간은 아마도 우리가 호모사피엔스(사회적 인간)이라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관점에서 볼 때 사회화가 제대로 된 인간을 말할 것이다. 성숙한 인간이라면 다름 아닌 사회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권리와 해야만 하는 의무를 알고, 작용과 반작용을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인간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요즘 우리 아이들은 어떤가? 과연 이들이 정신적/정서적으로 성숙해져 가고 있을까?

2014.11.12 오전 4:50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8) 우리 아이들에게 교사는 어떤 존재일까? 아마 교사는, 선생님은 우리에게 쌤, 선생, 담탱이, 꼰대 뭐 그냥 잔소리 하고 칠판에 뭔가를 끄적거리는 시끄러운 인간으로 생각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초등 교육이야 부모에게서 떨어져서, 혹은 유치원 교사에게서 떨어져서 새로운 보모 혹은 유치원교사의 업그레이드 판인 선생님에게 떠안기는 것으로 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학생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숫자를 가르치고 사회와 여러 지식을 가르친다. 하지만, 이미 아이들은 그걸 다 배우고 와서 교육에 흥미가 없는 경우도 있고, 아는걸 가르친다고

2014.11.12 오전 4:52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9)무시하거나 딴짓을 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그저 초등학생에게 교사는 놀지 못하게 하고, 어디 가게 하지 못하고 학교에 잡아놓고, 가끔씩은 놀아주고, 가끔씩은 큰 소리 치면서, 단체 생활을 강요하는 그저 그런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다. 필자의 어머니가 그런 분이긴 한데... 뭐 자랑같아서 말하기는 그렇지만, 아직도 어머니가 초 1 때 가르쳤던 연애인은 어머니에게 콘서트 티켓을 보내곤 한다. 그만큼 기억에 남게 제대로 참 교육을 하셨다는 거겠지.. 그러나 이런 참교육을 기대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2014.11.12 오전 4:55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10) 교사들에게 학생들은 어떤 존재일까? 임용고시... 그 지옥같은 경쟁을 뚫고 와서 드디어 교사가 된 사람들에게 학생들은... 처음에야 멋도 모르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사람을 만들고 힘든 일을 함께 나누고,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교육시키며 보람도 얻고 감동도 얻고... 이렇게 생각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교사들에게는 아이들은 애물단지이며 그냥 돈을 벌기 위해 상대하는 커스토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야 교사들이 부진한 아이들을 남기기도 하고, 벌도 주고, 채벌도 가하고, 부모도 만나고 했지만, 지금은...

2014.11.12 오전 4:57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지금은 그런 짓을 했다간 어떻게든 고발당하고 뉴스에 뜬다. 이렇게 말이다.(본 사건은 더 뒤에 다루고 일단 다른 이야기를 하겠다.) 그리고 촌지 문제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부모도 찾아오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그러니 그냥 아이들은 까다로운, 문제만 생기지 않게 잡아둬야 할, 크게 신경쓰다가 뉴스에나 뜨게 될, 애물단지이자 싫어하지만 계속 대리고 있어야 할 폭탄같은 존재다. 이렇게 학생과 교사 사이의 신뢰관계는 이제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되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집에서 부모님을 보는 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교사와 함께한다.

2014.11.12 오전 4:59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12) 학생과 교사 사이의 신뢰감이 없으나, 학생과 교사는 오랜 시간을 보낸다. 그 부모님 보다 더 말이다. 예전에는 하루에 4시간만 학교에 있어도 교사들은 학생 뿐만 아니라 부모들 까지도 가르치려 들었다. 아이들의 문제는 아이들의 문제 뿐만 아니라 부모의 문제이기도 하니, 부모가 문제가 있다면, 영화에서나 나오는 것 처럼 가정방문하여 두분 문제가 아이에게 문제를 일으킨다고 하고... 뭐 그때나 지금이나 간섭받기 싫어하는 사람이야 있었겠지만, 예전에는 정서상 아이의 스승은 부모의 스승이기도 했다.

2014.11.12 오전 5:01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13)그러나 지금은... 교사는 교사다. 그냥 아이들을 상대하고 돈을 벌어가는 사람. 예전의 보육원, 탁아소, 유치원 이런 곳의 원장이나 교사들 처럼, 아이들 맡아두고 있으며 돈을 벌어가는 사람이 바로 교사다. 지금의 부모에게는, 그리고 지금 환경상 실제로 교사들은 그러하다. 교육이 어쩌구 저쩌구 떠들어봐야, 그냥 정말 교육 시킬 생각이 있는 부모는 학교가 끝나면 돌보미 교실이 아닌 '학원'으로 보내고 만다. 배우는건 학원이면 충분하니까. 라는 생각... 여하튼, 지금의 교사들의 처우와 학교가 돌아가는 꼴은 이렇다.

2014.11.12 오전 5:03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14)꼴값을 떤다. 이게 무슨 학교인가? 그냥 탁아소 ver2, 유치원 ver2, 보육원 ver2라고 부르자... 정리를 해보자면,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친다기 보다, 맡아두는 역할에 충실하도록 사회 제도와 환경이 변했고, 부모는 교사를 보육원 교사, 자신의 허드랫일이나 해주는 사람으로 여기고, 아이들은 부모가 교사를 무시하니 같이 무시하고, 교사도 자기를 가르치기보다는 묶어나 두는 사람으로 여기고, 학원에 다니며 공부를 보충하니 학교는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가야만 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2014.11.12 오전 5:05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15)중등 교육은 조금 다르겠지..., 여아들은 생리를 시작하고, 남아들은 몽정을 시작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하는 행동들은 그저 예전의 초등학생... 아니 국민학교 학생만 못하다. 담배를 펴도 더 일찍 시작하고, 성에 눈을 떠도 더 일찍 눈을 뜨고, 사고를 처도 더 스케일 크게 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는 책임감도 없고, 죄책감도 없다. 심지어 어떤 아이들은 자신의 나이를 악용하기도 한다. 몇 달 전 상습적으로 차를 절도해 몰고 다니던 아이 처럼 말이다.

2014.11.12 오전 5:07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16) 뭐가 문제일까? 했더니 위에서 말한데로 사회가 변화하고 제도가 변화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의식도 변화했다. 그러면 그냥 변한데로 가면 되는데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일까? 담배를 피고, 나쁜 짓을 하면 강제전학을 보내고, 수업을 방해하고 왕따를 시키고, 싸움을 하면 강제전학을 보내고, 징계위원 불러서 처리하고... 애가 학교에 불을 지르던, 다른 아이들 수업을 방해하던 그냥 징계위원 부르고 부모에게 통보하면 끝인데 왜 그러는 것일까?

2014.11.12 오전 5:08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17) 아직 혼란스러운 시기라서 그럴까? 물론... 아니다. 그냥 지금 사회와 제도 그리고 사람들의 의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그만큼 학교에 더 오래 맏기게 되었고, 아이들을 보는 시간이 교사보다 적은 반푼이 부모들 주제에 교사에게 바라는 것은 많고 교사들에게 해달라는 것은 많지만, 교사의 어떠한 권위도, 권리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외려 학생들의 인권과 권리만을 더 강조하고 편을 들어준다. 그러면서 부모들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이를 기계처럼 공부만 시키려고 한다.(그전에도 그렇게야 하지만)

2014.11.12 오전 5:10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18)그리고 그제야 수시 추천이다, 뭐다 하면서 교사들에게 타갈 것이 있기 때문에 교사를 우대하기 시작하지만, 이미 늦었고, 아이는 병신이 되어있다.(과격하게 써서 미안하지만, 그냥 병신이 맞는 것 같다.) 뭐 다 그렇다는게 아니고 이런식으로 문제가 터지는 것이 그렇다는 것이다. 채벌 때문에 자살했다는 것은 정말 우리세대 사람들이 보기에는 병신같은 일이다. 부모가 혼냈다고 자살한 아이들도 그렇지만, 선생님이 혼냈다고 자살한다... 이건 아이의 정신이 미성숙 하기 때문이다. 죽은 아이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정말... 경솔하기

2014.11.12 오전 5:12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19)경솔하기 짝이 없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어떤 것이 필요할까? 예전에는 이런 것들이 가족이 많았고 형제가 많았고, 같이 붙어있는 시간이 많았기에 잘 일어나지 않았다. 부잣집 도련님이라고 칭해지는 일부 돈 많은 집 자식, 독자들이나 이런 일이 일어나고는 했지... 여하튼, 이런 일들을 방지 하기 위해서는 결국 제도와 의식이 변해야 한다. 교사도, 학생도, 부모도 말이다.

2014.11.12 오전 5:14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20)필자는 개인적인 꿈이 글을 써서 유명해지고 후에 영화 시나리오화해 돈을 왕창 버는 것이 1차적 꿈이다. 그리고 그 다음단계는 그 돈으로 내가 사는 곳 인근에 커뮤니티 센터라는 것을 만드는 것이 2차적인 꿈이다. 커뮤니티 센터... 본인도 학창 시절에 고민이 많았고 문제가 많았다. 부모님은 맏벌이를 하시고, 매우 엄해서 문제가 생기면 속으로 끙끙 앓았다. 나중에 대학에 가서 자유로운 생활을 하다가 선배들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사람이 되고 나서야 생각하니 누군가 멘토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었으면...

2014.11.12 오전 5:16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21)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들이 그런 역할을 했으면 될텐데... 안타깝게도, 어머니가 교사이고, 선생님으로서 어머니를 존중하긴 하지만, 내 단임선생님들은 그렇게 인상에 남는 교사들이 없다. 초등학교 1, 2학년 선생님들은 1, 2학년 수업임에도 수업 시작시 칠판 맨 앞에서 맨 끝까지 빼곡히 적어내려가며 책을 읽기만 했던걸로 기억에 남고, 3학년은 그냥 어머니 동료 교사, 4학년에는 주먹을 모아 아이들 가슴을 퉁퉁 치며 '왜 그랬냔 말이야~'하는 사투리 쓰는 남교사,

2014.11.12 오전 5:18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5학년 때는 또 어머니 동료 교사(전학을 가니 아는분)6학년 때는 선생님이 예쁘셨는데, 결혼 하시고 임신하셔서 사라지시고, 다른 선생님들이 오셨는데 기억에도 없고...1때는 별명이 AIDS라고 성적 떨어지면 전교 성적 *5로 때리시는 분,2때는 눈물의 씨앗이라고, 아이들 눈 밑을 꼬집고 조인트를 까던 성미 더러운 여교사,3 때는 그냥 과학 선생님 이라는 것만 기억나는데 그게 끝이고...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항상 '나는 누나가 약사였는데, 어려서부터 바카스를 좋아했다'는 핑계로 부모님에게 '박카스'를 사오길 권유하던

2014.11.12 오전 5:20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23)부패교사로 나중에 들으니 그렇게 '박카스-알 사람은 알지만 종이 봉투 하나 넣기 아주 좋은 구조다-'를 찾더니 그렇게 가셨다.2때 교사는 교련을 가르치셨는데, 사람이 나쁘진 않으셨지만, 크게 임팩트가 없이 그냥 허허로운 분이셨다는 것만 기억에 남는다.3때는 단임 선생님 별명은 ''이었다. 안타깝게도 반에서 4등을 하던 나는 3등까지는 야자를 쨰고 학원이나 도서실을 갔는데 나에게는 남아있으라고 했고, 나는 남아서 다른 친구들 공부를 뒤치닥거리 해서... 나는 재수를 했지만 친구들대학은 많이 보내줬다.

2014.11.12 오전 5:22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24)그래서 나는 고 3 단임을 싫어한다.(등교하다가 사고로 팔이 불어졌는데도 '수업 끝나고 청소 시간에 가'라고 했고, 나는 또 ''라고 하고 정말 그렇게 했다. 나나 그 교사나 둘다...) 그래, 이러다 보니 정녕 멘토같은 선생님은 아무곳에도 없었다. 사회에 나가고 나서야, 그래도 성실하고 사람이 좋아서인지 선배나 친구들이 붙어서 나를 케어해줬고... 나는 이런 케어를 교사들이나 학교 부모가 못하니 나서서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2014.11.12 오전 5:24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25)유럽권에선 아이들이 문제가 생기면 약을 먹인(상담도 하지만, 상담보단 약이 편한가보다). 미국은 아이들을 지역 커뮤니티 센터나 정신과 상담을 받게 하고, 아니면 보호 감호소등에 보내 교육을 시킨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떨까? 일단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 아이는 '미친놈'이 된다. 그러면 어딜 가냐? '교회'에 보낸다. ... 그거 말고 없다. 뭐 상담이고 뭐고는 기피하고, 종교에 의지하는건 좋아하고, 아니면 그냥 학원에 보내 맡기고... 뭐 그게 다다. 멘토는 '인터넷'이고 '네이버''다음''구글'이라는 세 스승이 있다.

2014.11.12 오전 5:26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26)나는 우리나라에서 학생 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 '교회'라는 곳에서 정신으로 위안받고, 뭔가를 해소하고 하는게 매우 옳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교회'라는 이름으로 지칭되는 기독교(카톨릭 및 개신교)의 교리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만 해도 안토니오라는 세래명이 있는 정식 카톨릭 신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성경'은 믿고 따른다 처도, '목사''신부'를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스스로를 '대리인'이라 사칭할 뿐 그들이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4.11.12 오전 5:28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27)해서, 나는 이런 나라에는 없는 '커뮤니티 센터'라는 것을 운영해볼 생각이다. 나중에 말이다. 그러나 이런 것이 나의 개인 꿈이긴 하지만, 나는 정부가 나서서 이런 것을 운용해줬으면 좋겠다. 학교는 학교로서 '교육'을 담당하고, 아이들의 정신적인 부분이나 조언, 상담, 레크레이션과 친교생활 같은 것은 '커뮤니티 센터'에 맞기고 말이다... 사고를 치면, 강제 전학보다는 커뮤니티 센터에 맡겨서 합숙 밑 교육 멘토링을 해서 아이들을 변화시킬 생각을 해야지, 그냥 미봉으로 덮고 강제전학... 이러니 이런 사고가 생길 수 밖에

2014.11.12 오전 5:30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 본 사건에 나온 아이의 선택은 어리석다. 그러나 그 어리석은 것은 그가 어린(얼힌-어리석은이라는 고어에서 나옴) 아이이기 때문에 어리석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교사의 행동에도 책임이 있다. 하지만, 교사만을 욕할 것이 아니라 '부모''학생', '학교','교육시스템','사회의제도','사회의분위기'모두에 책임이 있다. 자살하는 사람들... 옆에서 누군가 잡아줬으면, 위로해줬으면, 알려줬으면... 모두가 힘들고, 사회는 그보다 더 힘들지만, 노력하다 보면 낮은 확률로 행복이라는 골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라도 줬으면.

2014.11.12 오전 5:33 | 삭제

정주 댓글모음 보기

끝으로 본인은 사실 마감이 얼마 안남은 작가다.당장 내일 글을 출판사에 보네야 함에도... 상황이 심각하여 장문의 글을 남긴다. 죽은 아이에게 병신같은 놈이라고 속으로 욕한 나지만, 자살이라는 선택을 했다는게 죄악이라 여기는 나지만 젊은 생명이 꺼졌다는 것에는... 슬픔을 감출 수 없다. 잘못... 누구에게나 잘못이 있지만 우리는 교사 부모 학생 정부라는 대표적인 무엇인가를 탓하고 고치려는 생가은 하지 않는다.나 또한 이상만 있을뿐 실천하지 않고 말이다...... 슬프다. 이것은 우리모든 사람의 잘못이다...

2014.11.12 오전 5:52 모바일에서 작성 | 삭제

 

 

여기까지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

 

 

thdn****

단순한 체벌이라고 기사에 나와있지만 같이흡연하다 걸린 다른학생들은 봉사로 끝냈지만 이학생은 애미없는 새끼라며 여름방학내내 불러내어 체벌을하고 온몸이 멍투성이에 성기까지 꼬집어 성기에도 멍이들어있었다고합니다 친구들도 모두 봤다고하네요.. 자살하기 며칠전부터 여동생에게 울며 죽고싶다하던 학생이었는데 이게 단순히 체벌에 반항하는 객기일까요? 아무리어리고 철이 없더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 얼마나 힘이들었을까요 아침방송에서 이사건에대해 취재하여 학생시체 멍사진과 친구들 인터뷰까지 다본사람입니다..위에분 댓글 퍼온건데 기사만 보고 판단하긴

2014.11.12 오전 6:51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thdn****

좀 이르지 않나요 검찰조사 끝나면. 사건경위 다 나오겠죠 너무 선의의선생, 불량학생으로만 몰아가는거같네요

 

 

...

이 댓글을 보고서 아차 했다.

위에 학생을 병신이라고 표현 했던 것은, 이 댓글을 봤다면 나오지 않았을 말이다...

 

안타깝구나.

이게 사실이라면, 위의 글은 똥이되고, 그냥 선생이 잘못한게된다.

그리고 나도 잘못했다.

그리고 거기에 악플을 단 모두가 모독을 한 것이 된다.

 

...

 

여하튼, 아이를 너무 몰아세우듯 쓴게 아닌가 싶다.

반성하고, 앞으로는 아무리 발끈해도 모든 사실을 알지 못하는 주제에 나서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155 위닝 | [추천시리즈 4탄] 환상일기님의 추천 15-01-05
154 위닝 | [일반/스포츠] 위닝 15-01-05
153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이 작가야? *2 14-12-31
152 위닝 | [CSN] 2019-20 피콜로 옵티컬 선수 명단. *2 14-12-29
151 위닝 | 골든 베스트 순위에 올랐습니다. 여러분의 사랑 감사합니다. 14-12-29
150 위닝 | [추천시리즈 3탄]管産(관산)님의 추천입니다. *3 14-12-28
149 위닝 | 소개글 변천사. 1번 소개글. 14-12-23
148 위닝 | [CSN] 승부조작에 가담한 전력이 있던 킴. 동료들이 돌아왔다? *1 14-12-22
147 위닝 | [28. 6. 2018 MEYNews Center] 늙은이는 가라? 피콜로 옵티컬 젊은 피 수혈하나? *1 14-12-19
146 위닝 | [추천시리즈 2탄] 골해님의 추천. *1 14-12-16
145 위닝 | [추천 시리즈 1탄]피리휘리 님의 추천글. *1 14-12-16
144 글에 관한 생각 | 작가가 되자꾸나. *5 14-12-12
143 작자근황 | 홍보를 위한 대기글. *4 14-12-12
142 내 일상 | 문피아 이용 약관 및 유료, 건의, 신고, 불편 사항에 대한 친절 안내서. 14-11-12
» World | 지금 우리 학교는...(2) 14-11-12
140 World | 지금 우리 학교는... (1) 14-11-08
139 World | 우리는 개인인가 집단인가? 에대한 글을 쓰기 위한 참고 자료. 14-11-01
138 World | 조세 저항과 세금, 양대 파티의 정책변화와 케인즈의 유효수요이론 등. 14-09-13
137 World | 알바도 국민연금에 가입하라고? 안정적인 사회에서... 14-09-13
136 World | 담배라... *4 14-09-03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