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에는... 잘 안 한다.
다 써놓고 지운다.
물론, 이야기 하다가 괜히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런 것도 있고...
내 코가 석자인데, 여기서 뭐하나... 내 글 써야지 하는 마인드도 있다.
근데 아쉬운것은 여전히 있다.
글 잘 쓰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도, 잘 쓴 글은 안 읽고...
또 잘 쓰는 작가님들이 간혹 서재에 써두는 글이라든가, 충분히 여러 사람의 의견을 읽어볼 생각도 하지 않고...
매번, 외치듯, 내가 글을 잘 썼으니 와서 봐라! 라는 메시지를 숨기고, 인기가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 비평을 해줘라 등 등... 글을 쓰거나 하는 분들이 많다.
사실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 자신에게만 재미있기 때문이다.
인기가 없는 이유를 몰라서 그렇다.
비평을 받아야지 자신의 내용에 확신이 들 정도로, 자신의 글에 대한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쉬운 사람들이 많다.
재미있을 수 있는 글인데, 그걸 스스로가 망처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분들이...
남의 말을 잘 듣고, 바로 바로 적용이 가능한 분들이라면?
그분은 빠른 시일내에 대작가로 성장한다.
하지만, (예전의 나 같이) 남의 말 잘 안듣고 적용도 바로바로 안되고 다 부딪쳐봐야 아는 사람들은 바로 대작가로서 성장할 수는 없다.
그럼 무슨 길이 있는가?
버티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
경험을 더 하려면 많이 쓰는 수밖에...
그리고 많이 봐야지.
많이 생각하고...
결국 다독, 다작, 다상 이렇게 삼다가 작가로서 성장하는 길인 것 같다.
근데, 그걸 다들 알고 있고... 다들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한다.
그러면 답이 없는 거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인기 작가가 될 수는 없다.
누구나 인기 작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처음 작품부터 인기작가가 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냐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소리부터 낼 줄 알아야 한다고 답하겠다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의사를 전달하던 어린 시절.
소리내 우는 것 만이 의사 전달의 수단이었다.
그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옹알이도 배웠고 기억 니은을 배우고, 단어에서 장문으로 넘어가고, 장문에서 일기를 쓸 수 있게 되고...
글 쓰기는 그 확장판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의...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보자.
전달할 의사가 있어야 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의사 전달을 제대로 하려면, 남과 소통하는 의사 체게에 대해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 뒤 부터는 고급 언어가 된다.
남을 협상하는 기술을 배우고, 남에게 자신의 말을 그럴사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을 생활하며 배운다.
그래서 나의 의사를 잘, 내가 의도하는 대로 전달하게 되는데...
잘 쓴 글, 인기있는 글이란 그런 것이다.
평소 말 잘하는 사람이 글도 잘 쓴다.
쓸 것이 있고, 쓰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쓰는 방법에 대해 조금만 배워도 말이다...
경험이 쌓이면 다들 잘 하게 된다.
그 경험 쌓는 것이 글 쓰는 행위이고
읽는 행위이고
생각하는 행위이다.
쓰고, 읽고, 생각하자.
이게 최후의 조언이다.
아마, 앞으로 내가 성공하기 전 까지...
외부의 랜덤한 작가지망생에게 내가 글 쓰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001. 二月
16.12.06 21:13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인기 작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다작 작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완결작 작가는 쉽게 될 수 없다.
완결을 위해서는 오로지 연참뿐... 연참 파이팅~!
002. Lv.60 정주(丁柱)
16.12.06 22:26
ㅋㅋㅋ 연쇄연참마 이월님이시당. ㅎㅎ
003. 二月
16.12.06 23:49
그러니까 이제 그만 연참하시죠?
다작에도 연참이 조속히 필요합니다.
기-승-전-연참!!
004. Lv.60 정주(丁柱)
16.12.07 00:27
그건 좀...
살려주삼...
005. Lv.42 윤관(允寬)
17.09.16 00:56
흐이... 다작 작가는 할 게 못되지 말입니다...
006. Lv.52 하이텐
16.12.15 16:24
비밀 댓글입니다.
007. Lv.45 이블라인
16.12.19 02:32
제 글에 확신이 없는건..ㅜㅜ 저군요.
정주님에게 참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008. Lv.17 프론트플립
17.03.27 16:33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009. Lv.17 워카드
17.10.28 07:07
잘 읽고 갑니다
010. Lv.31 파란거북
18.08.02 18:21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