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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관한 생각


[사람에 관한 생각] 한 외부 사이트에서 어떤 주제로 글이 계속 올라오기에 무슨 일인가 했다.

결론을 말하면...

돈 벌면 맹장부터 떼어야겠다.


...


무슨 일인가 하면, T매니지먼트 작가님께서

급성 맹장염으로 실려가셨다.

그런데, 진통제 항생제 먹고 병원 대탈출을 감행하셨고...

그러다가 등짝 스매싱을 맞으시고, 다시 입원하셨다고 한다.

그것의 진위 여부에서 부터, 진단서를 가져오라는 사람들까지...

한 외부 사이트에서 그 주제가 계속 올라왔다.

거기가 그 정도면 문피아는 완전 난리가 났겠구나!

한담- 클린

정담- 클린

게시판 - 공지 2편, 거의 클린...


마지막에 올라온 공지에

약 300개 가량의 댓글이 있었고...

그 중 정확하게 ‘3’개의 댓글은 내가 작가임을 떠나...

사람으로서 그 예의 없음에 대해 용서 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가 났다.

그런 분은 내 책 읽지 않아줬으면 싶을 정도.

(아 맞다. 그러고 보니 차단 기능이 있구나. 그럼 그 분은 내 글에 댓글을 못 쓰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나는 차단을 하지 못한다. 좀 슬프게도... 그리고 나는 그 세 분이 분명 그 사이트에서 글 쓰고 열폭하는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어? 검색 해보니 그 세 분 중에 한 분은... 맞다. 그리고 그 분은 일단 차단 준비중이다.)


여하튼 그걸 다 보고 나니까...

정말 이번에 작품으로, 가서 개인돈으로 수술 할 만큼 돈 나오면...

미리 떼어야겠다 진짜로.



-추가로 그 사이트에 대해...


그 사이트, 말은 안 하겠지만...

솔직히 거기서 누가 내 글 추천한 거 보고 기뻐했던 적이 있었다.

그 정도로 인기 없었기 때문에 나도 아는데,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아 망할...’

물론,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연배가 있고, 수입이 좀 많이 되시는 분들이고, 그 곳의 사람들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 텍본을 만들 정도의 가치, 어쩌면 조회수가 그만큼 안 나오고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기 때문에 다행인데...


여하튼 작가가 직접 홍보하고 봐 달라는거...

그럼 거기 사람들은 응원해주고, 선작 등록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절대 아니다.

그 사람들은 당신의 글이 잘 풀리면 텍본화 하여 인터넷에 올릴 사람들이고, 결재한 뒤에 다른 거 결재 한 사람들과 아이디 돌려서 볼 사람들이다.

그런 사이트다 거기가.


근데 거기서 작가가 직접 홍보 한다니...

취미로 글 쓰는 사람이라면 괜찮다.

어떻게든 한 번 알려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괜찮다.

그런데, 그걸...

스스로 100원이라는 가치에 걸맞게 만들어 팔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러지 마라 좀.

근데 물론 마음은 이해한다.

노출 하고 싶겠지, 자신이 쓴 글은...

하지만 그런 곳에 홍보 할 시간에 자신의 글을 더 보고 내일 써야 할 것의 구상을 4시간 5시간 하면서 써보고 지우고, 다른 사람들 글 보고 하는 것이 더 자신에게 도움될 것이다.


여하튼...

회원 가입해서 따지려다가 참았다.

이메일 주소일 지언정, 내 개인정보 나가는데... 

조심해야지 애초에 토렌트 사이트였으니, 어떻게 활용될지 모르는데...


아...

거기 회원 프로필, 아이디를 보려면 회원이어야 하는구나...

끙... 그것 때문에 가입을 해야 하나 지금 살짝 햇가렸다.

모니터링... 같은건 거기서 하는게 아니라 여기서 해야지.

암(끄덕끄덕...)

거기 신경 쓸 시간에 내 글 한 번 더 보자.



여하튼, 누가 되셨든...

제 글은 거기에서 언급이 안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서 100개 1,000개 10,000개 추천글이 도배가 되어도...

문피아 내부에서 추천글을 1개 받는 것이 더 기쁩니다.


거긴 진짜로, 순수한 의미에서 자신의 글을 추천하고

감상을 말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부정적이거나, 잘 나가는 사람을 비판하기 위한 그런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언급된 글들의 대부분은 스캔본이나 텍본이 돌아다니고, 아이디가 공유되어 서로 교환해서 보고 그럴 겁니다.

솔직하게 아이디 교환, 저는 같은 학교를 다닌다든가 가족끼리 친구끼리...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뭘 믿고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과 교환을 하는 건지...

그리고 현실에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 한 둘이 없어서, 그런 사이트에서 교환을 하는 건지...

그게 너무 이상합니다.


그리고 혹시, 자신이 작가가 되고 싶어하거나 작가라면...

그 사이트에 직접 홍보하는 것은, 그것만은 피하십시오.

흑역사를 떠나, 미련하고 멍청한 짓입니다.


댓글 1

  • 001. Lv.18 이한성.

    16.03.06 15:56

    아... 진짜 t메니지먼트 작가님은 존경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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