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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루 서재 입니다.

헌터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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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루
작품등록일 :
2024.03.19 08:47
최근연재일 :
2024.06.07 20:30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2,519
추천수 :
36
글자수 :
358,860

작성
24.04.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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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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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029. 나 VS 한태성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이름과 인물, 사건들은 모두 허구입니다. 실존하는 인물, 장소, 건물, 제품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DUMMY

“야!! 너 얼굴 왜 그래?”


“누구한테 맞았어?”


교실로 들어오기 무섭게 친구들이 관심을 가지자 나는 웃으면서 자리로 걸어갔다.


털썩-!!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어딜 가나 적극적인 녀석들이 있기 마련이었다.


“누구한테 맞은 건데?”


“이겼어? 아니면 일방적으로 맞은 거야?”


“근데, 그 녀석도 간덩이가 완전, 부었네~!!! 다른 누구도 아닌, 널 건드리다니.”


“그러니까 말이야. 어마어마한 동생을 가지신 분인데.”


“얼른 말해봐. 비밀로 해 줄 테니까.”


이런 놈들이 꼭, 위험했다.

앞에서는 비밀 유지를 한다고 해놓고서는 뒤로는 소문을 퍼트릴 가능성이 농후했다.


“...딱 봐도 답이 뻔히 보이는데.”


의자에 앉아 문제집만 묵묵히 풀고 있던 녀석의 중얼거림을 들었는지, 녀석들은 그 즉시 노려봤다.


“뭐라 했냐?”


“너는 누군지 아나봐? 어디 한 번 말해봐?!! 누가 이랬는지.”


웃으면서 나는 흥미롭게 지켜봤다.

반 1등인 것도 모자라 전교 1등, 심지어 전국 1등까지 하는 친구였다.

그야말로, 엄친아의 표본이었다.


‘누가 지은 건지는 몰라도 이름도 잘 지었네.’


명찰을 보니, 이름이 ‘서강호’였다.


쓰윽-!!


녀석들이 노려보자 서강호는 쓰고 있던 안경을 올렸다.


“너희들이 아까 말했잖아. 건드릴 수 있는 사람 없다고. 그러면 답은 뻔한 거 아니야? 한 사람 말고 더 있어?!”


그 말이 끝나는 즉시 서강호는 전생에 한(恨)이 맺힌 거 마냥, 다시 문제집을 풀었다.

그야말로, 공부광(工夫狂)이었다.


‘왜...내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다~ 저 모영, 저 꼴일까?’


신기하기 짝이 없었다.

마(魔)가 끼인 거 마냥, 다들 한 성격했다.

그야말로, 독종(毒種)이었다.


“뭐야? 그 말은...?”


그 말을 듣기 무섭게 녀석들은 나를 표적으로 다시 삼았다.


“저 말이 진짜야?”


“아니지? 저번에 봤을 때는 우애(友愛)가 돈독하던데...”


“에이~ 농담이지? 어떻게 사람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어...그것도 동생이..”


눈도 밤탱이었고, 코피도 흘렀는지 코도 퉁퉁 부어있었다.


‘돈독하기는 무슨..’


실상은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다.

아니, 원수(怨讐). 그 자체였다.

그때.


“최한성!!! 당장 나와~!!”


그 외침을 듣기 무섭게 나는 창가로 고개를 돌렸다.


“.....”


나뿐만 아니라 다른 반들도 아주 난리였다.


“누구지?!”


“갑자기 이게 뭔 소리야?!!”


“이 목소리는...설마?!”


친구들과 수다를 떠들고 있던 학생도, 휴대폰으로 SNS,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던 학생들도 창가로 황급히 달려가기 바빴다.


후다닥-!! 후다닥-!!


모든 전교생이 운동장 가운데에 떡하니 있는 한태성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미친 X인줄은 알았지만, 오늘은 제대로 미쳤네.”


축구하고 있던 와중에 한태성이 갑자기 운동장을 가로지르자 축구하고 있던 녀석들은 짜증이 치솟았다.


“야!! 얼른 나가!! 방해되니까.”


찰칵-!! 찰칵-!!


다들, 사진을 찍고, 영상 찍기 바빴다.


“혼자보기가 아깝다. 아까워.”


“이번에는 또...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실까?”


“최수현!! 최수현!! 지금 노래나 듣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의자에 앉아 노래를 듣고 있던 최수현은 친구가 호들갑을 떨면서 오는 것도 모자라 귀에 꽂고 있던 무선 이어폰도 마음대로 빼버리자 미간을 찌푸렸다.


“뭐야?! 노래 듣고 있는데!!!”


“잔말 말고, 일로 와봐.”


친구가 강제로 끌고 가자 최수현은 미간을 찌푸렸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하지만 창가로 가는 순간, 짜증은 눈 녹듯 사라졌다.

아니, 이해 못할 상황이 벌어져 있었다.


“...!?”


“최한성, 이 찔찔한 놈아!! 동생 뒤에 숨어있지 말고 나오라고!!”


“저 자식, 술이라도 먹은 거 아니야?”


“취하지 않고서야...”


“야!! 나가라고!! 축구하는데 얼쩡거리지 말고.”


한 녀석이 다가와서 몸을 밀어내자 한태성은 웃음을 터뜨렸다.


“벌레만도 못한 XX가!!”


“지금 뭐라..”


퍼어어어어어엉-!!


한태성이 주먹을 휘두르자 모두들 눈을 끔뻑였다.


‘이거 꿈이지?’


“...죽은 거야?”


“에이~ 설마?”


“말도 안 돼...”


하지만 현실이었다.


“쿨럭...쿨럭..”


“야!! 김현석...장난치지 말고 얼른 일어나. 바닥에 누워서 뭐하고 있어..”


바람과 달리 한태성에게 주먹을 맞은 친구는 핏물을 연신 토해냈다.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였다.


“이 XX가!!”


친구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자 모두들 달려들었다.


“이 미친 XX가!!”


“뭘 잘못 먹었나!!”


“다들, 뭐해!! 저 녀석 잡아!!”


축구하고 있던 녀석들은 한태성을 잡기 위해 합심했다.

포위망을 빠르게 좁혀갔다.

하지만


퍼어어어어엉-!!


한태성이 주먹 한 번 휘두를 때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슈우우우우우우우웅-!!


한 남학생이 교실로 날아가기 무섭게.


콰아아아아아아앙-!!


교실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까아아아아앗!!”


“콜록!! 콜록!!”


“누가...나 좀..”


벽이 와르륵 무너지고,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구슬픈 외침들이 여기저기 흘러나왔다.

쉴 틈 없이 유리창이 깨지고, 벽이 무너졌다.

그때.


“쳇!”


내가 혀끝을 차면서 등장하자 한태성은 나를 향해 관심을 곧바로 돌렸다.


“쫄아서 도망친 줄 알았더니...왔네.”


자세히 보니 뭔가, 이상했다.


"뭐야?! 누구한테 맞기라도 했어? 쌤통이긴 한데..."


상대 안 하고 싶었지만, 녀석이 등장하기 무섭게 명부도 등장했다.

그야말로, 달갑지 않은 상황이었다.


‘여기 보는 눈도 많은데...'


갑자기 사라졌다가는 다들 놀랄게 분명했다.

그때.


“이 XXX야!!”


한 녀석이 격차도 모르고 한태성에게 달려들자 나는 미간을 찌푸렸다.


“젠장!! 귀찮게 만드네.”


“거대화(巨大化).”


한 외침과 함께 어디선가 거대한 손이 날아왔다.

아니, 녀석을 낚아챘다.


“선생님!! 이거 놓으세요!!”


녀석이 팔을 퍽퍽 때렸지만, 선생님은 녀석을 놓지 않고, 정면을 응시했다.


“한태성!! 이만 멈추지 못해!!!”


“거참!! 말 많네.”


“아니, 이 자식이!!!”


선생님이 반대편 손을 휘두르자 모두들 숨죽였다.


“진짜, 미쳤다.”


“학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이거 완전, 대박인데?”


“조회수 장난 아니겠는데?”


찌릿-!!


친구들이 노려보자 녀석은 웃었다.


“말실수...말실수...”


‘말실수 같은 소리하네.’


‘어휴~ 짐승만도 못한 놈.’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모두들 그곳으로 다시 고개를 돌렸다.


“...!?”


“선생님이 밀리고 있는데?”


“이게 대체...”


선생님은 한태성을 잡기 위해 힘을 더욱 줬다.

핏줄이 불끈불끈 튀어나올 정도로.

하지만


"....."


“뭐야?! 이게 다야?”


양손을 대자(大字)로 뻗어서 버티고 있던 한태성은 생각 외로 너무 약하자 웃음을 터뜨렸다.


“너무 실망인데...”


“그럼, 이것도 어디 한 번 버텨봐라.”


선생과 제자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을 때, 한태성의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나는 발을 힘껏 찍었다.

하지만


싱긋-!!


한태성이 입 꼬리를 올렸다.


띠이이이이이잉-!!


육중한 충격과 함께 땅이 풀썩 가라앉았다.


쿠우우우우우웅-!!


운동장이 사정없이 부서졌다.


“콜록!! 콜록!!”


흙먼지가 자욱하게 올라오자 모두들 기침하거나. 손 부채질을 연신했다.


‘으~ 하나도 안 보여.’


“어떻게 된 거지?”


먼지 때문에 하나도 안 보이자 교실에 있던 학생들도 눈살을 찌푸렸다.


“죽은 건가?”


‘AC!!’


“수현아...”


방금 전까지 옆에 있었는데 감쪽같이 사라졌다.


“뭐야? 어디 간 거지?”


“하여튼...”


이를 꽉 물고 밖으로 나오기 무섭게 최수현은 할 말을 잃었다.

운동장이 완전, 망신창이였다.

그야말로, 피범벅이었다.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살펴봤다.

하지만


“...없어.”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머릿속이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


슝-!! 슝-!!


내가 건물을 넘나들면서 도망치자 담벼락을 밟으면서 쫓고 있던 한태성은 신경질을 잔뜩 냈다.


“쥐새끼 같은 자식. 또 도망치네.”


‘저 자식?!! 대체 뭘 먹은 거지..?’


뭘 먹었는지 몰라도 온몸이 그야말로, 쇳덩어리였다.

진짜 말 그대로 쇠(鐵)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심지어 두피까지 단단하기 그지없었다.


“어휴~ 그래서 그런가. 다리가 띵하네.”


녀석의 정수리를 발로 가격하는 순간, 감전(感電)이 된 거 마냥 온몸에 전율이 돋았다.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고통이었다.

반면.


‘쥐새끼 같은 자식!!!’


내가 갑자기 나무를 밟고, 밑으로 내려오자 한태성도 곧장 나무를 밟고....


콰지지지지직-!!


나뭇가지가 부서졌지만, 어찌됐든 밑으로 착지했다.

모양이 좀 우스꽝스러웠지만, 다행히 넘어지지는 않았다.

잠시, 균형을 잃었을 뿐이었다.

손가락으로 턱을 긁적였다.


머쓱머쓱-!!


“여기면 괜찮겠지?”


사람들이 비교적 없는 공원으로 녀석을 데리고 왔다.

여기라면 학교보다는 비교적 괜찮을 거 같았다.

하지만


콰아아아아앙-!!


마음의 준비를 할 새도 없이 녀석이 도착하기 무섭게 땅을 박차고 달려들자 나는 검(劍)을 곧장 꺼내 잡았다.

그런 뒤.


스릉-!!


검을 뽑았다.

하지만


팅-!!


녀석의 주먹과 부딪치는 순간.

그야말로, 우스꽝스러운 소리가 울렸다.

반면.


풋-!!


녀석은 웃음을 터뜨리고 주먹을 마구 휘둘렀다.


부웅-!! 부웅-!!


전과 다르게 속도도 빨라졌고, 힘도 더욱 강력해졌다.


‘맞으면 골로 가겠는데?’


뒤로 물러나면서 나는 우선, 녀석의 주먹을 피했다.


‘그 사람 말대로...’


한태성은 실실거렸다.

강해졌다.

아니, 강해졌다는 말로 모자랐다.

힘이 마구 솟구쳤다.

그녀가 만든 구슬을 먹고 나니, 온몸에서 봇물 터지듯 힘이 뿜어졌다.


“내 거래는 간단해. 이걸 먹어.”


그녀가 검은 기운으로 응축된 구슬을 내밀면서 한 가지를 약조했다.


“그러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거야.”


그 말대로 지금 원하는 바를 이루고 있었다.

상대를 완전히 밀어붙이고 있었다.

하지만


서걱-!!


완전한 착각이었다.


“이게 대체...”


녀석이 눈을 끔뻑이면서 반쯤 잘려진 팔을 보자 나도 놀랐다.


‘젠장!! 왜 잘리는 거지?’


이러면 안 됐다.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A/S 맡겨야 하는 거 아니야?”


다시 봐도 이상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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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045. 수상한 동생(2) 24.05.01 1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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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042. 재해(災害) 24.04.28 13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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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040. 나 VS 화귀(化鬼)(1) 24.04.26 14 0 10쪽
39 039. 돌+아이 24.04.25 14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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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035. 고작, 1년 24.04.21 20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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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030. 나 VS 귀인(鬼人) 24.04.16 27 0 10쪽
» 029. 나 VS 한태성 24.04.15 28 0 11쪽
28 028. 헌터사관학교 24.04.14 26 0 11쪽
27 027. 염라대왕의 분노 24.04.13 2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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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025. 나 VS 악마 사냥꾼 24.04.11 30 0 11쪽
24 024. 헌터사자 VS 헌터사자 24.04.10 29 0 11쪽
23 023. 나 VS 전생자 24.04.09 32 0 11쪽
22 022. 인기만점 24.04.08 29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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