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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작품등록일 :
2011.07.03 01:44
최근연재일 :
2011.07.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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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9.04.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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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La~port Liarta - 39장 드러난 진실 #01

DUMMY

제 39장 드러난 진실 #01


아이비는 계속되는 출혈과 갑작스럽게 당한 기관장치에 머리가 멍해져있었다. 가까스로 정신을 바로잡은 그녀는 몸을 일으키며 바닥에 떨어드렸던 램프와 오르젠스팅거를 집어들었다. 분명 자신은 석고상 유령들에 의해 책장 한구석으로 몰려 신나게 다구리당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아! 이제죽는구나 싶었던 바로 그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데 눈을 떠보니 알수없는 공간……. 별로 크지는 않은 방인듯 했다. 아이비는 뒷 편을 돌아본다. 아까 그녀가 등지고 있었던 책장이 얌전히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뿐, 다른 벽들은 전혀다른 음습한 지하실의 벽을 하고 있었다. 설마 여기, 책장이 한 바퀴 돌아야 들어올 수 있는 그런 기관장치를 가진 방인가?

"그, 그렇다면 이 비밀의 방에 '어떤(?)'보물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녔다. 이 저택의 주인이었던 카불백작 그는 수집광이자 '연금술사' 였으니까. 허나 램프를 들어 호기심 반 기대감반으로 어두운 방안을 한 차례 훑어본 그녀는 휘둥그레진 눈동자로 주위를 둘러보며 자기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세상에…… 이게 다 뭐야……?"

그 곳에는 커다란 유리관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헌데 문제는 그 유리관 속의 내용물이었다. 사람? 램프불에 비쳐 잿빛으로 빛나는 그것은 사람의 나신처럼 보였다. 그에 깜짝놀란 아이비는 가장 가까운 유리관으로 다가가 그것의 정체를 올려다 보았다. 허나 거리가 가까워지자 그녀는 알아챘다.

"이, 이건……?"

길고 날카로운 손톱, 잿빛피부, 깡마른 체구에 날카로운 이빨, 그것은 사람의 사체 따위가 아니었다. 그녀도 익히 알고 있던 그것의 정체는 바로……?

"마, 망령!?"

아이비는 방의 벽에 걸려있는 횃불들에 자신의 램프로 불을 붙여 주변을 밝혔다. 그러자 그제서야 방의 전경이 드러났다. 놀랍게도 이 방은 20개에 달하는 커다란 유리관이 세워져 있는 실험실 이었다. 무언가에 대한 정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던…….

아이비는 유리관들을 둘러보았다. 남자성인의 육체를 숙주로삼는 기본적인 회색망령부터, 여성을 숙주로 하는 망령, 소년과 소녀를 숙주로 한 것같은 망령, 회색망령이 되어가는 듯한 좀비라 불리는 망령, 그리고 온갖 종류의 '벌레'들, (그 중에선 예의 아이비가 본 녹색벌레도 유리관 하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표본들은 하나같이 무시무시한 자태를 뽐내며 시큼한 냄새가 나는 액체로 가득찬 유리관 속에 갇혀있었다. 이것들은 모두 망령들의 표본이었다. 상태는 전부 죽어있는…….

자신의 몸을 대충 지혈한 아이비는 유리관 사이를 지나다니며 그것들의 이러저러한 면모를 관찰해보았다. 사람의 뇌로 보이는 것을 반쯤 파먹고 있는 녹색벌레의 표본도 있었고, 그 벌레의 알로 보이는 것을 담고있는 작은 유리관도 있었다. 그 옆에는 거품같은 살덩이를 담은 유리관까지 있었는데 뭔지도 모를 정체불명의 표본이었다. 그녀는 그것들을 지나 백작의 것으로 보이는 책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책장을 뒤지다 백작의 연구노트로 보이는 책을 찾았다.

"아즈마…… 그로이드?"

노트에 겉면의 제목이었다. 그녀는 책장을 넘기며 그 내용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얼마쯤 읽어내려갔을까? 그런데 노트의 내용을 읽어나가던 그녀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탁!

노트를 덮은 그녀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뭐, 뭐야? 이 사람……! 이상한 종교에 심취해 있던게 아니었어? 그렇다면 도대체 이건……!!"

그녀는 노트의 제목을 다시한번 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 뭐야 이 사람, 이 카불백작이란 사람이 사실은……!?"

아이비는 뭔가 알아낸 듯 했다. 그녀의 눈동자가 가늘게 떨렸다. 헌데 바로 그 순간, 어디선가 그녀도 잘아는 목소리가 울려왔다. 간간히 철창을 잡고 흔드는 듯한 소리도…….

'아! 진짜 뭐야!? 이건? 웬 낡은 감옥이냐고!!'

'으아…… 안 열려 이거….'

바로 마리아와 루치야의 목소리였다. 소리의 크기를 보아하니 여기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거리였다. 아이비는 백작의 연구노트를 조심히 갈무리해 챙기면서 피식 웃었다.


눈 앞으로 천장이 보였다. 천장에는 왠지 모르게 커다란 구멍이 있었다. 자신이 떨어진 구멍이다. 아란은 멍한 머리로 누워서 자신이 내려온 구멍을 아무생각없이 쳐다보았다. 머릿속이 새하얬다.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단지 멍하니 누운채 눈 앞으로 보이는 구멍을 올려다 볼 뿐이다. 지독하게도 허무했다. 범인을 찾았다고 확신하기가지 했었는데 허탕만 쳤다니…….

지금 아란은 저택어딘가에 위치한 감옥에 떨어진 상태였다. 떨어지는 시간으로 유추하건데 지하 1층 아니면 그 아래다. 아무래도 함정은 이렇게 빠지면 지하감옥과 연결되는 모양이었다.

"후우……."

아란은 감옥으로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몸을 일으켰다. -우두둑 뚜둑 하고 뼈가 맞추어지며 충격에 소리없는 비명을 지른다. 다행히도 바닥에 깔린 지푸라기가 쿠션역할을 해 부러지거나 한곳은 없었다. 아란은 주변을 더듬어 자신의 램프를 찾았다. 감옥 한구석에 짚단이 쌓여 있었는데 거기에 박혀있었다. 용캐 불이나 안난게 다행이었다.

아란은 자신의 기사수첩과 크리사오르를 찾아 챙기고서야 주변을 좀 바라볼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눅눅한 습기가 가득한 지하독방이었다. 그 안에 철창이 심어져 감옥이 되어있었는데, 감옥겸 취조실의 역할도 하고 있었던 듯, 철창밖, 방한구석에 낡은 책상과 의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아란은 철창으로 다가가 문을 잡고 흔든다.

-철렁! 철그렁!

그러나 금속과 금속이 마찰하는 둔탁한 소리외에는 아무것도 발생하지 않았다. 잠겨있다. 자신이 꼼짝없이 갇혀있음을 안 아란은 힘없이 주저 앉는다. 자기가 갇혔다는 생각보다 자신과 일행이 실체가 없는 유령과 싸우고 있다는 허탈함이 아란을 막막하게 만들었다. 아란은 애초에 이 저택의 소문을 들었을때부터 소동의 우두머리가 있다는 가정하에 작전을 짰었다.

우두머리 하나만 찾아서 제거하면 모든게 해결될거라고만 생각하고 말이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적의 수뇌를 찾아 누를 수 없다면? 시간도 자원도 인원도 모자란 아란일행의 필패다. 적의 수장을 찾을 수 없다면 끝없는 물량공세에 이쪽은 일찌감치 떨어져 나갈 것이리라. 아란의 작전은 실패했고, 적의 우두머리가 있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아란은 괜스레 자신때문에 일행이 위험해 지기만 했다는 자괴감에 붙잡혀 고개를 숙였다.

그러던 그 때, 철창의 바깥쪽 지하실의 방문이 -끼이이 소리를 내며 열렸다. 아란은 그 소리에 놀라 뒤편으로 물러나며 허리춤의 크리사오르를 -촤악 빼들어 문 쪽을 겨누었다. 긴장한다. 갑옥 유령이나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그 무언가 일지도 몰랐다.

-빼꼼……?

"……!?"

그러나 문틈으로 고개를 빼꼼 내민것은 갑옷도 아니고 석고상도 아니었다. 요란한 옷차림에 광대분장을 한 사내, 아란이 예 앞까지 마차를 태워다 주었던 수다쟁이 광대 청년, 윌리였던 것이다.

"어라? 어라어라어라? 어째서 기사님, 이 감옥 안에 잇는거죠?"

윌리가 가뿐가뿐한 걸음걸이로 방문을 살포시 닫고는 아란쪽으로 다가왔다. 허나 윌리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던 아란은 그를 경계했다. 처음에 이곳으로 와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한점. 자신들 보다 마차에서 빨리내려 저택안으로 먼저 들어간 점. 그리고 유령들과 함정에 치여 만신창이가 된 자신들과는 다른 아주 깨끗한 모습의 그를 보니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던 것이다. 아란이 다가오는 그를 향해 검을 겨누며 경고했다.

"가까이 오지마세요! 윌리!!"

"히익! 네, 네! 그럽죠. 그런데 왜 저에게 검을 겨누시는 겁니까? 기사님!"

윌리는 호들갑을 떨며 그렇게 요란하게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냉철해진 아란은 그런 윌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날카롭게 그를 추궁했다.

"당신, 아무래도 수상해요! 빗속에서 우리를 기다렸던 것하며, 우리가 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사라졌던 것,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발동되는 함정들! 또한 바로 지금 이 순간과 같은 결정적인 순간에 제 앞에 나타난 것 까지요!"

아란은 그를 추궁하면서도 목에 걸린 성배를 보호하기 위해 크리사오르를 쥐지않은 손으로 목의 펜던트를 꽉 쥔다.

"으음… 그건…, 믿기시진 않겠지만……."

"우연이라고 할 생각 마세요! 그렇게 편리한 우연, 세상에 없으니까!! 당신 정체가 뭐죠? 당신이 혹시 로드 카불의 망령아닙니까?"

"아니… 저, 기사님. 그, 그게……."

"그리고 저……, 당신에겐 기사라고 말해준 적 없는데요?"

-쿠궁!

아란은 어영부영 변명을 하려는 윌리의 말을 날카롭게 끊었다.

"……."

윌리의 입이 침묵한다. 아란은 잔뜩 긴장했다. 방금건 분명 결정타다. 아란은 크리사오르를 쥔 손에 힘을 더했다. 이윽고 윌리의 입이 잔혹한 곡선을 그리며 열렸다.

"……훗, 들켜버렸나?"

"여, 역시……."

-꿀꺽!

아란의 긴장은 극에달한다. 동공이 확장되고, 심박수가 증가했다. 그렇다면 역시 눈앞의 이 청년이 이 사건의 범인 이란말인가? 아란은 마른침을 꿀꺽 삼킨다. 그리고 눈앞의 광대는 소년을 비웃듯 그를 향해 무시무시한 웃음을 날리며…….

"…가! 아니에욧!!"

라고, 일갈했다.

"……에?"

순간, 예기치 못한 광대청년의 말에 당황한 아란, 그러나 윌리는 아란이 그러든 말든 특유의 따발총 같은 말투로 말을 잇는다.

"정말정말정말~! 우연이었단 말입니다! 억울해요!! 전, 범인이 아니라구요! 전 지금, 이 소동의 범인이자 제 친구인 그, 아니 그녀를 막아달라고 부탁하기위해 온 거란 말입니다!!"

"자, 잠깐! 다, 당신 범인을 알고 있어요?"

아란은 윌리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소리보다 그가 범인을 알고 있다는 식의 말에 더 놀란 모양이었다. 그래도 윌리는 아란의 말에 대꾸는 커녕 자신의 페이스 대로 봇물터지듯 터진 말의 홍수를 쏟아 내었다.

"아아~! 그녀가 요즘 하고 다니는 일들을 보면 제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답니다. 그런 여자가 아니었는데, 제 품에 안겨 수줍은 미소를 짓던 순수했던 그녀가 어떻게 그런 무시무시한 짓들을 하고 다니는지. 아아~! 기사님 좀 막아 주세요~! 네!?"

"자, 잠깐만요. 제가 기사인 건 또 어떻게 알았……! 아, 아니 그러니까 그게 누군데요!?"

오두방정을 떨며 마지막엔 절규해버리는 윌리를 황당한 눈초리로 바라보던 아란이 답답한 나머지 윌리를 다그친다.

"아! 그래도 그냥 가르쳐주면 재미없지 않겠어요?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그러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돌변해 자신의 머리를 톡톡 두드리는 윌리. 당신! 감정변화가 너무 빨라!

"제가한 말……. 명석한 당신이라면 쉽게 알아 낼 수 있을텐데……. 당신을 잘 아는 사람이거든요."

"에?"

윌리는 그렇게 아리송한 말을 하며 방향을 틀어 문쪽으로 향했다. 아란은 그가 두서없이 하는 말에 뭐가 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필사적으로 그의 말을 짜맞추어 이해하려 노력한다. 그러한 소년의 노력이 가상했던지 윌리는 방문을 -끼익 밀며 덧붙였다.

"힌트를 주자면 광대, 서커스…… 그리고, 당신의 목걸이."

그는 -씨익 웃으며 그렇게 말했고 유유히 문 밖으로 사라진다.

"윽! 그게 뭐야……. 이, 이봐요! 것보단 이것 좀, 으왁! 가버렸어!!"

아란은 철창을 철컹거리며 거세게 흔들어 윌리가 어떻게 좀 해주길 바랬지만 야속하게도 윌리는 휑하니 사라져 버렸다. 절규하는 아란. 철창은 아직도 굳게 닫힌채다. 그리고 윌리는 진짜로 영영 가버린 듯 바깥에는 조그만 인기척조차 없다.

아란은 결국, 돌아앉아 윌리가 했던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광대, 서커스……, 이건 윌리 그 자신과 관련된 키워드, 그리고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에……, 자신의 목걸이 '성배'. 그러자 뭔가가 떠올랐다. 그 전날 성배를 노리던 괴한의 습격, 마을을 겁에 질리게 했던 백작의 전령이라는 자들의 괴행동. 그러면서 서커스와 관련이 있는 '여.자.'?

순간, 아란의 머릿속단서들이 퍼즐 조각처럼 딱딱 맞아 들어갔다. 그에 부합되는 한 명. '그녀' 밖에는 없었다.

그 때 마침 -끼이익 하고 방문이 슬며시 열렸다. 그 소리에 깜짝놀란 아란이 벌떡일어나 크리사오르를 문 쪽으로 겨누었다. 혹시 자신, 아니 정확하게는 자신의 목걸이 '성배'를 노리는 그녀가 아닐까 싶어서였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아이비였다. 그외 루치야와 마리아도 문 틈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민채 히죽 웃고 있다. 씨익 미소를 띄며 들어오는 아이비의 왼손에는 이곳의 것으로 보이는 녹슨 열쇠가 쥐어져있었다.


---------------------------------------------------------------------------<계속>

음... 제가 금요일 연재를 한 것에 대해 놀라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하하. 살다보면 이런날도 있을 때도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원래라면 더더욱 자주 연재를 해야 되는데 말이죠 ㅠㅠ

그런 의미에서 이건 덤(?)아니 선물 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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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5 슬라임베스
    작성일
    09.04.19 11:45
    No. 1

    우아아아? 예기치못한 연재란 이런 건가요?

    그나저나 아이비, 추리 소설이면 사망 루트 직행이지만 이건 추리가 아니니 살아남겠지요.

    그리고 윌리, 그렇고 그런 관계였던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시단
    작성일
    09.04.19 12:30
    No. 2

    품에안겨 수줍은미소를 짓...컥!
    누구죠?
    아닐거야...전혀 짐작을 할수가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09.04.19 20:15
    No. 3

    상상이 안되는군요. 그런 등장인물은 제가 '인식'을 못할듯.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키리샤
    작성일
    09.04.21 20:04
    No. 4

    감사히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하려은
    작성일
    09.04.25 11:52
    No. 5

    슬라임베스 님 ^^하하 맞습니다. 오랜만에 연참(?)아닌 연참을 하게 됐네요. 윌리.. 이번 에피소드의 키 캐릭터죠^^

    시뮬 님 짐작대로... 맞습니다(묵념)

    적안왕 님 하하하.. 나름 그녀도 아픔이 많은(?) 캐릭터랍니다.

    키리샤님 네 ^^ 항상 감사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이천(異天)
    작성일
    09.08.03 13:52
    No. 6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키온
    작성일
    10.09.10 07:44
    No. 7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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