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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작품등록일 :
2011.07.03 01:44
최근연재일 :
2011.07.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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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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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La~port Liarta - 38장 배후습격 #03

DUMMY

제 37장 배후습격 #03



-쿵쾅! 쿵쾅! 와장창! 쿠당탕!

여기저기서 요란하게 무너지거나 박살나는 듯한 소리가 울려왔다. 아란은 그러한 아수라장 속에서 홀 구석에 위치한 비상용 사다리를 타고 3층까지 오르고 있었다. 이곳은 아란도 우연히 발견한 3층으로 직통하는 사다리였다. 다행히 외진 곳에 있는 사다리라 아란을 제지하는 유령들은 없었고 아란은 의외로 수월하게 3층으로 향할 수 있었다. 저쪽의 홀에서는 신이 유령(?)들과 격투를 벌이고 있는지 연신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서 이 장난질을 치고있는 수뇌녀석을 제압하지 않으면!"

아란은 사다리를 급하게 오르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란이 1층에 도착했을땐 이미 마리아와 루치야는 함정으로 지하 어딘가에 떨어진 상태였다. 그녀들이 걱정은 되었지만 지금은 이 소동을 일으키고 있는 범인을 찾아서 제압하는 것이 그녀들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수법으로 보아 적은 절대 셋 이상이 아니었다. 하나 아니면 둘이다. 그렇다면 분명 이 상황을 파악하여 유령(?)들을 조종하는 통제실이 있을 터였다.

그래, 유령들을 조종하는 마법이라는 '사령술'을 가진 자. 그자가 이 소동의 주범일 거라고 아란은 확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란은 그가 있을 통제실, 아마도 3층을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영주의 침실을 향하고 있었다.

흑마법의 한 갈래인 사령술은 저주술의 일종이나 흔히들 알고있는 심령현상과는 거리가 좀 있었다. 사령술의 가장 큰 특징은 심령현상과 비슷한 초자연적인 현상을 술사의 의도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었지만, 술사가 있어야만 이러한 현상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아란은 옛날 보았던 책에서 사령술에 대해 자세히 나온 것을 본 적이 있었다. 분명 이것은 사령술이 틀림없었다.

유령들의, 군대조직처럼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다 적절한 시기에 기습하여 포위공격……. 그리고 이쪽의 동향을 훤히 보고있는 듯한 각개격파의 시도까지……. 도저히 단순한 심령현상이라고 여겨지지 않았다. 분명 유령들을 조종하는 누군가가 배후에 있으리라. 그렇기에 한시바삐 3층의 영주실에 있을 범인을 찾아서 이 동시다발적인 소동을 잠잠하게 재워야했다. 그리고 지금의 시간적 맹점을 이용하여 단번에 제압하는게 포인트였다.

설마 이렇게 빠른 시간내에 3층까지 오를 줄은 적도 예상치 못할 것이다. 신도 지금 2층에 있는 이때에 설마 1층으로 내려간 아란이 3층으로 바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겠는가? 유령들이 2층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모습을 보아하니 적은 신만 제압하면 자신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틀림없었다.

"후우… 드디어 3층!!"

아란은 비상용사다리에서 3층 난간으로 훌쩍 뛰어 내리며 중얼거렸다. 3층 통로를 배회하고 있던 석고상들과 갑옷들 그리고 날으는 그림들이 아란의 등장을 눈치채고 저 멀리서 이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아란은 그보다 한발짝 앞서 크리사오르를 뽑아든 채 3층의 독방, 영주실의 문을 열어젖히곤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체크! 포커로 따지자면 플러쉬, 완벽한 외통수 라고 아란은 생각했다.

"거기까집니다! 저는 헬카이트 공작가문의 수련기사 아란 칼입니다. 당신을……!?"

아란은 램프를 손목에 걸고는 은빛 사자문양이 빛나는 검은 기사수첩을 펼치며 외쳤다. 하지만 아란은 말을 끝맺을 수 없었다. 아란이 뛰어 들어간 방은 아란의 예상과는 다르게 텅 비어있었기 때문이다. 그저 이곳이 예전 영주의 침실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듯한 낡은 침대를 비롯한 몇몇 가구들이 넓은 텅빈 방의 전부였다.

아란이 예상했던 사령술사는 커녕, 사령술을 구성하는 커다란 마법진조차 이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텅빈방……. 아란은 자신의 생각과는 너무도 다른 방안의 광경에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새하얘졌다.

"이, 이럴수가……! 뭐, 뭐야! 그럼 저것들은 진짜 유령이야!?"

사고가 마비된다. 아란은 잠시 패닉상태에 빠져버렸다. 분명 이방 밖에는 없었다. 탁 트인 시야로 인해 아란일행의 동향을 확실하게 살필 수 있으면서 사령술에 필요한 커다란 마법진을 수용할 수 있을 만한 방. 헌데, 이방이 아니었다. 게다가 3층에는 이방외에는 존재하지 않으니 밖에서 활개치고 다니는 저것들이 진짜로 심령현상이란 말인가?

그렇게 멍청히 서있는 아란의 뒤로 드리워진 어둠의 그림자. 아란은 깜짝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그 앞에는 이미 소년의 지척까지 다가온 커다란 장롱이 입을 쩌억 벌리고 있었다.

"우와악!!"

반응할 틈도 없이 아란은 장롱에게 집어삼켜졌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아란을 먹어치운 장롱은 몇 번을 우물우물 거리더니 뒷걸음질 치며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소년을 꿀꺽 삼켜 버렸다.

-우웁! 우웁! 우와악!!

아란은 자신이 어딘가로 급속히 미끌어져 내려가는 것을 느끼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었다.


"푸하하핫! 소년 애썼어~! 그래, 꽤나 유능하구나! 이 곳에 거의 근접할 뻔 했으니……."

어둡고 조그만 방. 푸르게 빛나는 간이 마법진 위로 떠 있는 붉은 화면이, 장롱에 잡아먹혀 함정에 빠지는 아란의 모습을 비추고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의자에 앉아 통쾌한 웃음을 흘리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한 명 있었다. 아란의 생각을 완벽하게 읽은 주인공.

"…하지만, 내 집에서 나를 상대로 모든게 네 생각대로 흘러갈 거라 낙관한게 너의 패인이었어."

그 누군가가 그렇게 혼잣말을 하는 와중에도 붉은 빛으로 펼쳐진 화면은 쉴새없이 바뀌고 있었다. 바닥의 푸른마법진과 연동하여 몇 개의 작은 화면이 더 뜬다. 그 곳에는 저택내부의 거의 모든상황이 화면에 뜨고있었다. 아란일행의 현 위치와 유령들의 배치, 행동불능이된 류영과 지금 투입이 가능한 유령들의 현황까지 자세하게 표시되고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카드마법, 그 아니 그녀의 정체는 아란의 목을 노리는 암살자이자 환영의 마술사인 이노 아스트로드 였다.

그녀가 화면쪽으로 손을 뻗자 커다란 화면들이 -휘리릭 하고 손에 날아와 카드로 잡힌다. '하트10'의 카드이다. 다시 카드를 바닥에 새겨진 푸른색 마법진 위쪽으로 던진다. 그러자 다시 사라졌던 화면들이 다시 잡힌다. 유령들의 시야로 만들어진 '고스트사이트(Ghost sight)'. 그녀는 바로 카드마법으로 사령술을 강제연동시켜 이곳, 카불백작의 저택에 대한 감시능력은 물론 그녀가 이 저택을 접수하기 이전에 이교도들이 설치해두고간 사령술 경보장치 자체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그래도 설마 비상사다리를 타고 3층으로 올라올 줄은 몰랐어. 그건 나조차 처음봤을때 의아해한 사령마법진의 위치를 몰랐던 너의 뼈아픈 실수였겠지만, 난 순간 뜨끔 했다고……!"

그녀는 이미 지하감옥의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아란에게 중얼거렸지만, 이미 지하로 떨어진 아란에게 그녀의 말이 들릴리 만무했다. 그녀도 처음 이곳을 둘러보았을때 사령마법진의 위치와 통제실의 위치에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도 명당이라 생각했던 3층의 영주실이 아닌 옥상의 돔구조물에 사령마법진이 위치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노의 혼잣말 대로 아란은 한끗차이로 통제실을 놓쳐 버렸다. 그녀가 있는 이 곳은 바로 3층의 방인 백작의 침실 바로 천장위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중트릭이었다. 이노는 그녀도 의도치 않게 아란을 속인 셈이 되었다. 아란이 알았다면 땅을 치고 통곡할 만한 사실이었다.

물론 아란은 훌륭하게 싸워 주었다.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로 하면서도 이만큼까지 대등하게 판을 끌어올렸다면 분명 그건 운이상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집은 몇 년전, 카불백작의 처형이후 빈 폐가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이곳의 실질적인 주인은 이노, 그녀였다. 그녀는 그녀의 스승의 이름을 빌려 이 저택의 관리권을 인근의 라하드의 시청에서 받아와 관리하고 있었다. 물론 이 집은 암살자 아스트로드의 수많은 비밀안가중의 하나로서 쓰이고 있는 것이었지만 그걸 알턱이 없는 시청으로서는 고마운 카불백작의 먼 친척이 대신 관리하고있는 줄 알고 있으리라.

'카불백작의 망령의 부활'이라는 괴소문을 퍼지게끔 만든 것도 그녀였고, 이곳으로 아란일행을 끌어들인 것도 그녀가 그렇게 되게끔 만들었다. 마을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것은 쉬웠다. 누구보다도 더 잘아는……, 카불일가에 대한 소문을 다시한번 더 상기시켜 주게끔만 하면 되었으니, 아란일행이 이 쪽을 지나 일직선으로 뻗은 로이베르크를 지날거라는 사실은 직설적인 아란의 성격으로 쉽게 유추할 수 있었기에 이노는 일부러 이 회색바람마을에 함정을 팠다.

호기심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이 소년기사님은 불안에 떠는 회색바람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할 것이었고, 결국 그녀의 예상대로 저택으로 끌어들인 다음 사령마법을 발동시켜 아란일행의 숨통을 옥죄는데 성공했다.

자신의 일에, 자기의 과거를 '파멸'시킨 이도교의 더러운 사령술을 빌리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었지만 '팬텀크로우'라는 거물을 묶어 두기위해선 어쩔 수가 없었다. 이도교들의 사령술을 카드마법으로 '해킹'해서 작동시킨 행위에 대해 잠시 혐오감이 든 듯 그녀의 안색이 잠시 어두워 졌지만 곧, 이노는 생각을 바꾸어 좋게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여튼 이상하게도 '팬텀크로우'의 총탄에는 자신의 카드마법이 유독 쉽게 깨져버린다는게 마음에 걸렸다. 예전 다른 거너용병과 겨루었을 때도 이 정도로 맥없이 마법이 깨지지는 않았는데 웬만한 마차의 돌격도 막아내는 다이아 카드들이 총탄한발에 유릿장처럼 -와장창 깨져버린다는게 꺼림칙 했던 것이다.

그것이 '팬텀크로우'와의 일대일을 웬만해선 피하려는 이노의 속사정이었다.

"팬텀크로우……."

이노는 붉은 화면에 비치고있는 하얀가면의 사내를 복잡한 심경으로 쳐다보았다. 그녀의 두 눈에 2층에서 격렬하게 유령들을 휘두르고 있는 팬텀크로우, 신 발렌타인의 모습이 잡힌다.

"이런이런, 이 녀석은 그냥 내버려두면 이 집까지 모조리 무너뜨릴 기세인데? 그건 안 되지. 유령까마귀씨."

그래, 그를 제압하지 않는한 아직 아란의 수는 남아있었다. 그와 또 남은 하나의 녹색머리 여자야 말로 소년의 가장 강한 카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이 저택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날뛰는 그를 방치할 순 없었다. 이 저택이 저들에겐 의미없는 흉악한 유령소굴일진 몰라도 자신에게는 귀중한 '어린시절 추억'이 남아있는 소.중.한 곳이었으므로…….


"머신건 피스톤!"

-콰앙!

굉음과 함께 갑옷에 신의 뒤돌려차기가 명중하자 거짓말처럼 갑옷이 공중으로 -붕 하고 떠올랐다. 신이 차올리며 내쏜탄환이 동시에 녀석의 배에 명중했기 때문이다.

"스카이드라이버……!"

그리고 떠오른 유령갑옷을 따라 공중으로 뛰어올라 갑옷에 공중옆차기를 먹이는 신, 그대로 같이 날아가며 공중에서 놈에게 영거리 사격을 먹인다.

-쾅! 쾅! 쾅! 쾅!

특유의 회전력이 더해진 탄환에 여기저기 흉한 구멍이 뻥뻥 뚫리는 갑옷, 신은 그대로 놈을 영주의 집무실 벽에 처박으며 뛰어오른다. 놈은 -꽈광!하는 커다란 소음을 일으키며 벽을 뚫고 날아가 밖에 있던 유령갑옷 둘과 함께 2층 난간밖으로 떨어져 버렸다.

-타닥!

우아하게 공중회전을 하며 착지하는 신. 그와 함께 저 밑에서 -콰과광! 하는 갑옷들이 박살나는 소리가 커다랗게 울려왔다.

착지한 신을 향해 커다란 할버드를 든 남은 유령갑옷들이 다가온다.

"…더블 히트!"

하지만 신은 전혀당황하지 않고 조종간을 -틱! 하고 더블액션에서 싱글액션으로 돌려놓으며 나직하게 말한다. 그러면서 엄지로 각각의 공이를 당긴다음 팔을 양 옆으로 밀어치며 격발!

-콰광!

다시 공이를 당긴다음 팔을 앞 뒤로 밀어치며 격발!

-콰광!

순식간에 네 개의 갑옷들이 가슴팍에 머리통만한 구멍이 나며 경직되어 쓰러진다. 남은 두 개의 갑옷들이 접근하며 할버드를 휘두르자 신은 벽에 뚫린 구멍으로 몸을 던져 두개의 할버드를 피한다음 낙법으로 몸을 굴러 일으키며 양손의 엄지로 공이를 당긴뒤 양팔을 앞으로 내지르며 '머신건 피스트!'

-쾅! 쾅!

벽 너머의 두 갑옷의 투구가 통째로 날아가며 뒤로 넘어간다. 허나 그게 놈들에게 유효한 타격이었는지 확인해 보기도 전에 신은 팔을 털어내며 정체불명의 조그만 적들에게 탄환을 먹여야했다.

-탕! 탕! 파박! 탕! 타당!

그 조그만 적들의 정체는 바로 석고상 유령들 이었다.

"이젠 별 쪼다같은 것들도 살아나 설치는군."

-꽈광! 와장창!

신이 투덜대며 하얀 가고일석고상에 미들 킥을 때려박아 머리통을 날려버린다. 그리고 야금야금 접근해 오는 엄청난 수의 손목과 발목들은 이리저리 피하며 영거리 사격에 가까운 솜씨로 한 발에 한 놈씩 부숴 나갔다.

-탕! 탕! 탕! 타탕!

-키릭! 딸깍!

신은 몰려오는 하얀 석고상들에 꾸준한 견제사격을 하며 뒤로물러났다. 그러면서 재장전. -촤락 탈칵! 하고 6발씩의 탄환이 실린더에 박힌다. 다시 이어지는 견제사격.

-탕! 탕! 탕!

석고상들의 파편이 비산한다. 신은 3층으로 통하는 계단으로 향하면서도 뒤를 따라붙는 석고상들을 견제했다.

-부우웅!

그 때, 신의 귓가에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울려왔다. 놀랍게도 그것은 2층의 복도를 가득 채우는 크기의 거대한 철구였다.

---------------------------------------------------------------------------<계속>

하하하! 총력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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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La~port Liarta - 41장 로이베르크로 가는길 #02 +10 09.07.25 604 5 10쪽
147 La~port Liarta - 41장 로이베르크로 가는길 #01 +69 09.07.18 675 5 10쪽
146 La~port Liarta - 40장 밤의 여왕 #08 +10 09.07.10 643 5 14쪽
145 La~port Liarta - 40장 밤의 여왕 #07 +13 09.07.04 599 5 16쪽
144 La~port Liarta - 40장 밤의 여왕 #06 +8 09.06.28 633 5 15쪽
143 La~port Liarta - 40장 밤의 여왕 #05 +9 09.06.20 640 5 14쪽
142 La~port Liarta - 40장 밤의 여왕 #04 +12 09.06.14 649 5 12쪽
141 La~port Liarta - 40장 밤의 여왕 #03 +11 09.06.05 687 5 14쪽
140 La~port Liarta - 40장 밤의 여왕 #02 +11 09.05.29 752 4 15쪽
139 La~port Liarta - 40장 밤의 여왕 #01 +8 09.05.23 804 5 15쪽
138 La~port Liarta - 39장 드러난 진실 #05 +8 09.05.15 777 4 9쪽
137 La~port Liarta - 39장 드러난 진실 #04 +10 09.05.09 743 5 13쪽
136 La~port Liarta - 39장 드러난 진실 #03 +8 09.05.03 750 5 15쪽
135 La~port Liarta - 39장 드러난 진실 #02 +8 09.04.25 737 4 15쪽
134 La~port Liarta - 39장 드러난 진실 #01 +7 09.04.19 772 5 14쪽
133 La~port Liarta - 38장 배후습격 #04 +7 09.04.17 699 5 11쪽
» La~port Liarta - 38장 배후습격 #03 +9 09.04.11 734 5 14쪽
131 La~port Liarta - 38장 배후습격 #02 +9 09.04.05 763 5 10쪽
130 La~port Liarta - 38장 배후습격 #01 +10 09.03.28 791 4 16쪽
129 La~port Liarta - 37장 헌티드 하우스(Haunted house) #06 +9 09.03.22 763 5 12쪽
128 La~port Liarta - 37장 헌티드 하우스(Haunted house) #05 +9 09.03.14 729 4 11쪽
127 La~port Liarta - 37장 헌티드 하우스(Haunted house) #04 +7 09.03.08 756 5 10쪽
126 La~port Liarta - 37장 헌티드 하우스(Haunted house) #03 +9 09.02.28 769 5 14쪽
125 La~port Liarta - 37장 헌티드 하우스(Haunted house) #02 +10 09.02.25 785 5 11쪽
124 La~port Liarta - 37장 헌티드 하우스(Haunted house) #01 +9 09.02.20 825 4 9쪽
123 La~port Liarta - 36장 불길한 예감 #04 +7 09.02.14 861 5 7쪽
122 La~port Liarta - 36장 불길한 예감 #03 +7 09.02.09 836 5 12쪽
121 La~port Liarta - 36장 불길한 예감 #02 +9 09.02.05 878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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