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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균형자 님의 서재입니다.

빛의 균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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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빛의균형자
작품등록일 :
2012.03.18 19:00
최근연재일 :
2012.03.18 19:00
연재수 :
334 회
조회수 :
177,003
추천수 :
2,538
글자수 :
6,185,526

작성
12.03.10 13:11
조회
434
추천
12
글자
14쪽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6)

DUMMY

끼이이익!!


유리를 손톱으로 긁는 것 같은 소리가 무란산맥 전체에 울려 퍼졌다.


“으윽!”


긴장된 시선으로 라드와 균형자들의 싸움을 지켜보던 일행들은 모두 귀를 막고 쓰러졌다.


‘어떻게 된 거지?’


자르카는 귀를 막은 채 그곳을 바라보았지만, 그곳은 눈이 부시도록 하얀빛들이 퍼져 있어서 확인할 수 없었다.


쉬이이익...


너무 강한 힘을 쏟아 부어서 검의 형태를 유지할 수 없었기에, 검이 흩어졌던 것이다. 그 흩어진 검이 다시 빛으로 변해 주변을 밝게 만들어 시야를 막았던 것이고 말이다.


탁.


소리로 들어보아 그는 어찌 잘 착륙한 것 같았다.


“콜록!”


그리고 빛 안쪽에서 페이로나의 기침소리가 들렸다.


“이거 장난이 아니.. 콜록! 콜록!”


자르카는 빛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저곳에는 엄청난 양의 먼지가 날리고 있었다.


화르르르!


이카온이 불꽃을 이용해 상승기류를 만들어 먼지를 날려보냈다.


“......”


샤악-


라드는 긴장된 표정으로 다시 빛의 검을 만들었다.


“대단한 힘이군.”


이카온은 감탄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최고의 결계사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지.”


인형은 자신의 부러진 팔을 맞추고 있었다. 결계를 펼친 양손을 하늘로 들어올려 그의 공격을 막았다가 상상 이상의 압력에 팔이 부러지고 만 것이다.


“누구 전투불능인 균형자?”


케이저의 물음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없는 것 같군.”


부웅.


조금 안심했다는 표정으로 케이저는 듀얼 글레이브를 돌리며 몸을 풀었다.


“케이저.”


“응?”


세이너는 라드를 주시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것’을 실행해 볼 좋은 기회 같지 않아?”


“그것?”


케이저는 아무래도 모르는 것 같았다.


“......하긴. 이 정도의 상대를 구하기가 쉽지 않으니.”


이카온은 허락했고, 페이로나와 에이져, 우엔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뭔데?”


“모르냐?”


물어보는 케이저를 보며 우엔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래.”


“간단히 말해서... 그냥 진형짜고 돌격하는 거.”


“......”


케이저의 입이 벌어졌다.


“그거?”


“그래. 그거.”


우엔의 말에 케이저의 안색이 더욱 나빠졌다.


“싫어! 불가!”


“왜?”


“너희들은 그냥 하면 되지만 나는 엄청 고생한다고!”


케이저의 투정에 모두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뭐, 뭐야!”


“......”


다른 균형자들은 계속해서 조용히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무언의 압박이었다. 케이저처럼 남들의 눈치 잘 보고 분위기에 민감한 성격으로는 쉽게 버틸 수 없을 것이다.


“칫... 알았다고.”


텅!


케이저는 듀얼 글레이브를 땅에 버렸다.


‘무슨 일이지?’


심상치 않은 행동에 라드는 검을 세우며 균형자들을 주시했다.


“간다...”


팟-


갑자기 이카온의 모습이 사라졌다.


‘이런!’


끼잉!


라드가 급하게 목을 향해 날아드는 이카온의 검을 막아냈다.


“페이로나! 간다!”


“응!”


팟-


이번에는 다시 페이로나의 모습이 사라졌다.


까앙!


그 동안 라드는 겨우 이카온을 급하게 떨쳐내고 있었다.


“이야아아!”


페이로나는 그의 위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원래 몸무게가 엄청난 그녀인 만큼, 그 속도는 장난이 아니었다.


쿠웅!


“크윽...!”


라드는 팔을 들어 페이로나의 다리를 막았지만, 엄청난 충격에 몸 전체가 휘청거렸다.


치잉!


그 틈을 노려 세이너의 빛줄기가 날아들었다.


‘강해!’


파악! 까앙!


라드는 페이로나를 옆쪽으로 집어던지고 이카온의 검을 튕겨 내며 그대로 케이저에게 달려들었다. 케이저만 막으면 이 황당한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휙-


“?!”


그러나 갑자기 찔러 들어오는 레타에 돌진을 멈춰야만 했다.


치잉! 치이잉! 치잉! 치잉!


데이너와 세이너의 빛줄기가 다시 라드에게 날아들었고, 라드는 검으로 그 빛줄기의 궤도를 바꾸며 뒤로 물러났다.


팟-


그리고 어느새 그의 뒤에 이카온이 나타났다.


‘이런...!’


세이너의 빛줄기를 막느라 검을 휘두르고 있던 라드는 왼쪽 손으로 이카온의 검을 막았다.


끼긱!


다행히 손이 잘리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맨손으로 막느라 힘의 소모가 크다고 생각하는 그였다.


‘이대로는...’


퍼억!


“큭!”


이카온의 발차기에 그의 몸이 뒤로 밀려났다.


“에이져! 현신!”


어느새 에이져는 뒤쪽 허공에서 현신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대로는...’


케이저의 능력 때문에 균형자들이 순식간에 그를 공격했다가 그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하며 그를 효과적으로 막고 있었다.


까앙! 지이익-


우엔의 강격에 그의 몸이 뒤로 밀려났고, 그제야 그는 자신이 균형자들로부터 충분한 거리가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크아아악!=


정확히는 그에게 브레스를 날려도 그들까지 범위에 휩쓸리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에이져!”


그와 동시에 다른 균형자들도 기술을 준비하고 있었다.


‘빨리 피해야...’


그가 하늘로 날아오르려 했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세이너의 견제 때문에 제대로 날아오를 수도 없었다.


‘그럼 뚫어야...’


까가가각!


그가 다시 케이저에게 달려들었지만 페이로나가 자신의 팔의 비늘로 막아버려 다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라드!”


“당장 멈춰!”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고 느꼈는지 자르카와 파리아가 달려오고 있었고, 아세아도 에이져를 막기 위해 어둠을 모아 현신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콰르르릉!


너무 늦었다.


“?!”


그 공격들은 허공에서 서서히 섞이며 하나의 구체를 만들어갔다. 그 속도는 느렸지만 그는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케이저의 공간차단이 그의 주변에 머물러 있어 그것을 먼저 뚫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공간차단은 그들의 공격의 속도를 느리게 하는 역할도 같이 하기에, 그것이 풀린다면 엄청난 속도로 쏟아질 것이다. 그는 공간차단을 없애고 뒤에서 공격을 맞느냐, 아니면 공간차단 안에서 천천히 저 공격을 당하느냐 하는 선택에 빠져 있었다.


콰르르릉!


균형자들은 정말로 그가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인지, 망설임 없이 자신들의 모든 힘을 쏟아 부었다. 그가 보인 행동은 명백히 ‘오만’이었고,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사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이 자식들이!”


자르카와 파리아가 균형자들에게 다다랐을 때, 이미 공격은 끝난 후였다.


덥썩.


케이저는 자르카에게 멱살을 잡혀 들여 올려졌다.


“당장 멈춰!”


“불가능해.”


“어째서!”


어쩐지 지금 힘들게 웃음 짓고 있는 케이저는 자르카와 파리아의 반응이 즐거운 것 같았다.


“넌 돌을 던지고 나서 그걸 취소할 수 있냐?”


“이익...”


자르카가 주먹을 들어올렸지만, 의외로 파리아가 막았다.


“나를 저 앞으로 보내.”


“파리아!”


“어서!”


케이저는 고개를 저었다.


“이런. 내가 저 주변을 차단시켜 놓느라 힘을 사용하지 못하거든.”


“그럼 그걸 풀어!”


“푸는 순간 저 공격을 맞을텐데?”


“뭐?”


“저게 저렇게 느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마치 케이저는 자신이 라드의 목숨을 가지고 있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것은 거짓이 아니었기에, 자르카와 파리아는 더욱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


퍼억!


결국 자르카는 참지 못하고 케이저의 얼굴을 때렸다.


“큭... 이러다가 풀리면?”


“뭐?!”


“걱정하지 마. 저 정도의 힘이면 살아날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야. 높지는 않지만. 그나저나 저 녀석은 어떻게 저 정도의 힘을 쌓은 거야? 여신이랑 합체라도 한 건가.”


“......”


퍽!


자르카는 케이저를 다시 한 대 때린 후, 그 거대한 구체를 바라보았다.


“아세니카르! 다크 브레스로 저 공격의 궤도를 바꿔!”


상황판단을 끝낸 자르카의 말에 아세아의 입에 암흑이 모이기 시작했다.


“파리아. 너도 아세아가 치면 그 순간 같은 곳으로 공격을 집중해! 신아와 마황자, 세키도!”


“자르카. 너는 나서지 않는게 좋을 거다. 카오틱 블레이드 잘못 휘둘렀다가 그 때문에 공간차단이 풀리면 바로 펑!”


으득.


케이저의 나름대로 친절한 충고에 자르카는 이를 갈았다.


“알았으니까 닥쳐!”


자르카는 손을 올렸다. 한꺼번에 공격할 신호를 보내기 위함이다.


“지금...!”


“그만두십시오!”


내려오려던 자르카의 손이 중간에서 멈추고, 모두들 기술을 사용하려던 것을 그만두고 목소리의 주인을 찾았다.


“인... 형?”


인형은 대단히 창백한 표정으로 그 구체를 가리켰다.


“지금 건드렸다가는... 터집니다.”


“뭐?”


자르카의 물음에 인형은 숨을 삼키고 다시 얘기했다.


“지금 저 구체... 금방이라도 폭발하려는 것을 제 결계로 막고 있습니다. 다른 공격이 닿는다면 바로 깨져서...”


그의 말에 모두가 구체를 확인하니, 확실히 얇은 막이 형성되어 구체를 감싸고 있었다.


“잠깐. 내 공간차단에 의해 구체가 유지되는 것...”


“서로 힘이 얼마나 다른데 그걸 합치는게 가능하겠습니까?! 제 결계로 뭉친 저 상태도 그냥 꽉 눌러 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공간차단이건 뭐건 모이자마자 폭발 한다고요!”


인형이 소리 지르는 것을 처음 봤는지, 케이저는 놀란 눈을 하고 있었다.


“실수군.”


이카온도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


“이 정도로 커질 줄은...”


“뭐가 어떻게 된 건데? 누가 조심스럽게 설명해 봐!”


마황자의 말에 우엔이 얼굴에 쓰고 있는 유리가 들어 있는 나무의 위치를 고치며 대답했다.


“그러니까, 우리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힘을 한군데 쏟아버렸어.”


“그래서?”


“그리고 서로 다른 속성의 힘에 대한 반발력, 그리고 인형이 겨우 막아놓기는 했지만 안에서 더욱 충돌해서 상성이 생기니까...”


“결론을 말해!”


답답한 듯한 마황자의 외침에 우엔은 검을 집어넣으며 대답했다.


“저게 터지면 수도까지 박살난다.”


“......”


마황자는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


“말도 안 돼!”


“왜 안 돼? 너는 수도 반을 날려버린 적도 있잖아.”


우엔의 말에 마황자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이었다.


“수도 반의 거리랑 여기서 수도까지의 거리랑 같아?”


“여덟 속성이 모인 거니까. 게다가 압축시켜서 더욱 강해지고 있어.”


세이너는 뭔가 아니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분명히 에이져만 쏘기로 했는데, 어째서 다 힘을 사용한 거지?”


“......”


말하지는 않았지만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네’라고.


“하아...”


세이너는 골치 아픈 듯 이마를 짚었다.


“어쨌거나... 지금 바랄 수 있는 건, 저 녀석이 다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밖에 없어. 어차피 지금 도망가도 저 범위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내가 능력을 사용하는 순간 터지겠지?”


케이저의 물음에 데이너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터져도 난감하고, 막혀도 우리가 지는 셈인데.”


갑자기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자 케이저는 불만을 터트렸지만 아무도 그의 말에는 신경 쓰고 있지 않았다.



“......!!”


그 순간. 그는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공격을 느끼고 있었다.


‘피할 수... 없어...’


그는 알 수 있었다. 이것을 피하는 순간 게론의 수도까지 날아간다는 것을.


‘하지만... 이대로 막을 방법도 없는데...’


라드는 후회하고 있었다.


‘내가 이런 멍청한 짓을 하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이렇게 되기 전에 전력으로 깨뜨려야 했었는데......’


이것은 명백한 사고지만, 그는 그것까지 알 수 없었다.


‘어쩌지...’


더 이상 인형이 버티지 못하고 결계가 깨지자, 그 구체는 순식간에 그를 향해 날아들었다. 그 때, 그의 머리에 누군가의 의지가 느껴졌다.


[시대를 이끌 자여...]


꽈득!


그리고 그의 등에서 격렬한 고통이 느껴졌다.


‘이게 무슨...’


라드는 등이 찢어지는 고통에 당황하고 있었다.


“아파......”


그리고 상상을 초월한 고통에 몸을 떨고있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마족에 의해 몸이 찢겨지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고통이었다.


[숨겨진 날개를...]


“......!!”


꽈드드득!


엄청난 고통과 함께, 그의 머릿속이 완전히 새하얘졌다.


[펼쳐라]


촤악!


“으아아아악!!”


텅! 텅!


무언가가 그의 앞에 꽂혔다.


콰아아아아!!


그리고, 앞에 꽂힌 무언가는 구체를 막기, 아니 소거시키기 시작했다.


콰아아아아...


구체는 순식간에 반투명한 상태로 변했고, 빠른 속도로 흐려지고 있었다.


‘아파...! 아파...!’


그는 고통 때문에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지금 이 순간, 그의 머리에는 오직 고통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쩌저저정! 화악-!


그리고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구체가 사라졌다.


후두두둑...


“라드!”


“저, 정말로 없앴잖아!”


균형자들과 그의 일행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고통이 사라지자, 그는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아세아... 자르카... 파리아... 신아...”


그는 힘겹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대답해줬다. 이상하게 쓰러질 것 같이 몸이 앞으로 기울었는데, 넘어가지 않았다. 등에 무언가가 꽂혀 매달린 것처럼.


“이건... 뭐지?”


다른 일행들은 그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드디어 그의 앞에 박혀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거대한...”


신아의 말에 라드는 무엇을 말하는지 궁금했지만, 여전히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뭔가가 무거워...’


그 때, 아세아가 신아의 말을 받았다. 그 순간에도 그는 움직일 수 없었다.


“......수정?”


그의 보석의 날개는 그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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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Extra Stage(end) +7 12.03.18 629 7 13쪽
333 Extra Stage 17 +3 12.03.18 470 10 10쪽
332 Extra Stage 16 +3 12.03.18 445 9 8쪽
331 Extra Stage 15 +2 12.03.17 385 5 10쪽
330 Extra Stage 14 +1 12.03.17 428 13 9쪽
329 Extra Stage 13 +3 12.03.16 442 7 14쪽
328 Extra Stage 12 +1 12.03.16 344 6 12쪽
327 Extra Stage 11 +2 12.03.16 469 15 9쪽
326 Extra Stage 10 +4 12.03.15 461 11 9쪽
325 Extra Stage 9 +2 12.03.15 447 11 9쪽
324 Extra Stage 8 +3 12.03.14 455 13 9쪽
323 Extra Stage 7 +3 12.03.14 431 12 9쪽
322 Extra Stage 6 +2 12.03.14 480 11 10쪽
321 Extra Stage 5 +2 12.03.14 511 12 8쪽
320 Extra Stage 4 +3 12.03.13 524 11 11쪽
319 Extra Stage 3 +3 12.03.13 468 10 10쪽
318 Extra Stage 2 +1 12.03.12 482 9 10쪽
317 Extra Stage 1 +2 12.03.12 390 5 12쪽
316 Epilogue +7 12.03.11 542 8 6쪽
315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10) +3 12.03.11 529 12 9쪽
314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9) +2 12.03.11 622 10 11쪽
313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8) +4 12.03.10 371 9 15쪽
312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7) +2 12.03.10 457 11 13쪽
»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6) +3 12.03.10 434 12 14쪽
310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5) +2 12.03.10 489 10 11쪽
309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4) +1 12.03.09 484 8 12쪽
308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3) +2 12.03.09 382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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