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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한의 서재입니다.

모래 위 연금술사(re)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완결

둘라한
작품등록일 :
2023.08.08 03:19
최근연재일 :
2023.10.09 08:56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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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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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
글자수 :
283,659

작성
23.08.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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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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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글자
14쪽

6. 심상치 않은 도시

DUMMY

“아, 덥다.”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진 나는 살인적인 더위에 번쩍 눈을 떴다.

평소 자고 일어나면 항상 보던 익숙한 천장이 아닌 독특한 형태의 천장과 가죽 이불의 묵직함에 아주 잠깐 당황한 것도 잠시.


“···인생.”


편안하고 아득한 내 집이 아닌, 게임 속 세계에 강제로 끌려왔다는 걸 기억한 나는 길고 짙은 한숨을 내뱉었다.

이 세계는 해가 일찍 뜨는 건지, 아니면 해가 가까운 건지. 통풍이 하나도 되지 않아 더럽게 후덥지근한 가죽 이불을 치우고자 이불을 걷어찬 바로 그 순간.


“어억”


끔찍한 근육통이 기다렸다는 듯 기지개를 켜며 내게 고통을 선물했다.

어제 열심히 사막을 걸어 다니느라 혹사당한 다리는 이불을 걷어차는 순간, 욱신거리다 못해 눈물이 찔끔 흘러나올 정도로 욱신거리는 통증을 선사했고.

고철과 잡동사니들을 열심히 옮기고 분류한 팔은 욱신거리는 근육통은 물론, 아예 움직여지지 않았다.

어제, 고철과 잡동사니들을 잘못 들어 올린 탓인지, 남자에게 제일 중요한 허리는 끊어질 듯 아파졌다.


“끄으응”


계속 누워 있으니, 허리가 너무 아파 침대 근처 벽에 허리를 기대에 앉았다.


“아이고, 죽겠네. 진짜.”


몸이 나을 때까지, 적어도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쉬고 싶은데, 카밀라가 어제 말했던, 어디론가 가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곤 빠르게 몸을 회복하기 위해 욱신거리는 팔을 먼저 주물렀다.

인상이 절로 찌푸려질 정도로 끔찍한 통증이 날 찾아왔으나, 손을 멈출 수 없었다.

나는 팔과 다리를 주무르고 스트레칭을 하며, 어제 보지 못했던 방의 내부를 천천히 살폈다.


“와, 내 집보다 더 좋네.”


카밀라가 내게 배정해 준 방은 내 자취방을 두 배나 되는 크기를 가진 건 물론, 내 자취방에 있는 가구들보다 더 좋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다.

두 명이 편히 누울 수 있는 침대와 사람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창문, 햇빛을 다 막지 못해 왜 있는 건지 의문이 드는 커튼.

앉아서 서류 작업을 할 수 있는 금속 책상과 방에서 식사할 수 있게 식탁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었고.

또한, 책들을 넣으라고 만들어져 있는 건지, 12개의 칸이 있는 책장과 옷을 걸어놓을 수 있는 옷장이 배치되어 있었다.


“근데, 왜 냉방기구는 없냐?”


특이한 점은 이렇게나 더운 사막 지역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선풍기와 에어컨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움직이기 졸라 싫다.”


진짜, 집에 콕 박혀서 게임이나 하던가, 그냥 잠이나 자고 싶은데.

카밀라가 곧 있으면 와서 깨울 거라는 생각에, 한숨을 내쉬면서 침대에서 벗어났다.


“휴우”


열심히 아픈 팔다리를 주물렀더니, 효과가 좀 있었는지.

새끼 기린이 파르르 다리를 떨며 간신히 일어나듯, 움직일 거라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넘어지거나 다리가 파르르 떨리지 않고 잘 서 있을 수 있었다.


“마! 살아있네!”


나는 돼도 안 되는 드립을 치며, 잠시 방안을 둘러보다가 창문을 향해 걸어갔다.

어제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태양의 햇빛 아래 모습을 드러낸 도시는 밤에 봤을 때와 다른 느낌은 전해줬다.

뜨거운 햇볕 아래 컨테이너로 빙 둘러싸인 성벽 안쪽으로 드문드문 세워져 있던 건물들은 중심지로 가면 갈수록 발 들일 틈 하나 없이 빽빽하게 세워져 있었고.

그런 건물들을 사이, 거미줄처럼 얇고 복잡하게 펼쳐진 도로들로 연결이 되어 있어, 도시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느껴졌으나.

여기서도 고물상은 천대를 받는 건지, 고물상의 건물은 도시의 중심지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제대로 된 도로도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무언가 단절이 된 것 같은 이질적인 느낌에 잠시 밖을 얼마나 바라보고 있었을까?


똑똑똑


“일어날 시간이다.”


카밀라가 방문을 두드리며 날 깨웠다.


“일어나 있습니다.”


나는 지금 당장 나가야 하나? 생각하며, 문을 열고 카밀라에게 아침 인사를 건넸다.

카밀라는 내 얼굴을 바라보다가, 피식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아침을 먹고 바로 나갈 거니까, 준비해.”


카밀라는 그렇게 전달한 뒤, 바로 1층으로 내려갔다.

나는 갑작스러운 카밀라의 피식거림에 이해할 수 없어 잠시 카밀라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갔고.

까치집은 물론, 입가에 허연 침 자국이 나 있는 끔찍한 내 몰골을 볼 수 있었다.


“오우, 쒯.”


나는 안 그래도 끔찍한 얼굴이 더욱 못생겨 있었다.

이 추한 몰골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아, 빠르게 세면대에서 세수와 머리카락을 정돈한 뒤, 그나마 멀끔해진 상태로 식당을 향해 내려갔다.

1층으로 내려가자 카밀라가 사람이 하나도 없어 휑한 식당에 홀로 앉아, 내가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턱을 괴고 있었다.


“왔으면, 이거 먹어.”


카밀라는 자신의 앞에 준비해 놓은 걸 가리키며 말했다.

밥과 고기가 있었던 어제저녁과 다르게, 카밀라가 가리킨 식탁 앞에는 열차의 꼬리 칸에서 먹어야 할 것 같은 거무튀튀한 색깔의 양갱 하나가 있었다.


[에너지 바]

식용이 가능하고 구하기 쉬우며, 인체에 악영향이 없는 유기체로 조리된 식량입니다.

섭취할 경우 한 끼 식사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와 열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맛과 향을 내는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맛과 향이 괴악합니다.


‘먹기 싫어지는데?’


정확하게 ‘그거’로 만들었다고 메시지창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뉘앙스나 분위기가 먹고 싶지 않게 만들었다.

정말 이거밖에 없는지 고개를 쓱 돌려 주변을 살펴봤지만, 카밀라의 앞에 있는 접시에도 [에너지 바]가 놓여 있을 뿐이었다.

내가 마지못해 자리에 털썩 앉자, 카밀라는 “먹어”라는 말을 한마디 툭 내뱉고 손바닥만 한 [에너지 바]를 반으로 잘라 입안에 넣었다.

난 잠시 카밀라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카밀라가 먹는 방법을 따라 해 [에너지 바] 반 쪼가리를 입안에 집어넣었고.


‘꽤, 먹을 만···’


3초 뒤, 터져 나오는 끔찍한 맛의 향연에 입을 틀어막았다.

처음 [에너지 바]를 입안에 넣었을 때는 그렇게 큰 문제가 없었다.

고소한 아몬드가 입안 가득 찬 느낌? 딱 그 정도의 맛이 느껴졌었는데, [에너지 바]를 씹는 순간 까나리 액젓을 뭉쳐놓은 비린내와 통후추를 씹은 것 같은 화한 매운맛, 그리고 고수 같은 호불호가 강한 향이 터져 나왔다.

향까지는 그냥저냥 버틸 수 있었는데, 비린내와 매운맛이 혓바닥에서도 느껴지자, 둘이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맛을 쓰레기처럼 만들었다.


“우욱”


너무나도 역겨운 맛과 향에 당장이라도 [에너지 바]를 입에서 뱉어내고 싶었으나.

이 정도는 괜찮다는 듯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남은 반절의 [에너지 바]를 입안으로 집어넣는 카밀라의 모습에, 구역질을 참고 [에너지 바]를 목구멍으로 밀어 넣었다.


‘끄응’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먹기가 힘들었다.

나는 눈물이 살짝 맺힌 눈을 닦아낸 뒤, 남은 [에너지 바]를 바라봤다.


‘이거 진짜로 다 먹어야 합니까? 굳이?’


그런 눈빛으로 카밀라를 바라봤으나, 카밀라는 식사를 마친 후 나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듯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울면서 겨자 먹기로 눈물을 흘리며 남은 [에너지 바]를 씹지 않고 삼키듯 먹어치웠다.


“후우우우”


나는 길게 한숨을 내뱉었다.

내가 내뱉는 숨에서 [에너지 바]가 풍기는 비린내와 매운 냄새가 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내가 식사를 마치자, 카밀라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 몫의 접시까지 챙겨 식기세척기에 넣어두며 말했다.


“어제는 특식이었어. 내 사정이 그렇게 좋지 않거든.”


매일 아침은 이걸 먹어야 해.

카밀라는 내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내뱉었다.

나는 잠시 절망에 휩싸였으나,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사막에서 마실 물도, 먹을 것도 심지어 쉴 곳도 없어 고통을 받았던 걸 떠올리며 담담히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


“다 먹었으면 일어나, 시내로 가야 하니까.”


시내로 간다는 카밀라의 말에, 나는 이제 제대로 된 문명의 이기들을 보고, 이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파악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만.


‘그 에너지 바 같은 걸 먹는데, 제대로 된 걸 볼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며, 가슴 한가운데 부풀어 오르고 있었던 기대감이 [에너지 바]에 짓밟혀 사라졌다.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해도 이렇게나 큰 고물상을 운용하고 있는 카밀라가 이런 걸 먹을 정도면, 다른 곳들도 비슷한 운명일 것 같았으니까.

나는 기대감을 팍 낮춘 상태로 카밀라의 뒤를 졸졸 따라갔다.


*


뜨거운 태양이 사막에 내리쬐는 햇볕처럼 시선이 따갑다.

도시 외곽에 있는 카밀라의 고물상에서 카밀라와 단둘이 30분가량을 걸어 시내로 도착하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던 도시민들이 자신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그 자리에 서서 나와 카밀라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처음에는 외지인을 배척하는 모습을 보이는 도시이니, 나를 적대적인 시선으로 쳐다보는구나. 내가 감내해야 하는 일이구나.

이런 식으로 생각을 했다만.


‘90%는 나한테 오는 게 아닌데?’


대부분의 시선들은 내가 아닌 카밀라에게 향했다.

심지어, 내게 꽂힌 시선 대부분은 정말 극소수의 시민들이 호기심에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내가 고개를 돌려 시선의 주인을 쳐다보면, 시선의 주인들은 깜짝 놀라 시선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만.

카밀라를 바라보고 있는 대부분의 도시민들은 카밀라가 자신들의 원수라도 되는 것처럼, 당장이라도 일을 벌일 듯 눈을 마주쳐도 피하지 않고 두 손을 불끈 쥔 채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옆에 있어도 화를 당할 것만 같은 느낌에 카밀라를 바라봤으나.

카밀라는 이 시선들이 무섭지도 않은지, 아무런 반응도 없이 그저 묵묵히 앞을 향해 갈 뿐이었다.


‘괜찮은 거 맞나?’


어젯밤, 아니 새벽에 보았던 경비병들도 그렇고 시민 대다수가 카밀라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는 게, 상당히 미심쩍었다만.


‘믿어봐야지.’


카밀라를 만난 지 하루. 그것도 잠을 자느라, 직접 마주하고 이야기한 지 길게 잡아야 1시간이지만, 카밀라는 내 생명의 은인이다.

나는 허리와 가슴을 펴 몸을 조금 더 크게 부풀린 뒤, 당당하게 걸으려다가 아직 다 회복되지 않은 근육통에 나도 모르게 가슴을 움츠렸다.


“왜? 무슨 일 있어?”


근육통에 몸을 움츠리자, 카밀라는 어떻게 알아차린 건지 고개를 살짝 돌려, 날 바라봤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어 괜찮다고 말을 하려다가, 대답하는 대신 주변을 쓱 둘러본 뒤 카밀라를 바라봤다.

말하지 않아도 이걸 주변 상황을 이야기한다는 걸 알아차린 카밀라는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앞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쌓은 업보야. 너한테 불똥은 튀는 일은 없을 테니, 걱정하지 마.”


카밀라는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라며 단언했다.

그리곤 카밀라는 도심 속 대부분의 건물과 다르게 5층 높이를 가지고 있는 커다란 건물 앞에 멈춰 섰다.

건물 앞에는 아래턱이 강철로 된 경비병 하나가 근엄한 표정으로 경계를 서고 있다가, 카밀라가 다가오는 모습을 보곤, 한 발자국 앞으로 나와 카밀라의 접근을 막았다.


“무슨, 용무이십니까?”


새벽에 봤던 경비병들과 주변 시민들처럼 카밀라에게 경계심이나 적의를 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강철턱 경비병은 살짝 웃으며 카밀라를 반기려다가, 주변의 시선을 읽곤 입꼬리를 내려 표정을 감추고 딱딱한 목소리로 말했다.


“노아 보러 왔어.”


카밀라는 살짝 편해진 목소리와 말투로 강철턱 경비병에게 말했다.

강철턱 경비병은 카밀라의 이야기를 듣는 바로 그 순간, 새벽에 봤던 경비병이 보여줬던 은은한 혐오와 적의를 목소리에 담아 말했다.


“죄송하지만, 시장님은 현재 급한 업무를 보고 계십니다. 다음에 찾아와주시죠.”


그러곤 강철턱 경비병은 들고 있던 총의 개머리판으로 은근하게 카밀라의 몸을 뒤로 밀었다.

그에, 카밀라는 아까 잠깐 풀렸던 목소리와 다른, 무척 억울하고 딱딱한 말투로 강철턱 경비병에게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거 명령 불복종인 거 알고 있지? 노아가 경비대 대장이 명령을 불복했다는 걸 알면, 어떻게 행동할까?”


“정말, 죄송하지만. 저는 시장님께 따로 명령받은 게 없습니다.”


강철턱 경비병 그러니까 경비대 대장은 카밀라의 협박에도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며, 길을 터주지 않았다.

강철턱의 행동에 카밀라를 험악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던 주변 시민들이 경비병에게 밀려 나가는 카밀라의 모습을 보며,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낄낄거리며 비웃었다.

사막에서 죽어가던 나한테 물도 주고, 살려도 주고, 잠잘 곳도 준 우리 사장님한테 함부로 대하는 경비병과 뭘 그리 잘났는지 사장님을 보고 낄낄 웃는 사람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니.

카밀라가 은근슬쩍 내 앞을 몸으로 가로막으며 말했다.


“그래, 그러면 언제 끝날지만 알려줘.”


“저희도 잘 모르지만, 오후 10시는 되어야 올 겁니다.”


이게 뭔 신박한 개소리일까? 나는 어이가 없는 강철턱의 발언에 발끈하며 따지려고 했으나, 카밀라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내 행동을 제지했다.


“됐어. 가자.”


강철턱은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나와 카밀라가 허튼짓하지 않는지 지켜보겠다는 듯 날카롭게 나와 카밀라를 바라봤다.

나는 나를 바라보는 강철턱을 역으로 노려봤으나, 카밀라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 내 등을 툭 건드리며, 나만이 들을 수 있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시장이 어디에 있는지 들었으니까. 걱정하지 마.”


그렇게 말한 카밀라는 나를 이끌고 도심 속을 벗어났다.


작가의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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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3. 회색 정글 +3 23.08.25 1,172 57 14쪽
13 12. 도시로 외출 +2 23.08.24 1,191 53 13쪽
12 11. 금융치료 +4 23.08.23 1,204 58 15쪽
11 10. 계약서는 신중히 +3 23.08.22 1,289 59 15쪽
10 9. 사실, 연금술사 개사기 아닐까? 23.08.21 1,361 55 14쪽
9 8. 문송합니다. +2 23.08.18 1,351 52 14쪽
8 7. 심상치 않은 시장 +1 23.08.17 1,409 60 14쪽
» 6. 심상치 않은 도시 +2 23.08.16 1,469 6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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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 오아시스 도시 +3 23.08.14 1,655 67 17쪽
4 3. 나는 누구? +8 23.08.11 1,761 78 15쪽
3 2. 여긴 어디? +9 23.08.10 2,030 68 15쪽
2 1. 라스트 찬스 +7 23.08.09 2,407 85 15쪽
1 0. 너프만 안 됐어도 +12 23.08.08 3,565 10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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