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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글쟁이 세피아톤

테이머 아카데미 유학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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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아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20 17:59
최근연재일 :
2022.07.02 18:00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18,123
추천수 :
764
글자수 :
270,102

작성
22.06.17 18:00
조회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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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5쪽

탐사 선발전(9)

DUMMY

뽀글뽀글.

수영장 기초반에 다닐 때 매일 듣던 소리가 청신경을 울린다. 확 어두워진 조명, 차갑고 축축한 감촉, 넘실대는 하늘······.

아니, 수면.


“우, 우으으으윽! 켁켁켁! 어푸어푸!”


음표를 두른 마법 고양이가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창백해진 안색과 콩알처럼 줄어든 동공에서 절박함이 느껴진다.


“주, 주인님! 물속이에요! 수, 숨 막혀!”

“그럼 숨을 쉬어.”

“네?”

“이렇게.”


흐으으으으읍―하.

몸소 단전호흡 시범을 보였다. 요가 프로그램 강사가 된 기분인 걸.

긴가민가하며 눈치를 살피던 프리지아는 곧 몸부림을 멈추었다. 그리고 나를 따라해 배가 빵빵해지도록 산소를 들이켰다.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어, 얼레?”

“어때.”

“뭐죠? 아가미가 달린 것도 아닌데.”

“대충 산소 문제는 해결했다는 설정이야. 모의 던전이니까.”


다시 봐도 참 편의주의적인 전개다. 산소마스크나 잠수복까지 도트로 찍긴 싫었을 테니. 제작진의 무성의함에 감사하고 있는데, 첫 번째 관문 때와 비슷한 안내 문구가 떴다.



『미지의 바다』

- 물의 정령은 노래한다. 태고의 생명을 잉태한 어머니를. 그 자애로운 미소는 만물을 포용하고, 따뜻한 숨결이 잠자는 영물을 일깨우니.

······.



지긋지긋한 시적 문구가 또 날 괴롭히는군.

필터.



『미지의 바다』

- 시간 30분 준다. 길 잃지 말고 익사하기 전에 탈출해라.



“그래도 꼴에 패널티라고 달아놓은 건 있네.”

“패널티요?”

“이거 봐.”


눈치 못 챈 사이 손에 들려있는 아날로그 타이머. 보는 사람 초조하게 째깍째깍 소리를 내며 침이 돌아가고 있다. 물론 멈춤 버튼 따윈 없다. 시한폭탄처럼.


“30분 안에 여길 탈출해야 돼. 안 그러면 산소 부족으로 탈락.”

“30분이요?! 이 망망대해를?”

“그 대신에 보스전이 없어. 전투력 대신 임기응변을 테스트하는 구간이거든. 낯선 환경에서 몬스터의 능력을 활용해 빠져나가봐라~ 뭐 이런 느낌.”


수심 180m의 깊은 바다.

생태학적으로 심해의 정의는 수심 200m부터니까, 아직 ‘생명의 보고’라는 타이틀만은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구간이다. 덕분에 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횟감들이 각기 생명력을 뽐내며 이리저리 헤엄쳐 다닌다. 멸치, 오징어, 청어 등등.


“쵸비쵸비쵸비.”

“크라크라크라.”

“헤링헤링헤링.”


현실의 바다생물과는 다소 동떨어진 녀석들이긴 하지만.


“우아아아아······.”


프리지아는 아쿠아리움에 처음 온 아이처럼 입을 쩍 벌렸다. 나 역시 마찬가지. 양팔을 벌리고 자연에 몸을 내맡긴 채, 한 폭의 그림의 일부가 되었다. 이 압도적인 장관을 볼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


“관광이나 할까.”

“관광이요? 그렇게 느긋해도 돼요?”

“원래대로라면 바빠 죽어야 정상이야. 해류, 조명, 바다생물들의 움직임을 통해 결승선을 찾아야하거든.”

“그러니까요. 빨리 움직이죠!”

“이러면 어때?”



[‘프리지아’가 【흉내쟁이 Lv.2】를 사용합니다.]

[대상: 갓웨일]



너브 링크로 마법 고양이의 형태를 바꾸었다.

온순한 눈매를 지닌 흰색 수염고래로.

몬스터보다는 신선에 가까울 만큼 온화한 아우라가 풍긴다.



【갓웨일】 (No. 61)

- 평화를 사랑하는 해양의 수호자. 아무리 넓은 바다라도 문제없이 횡단할 수 있다.

Lv: 32

종족: 어류

속성: 물

체력: 44

속도: 44

물리 공격: 44

물리 방어: 44

마법 공격: 44

마법 방어: 44

친밀도: 100



사소한 태클 하나. 고래는 어류가 아니라 포유류다.

몇 번을 봐도 불편하네, 저거.


“자, 프리지아. 쉬어가는 구간이야.”


지느러미를 단단히 붙잡고 몸을 고정했다. 그리고 이 난관을 돌파해줄 핵심 기술을 꺼내들었다. 비록 전투에는 쓸모없지만, 지금은 가뭄 속 소나기와 같은 존재.



[‘갓웨일’이 【초음파 탐지】를 사용합니다.]

[반경 5km 이내의 장애물과 지형을 탐지합니다.]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때는 전투를 실행할 수 없습니다.]



우우웅.

우우우우우웅.

신비하고 웅장한 고동이 프리지아의 체내에서 울린다. 그 떨림은 지느머리를 붙잡고 있는 내게까지 생생히 전해졌다. 어째 따뜻한 온천수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 든다.


“보여요, 주인님! 우하하하하! 이게 나?”


그리고 그 신비로운 분위기는 경박한 자아도취 한 마디에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풍취도 모르는 녀석.


“저 해저 깊은 곳에 동그랗게 패인 곳이 있어요! 뭔가 따뜻하고 밝은 느낌이 드는데요?”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는 게이트야.”

“빨리 가죠!”

“느긋하게 이동해도 돼. 어차피 뒤쪽은 한참 뒤처져있을 테니.”


방향만 알면 쉬운 구간이다.

전 스테이지가 짐승 같은 피지컬을 요구하던 곳이라 신경이 바짝 곤두서있었는데, 이참에 긴장을 풀면 되겠군.

곧 프리지아는 해류를 타고 거대한 몸집을 움직였다. 마치 경사를 미끄러지는 스키 선수처럼 빠르고 시원한 무빙이다.


“안녕, 얘들아!”

“쵸비쵸비쵸비.”


더 깊은 곳으로 잠수하자, 한 무리의 멸치 떼가 우리 곁을 헤엄쳐 지나갔다. 쌀알처럼 개체수가 많아서 바닷물이 온통 새하얗게 보일 지경이다. 가까이서 보니 좀 징그럽네.

쟤네가 부럽군. 아무 고민 없이 헤엄만 치면서 살아갈 수 있으니까.


“뭐? 그게 정말이야? 다시 한 번 생각해봐.”

“뭔 일인데?”

“영끌한 코인이 떡락했대요. 그래서 단체로 갈매기한테 잡아먹히러 간다는데요? 살기 싫다면서.”

“······.”


다 자기만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구나.

냉정한 세상.


“고점 회복하는 게 소원이라고? 걱정하지 마. 용기 내서 살다보면 금방 빛이 들 거야. 파이팅!”


자살예방사이트 댓글 같은 응원과 함께 작별인사를 나눴다. 안 그래도 순한 눈매가 동정심으로 축 처진다.

하여간 마음씨 하나는 착하다니까. 왜 이런 아이한테 디아볼로스 간부들의 전용기가 붙었을까.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


“주인님.”

“응.”

“주인님은 소원이 뭐예요?”

“경기 회복, 물가 안정, 노사 평화.”

“아, 아하하하.”


머쓱해서 웃는 파트너.

무슨 대답을 기대한 건데.


“조, 조금 더 개인적인 소원은 없으세요?”

“트럭 단위로 넘쳐나서 하나만 고르기가 힘들다.”

“몇 개만 불러주세요. 쉬어가는 구간이라면서요? 주인님에 대해 조금만 알고 싶어요.”

“돈 많이 벌기, 예쁜 여자랑 결혼하기, 건강하게 오래 살기.”


원초적인 본능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주절댔다.

성염색체가 XY라면 대부분 이러겠지.


“넌 소원이 뭔데?”

“저는······.”


빠르게 헤엄치며 곰곰이 생각에 잠기는 파트너.

웬일로 녀석답지 않게 진중한 태도다.


“인간이 되고 싶어요.”

“뭐?”

“어, 엉뚱하죠?”

“코인 회복보다 훨씬 현실성 없는데.”

“알아요. 그러니까 소원이죠, 헤헤.”


프리지아는 실없이 웃으며 방향을 아래로 틀었다. 시야 끝자락에 결승선이 보인다. 필시 깜깜해야할 심연을 미약하게 비추는 한 가닥의 광명. 그게 조금씩, 아주 조금씩 덩치를 키워갔다.


“예전부터 품었던 소원은 아니에요.”


점차 올라가는 수온.

슬슬 다음 스테이지가 가까워진다는 증거.


“그땐 달랐어요. 언니들처럼 진화하고 싶다, 언니들처럼 강해지고 싶다, 스승님께 인정받고 싶다······. 뭐 이런 종류였어요. 잉여 전력으로 취급받는 게 콤플렉스였거든요. 강해지면 무시 안 당할 거라고.”

“칭찬받을 만한 목표네. 왜 갑자기 바뀌었지?”

“어,”


잠시 뜸을 들이는 파트너.

주저하는 낌새가 영 불안하다.


“디아볼로스가 죽으면요······. 로기아들은 스승님 곁으로 돌아가야 해요.”

“뭐?”

“평화로운 세상과 융화되기엔 저희 힘이 너무 강력해요. 스승님이 그러셨어요. 무기는 보관함에 고이 잠들어있을 때가 최고라고.”


훈훈하던 분위기에 씁쓸한 맛이 감돌았다.


“언니들은 듣고도 아무렇지 않다는 투였어요. 사명을 다하고 휴식을 취하는 게 뭐가 문제냐면서. 사실 저도 그랬죠. 주인님을 만나기 전까진.”

“······.”

“헤어지기 싫어요.”


곧 프리지아는 솔직담백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너브 링크 2를 사용하면 진작 알 수도 있겠지만, 본인에게 직접 들으니 그 절절함이 더욱 생생하게 전해진다.


“주인님 곁에서 영원히 살고 싶어요. 설사 이 힘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그럼 죽을 텐데? 인간의 수명은 고작해야 100년이거든.”

“상관없어요. 스승님과 언니들이랑 함께 한 800년보다, 주인님 곁에서 보낸 며칠이 훨씬 행복했거든요.”

“······.”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게이트가 어느덧 코앞이다.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 남았다.

나는 명절 고속도로처럼 복잡해진 마음을 정리하고, 내 파트너의 진심을 받아주기로 했다.


“그 소원, 내가 들어줄게.”

“네? 방법이 있을까요?”

“없으면 만들어야지. 뭐든지 가능한 세상이잖아.”


민달팽이로 청소를 하고, 인큐베이터 안에서 인공 생명체들을 찍어내고, 인간과 마왕이 싸우는 곳이다. 찾아보면 또 모르지.


“에헤헤헤헤헤헤.”


작은 태양처럼 새하얀 광구.

심해 깊숙이 숨겨진 게이트.

그 따뜻한 지점을 통과하며 파트너가 내게 속삭였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그러나 명확하게.


“고마워요, 주인님.”



[STAGE 2 CLEAR]

- ‘미지의 바다’를 제한시간 내에 탈출했습니다! (15:57)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합니다.>






『푸른 계곡』

- 시냇물은 졸졸졸졸. 고기들은 왔다갔다. 버들가지 한들한들. 꾀꼬리는 꾀꼴꾀꼴.



“······.”


마침내 당도한 3번째 스테이지.

무성의의 끝을 보여주는 안내 문구를 바라보자 실소부터 터졌다. 이젠 플레이버 텍스트 짓기도 귀찮다, 이거지?



『푸른 계곡』

- 모든 지형, 구조물, 몬스터가 일반 사이즈의 1000배까지 확대. 계곡 상류까지 올라가 최종보스 ‘독꺼비’를 처치하라.



OK, 필터 완료.

플레이버 텍스트보다 해석 문구가 긴 곳은 처음이군.


“주, 주인님! 웬 커다란 바위들이 눈앞에 잔뜩!”

“바위가 아니야. 자갈이다.”

“자갈이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파트너가 온몸을 오들오들 떨었다. 그럴 만도 하다. 너무 작아서 손가락으로 일일이 집기도 힘든 알갱이들이 에어즈 록으로 변해있으니. 여기선 고양이가 맹수로 보이는 카나리아의 입장을 이해하기 편하다.


“혹시 걸리버 여행기라는 소설 알아?”

“네! 둘째 언니가 말해줬어요!”

“어떤 내용인데?”

“신분상승을 꿈꾸며 근대적 진보 이데올로기를 믿는 개인이 사물을 관찰할 때, 직감보다는 조사와 측정에 의존해서 계산하는 경험주의자로서······.”

“아니, 됐다.”


지혜의 로기아. 별로 대화를 나누고 싶은 상대는 아니군.

어떤 성격일지 짐작이 가네. 남들은 밤하늘별이 예쁘다고 감탄할 때, 혼자 항성의 과학적 정의를 줄줄 늘어놓는 타입. 안경 쓴 너드들이 주로 그러던데.


“자, 정리해보자.”


턱에 손을 괴고 브리핑에 들어갔다.


“우린 난쟁이야. 아무리 작은 미물이라도 여기선 위협 요소지. 걔네한테 걸리지 않고 상류 계곡까지 올라가서, 검은 소용돌이무늬 두꺼비를 처치해야 돼.”

“소용돌이무늬요? 그럼 설마!”

“그래, 테라돈의 새끼를 납치한 범인.”


원래 그런 설정은 없었는데 새로 추가된 모양이다.

뭐 어때? 덕분에 천공의 추락선은 쉽게 넘겼는데.


“어, 어떡하죠?”


짹짹짹.

까악까악까악.

예전이라면 한 귀로 듣고 흘렸을 창공의 새소리가 우레처럼 다가온다. 지금 들켰다간 낚아채어서 한 끼 점심이 되겠지. 둥지 안에서 눈도 못 뜬 채 삐악거리는 새끼들한테.


“상류 계곡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사방이 천적인데.”

“물론이지.”

“어떻게요?”

“진화란 참 위대해. 모두에게 스스로를 지킬 방어기제가 하나씩은 있으니까. 안 그래?”


여기선 소형 몬스터밖에 사용할 수 없다. 바로 이 제약이 난이도를 올리는 주범. 전투에 특화된 몬스터들은 대부분 중형이나 대형이니까.

천적들의 습격을 피해가고, 독꺼비까지 해치울 수 있는 소형 몬스터라······. 여자들이 돈 많고 어리고 잘생기고 자수성가한 남자를 찾는 것만큼이나 까다로운 조건이다.

839마리의 몬스터 중에서 이 조건에 부합하는 개체는 딱 하나.



[‘프리지아’가 【흉내쟁이 Lv.2】를 사용합니다.]

[대상: 빙글챙이]



세 번째 변신.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 안에 파트너를 풍덩 담근 뒤, 배에 소용돌이무늬가 그려진 양서류로 형태를 바꾸었다. 육지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다리도 네 개 달려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수생 몬스터.



【빙글챙이】 (No. 17)

- 맹독을 품은 올챙이. 작은 몸집을 얕봤다간 큰 코 다친다.

Lv: 32

종족: 양서류

속성: 물

체력: 44

속도: 44

물리 공격: 44

물리 방어: 44

마법 공격: 44

마법 방어: 44

친밀도: 100



흐뭇하게 입 꼬리가 올라간다.


“됐어.”

“어, 올챙이잖아요?”


조그마한 양서류로 변한 파트너가 자기 매끈한 피부를 관찰했다.


“먹이사슬 제일 밑바닥 아니에요? 금방 잡아먹힐 텐데!”

“과연 그럴까?”


나는 프리지아의 둥근 등에 폴짝 뛰어 올라탔다. 그리고 꼬리를 힘껏 움직여 계곡 물살을 거슬러 올라갔다.

아니나 다를까, 곧 무시무시한 천적이 하나 등장했다.


“뽀돌뽀돌. 뽀돌뽀돌.”


뽀돌치. 조그마한 송사리 몬스터다.

동그란 안구와 베이지색 비늘. 매우 교과서적인 민물고기 생김새다. 저 작은 지느러미를 파닥거리면 날치처럼 날아오를 수 있지만, 그 외엔 딱히 내세울 게 없는 녀석.

물론 우리 입장에선 백상아리나 다름없다. 확대해서 보니 무지 징그럽네.


“으아아아아아악!!! 죽는다, 죽는다, 나 죽는다아아아아!!!”

“무시하고 가.”

“네?”


프리지아의 호들갑을 무시하고 태연하게 직진했다. 그야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어, 얼레?”


예상대로.

주둥이를 벌린 송사리는 우리 배를 장식한 소용돌이무늬를 보더니, 메기라도 발견한 것처럼 기겁해서 도망치고 말았다. 미련조차 남기지 않은 채.


“왜 도망가죠?”

“【신경독】.”


팔을 뻗어 프리지아의 배를 둥글게 쓰다듬어주었다.


“빙글챙이의 고유 특성이야. ‘중독’에 저항이 없는 야생 몬스터는 무조건 도주하지. 테트로도톡신으로 자기 몸을 보호하는 복어처럼.”

“우와, 그러면 그 납치범 두꺼비도요?”

“아니, 걔는 저항이 있어.”

“힝.”

“실망 안 해도 돼. 걔도 처리할 방법이 있거든.”


모두 대비를 해놨다, 이 말씀.

여기까진 순탄하다. 머릿속에 짜놓은 시뮬레이션이 귀신처럼 착착 맞아 들어가고 있다. 지금은 시원한 계곡 물을 맞으면서 승리의 미소를 지을 뿐.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으니까.


공략법을 숙지해도 클리어하기 어려운 최악의 장소.

윤나래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준 계기.

유일한 난이도 S 던전.

‘고스트 동굴’이.


작가의말

어제 18시에 28화 예약을 걸어뒀는데 중간에 오류가 발생한 듯합니다.

업로드 확인을 못했네요.

어쩔 수 없이 29화랑 5분 간격으로 함께 올립니다.

다음부턴 주의하겠습니다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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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챔피언 22.06.20 234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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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탐사 선발전(5) +1 22.06.11 304 12 12쪽
23 탐사 선발전(4) +1 22.06.10 290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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