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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빗 님의 서재입니다.

거울 속 유사인외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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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솔빗
작품등록일 :
2023.01.14 01:10
최근연재일 :
2023.04.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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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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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86,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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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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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3. 기억 편집 (1/2)

DUMMY

타비다스가 혼란마법으로 여겼던 문제를 그때서야 마법으로 해결하고, 샤레봐르 거석고분에서의 일을 수습한 직후, 단찰의 일행은 그의 아버지가 머무는 집으로 공간 이동하여 한동안 그곳에서 지냈다.


지성체의 종 분화를 일으키는 금제 화신체가 조용하고, 자하크가 화신체 상태로 단찰에게 큰 피해를 입어서 가능해진 일이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루실과 타비다스는 그곳에서 자신들이 휴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회귀 동안에 계속 한 진실을 숨겼던 세라에 대한, 단찰의 실망감이 그 주원인이었다.


그가 제대로 실망하자, 그곳이 거울이계 마법사의 압박감에 가득차고 말았던 것이다.


그 압박감에서 자유로운 것은 오직 요정노예들과 단찰의 아버지뿐이었는데, 루실은 곧 그 익숙한 이유를 요정노예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익숙할 뿐만 아니라 별 느낌이 없을 정도에요. 주인님이 노하셨을 때 마력과 오러 등이 날뛸 때보다는 편안하다는 느낌까지 있죠. 거봐요. 편안하시다 못해 살짝 졸리시잖습니까?”


이윽고 루실은 하품하던 제 입을 감추던 자신의 손들을 뻗어 기지개를 켠 후, 그 요정에게 궁금증을 풀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 후, 그녀는 화장실 거울에 노크해보기로 결심하고 화장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루실이 화장실 거울 앞에 이르렀을 때, 세라가 거울 공간 안으로 들어와도 좋다고 마귀를 통해 루실에게 속삭였다.


그리고 루실은 그 거울 공간으로 들어가자마자, 삭막하다 못해 살풍경하게 변한 그 내부를 보며 제 시선을 세라에게로 향했다. 그 시선에서 의문을 느낀 세라가 곧 루실에게 말했다.


“그이에게 비밀을 하나 말해줬어. 그이가 잊기 전에 꼭 감춰달라고 말했던 비밀이었는데 이번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 그런 걸 본 목격자들이 있는 이상 별 수 없지 뭐.”


“그 비밀이 뭐죠?”


“그이는 아버님의 인간성이 떨어져서 생긴 분체 같은 존재이기도 해. 그 시작이 생물학적 인간이긴 하지만 그 본질은 인간이 아닌 거지.


그 사실들과 관련된 기억은 그동안 그이 스스로 자신의 기억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그이에게서 점차 잊혔지.”


“그런 걸 제게 들려주셔도 되는 거예요?”


“이미 탄로 난 비밀이야. 너 역시 그이의 이해자였기도 했으니 그런 사실은 알아두는 게 좋겠지.”


“그런데 제 스승님은 지금 어디 계시죠? 여기 계시는 것 같긴 한데 영 확실치가 않아서.”


“이곳의 심연에서 청소를 하고 있어. 그 일이 다 끝나는 대로 이 자리에 올 거니까 잠시 기다리자.”


그 후, 계속 졸음 속에서 요정노예와 함께하는 것을 못 견딘 타비다스도 인간형 상태로 그 거울공간 속에 들어왔다.


그리고 타비다스가 잘 모르고 했던, 센과의 계약이 단찰에게로 이어진 덕분에 그녀 역시 그 거울공간은 환영해주었다.


이윽고 그 생소한 공간에 대한 호기심으로 눈을 빛내며 타비다스가 세라에게 말했다. 그리고 그 말투는 단찰의 그 모습을 봤던 탓에 공손해져 있었다.


“절 이렇게 받아주셔도 괜찮으신가요?”


그 말에 세라가 다시 제 입을 열었다.


“그이는 널 헌원계로 보낼 계획을 생각해두었단다. 그동안은 우리와도 익숙해지는 게 좋겠지.”


타비다스는 그 말을 듣자마자, 이대로만 있어도 과연 자신의 앞날이 괜찮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그 긴 고민의 중간에 그 세 존재가 머무는 곳을 제외한 거울공간의 위아래가 뒤집히며, 그 위였던 아래로부터 단찰이 올라왔다.


이윽고 그 뒤로 따라 올라오는 한 센의 모습을 보고, 타비다스는 자신이 어떤 감정을 품어야 할지 고민하며 말했다.


“센은 어떻게 된 거죠?”


단찰은 그 말에 망설임 없이 곧바로 말했다.


“센은 사멸했고, 네 눈앞의 분체는 내 영혼조립 과정에서 새로 태어난 존재다.”


“그럼 환생했다거나 죽은 신들처럼 됐다거나 그런 건 아닌가요?”


“센의 여동생 둘은 몰라도 센은 환생할 기회조차 내게 빼앗겼다.”


곧 타비다스는 그 말을 듣자마자 제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윽고 어린 마녀로서 처음으로 제대로 정을 붙여본 존재가 그렇게 됐다는 점과 그 원인이 자신일 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이 타비다스의 내면을 채웠다.


그리고 그런 타비다스를 보자마자, 단찰의 그 분체는 자신 기억에 약간 섞인 세라와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 후, 그 분체는 그 기억 속 세라를 어설프게 흉내 내며 타비다스에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 본체께서 그렇게 하실 생각은 전혀 없지만, 나로부터 센은 언제든 부활시킬 수 있으니까. 어찌 보면 센은 내 안에 있는 거로도 볼 수 있겠네.”


분체는 그러면서 타비다스를 뒤로 안아준 후,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타비다스는 그 포옹과 말투에 더 어수선해지는 심경을 숨긴 채, 그 따뜻함에 익숙해지려 애썼다.


유배세계에서의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


푸루샤계 인간도 특유의 노오란 스모그 속에서 전마 마물을 타고 달리며, 밤시는 자신이 운이 나쁜 시기와 그 상황 속에 놓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흔한 용 종양 괴물 사냥에 인간도 토착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준 것이 함정임을 깨달았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윽고 토착민인척 했던 한 존재가 정교한 기계날개로 날아오며 그에게 외쳤다.


그 외침에는 와일드헌트 요정 특유의 억양과 헌원계 북부 사람의 말버릇이 살짝 섞여 있었다.


“자네만큼은 그렇게 도망칠 필요 없네. 분명 그 유배세계 종살이 노릇에서 해방시켜준다고 하지 않았나.”


하지만 밤시는 지금 그 자를 믿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저 잘 정비된 다리 위로 마물을 재촉해 더 빠르게 달렸다.


이윽고 밤시를 쫓는 경찰들과 이능력자 자경단원들이 밤시 옆에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그들은 단순히 스쳐지나가는 것에 끝내지 않고, 다리 밑에서 건진 온갖 사물들을 염동력으로 밤시에게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그 혼란 속에서, 밤시는 자신이 이번에도 잘 버틸 수 있기를 바라며 생명의 물 한 모금을 마셨다.


그 덕분에 그의 벗겨진 생가죽이 서서히 아물고 그의 등 쪽 깎인 비늘들이 던져진 유리조각을 간신히 막아냈다.



그리고 그는 그 직후 뿜어진 화염방사기에 그 비늘들이 다시 녹아내렸음을 무시한 채 눈앞의 목표를 직시했다.


인간에 가깝게 쇠락한 채 도망치던 주나릭이 이제야 그의 시야 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 후, 주나릭은 거미 한 마리처럼 변이시킨 인질들을 군마처럼 다루며, 그 위에서 밤시에게 소리쳤다.


“귀하는 충분히 노력했으니 이만 날 놓치고 더 빨리 도망치게.”


밤시는 그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말할 힘도 아까워하며, 통속의 뇌 꼴이 된 핀과 그의 보병들을 달리다 떨어트리진 않았는지 살피고, 주나릭에게 마지막 남은 포획용 아티팩트를 던졌다.


곧 그 아티팩트가 주나릭이 타고 달리는 것에 부딪히며 번개 정령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제 집이 파손된 그 정령은 자신의 분노를 주나릭과 그의 탑승물을 향해 풀어냈다.


그 직후, 그 정령의 외눈이 벼락 그물 형상의 꽃을 피워내며 그 화풀이 대상들을 집어삼켰다.



하지만 주나릭은 엄연히 아수라였던 존재이기에, 한 데바 약쟁이의 권능을 어설프게 모방한 그 벼락 그물을 너무도 익숙하게 피하려 했다.


그리고 밤시도 그건 이미 계속된 시행착오로 잘 알고 있던 사실이라, 그가 이번 공격에 원했던 건 어디까지나 포획이 아니라 그의 일시적 무력화에 불과했다.


그렇게 밤시가 원했던 결과가 터져 나왔다.


한 거미 괴물이 된 인질들이 벼락에 살짝 스친 것만으로 미쳐 날뛰며, 주나릭과 밤시를 향해 독액을 토해내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게 된 것이었다.



곧 그렇게 쫓고 쫒기기 전의 상황이 반복되어, 자동차, 마차가 서로 부딪히는 가운데, 추적자들이 밤시와 주나릭의 주위를 둘러쌌다.


다만 그들 중에 인질 괴물 한 마리가 있다는 것 정도가 그 반복 상황에서의 차이라면 차이였다.


곧 그 인질 괴물을 원래의 여러 존재로 나누려는, 정신조작계, 형상변이계 이능력자들이 그 괴물에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그건 그 괴물의 크기를 더 불리기 위한 헛된 노력에 불과했다.



이윽고 얌전해진 척하는 그 괴물에게 속은 이능력자들이 괴물의 일부가 되고, 그 괴물을 목표로 제대로 된 공격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공격은 화염방사기에서 뿜어진 불길과 그 불길을 퍼뜨리는 화염조작 이능력자를 통해 확실한 성공을 거뒀다.


그 직후, 허물어지기 시작한 그 괴물이 잉태한, 무수한 소형거미 괴물들 역시 불에 재로 흩어져버렸다.


그렇게 가족들, 동료들이었던 것을 말끔히 불태운 불이 그 다음 희생자를 노렸다.



하지만 그 희생자가 된 주나릭은 인간에 가깝게 변했으면서도 태연할 뿐이었다.


이윽고 세간에서 마조히스트 마족이라 불리는 정통 아수라이자, 그들 일원의 환생자인 그 마물은 그렇게 제 작열통을 뚜렷이 인식하며 푸루샤계의 한 섭리 쪽을 향해 탄원했다.


그 직후, 만물을 차별 없이 사랑하는 그 섭리가 자아낸 빛이 색계, 천상도를 경유해 주나릭의 몸에 내리꽂혔다.


그렇게 주나릭은 그 빛에 그대로 무너져 내리면서도, 제 품에서 원초의 물을 꺼내 마시려 했다.



그리고 경찰 출신 이능력자들이 그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염동력으로 그 물병들을 빼앗거나 엎지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주나릭은 그들을 무시한 채 도로 바닥에 엎드려, 도로에 엎지른 그 물을 열심히 핥아먹을 뿐이었다.


곧 완전히 몸이 무너진 주나릭으로부터 그가 그동안 빼앗은 영혼들이 잠깐 해방되자마자 그의 뇌에 흡수되었다.


그 직후, 그 자리에 극소수만 남은 이능력자들은 자신들이 방금 전 찰나에 벌어진 대학살의 생존자에 지나지 않음을 깨달았다.


오랜만에 인간도에 찾아온 옛 아수라가 제대로 발을 한 번 내딛은 일 직후의 일이었다.



이윽고 그 아수라는 섭리들의 간섭에 지금 자신의 그 본체가 금방 사라질 것이라 판단하여 빠르게 발들을 구르기 시작했다.


곧 그 발 구르기에 지진과 같은 충격이 그곳에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 충격에 강의 오폐수가 범람하며, 그 다리가 있던 대도시를 자신의 작은 위장으로 꾸역꾸역 삼켰다.


그 황당한 상황에 이능력자 출신 생존자들마저 휩쓸리는 사이, 밤시는 자신이 선조로부터 받은 능력들이 녹슬지 않았기를 바라며, 제 양쪽 눈을 순막으로 감싸고 범람 지역의 깊숙한 곳으로 잠수했다.



지금 밤시는 그 대처 불가능한 상황으로부터 도망칠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인간도에 아수라 거신이 물장난으로 제 친척의 후손을 괴롭히는 새 국면이 펼쳐졌다.


그 국면에서, 그 친척 후손인 밤시는 아슬아슬하게 그 물장난 공격을 피하며 제 근처의 공간이동용 고정좌표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좌표를 결국 찾아낸 밤시는 그 좌표 부근에서 인간도의 부패 경찰들과 유배세계의 회귀자 관리국 요원이 실랑이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후, 그 실랑이는 밤시가 그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전투로 번졌다.


곧 그곳의 현재 환경에 맞게 변이한 홉고블린 요원들이 마력 활과 마력화살들을 빚어내며 그 시위를 당겼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그 경찰들은 전음을 보내다 말고 전신을 감싼 기를 공세로 전환했다.


그 직후, 그 경찰들의 톤파가 요원들의 머리뼈를 으깼다.


그리고 마력화살들이 몇몇 경찰의 머리와 흉부를 벌집 꼴로 만들었다.


이윽고 짙은 혈액을 머금은 오폐수 일부가 그 피의 주인들을 끌고 아수라의 장난 너머로 사라졌다.



어느새 한 트롤 요원이 길게 변한 입으로 한 경찰의 머리를 빠르게 물어 꺾어버렸다.


곧 그 요원은, 그곳 요원들을 가장 많이 죽이고 그에게 목 꺾인 그 자를 바닥에 내버리더니, 밤시에게 전음을 보냈다.


「후퇴하실 준비하십쇼. 요즘 푸루샤계 복고주의자들이 선배님을 잡아서 이용해먹으려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쯤 유난히 상단전이 발달된 한 경찰이 그 트롤과 밤시 사이의 일을 짐작하고 제 동료들에게 전음을 퍼뜨렸다.


「개량된 소마 원액을 들이켜라. 적당한 때가 되었다.」


그 말에 전투에서 살아남은 경찰들은 곧 튜브에 보관된 그 혼합 진액을 짜먹기 시작했다.


물론, 요원들이 그 꼴을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니라, 이전처럼 얼굴이 마력화살들에 뚫린 경찰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진액이 입이나 상처에 닿은 자들이 그로 인해 곧바로 변이하기 시작하면서, 그들 중 무력하게 오폐수에 휩쓸리는 경찰은 없었다.


이윽고 요원들은 오러와 별빛에 타오르기 시작한 경찰들을 서둘러 처리하려 애썼다.



그 사이, 그 진액과 오폐수에 완벽히 적응한 존재가 제 입에 손을 넣어 그 위장과 입 크기를 크게 늘리기 시작했다.


그 존재는 밤시에게 전음을 전했던 그 트롤로, 그 진액에 홀린 채 점차 흑마법사의 괴물처럼 변했다.


굽은 뼈 속에서 옛 선조의 뼈가 길게 뻗어 점차 전신이 갈가리 찢기고, 그 살과 내장의 자리에는 구더기와 마귀가 태어나 기생하는 등의 변화를 겪는 것이다.


그렇게 제 본질에 가까워진 그 트롤이 오폐수를 산소처럼 흡입하며 밤시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 변화는 그 트롤뿐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밤시는 곧 제 주위에서 자연발생설 기반의 미신에 잡아먹힌 존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윽고 경찰과 요원 구분에 관계없이 그곳의 대부분이 괴물들로 완전히 변한 걸 확인한 밤시가 낙담하는 사이, 그는 자신을 옥죄던 트롤 손이 살짝 약해진 걸 느꼈다.


그 직후, 밤시는 괴물들의 어렴풋한 고함과 비명 속에서 자신이 공간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공간이동 통로는 괴물들의 주언에 뒤틀리고 겹치고 엇나가면서도, 그를 탈출시키는 마키와 핏덩어리 몰골의 밤시를 끝내 수라도의 한 지하시설로 공간 이동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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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어설픈 글을 완결한 이후의 짤막한 후기 23.04.10 42 0 1쪽
81 81. 한 회귀의 끝 (1/1) 【완】 23.04.10 26 0 13쪽
80 80. 젊은 신들 (4/4) 23.04.07 27 0 8쪽
79 79. 젊은 신들 (3/4) 23.04.07 51 0 20쪽
78 78. 젊은 신들 (2/4) 23.04.05 31 0 13쪽
77 77. 젊은 신들 (1/4) 23.04.05 22 0 12쪽
76 76. 우화 (2/2) 23.04.03 32 0 12쪽
75 75. 우화 (1/2) 23.04.03 31 0 15쪽
74 74. 옛 요정의 최후 (2/2) 23.03.31 41 0 14쪽
73 73. 옛 요정의 최후 (1/2) 23.03.31 34 0 14쪽
72 72. 잘린 꼬리들 (2/2) 23.03.29 21 0 17쪽
71 71. 잘린 꼬리들 (1/2) 23.03.29 28 0 9쪽
70 70. 미완성품 (2/2) 23.03.27 39 0 17쪽
69 69. 미완성품 (1/2) 23.03.27 19 0 7쪽
68 68. 일꾼들 (2/2) 23.03.24 20 0 12쪽
67 67. 일꾼들 (1/2) 23.03.24 16 0 13쪽
66 66. 거머리의 비의 (2/2) 23.03.22 80 0 14쪽
65 65. 거머리의 비의 (1/2) 23.03.22 28 0 12쪽
64 64. 불사자 (2/2) 23.03.20 15 0 15쪽
63 63. 불사자 (1/2) 23.03.20 18 0 10쪽
62 62. 합일 (4/4) 23.03.17 17 0 9쪽
61 61. 합일 (3/4) 23.03.17 15 0 15쪽
60 60. 합일 (2/4) 23.03.17 18 0 11쪽
59 59. 합일 (1/4) 23.03.17 17 0 15쪽
58 58. 치유 (2/2) 23.03.15 14 0 12쪽
57 57. 치유 (1/2) 23.03.15 16 0 13쪽
56 56. 홍수 (2/2) 23.03.13 18 0 13쪽
55 55. 홍수 (1/2) 23.03.13 16 0 12쪽
54 54. 기억 편집 (2/2) 23.03.13 19 0 11쪽
» 53. 기억 편집 (1/2) 23.03.13 16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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