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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천 번은 회귀해야 마법진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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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리
작품등록일 :
2023.04.10 10:05
최근연재일 :
2023.07.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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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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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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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5. 뱀파이어와 사제 (2)

DUMMY

"김 조장님!"


김중기 조장은 30대 후반의 대리급 직원이다.

5명 단위로 조를 운영하기에 조장이라 해도 대리 직급밖에 안 되지만, 무시할 만한 상대는 아니다.

언더문 대리급은 A급 게이트에 참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하고, Lv. 80을 넘으며, 2L의 저주혈을 운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김중기는 성격파탄자라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킨 탓에 대리급에 머물고 있으나, 실제로는 더 높은 직급에 도전할 수 있는 실력자였다.

평소엔 김중기를 뒤지게 욕하던 최하율이었으나 이런 상황에서는 김중기보다 반가운 사람이 없었다.

그 반가움을 없애주기라도 하려는 듯 김중기가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이런 씨... 이게 무슨 꼬라지냐. 업속교 때문에 잠깐 자리 비웠다고 어떻게 이렇게까지 일을 개판으로 해놔? 너 이거 다른 팀에 말 들어가면 죽을 줄 알아. 치료도 회사에 청구하지 말고 알아서 해."

"아, 알겠습니다. 저기 검 든 놈이..."

"누가 이랬든 상관없다. 다 죽여버리면 되잖아."


쐑!

캉!


최 주임이 나를 지목하기도 전에 김중기가 나를 향해 공격을 가했다.

나는 체인소드를 오른손에, 최 주임에게 뺏은 레이피어를 왼손에 들고 김중기의 공격을 받아냈다.


카각, 캉!


순식간에 몇 번의 공방이 이어지자, 김중기의 짜증 굳은 주름 사이로도 한 줄기 의아함이 피어올랐다.

김중기가 뱃살을 출렁이며 뒤로 물러섰다.


"너 뭐야? 갓 순응한 고딩 실력이 아닌데?"

"왜 날 몰라? 또 까먹었어? 난 내 말을 까먹는 사람이 제일 싫어."

"무슨 개소리야."

"너는 특히, 아무리 가르쳐줘도 금방 까먹는단 말이지. 다시 말해줄 테니까 잘 들어. 내 이름은 이완명, 19살, 동부헌터과학고등학교 3학년 16반 9번..."


탓!


나는 익접을 넷으로 갈라서 사지에 붙이고 땅을 박찼다.

공격 한 번 할 때마다 내 소개를 붙였다.


캉, 캉, 카각!


"S랭크 각성자, 직업은 마법진술사, 현재 레벨은 7."

"레벨이, 7이라고?"


김중기 조장의 저주혈 조종은 상당한 경지였다.

마치 내 익접처럼, 날렵함이 필요할 땐 근육에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공격력이 필요할 땐 레이피어에 도혈을 씌웠다.

검을 부딪을 때마다 핏방울이 튀어 시야를 방해했다.

한 차례 뒤로 물러나는 순간, 검끝에서 암기처럼 핏물의 칼날이 뿜어져 나왔다.


촤아악!


그러나 나는 몸을 비트는 것으로 간단히 피했다.


"이걸 피해?"

"반응속도, 너보다 뛰어남."


김중기는 그 자신의 피에 섞인 알콜과 콜레스테롤 때문에 육체 능력이 기술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다.

손에 떨림이 있고, 크게 공격할 때마다 타이밍을 알려주듯 호흡이 흐트러졌다.

본인보다 약한 상대를 압살할 때야 큰 단점이 아니었겠으나, 지금은 아니었다.

나는 단점을 파고드는 데 아주 능하다.

그것이 강자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회귀할 때마다 다시 시작하는 나로서는 극한으로 숙달할밖에.


"키는 178cm에 몸무게 70kg, 취미는 없고, 특기는 아주 많음."


푸푹!


"아윽..."


김중기의 손아귀에 힘이 풀릴 때마다 몸에 칼자국을 내주었다. 칼자국에서 저주혈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피가 흘러나온 만큼 내 TMI를 넣어주었다.


"혈액형은 O형이고 MBTI는 그때그때 다른데 N이랑 T는 고정..."

"잠시만... 잠시만! 뭐가 됐든 잘못했다. 보호비도 대신 내줄 테니..."


서걱!


김중기의 몸에 상처가 늘어난다. 알콜 때문에 이미 느려졌던 반응속도는 출혈로 인해 더 느려진다.

인간의 반응속도는 0.15초가 한계다. 스탯이 올라가면서 속도를 단축할 수는 있어도, 엄청난 훈련을 하지 않으면 실제로 활용하기는 힘들다. 의식과 신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되고, 김중기는 안 된다.


"싫어하는 것. 기억력 안 좋은 사람."


캉, 푹!


"아윽, 말좀 들어 보라니까!"


나는 김중기의 느린 반응속도를 염두하면서 허초와 실초를 섞어가며 공격했다.

대응이 너무 느린 탓에, 높은 스탯이 무색하게도 김중기는 허허실실을 그대로 다 처맞게 되었다.

그 결과.


"허억, 그, 언더문에, 원하는 게 뭐야? 내가 들어줄 테니..."

"싫어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것. 칼로 머리 찍기."


퍽!


"..."


머리에 칼이 박힌 김중기가, 지성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다 쓰러졌다.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또 까먹겠네."


그래도 다른 애들은 확실히 기억했겠지.

할말을 잃은 언더문 직원들을 둘러보았다.


"너희는 다 기억했어?"

"기... 기억했습니다."


사원들이 패닉 상태로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그럼 다른 걸 알려줘야겠네."


나는 심연가시라는 소환물이 어떤 소환물인지 이들에게 알려주었다.

이들도 요새를 빨리 짓는 데 도움이 될 터다.

최하율 주임은 반쯤 정신이 나간 눈으로 물었다.


"...진심으로 궁금해서 묻는 건데, 뒷감당은 어떻게 하려고 이러시는 겁니까?"

"너흰 걱정 말고 벽돌이나 날라."


물론 계획이 있었다.


"난 도움을 좀 받아야겠어. 이제 나오시죠, 거기 숨어 계신 분."

"!"


타타탓!


나 말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으나.

빌딩 뒤에 조용히 숨어 있던 한 사람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익접, 다리에."


팟!


그러나 익접을 붙이고 몇 번 뛰자 손쉽게 따라잡았다.

도망가던 사람의 도주로를 막아서자 그가 놀라 멈춰섰다.

특이한 옷차림은 아니었으나 목깃에 업속교 사제임을 나타내는 핀을 달고 있었다.


"...저, 저는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 그냥 지나가던 중이었는데 소리가 나서..."

"왜 이러십니까, 사제님. 저 좀 도와주세요."

"...예?"


말다툼 하던 김중기 대리를 쫓아 왔다가, 머리가 쪼개진 채 누워 있는 걸 보고 놀라 숨어버린 사람.

언더문의 지나친 보호비 수금에 항의하고 있던 업속교 사제, 오현화였다.

내가 다시 자기소개를 했다.


"저는 올해 S랭크로 각성했는데요. 언더문에서 먼저 시비를 걸어서 이젠 참을 필요 없겠다 싶어서 받아쳤더니..."


나는 언더문에 대한 악감정을 그대로 내비쳤다.

언더문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진 건 나 뿐만이 아니다.

이 사람, 그리고 업속교라는 교단 전체가 언더문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언더문과 적대하고 있기에 나를 도와주는 데 거리낌이 없다.

오히려 좋아한달까.


"보시다시피 인생이 좀 힘들어져서요."


나는 바닥에 쓰러진 김중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종교의 도움을 좀 받고 싶습니다."



###



겁먹은 오현화 사제를 반강제로 붙잡고 왔다.

할 얘기가 많다.

하지만 오현화와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유혈낭자한 편의점 앞의 상황을 정리해야 했다.


"너희는 온더힐 호텔로 가서 쉬고 있어."


청사 팀은 상혁이 삼촌을 모시고 온더힐 호텔로 가게끔 했다.

온더힐 호텔은 대지은행처럼 인안나와 휘하 신들의 비호 아래 있기에 쉽게 건드릴 수 없다. 특히 콘티넨탈 서비스를 요청하면 범죄자라도 지켜준다.

청룡 길드에서 준 법인카드를 염상현에게 건네주었다.


"너는 어쩔 거임...?"

"말했잖아.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을 거다. 영원히 호텔에 숨어 있을 순 없으니까."


언더문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때까지 이들은 온더힐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면 된다.

청사 팀은 원래부터 좀 쉬고 놀고 싶어했기에 큰 문제 없다.

문제는 상혁이 삼촌이다.

상혁이 삼촌은 김중기 대리의 시체를 보고 파리하게 질렸다. 나를 보는 눈에서는 '네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읽혔다.


"완명아..."

"삼촌, 다음에 얘기하자. 안전하게 호텔로 가 있어. 나도 곧 갈게."

"이걸... 앞으로 어떡해야..."

"일단 저희랑 같이 가요. 완명이도 곧 온다고 하니... 그렇지?"

"그래."


염상현이 나와 눈을 마주치길래 고개를 끄덕여줬다.

별 의미는 없다. 저놈이 가끔 이런 장면을 연출하고 싶어한다.

청사 팀은 패닉에 빠진 상혁이 삼촌을 데리고 이동했다.


"그리고 너희는 뒷정리. 시체는 은닉하고 쟤들은 더 단단하게 포박해."

"...알았다."


치즈냥이 팀에겐 언더문 사원들을 포박하는 것과 김중기 시체의 처리를 요청했다.

뉴비 살인마 출신들이라 이런 일을 맡기기에 제격이다. 이래서 경력직이 편하다는 것이겠지.


"자, 그럼..."


그런 다음, 오현화 사제를 데리고 편의점 내부에서 단둘이 이야기를 나눴다.


"왜 이렇게 됐는지 설명이 필요하시겠죠."

"네? 네..."


업속교의 오현화 사제는 꽤 겁먹은 상태였다.


'겁먹을 수밖에.'


내게 죽은 김중기 대리는 인간 자체가 불쾌하고 천박해도 힘은 좀 있었다.

각성 랭크 B, 레벨은 100을 넘겼고, 실적 급수는 5. 이런 스펙은 보통 <B5-Lv.100>으로 간단하게 표현한다. 잠재력, 기술, 스탯과 스킬을 한번에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B5-Lv.100>의 헌터라면 7~8급 게이트까지는 단독으로도 제압 가능한 실력이다.

그렇기에 그런 인성에도 불구하고 일대의 수납과 치안을 관리하는 조장직을 맡은 것이다.

반면, 오현화 사제는 <A7-Lv.50>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급수다. 5급과 7급으로 2단계나 차이가 난다. 거기다 오현화의 직업도 비전투직이고, 헌터를 그만둔 지 오래라 승산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김중기 대리에게 보호비 관련으로 항의할 때마다, 김중기의 인성과 힘 때문에 어디 끌려가서 죽지 않을까 오현화는 내심 걱정했었더랬다.

업속교는 언더문의 보호비를 못 내는 사람들을 대신 보호해주겠다고 하면서 대립하고 있었기에, 언제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 길거리에서 김중기의 머리를 쪼개 죽인 나한테 붙잡혀 있으니...


추측되는 인성과 실력, 어느 쪽으로든 오현화 사제가 오줌을 지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오현화 사제와 나는 친해질 수 있다.

우리에겐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저한테 가족이라고는 할머니밖에 안 계셨어요. 이 건물에서 같이 살았죠."


오현화 사제에게 과거의 일을 간략하지만 동정심을 자극하는 쪽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살던 아이가, 돈만 밝히는 언더문의 직무유기로 인해 천애고아가 되고, 힘겹게 살다가 우연히 S랭크로 각성해서 언더문을 들이받았다...


'실화에 기반한 이야기지.'


거짓말이 아니다.

지금은 뭐 반쯤 관성으로 싫어하고 있다만, 오백 번 정도의 회귀까지는 진심으로 언더문을 증오했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하는 당신들한테는 보호비를 안 내지 않겠다고 했더니. 저를 죽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무섭게 눈을 부라리며 칼을 들고 다가오는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려요."

"저런! 그러다가 결국 이렇게... 된 거군요?"

"예, 저도 칼을 뽑아서 상대했죠. 정당방위였습니다. 저 자신을 방어했을 뿐이에요. 근데... 이렇게 돼 버렸네요. 지금도 많이 겁이 나고.... 시간을 되돌려서 이 사람을 살려낼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할 텐데... 하아..."


나는 한숨을 내쉬며 눈가를 짚었다.

눈물도 흘리고 싶지만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이라 거기까진 안 된다.

그래도 오현화 사제는 내 이야기에 이입한 눈치였다.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아니, 완벽히 이해가 가요. 저희도 비슷한 문제 때문에 언더문과 다투고 있거든요."


오현화도 비슷한 사건으로 가족이 전부 죽었다. 게이트 브레이크가 터졌는데 언더문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저도 언더문 사람들과 수백 번은 싸웠을 거예요."


그 사건 때문에 심각한 정신적 문제가 생겨, 헌터도 그만두고 업속교에 귀의했었다...

내 과거사에 오현화만큼 공감할 수 있는 사람도 별로 없다.


"그렇지만 완명 씨는 이제 정말 큰 곤경에 빠지게 된 겁니다. 저들의 조직은 거대합니다. 저희 교단처럼 믿음이 굳건한 사람들도 언더문에 대적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는데..."


10분 만에, 오현화 사제가 걱정하는 대상은 오현화 자신의 목숨에서 내 목숨으로 옮겨갔다.

오현화는 앞길 창창한 S랭크 청년이 저 사악한 언더문과 적대하면 얼마나 곤란할지 걱정했다.


"아무리 S랭크 각성자래도, 완명 씨 혼자서는 버티지 못하실 거예요. 각성하신 지 얼마 되지도 않으셨잖아요."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음..."


옛날 자신이 생각나기도 하니 도움을 주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오현화가 줄 수 있는 도움은 한 가지 뿐이다.


"저희 교단에 완명 씨를 도울 방법이 없는지 말씀드려 볼게요. 언더문에서 추적할 수도 있으니, 지금 당장 함께 가시는 게 좋겠어요."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팀원들도 같이 가야 해서."


오현화의 양해를 구하고, 시체를 처리한 치즈냥이 팀과 언더문 사원들에게 갔다.


"이제부터 업속교 교회로 갈 거야. 치즈냥이가 언더문 한 명씩 맡아서 감시하면서 데려가."


나는 표정을 싹 바꾸고 싸늘한 투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치즈냥이든 언더문이든, 아무 말 하지 말고 따라오기만 해. 아예 혀를 없앨 수도 있으니 기회를 줄 때 조용히 있어."

"혀를 어떻게 없앤다는 마... 우풉?!"


꾸물꾸물.


의문을 표한 치즈냥이 도적 김재현의 입에서 심연가시들이 튀어나왔다.

혀를 구성하고 있는 심연가시들이 분해되어 밖으로 튀어나온 것이다. 짜장면을 먹는 걸 역재생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나도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기에 곧장 심연가시를 혀로 돌려주었다.


"호기심 해결 됐어?"

"..."


김재현이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았기에 약간의 당근을 주었다.


"다들, 내 말 잘 들으면 언젠가 원래 몸으로 되돌려줄 수도 있어. 1년 정도? 죽는 거 대신 1년 일하는 건 할 수 있잖아. 너희가 지은 죄에 비해선 대단히 값싼 속죄지."

"1년이라. 그걸 어떻게 믿지? 죽일 수도 있잖아."

"나중에 마법 계약서를 써주마. 내가 어길 수 없는 것으로. 나를 죽이려 들었던 언더문 사원들도 마찬가지."

"저희는 직장도 있고 가족도 있는데 그런..."

"너희의 자잘한 사정은 관심 없다. 싫으면 지금 말해라, 사정을 참작해서 바로 죽여줄 테니."

"...일단은 알겠습니다."


치즈냥이 팀과 언더문 사원들이 모두 떨떠름하게 승낙했다.

내 말의 진위도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긴 할 것이다.


"난 진심이다. 시간 나면 바로 계약서 써줄게."


내 평균 수명이 6개월이기 때문에 1년 후 이 녀석들의 행방은 당장의 고민거리가 아니다.

어차피 1년 후에도 이들을 다뤄야 한다면, 심연가시 말고도 30가지쯤 다른 방법이 생겨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나만 아는 비밀로 두고, 우리는 오현화 사제와 함께 업속교 교회로 출발했다.


'기대되는군.'


업속교에서 받아내야 할 게 아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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