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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감자님의 서재입니다.

잘나가는 무림세가의 둘째 아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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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감자
작품등록일 :
2021.05.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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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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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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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화 산적의 등장

DUMMY

남궁세가가 금씨세가와 붙어 있다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다른 문파에 비하여 가깝다는 뜻일 뿐이다.

남궁세가에서 금씨세가까지는 일주일은 걸리는 거리이다.


방천은 일단 남궁세가로 향하는 표국이나 상단을 찾았다.

표국은 전서를 전해주기 위하여 다른 지역으로 가고, 상단은 물건을 팔기 위하여 다른 지역으로 간다.

표국이든, 상단이든 어디에 의탁하더라도 금명하의 경험을 키우며 약간의 돈도 벌고, 경험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방천은 금명하가 처음 하는 일인만큼 처음에는 쉬운 일로 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원이 많은 상방에 가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시장을 돌아다니는 방천은 낭인을 모집하고 있는 팻말을 볼 수 있었다.


「낭인 대환영.」


보편적으로 상단에서 낭인을 구할 때는 팻말에 어느 정도에서 어느 정도까지의 낭인을 구한다고 써 놓는데 반해 이곳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낭인을 구하고 있다.

상단이 낭인을 구하는 목적은 산적에게서 물건과 사람을 지키기 위해 구한다.

산적들은 큰 행렬에 인원수가 밀리니 건드리지 않기에 이렇게 인원을 많이 구하는 상단은 아무것도 안 해도 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다.


낭인을 받고 있는 상방으로 가 별호와 경지를 말하면 직원은 그것을 받아 적고 명패를 준다.

받게 되는 명패는 낭인의 등급에 따라 나뉘게 되는데 삼류 무사일 경우 일(一)이 그려진 명패가 나가게 되고 경지가 오를수록 숫자도 늘어나게 된다.


금명하는 이런 곳에 처음 와보기에 방천이 하는 것을 구경하기만 하였다.


“이류 둘이오.”


방천은 대접을 받지 않기 위해 일부러 자신과 금명하의 무위를 낮게 말했다.


“별호는 있소?”


별호는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져 있거나 무위가 높은 무인이 사람들에게 불려지는 별명이다.

별호가 붙은 무인은 최소한의 실력은 보장해준다는 것이니 직원은 별호를 물은 것이다.

하지만 삼류에서 일류의 무사는 기운을 밖으로 발산시키지도 못하기에 별호가 붙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없소.”


직원은 이류라는 소리를 듣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기에 빠르게 명패를 주며 통과시켰다.


연궁상방이 낭인을 끌어 모은지는 3일이나 되었기에 충분한 인원이 모였다.

그렇기에 연궁상방은 방천과 금명하가 합류하고 한 시진 뒤에 준비를 끝마치고는 안휘성으로 출발했다.

금명하는 강서성 밖으로 처음 나가보기에 들뜬 얼굴로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나가면 녹림의 산적들이 약탈하러 덤비고 그러나요?"

"산적이 항상 녹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녹림은 산채 18채, 수채 18채로 이루어져 총 36채로 중원의 모든 산들을 관리할 수는 없잖느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것이지. 하지만 마차 바퀴가 부서지지 않으려면 산적들이 관리를 해 둔 길로 다녀야 하니 산적은 무조건 있을 것이다."

"만약 산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싸우면 되나요?"

"그것은 모르겠구나. 상단주의 뜻에 따라서, 또는 산적들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니."


방천의 말을 듣고 금명하가 주위를 살피더니 스승에게 물었다.


"그런데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약한 것 같은데 녹림과 싸울 수 있나요?"


금명하는 녹림을 이야기로만 전해 들었기에 녹림에 속해 있는 모든 산적이 강한 걸로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강해 보이는 이는 없었기에 의아했던 것이다.


"네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하늘위에 하늘이 존재하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는 법이다.

저 사람들에게는 네가 하늘로 보이겠지만 너에게는 내가 하늘로 보일 테고, 나보다 강한 자들은 세상에 널렸다."


금명하가 꾸지람을 듣고는 살짝 시무룩해졌다. 방천은 시무룩한 금명하를 보며 희망적인 말로 위로했다.


"그래도 그 나이에 그 정도의 경지라면 훗날 너는 천하제일십인(天下第一十人)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그러니 항상 정진하거라."

"네, 스승님."


금명하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주변을 살폈다.


'이 사람들에게도 나는 하늘로 보일 수 있다···나에게 하늘은 스승님이나 아버지 정도의 경지였는데 스승님과 아버지 보다 강하다면 대체 얼마나 강할까...?'


금명하가 세상을 배우는 동안 연궁상방은 어느새 산의 중턱까지 올라왔다.

일 각 정도를 더 걷다 보니 녹색 깃발이 걸린 창대 하나가 상단의 앞에 날아와 꽂힌다.


"누가 옥화산주의 허락도 받지 않고 산을 넘어가느냐!”


외침과 함께 7척은 되어 보이는 풍채를 가진 사내 하나와 그의 주위로 10명의 산적들이 나타났다. 산적을 처음 본 금명하는 곧바로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저들이 녹림인가요?"

"처음부터 녹림을 만나다니 신기하구나.

창대의 끝에 걸려있는 녹색 깃발이 녹림을 상징하는 깃발이란다. 그래도 저들은 녹림인데도 어느정도 대화는 통하는 자들인가 보구나."

"어째서요?"

"무자비하게 행인을 죽이고 빼았는 자들이었다면 창대를 먼저 꽂는 것이 아니라 강해 보이는 자를 먼저 암습했을 것이다."


만약 대화의 의지가 없는 산적이었다면 사람을 죽여서 물건과 돈을 빼앗는다면 화살을 쏴 강해 보이는 자를 먼저 죽이고 곧바로 공격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만난 녹림의 산적들은 자신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왔으니 협상을 할 생각은 있는 듯 보였다.


"지금부터 방주와 산적이 말하는 것을 잘 들어 보거라."

"네."


상단주 옆에 있던 호법이 읍을 해 보이며 말했다.


"소인은 연궁상방의 호법 장안석입니다.

이름 높은 녹림의 대인의 존함을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녹림은 산채18채와 수채18채로 적어 보이는 숫자이지만 녹림의 아래에는 녹림에 포함되지 못한 산적, 수적, 도적을 비롯한 모든 사파인이 있다.

그렇기에 녹림을 적으로 돌린다는 것은 사파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것과 같았다.


"나는 옥화산주 적풍걸이다. 연궁상방은 산을 지나가려거든 은자 10개를 내고 가라."


일반 가정이 1년간 안 먹고, 안 입고 살아서 모을 수 있는 돈이 은자 한 개, 반이다.

상단이 산길을 지날 때 많이 걷어봐야 은화 50냥인데 5배나 되는 금액이었기에 상단주 연궁첨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연궁상방은 큰 상방은 아니기에 한번 거래할 때 은화 400냥 정도를 벌게 되는데 나가는 돈을 생각한다면 은자 10개는 큰 손해를 보게 된다.

심지어 이번 거래는 꽤나 큰 거래여서 은화 600냥을 벌겠지만 낭인들을 되는대로 고용했기에 이번 거래로 나가는 돈도 꽤나 많았다.

만약 은자 10개를 주게 된다면 모든 것을 건 이번 거래에서 본전도 못 건지게 될 수 있다.

연궁첨이 상방의 앞쪽으로 나가서 적풍걸에게 사정했다.


"아이고, 대인. 300냥이면 저희는 굶어 죽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쇼."

"그러냐? 그렇다면 좀 줄여주겠다."


통행료를 줄여주겠다는 말에 연궁첨이 감사를 전했다.


"감사합니다. 대인.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그럼, 그럼, 잊지 말아야지. 자, 은자 15개를 내면 고이 보내주겠다."


연궁첨은 당황했다. 줄여준다고 해 놓고 선 오히려 5개를 더 올려버렸다.

10개로도 꽤나 큰 손해인데 15개는 연궁상방을 팔아야지 겨우 만들 수 있는 돈이었다.


"대인, 15개는 정말 안됩니다. 저희는 10개도 감당할 수도 없습니다...5개로 안되겠습니까..."

"그래, 20개다. 못 내면 다 죽는 거고, 낼 수 있다면 얌전히 보내주마."


아무래도 적풍걸은 그냥 보내 줄 생각이 없는지 값만 계속 올리고 있었다.

연궁첨은 상대가 거래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였기에 남은 방법은 싸우는 수밖에 없었다.


"이런 육시럴 놈들! 네놈들은 상도덕도 없느냐!

장호법! 저놈들을 쓸어버리게!"


연궁첨은 이번 거래가 새로운 거래처를 트는 것이었기에 꽤나 위험부담을 안고서 거래를 나선 것이었다.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이 많은 낭인들을 고용했던 것인데 산적이 저리 나온다면 어쩔 수 없이 싸워야만 했다.

이왕 녹림의 산적들을 죽이기로 했다면 눈 앞의 이들을 몰살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괜히 후환을 남겼다가 동료들의 복수를 한다고 끝까지 집요하게 쫓아다닌다면 낭패이니 말이다.

연궁상방의 호법 장안걸은 검을 뽑아 들며 앞으로 나섰다.

무림의 싸움은 보편적으로 강한 자들이 나서서 결투를 하고 승자가 속한 곳이 승리를 하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상방에서 제일 강한 장안걸이 앞으로 나섰고 적풍걸은 옥화산채의 이인자인 노동경을 앞으로 내세웠다.

일인자끼리 붙는 것이 맞지만 옥화산채의 채주(寨主)인 자신이 나서서 정리하면 모양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인자를 내보낸 것이다.


장안걸은 먼저 자세를 잡고 기세를 바꾸었다. 그가 기세를 바꾸니 꽤나 예리한 것이 수련을 열심히 했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

산에서 숱하게 구른 노도경에게 준비는 필요 없었다.

노도경은 자세를 잡지도 않고 바로 뛰쳐나가 박도를 휘둘렀다.

박도가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어지자 장안걸은 침착하게 옆으로 쳐낸 뒤 검을 앞으로 찔러 넣었다.

노도경은 박도가 쉽게 쳐내어지자 바로 옆으로 구르며 검을 피한 후 박도를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장안걸에게 공격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장안걸은 일류의 무사인지라 끽해봐야 이류나 될 법한 노도경의 박도를 자연스럽게 피하고, 쳐내며 공격했다.


이류 무사와 일류 무사의 싸움은 누가 더 강하냐가 아닌, 경험의 차이였기에 이류인 노도경은 경험으로 일류와 이류의 차이를 메꾸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지, 지금까지 아무리 많은 싸움을 통해 경험을 얻었다지만 일류와 이류의 차이는 노도경의 몸을 통해 확실히 드러났다.

치명적인 공격을 최대한 피했지만 조금씩 상처가 늘어나고, 체력이 부족해 눈에 띄게 지치고 있었다.

결국 보다 못한 적풍걸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그만하고 뒤로 꺼져라. 내가 맡겠다."

"예···두목."


노도경이 들어가고 적풍걸이 앞으로 나왔다. 정풍걸의 큰 덩치에 긴장한 장안걸은 다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자세를 잡았다.

적풍걸은 일반 박도가 아닌 무려 5척이나 되는 커다란 대도를 사용했다.

적풍걸이 몸을 풀며 도를 대충대충 휘두르는데도 바람이 휘날렸다.

장안걸은 커다란 무기는 접근전이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붙어서 싸울 심산으로 곧바로 뛰쳐나갔다.


적풍걸은 비록 산적이지만 일류의 무위와 채주까지 올라오는 동안의 경험으로 노도경보다 닳고 닳은 사람이다.

장안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뻔했기에 적풍걸은 도를 있는 힘껏 휘둘렀다.


-쾅


장안걸은 검을 비스듬하게 대어 공격을 흘리려 했지만 적풍걸의 덩치에서 나오는 힘과 커다란 도 앞에서 장안걸의 검은 아무 쓸모가 없었다.


-꾸드드득


장안걸이 공격을 흘리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적풍걸의 공격은 장언걸의 방어를 무시한 채로 충격을 전해주었다.


-쾅


장안걸은 도의 충격을 그대로 맞고 2장을 날아 나무에 쳐 박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적풍걸의 도가 갈려 있지 않아 몽둥이 역할 밖에 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지만 몽둥이의 크기가 거대하니 그 충격은 상당했다.

장안걸은 힘겹게 몸을 일으켜 다시 적풍걸에게 나아갔다.

적풍걸은 장안걸이 주위로 오지 못하도록 장안걸이 들어오려 할 때마다 도를 휘둘렀다.

장안걸은 커다란 도를 있는 그대로 맞았기에 한 대라도 더 맞으면 큰일난다는 것을 느끼고 섣불리 다가가지 못했다.

적풍걸은 그런 장안걸에게 더욱 매섭게 도를 휘두르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크하하하, 그게 다냐? 연궁상방은 별볼일도 없는 상방이구나. 호법이 이것밖에 안된다면 나 혼자서 다 쳐죽일 수 있겠다!"


장안걸은 그런 적풍걸의 말에 반박할 수도 없었다.

적풍걸은 녹림에 있는 형에게 싸우는 법을 배웠다.

형은 ‘대결’에서 승리하는 방법이 아닌 ‘싸움’에서 승리하는 방법만을 가르쳐 주었기에 비겁한 것을 가리지 않고 상대와 싸워왔다.

그 덕분에 무공을 배우지 않았음에도 큰 덩치를 이용한 싸움법으로 장안걸을 이토록 쉽게 상대하고 있는 것이다.


장안걸은 이런 식으로는 자신이 계속 뒤로만 밀린다는 것을 느끼고 다시 거리를 좁혀 보기로 하였다.

순식간에 앞으로 튀어 나간 장안걸은 박도를 피하며, 검을 찔러 넣으려 했지만 도를 피한 뒤에 날아오는 적풍걸의 다리에 얻어 맞고 발라당 넘어져 버렸다.

적풍걸은 장안걸의 배를 짓밟고는 목에 도를 겨누었다.


"허접하구나. 네놈들 정도로는 떼거지로 덤벼도 날 이길 수 없다!

지금이라도 은자 20개를 내고 꺼지던지, 아니면 다 죽어라."


연궁상방의 모두가 장안걸이 패한 것을 보고는 침묵했다.

자신들보다 강한 장안걸이 손도 쓰지 못하고 당했다면 자신들은 어림도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모두가 덤빈다고 하더라도 산적이 10명만 보여도 뒤에 얼마나 더 숨어 있을지 모르기에 다 같이 싸운다 해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었다.

결국 상단주가 은자 20개를 내지 못하면 다 죽는 결과가 나왔기에 모두가 침묵한 채로 연궁첨을 바라보았다.

그의 결정에 따라 어떻게 되는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 때 낭인들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웃기고 있네."


그 목소리는 금씨세가의 둘째 아들이자, 무당파의 장로인 방천의 제자.


금명하의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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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7화 밝혀진 진실 +2 21.06.01 5,530 70 12쪽
17 16화 뚱땡이를 잡을 계획 +2 21.06.01 5,552 68 12쪽
16 15화 뚱땡이의 실체 +2 21.05.31 5,785 68 12쪽
15 14화 절정 고수의 구걸법 +3 21.05.31 5,954 73 12쪽
14 13화 술이 나를 마신다. +4 21.05.30 6,208 80 12쪽
13 12화 합비 도착 +3 21.05.30 6,534 83 11쪽
12 11화 새로운 부하들 +4 21.05.29 6,747 85 11쪽
11 10화 부상을 입은 친구들 +6 21.05.29 7,235 87 12쪽
10 9화 언령 +4 21.05.28 7,723 90 12쪽
9 8화 부하 아닌 하인 +4 21.05.28 8,004 90 12쪽
8 7화 복수 +5 21.05.27 8,808 94 12쪽
7 6화 산채삼존 +4 21.05.27 9,498 86 12쪽
6 5화 암습 +3 21.05.26 10,629 100 13쪽
5 4화 산적의 실력 +6 21.05.26 11,614 103 12쪽
» 3화 산적의 등장 +4 21.05.26 14,911 103 14쪽
3 2화 강호행 +11 21.05.26 19,153 134 13쪽
2 1화 망나니 둘째 아들 +15 21.05.26 27,270 170 12쪽
1 서장. 금씨세가의 둘째 아들 +13 21.05.26 31,152 174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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