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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빨만렙 님의 서재입니다.

남만에서 돌아온 최강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글빨만렙
작품등록일 :
2021.12.17 15:09
최근연재일 :
2022.02.01 17:00
연재수 :
70 회
조회수 :
156,468
추천수 :
2,837
글자수 :
318,235

작성
22.01.28 17:00
조회
1,008
추천
26
글자
10쪽

남만에서 돌아온 최강헌터 66

DUMMY

그리핀의 목이 잘리는 순간, 게이트가 미세하게 진동을 시작했다.

커다란 그리핀이 바닥에 쓰러지자 검은 덩어리들이 그리핀의 목에 달라붙어 몸통과 이어붙이며 그리핀을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허수아비처럼 서있는 그리핀은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다.

이한은 마기가 느껴지는 부분을 향해 도강을 폭탄처럼 퍼부었다.

그리핀의 가슴이 함몰되며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이한은 흡성결로 마정석을 끌어당겼다.

죽은 그리핀을 커다란 대빗자루처럼 사용해 검은 덩어리들을 밀어냈다.

서서히 내려앉는 이한의 발밑에는 아직 검은덩어리들이 가득했다.

이한은 땅으로 떨어지는 와중에 백팩인벤토리에서 캠핑용 의자를 집어던졌다.

“젠장, 홈쇼핑에서 원플러스원으로 구한 내 야영아이템 의자를 이렇게 버리다니...”


의자 위에 발을 디디고 다시 공중으로 날아오른 이한은 조은지와 김우영이 만들어 놓은 안전지대까지 무사히 안착했다.


“헉! 헉! 힘들다.

중세시대에 쥐떼에게 사람들이 왜 잡아먹혔는지 알겠다.

저놈들은 없애도 표도 안 난다.”

“게이트가 진동을 하는 걸 보니 1시간 이내에 문이 닫힐 것 같아요.

지금 바로 이동하면 더이상 싸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저놈들도 불로 만든 장벽을 넘어오질 못하니 이대로 철수를 하지요.”

“형님! 그런데 저기 사람이 있는데요?”

“뭔 소리야! 사람 2명은 아까 구해서 게이트 입구에 데려다 놓았다니까.”

“이한씨! 저기 진짜 사람이 보이는데요.

복장이 이상하긴 하지만 혹시 게이트에 들어왔던 다른 헌터 아닐까요?

감염된 검은 덩어리들을 몰아내면 구할지도 모르는데.....시간이 촉박하긴 한데...”

조은지가 말꼬리를 흐렸다.

자신과 김우영은 이 상황에서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 상황이다.

사람을 구하자고 하면 이한이 다시 움직여야 하기에

무턱대고 강요할 수가 없었다.


그리핀이 바람인형처럼 서 있는 옆에 사람이 멀뚱히 서있었다.

조은지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한참을 쳐다보던 이한이 탄식을 했다.


“하! 참! 저양반이 왜 여기서 나와? 도대체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지?”

“이한씨 아는 사람인가요?”

“아..아닙니다. 일단 두 분은 먼저 게이트입구로 달려가세요.

저는 두 분 뒤에서 저 사람을 돌돌말아서 데려가 보겠습니다.”


달리기가 느린 조은지부터 출발하고 김우영은 불붙은 나무를 들고 후방을 경계하며 달렸다.

이한은 그리핀과 100미터 떨어진 곳까지 달려와 멀뚱히 서 있는 사람을 향해 기운을 집중했다.


-야수파공 흡성결

사람이 빠르게 이한에게 끌려왔다.

-파지직! 파직!

끌려오던 사람이 이한에게 번개를 쏘아보냈다.

그리고 사람을 뒤덮은 검은 덩어리들이 요동을 치며 땅으로 떨어져 내렸다.


이한의 공격을 막기 위해 숙주를 조종해 가진 무공을 사용해서 방어를 하게 했던 검은 덩어리들을 되려 뇌전에 감전되어 녹아내렸다.

“젠장!”

끌려오던 사람의 동공이 확장되며 사방팔방으로 벼락이 떨어져내렸다.


[벽력신공 제 이식 천뢰]

하늘에서 번개가 땅으로 내려꽂히자 주변의 땅이 터져나가고 검은 덩어리들이 재로 변해 흩날렸다.

“웬 놈이냐?”

“자세한 이야기는 밖에서 하고 일단 나가시면 안 되겠습니까?”


-빠지직! 파직!

“말로 하세요. 말로....구해 줬더니 은혜도 모르고 냅다 벼락을 날리고....”

“이놈 나에게 무슨 사술을 부린 것이냐? 네놈은 분명 나에게 달려들던 마교의......”

“에잇! 젠장! 여기 오래 있으면 죽습니다. 맘대로 하세요.”


-야천보 신속


이한은 최대한의 속도로 게이트를 달렸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벽력대제 초무기와 실랑이를 하다가는 둘다 죽을 판이었다.

야수궁주의 손에 던져져 벽력대제에게 날아간 것은 사실이었고 이런 상황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시간과 장소가 안좋았다.

이한의 신형은 빛처럼 쏘아졌다.

게이트의 입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입구 근처에 다다른 조은지와 김우영의 모습이 보였다.


-우르릉 쾅! 파직! 파직


이한의 도에 거대한 벼락이 미사일처럼 따라왔다.

“이 고집불통 염감탱이가 진짜! 그러니까 정파에서 왕따지! 젠장”

이한이 몸을 돌리며 기막을 중첩시켜 진공을 만들었다.

“전기는 진공상태를 통과 할 수없다고......끄아악!”

감전된 이한이 땅으로 떨어져 내렸다.

온몸을 관통하는 짜릿한 기운에 힘을 쓰지 못했다.

바닥을 몇바퀴 구른 이한이 몸을 들썩였다.


“커헉! 젠장할 영감탱이가 진짜 죽을라고..”

이한이 기침을 하며 몸을 일으켰다.


“이봐요.

아까 그 곳에 있던 검은 덩어리들이 당신을 조종해서 잡아둔 것을 내가 구해 준 거요.

앞뒤 상황도 모르고 무턱대고 목숨을 구해 준 사람을 공격하면 됩니까?”

“네 놈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만.

일단 먼저 좀 맞자. 이야기는 그다음에 들어보지.”


벽력대제 초무기의 손에서 뇌전이 피어올랐다.

그것을 보며 이한이 조은지에게 전음을 보냈다.

-이사람은 제가 막고 있을테니 먼저 게이트를 나가세요.

지금 게이트가 닫히려면 몇분이 남았습니까?


“15분이요.

우리도 같이 싸우겠습니다.”


-이사람은 저도 제대로 버티기 힘든 사람입니다.

일행들이 있으면 싸우기 힘드니 빨리 인솔해서 나가주세요.


조은지를 이한을 보며 잠시 망설이다가 힘없이 앉아있는 헌터들을 부축해 게이트를 나섰다.

“형님! 빨리 나오세요.”


일행들이 나가는 것을 보고 이한은 온몸의 기운을 모두 개방했다.

야수궁에서 현대로 넘어오고 난 후 이한은 자신의 힘을 모두 개방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자신도 정확한 힘이 어느정도인지 알지 못했다.

어쩌면 좋은 기회였다.

부서져도 상관없는 게이트.

전력으로 부딪혀도 뒤탈 없을 상대.


이한의 손바닥이 붉게 타올랐다.

야수궁의 시조에게서 전해진 야수파공의 기운이 성난 파도처럼 이한의 전신을 내달렸다.

이한의 몸에서 주변을 모든 것을 파괴할 듯이 흉폭한 기운이 터져나왔다.

이한의 눈동자가 세로로 변하며 샛노랗게 변해갔다.


초무기의 눈이 흥미로 가득찼다.

천마와 비견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기운이 초무기의 주변을 잠식해 오고 있었다.


“갈!”


뇌우가 울고 게이트 안에 벼락이 작렬했다.

자연재해!

게이트 안에 폭풍이 몰아치고 벼락이 뒤덮었다.


야천보 신속을 펼치며 벼락을 피해 이한의 신형이 빠르게 움직였다.

빛이 번쩍일 때 마다 이한의 모습이 드러났다가 감춰졌다.


이한의 손에 땀이 흥건했다.


치이익


이한이 내공을 끌어올리며 벽력대제 초무기에게 순식간에 다가섰다.


땀이 열기에 날아가며 초무기의 전신을 무영권이 두드렸다.


피할 간격이 나오지 않는 권.

일권에 자동차를 박살 낼 힘이 담겼다.

하지만 초무기는 이한의 모든 공격을 흘리거나 막아냈다.


하늘 가득히 스파크가 일어났다.

조금의 틈도 없이 작은 스파크가 암기처럼 천지사방을 뒤덮었다.


-펑! 파직


이한의 천멸권이 스파크를 두드리며 주변을 막아섰다.


불꽃이 사그라드는 틈을 타 이한이 도를 직선으로 찌르며 내공을 한점에 집중했다.

굵은 푸른 빛의 도강이 압축되고 또 압축되었다.

가는 꼬챙이 모양의 도강이 초무기의 어깨를 관통했다.


초무기는 한발도 움직이지 않았다.


‘됐다.’

이한이 마음속으로 쾌재를 울리며 도강을 채찍처럼 휘둘러 초무기의 전신을 후려쳤다.


도강은 초무기의 상체를 가르고 지나갔다.

이한은 상체를 가르는 도강을 보며 곧바로 땅을 구르며 도를 세웠다.


-깡!


“이....”

초무기는 전혀 상처가 없었다.

이한의 도강은 초무기가 이동한 후 잔상을 찌르고 벤 것이다.


빛나는 손을 도면으로 막은 이한은 당황했다.

‘내 눈으로 잡지 못할 만큼 빠르다고?’


이한은 입술을 깨물고 십성의 공력을 순환시켰다.


“영감탱이야! 이것도 받아봐라! 흐아압!”


이한이 우렁찬 기합을 지르며 땅을 힘껏 박차고 날아올랐다.

도가 보이지 않는 속도로 초무기를 향해 던져졌다.

도를 이어 이한의 손이 호랑이의 앞발처럼 교차하며 내리쳤다.


-야수파공 절초 비호권


천개의 손이 초무기의 전면을 뒤덮었다.

이한의 손은 회전하며 앞을 막은 벼락을 모두 튕겨내며 초무기의 어깨를 내리쳤다.

도는 초무기를 맞추지 못하고 초무기의 뒤쪽에 꽃혀 있었다.


-흡성결


이한의 손아귀로 도가 날아들었다.

도첨을 잡는 동시에 이한이 초무기의 뒤통수를 찍었다.


-퍽!

-파지직!

조은지가 게이트 밖으로 나온지 12분이 지났지만, 이한은 나오지 않았다.

게이트는 금방이라도 입을 다물 듯이 굉음을 내고 있었다.


“조과장님! 형님이 왜 이리 안나오지요? 들어가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몇 분 안남았는데.....잠깐만요.”


조은지는 검을 챙겨들었다.


헌터들은 검을 든 조은지와 김우영을 보고 멍하니 앉아있었다.


“두 분은 여기 계시다가 게이트가 닫혔는데 우리가 안 나오면 도로에 차가 있으니 타고 서울로 가세요.”


“.....그게 저희도 같이 들어가서...”

“크험..”


말과 다르게 헌터들은 바위에 앉아서 일어서지 않았다.

자신들을 구할 정도로 강한 이한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상대가 더 강하다는 것이다.

괜히 들어갔다가 다시는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


망설이는 둘을 두고 조은지와 김우영이 게이트로 들어섰다.

게이트는 강한 진동을 일으키며 검은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었다.


“조과장님! 저기 누군가 오고 있습니다.”


“이한씨?”


둘이 눈 앞에 천천히 걸어오는 사람은 초무기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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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남만에서 돌아온 최강헌터 50 +2 22.01.14 1,710 3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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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남만에서 돌아온 최강헌터 48 +3 22.01.13 1,714 40 9쪽
47 남만에서 돌아온 최강헌터 47 +4 22.01.12 1,759 3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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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남만에서 돌아온 최강헌터 45 +2 22.01.11 1,808 44 9쪽
44 남만에서 돌아온 최강헌터 44 +2 22.01.11 1,856 3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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