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플나. 님의 서재입니다.

Volition : 1988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플나
작품등록일 :
2020.01.21 15:23
최근연재일 :
2024.05.14 23:53
연재수 :
257 회
조회수 :
18,871
추천수 :
141
글자수 :
1,454,850

작성
20.03.01 15:33
조회
90
추천
1
글자
15쪽

3화 : 상어(Agent Shark) (1-3)

DUMMY

“일단 점심 먹고 다시 하지.”

“알겠습니다.”


G를 돌려보내고 이성진 대리는 점심을 주문하러 나갔다. 염하린도 병실 밖으로 나갔다. 그때 병실로 다시 돌아온 정은정 과장을 보고 한강진 국장이 말했다.


“반응이 다 똑같아. 답답하군. 적어도 저쪽 조직 규모라도 알 면 좋을 텐데 말이지.”

“조금 과격하게 나가볼까요?”


심문 강도를 올려보자는 정은정 과장의 말에, 한강진 국장이 고개를 갸웃했다.


“글쎄. 우리 중에 나쁜 경찰 역을 할 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정 과장이라면 가능하겠나?”

“그건...”


정은정 과장이 잠깐 머뭇거렸다. 여기에 한강진 국장은 예상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 다들 그럴 거야. 이성적으로는 몰라도 심적으로는 박하게 대하기 힘들다는 거.”

“......”


정은정 과장은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저들과 목숨을 놓고 적대한 것도 사실이었지만, 같은 볼리셔니스트라는 동질감 역시 부정할 수 없는 감정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볼리셔니스트끼리는 국가를 넘어선 유대감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목적과 이상은 차치하고서라도, ‘어떤 특별한 존재’라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서로를 연결하는 힘을 가지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이를 알기에 가급적 유대감을 유지한 채로, 정보를 얻어내려 했던 것이었다.


물론 지금 잘 되지는 않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한강진 국장은 누군가에게 악역을 맡길 생각은 없었다.


“목숨 걸고 싸우는데 감정적인 소모까지 요구할 생각은 없네.”


9국이 지금까지의 권력 산하 볼리셔니스트 조직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한강진 자신이 볼리셔니스트라는 것이었다. 한강진 국장은 「V」를 비롯하여 권력에 이용당한 볼리셔니스트 조직이 단명했던 이유를 ‘극단적인 목적 지향의 조직 운영’으로 보았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도록 조직원들에게 강요했던 것이, 오히려 부작용을 키우고 조직 생존에 발목을 잡았다고 본 것이었다.


특히 감정적인 면을 무시하고 볼리셔니스트 특유의 가치체계를 무시하는 행위는 극약에 가까웠다. 보통 볼리셔니스트는 서로의 생명을 뺏기에 충분한 힘을 가진 존재였기에, 전투와 관련된 커뮤니티 문화는 ‘힘의 사용을 최대한 견제’하기 위한 식으로 발전해 왔다. 이는 문화적 규약을 통해 쌍방 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지금 보면 의아할 정도로 고풍스러운 가치에 집착하는 면이 있었다. 정정당당한 전투, 패배의 깨끗한 인정, 패자와 승자에 대한 신사적인 대우, 비(非) 볼리셔니스트에 대한 힘 사용의 제약 등등.


아마 비유한다면 옛날의 ‘기사도(騎士道)’에 가까울 터였다. ‘허가’ 같이 고리타분한 프로토콜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특히 커뮤니티 출신 볼리셔니스트라면 이러한 가치체계는 당연함의 영역이었다. 그리고 볼리셔니스트 사이의 유대감은 이러한 가치를 존중한다는 전제 하에 유지될 수 있었다. 아무리 정부 소속의 볼리셔니스트라도 이를 부정할 수는 없었다.


만약 정보를 위해 일본 쪽 볼리셔니스트들을 강하게 억압하기 위해서는, 위의 가치체계를 무시해야만 했다. 이는 억압에 관련한 당사자 모두에게 행하는 감정적 학대를 의미했다. 자신과 타인의 가치체계를 부수고 유대감을 잘라내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남을 깎아내는 행위는 본질적으로 자신을 깎아내는 행위와 다르지 않았기에.


한강진 국장이 양 팔을 꼬면서 말했다.


“전투는 우리가 이겼어. 또 패배한 상대를 끝까지 거칠게 몰아붙이는 건,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지. 향후를 고려해서라도.”

“그렇긴 합니다만...”

“그리고 원래 고풍스런 조직이 아니었던가? 볼리셔니스트 커뮤니티라는 건.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건 어떨까 싶은데.”

“외람됩니다만, 너무 긍정적인 전망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보를 얻지 못했을 때의 피해를 고려하면...”

“물론 나도 본말이 전도되는 걸 바라지는 않아. 그러나 정보 때문에 심문 강도를 올리는 것보다는, 정보를 얻어서 생기는 이익을 포기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네만.”

“......”


정은정 과장의 표정이 복잡했다. 한강진 국장은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했다.


“상층부에서 이해할까라는 표정이군.”

“그렇습니다.”

“확실히 이건 볼리셔니스트가 아니면 와 닿지 않는 영역이지. 하지만 그렇기에 더 지킬 가치가 있다고 보네. 우리가 우리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


정은정 과장은 문득 궁금했다. 과연 저 사람은 9국에서 어떤 미래를 보고 있는 걸까?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자신보다 멀리 보는 것은 분명했다. 그렇기에 커뮤니티를 저버린 과거가 후회되더라도, 지금 여기 서 있을 수 있었다.


아무튼 한강진 국장의 말을 이해는 했다. 그러나 여전히 걱정은 감출 수 없는 정은정 과장이었다. 그는 그녀의 걱정을 깨닫고 다시 천천히 입을 열었다.


“외교 충돌이 예상된다고 설득할까 하네. 고문이나 강압적인 심문으로 정보를 얻어낼 수는 있어도, 이는 암묵적인 큰 룰을 깨는 것이다... 정도로?”

“없는 조직 취급하는 것 말씀이신가요?”

“맞아. 지금 각 국이 볼리셔니스트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지. 하지만 공식적인 건 아냐. 서로는 서로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지. 그러나 심문을 통해 적 조직이 「공식적으로 존재함」을 알아낸다면, 지금 유지하고 있는 룰 자체를 부수는 행위가 될 거야.”


한강진 국장이 종이컵을 들어 물을 마셨다. 그리고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 이 룰이 유지되는 이유는 간단해. 서로 간에 이득이 되기 때문이야. 만약 상대의 조직이 있다고 인정하는 순간, 견제를 위해서는 우리 조직을 키워야 하겠지. 하지만 우리도 마찬가지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야. 볼리셔니스트 수급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상대를 완전히 압도할 전력을 꾸리는 건 불가능해. 그럴 바에는 물 밑에 숨겨두고 최소한의 필요전력만 유지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 있는 걸세.”

“...그렇군요.”

“그리고 저쪽도 우리가 누군지는 묻지 않고 있어. 이건 그 룰을 지키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네.”


이것은 군비경쟁과도 비슷했다. 한 쪽의 전력증강은 필연적으로 상대의 전력증강으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는 양 측에 피해를 가져왔다. 그렇기에 미국과 소련은 지금도 전략핵무기 감축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었다.


“볼리셔니스트의 세속권력 혐오야 전 세계적 성향으로 봐도 될 정도니까... 어쩌면 그 혐오가 지금 각 국 정부 산하 볼리셔니스트 세력의 균형을 유지시킨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겠지.”


확실히 볼리셔니스트의 세속권력 혐오는 정부 산하 볼리셔니스트 조직 확대를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9국만 해도 8명을 꾸리는 데 3년이 걸렸을 정도였으니.


“그럼... 말씀대로라면 심문은 이대로 마무리하실 건지요.”

“오후에도 계속해보고, 변화가 없다면 끝낼까 하네.”

“알겠습니다.”

“애들 고생하는 것도 있으니 빨리 보내버리고 싶군...”


한강진 국장은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정 과장이 마련해 준 큰 카드를 그냥 버릴 순 없지. 힘들겠지만 좀 기다려 보세나.”


의지를 다지는 한강진 국장의 말이었다. 여기에 정은정 과장은 빙긋 웃으면서 답했다.


“알겠습니다. 팀장님.”


오후에도 심문은 이어졌다. 이때는 정은정 과장이 궁금했던 질문 하나가 추가되었다. 바로 적들이 작전 수행 직전, 담배를 피면서 시간을 보낸 이유에 대해서였다. 특히 이 질문은 F에게만 했는데, 오전 심문 결과 제일 다혈질에 심리가 불안정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나이도 가장 어렸다)


{왜 바로 작전 수행에 들어가지 않았죠?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죠?}


순간 F - 히류(飛龍) - 는 당황을 감추지 못하고 흔들림을 보이고 말았다. 뭔가를 잡았다는 생각에 한강진 국장의 호기심이 동했다. 그런데 이후의 반응이 이상했다. 갑자기 노기에 가득 찬 눈빛으로 소리를 마구 지르기 시작한 것이었다.


{너희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거면서! 우리를 능멸하는 건가?!!}

“?!”


통역하는 염하린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순간 뒤쪽의 이성진 대리가 절칙을 뽑아들고 칼날을 빠르게 들이밀었다.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가 병실에 들이찼다. F는 턱밑에 들어온 칼날을 보며 이빨을 깨물었다. 하지만 여전히 분노를 감출 수 없는 듯, 씩씩거리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이성진 대리.”


차분한 한강진 국장의 말에 이성진 대리는 칼날을 천천히 뒤로 물렸다. 그리고 F가 완전히 진정하는 것을 기다린 후에야 칼날을 날렸다. 한강진 국장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을 느끼고 다시 말을 시작했다. 염하린 역시 방금 상황에도 큰 동요 없이 통역에 나섰다.


{뭔가 오해하고 있는 모양인데, 우리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그럴 리가 없다! 당신들이 뭔가 하지 않았다면 누가 그랬단 말이냐!}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단호하게 질답을 이어가는 한강진 국장과 염하린이었다. 한강진 국장은 상황이 꽤 심각해 졌음에도, 흔들림 없이 통역하는 염하린에게 놀라워하고 있었다. 더구나 일반인이라면 기겁할 칼까지 나온 상황. 그러나 그녀는 의기충천(意氣衝天)한 모습으로 더 적극적으로 통역에 임하는 중이었다.


‘대단한데...’


사실 이건 음모론 매니아의 호승심에 불을 지핀(!) 현 상황 때문이었지만, 한강진 국장은 그저 학생답지 않게 의연하다고만 생각할 뿐이었다. 이때 뭔가 체념한 듯 F가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짧은 단어가 흘러나왔다.


{...야마토(大和)다.}

{야마토?}

{우리의 리더다. 제일... 강력한...}

“...!!”


한강진 국장의 머릿속에서 급작스럽게 상황이 정리되어갔다. 리더, 기다림, 오지 않는 사람...


‘D?!'


순간 등이 확 뜨거워지면서 땀방울이 솟아올랐다. 지금 F의 말대로라면 D는 이미 입국해 있었고, 작전 현장에서 합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D는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9국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D의 합류를 막았다는 얘기였다.


‘도대체 누가...?’


한강진 국장은 궁금증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짐을 깨달았다. 이성진 대리도 6명 외 새로운 인물이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때 한강진 국장이 급하게 이성진 대리에게 무언가를 말했다. D의 사진을 가져오라는 지시였다. 지금 F가 말하는 인물이, 이번 6명에서 빠져 있던 D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이성진 대리가 급하게 나가고 그 자리는 서창민 대리가 대신했다. 한강진 국장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F 역시 상황을 파악한 듯 표정이 조금 누그러졌다.


하지만 이내 조소어린 얼굴을 보이며 입을 열었다.


{꼴에 아무 것도 아는 게 없나 본데? 자국 내 볼리셔니스트들이 뭘 하는지도 모르고.}


그 말에 맥락을 파악한 염하린이 미간을 좁혔다. 그리고 신중하게 통역한 내용을 한강진 국장에게 전달했다. 한강진 국장이 피식 웃으면서 대답했다.


{뭐... 그래도 너희들 보다는 민주적이니까. 다 통제할 수는 없지. 국가가 볼리셔니스트 전체를 관리할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을 텐데.}

{우리는... 모든 걸 다 알고 있다. 국가를 위해 일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그래? 그렇게 자랑스럽게 국가를 위해 일하는 볼리셔니스트가 몇 명이나 되나?}

{수 십 명에 달하지. 다음에는 더 강력한 동료들이 너희들 목숨을 노릴 것이다!}

{허세가 심하군. 전술기(戰術器)까지 투입해놓고 진 놈들이 입만 살아가지고는.}

{뭣...!}

{그릇과 같은 팀의 볼리셔니스트가 이 정도 수준이라니. 나머지는 볼 것도 없겠지. 그런 놈들은 트럭으로 데리고 와도 괜찮을 거 같은데.}

{뭐... 뭐라고!!}


양 주먹을 쥐고 부들거리는 F를 앞에 두고, 한강진 국장이 여유롭게 말했다. 그 여유로움은 염하린의 통역에도 그대로 묻어났다.


{아니면... 그 잘난 전력이 사실이라면, 한 명이라도 줄이는 게 좋겠군. 그래, 지금 너희들을 다 죽여 버릴까? 어차피 너희나라에는 K.I.A(작전 중 사망)로 시체만 던져주면 될 테니. 전투에서 전원 죽었다고 하면 깔끔하니까.}

{...!!}

{아냐, 거기까지 갈 것도 없지. 우리는 너희와 전투하지 않은 거야. 어디로 갔는지도, 뭘 했는지도 알 수 없지. 그저 사라졌을 뿐. 시체? 찾지도 못하겠지. ‘허가’도 받지 않은 타국의 테러리스트이자 볼리셔니스트들이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F가 움찔했다. 목숨이 오가는 말 치고는 너무나도 차분한 어조였다. 한강진 국장은 양 손으로 뭔가가 펑 터지는 제스처를 취했다. 아무 것도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우리나 너희들이 지금 야마토의 행방을 모르는 것처럼, 같은 신세로 만들어 줄 수 있다네. 지금 생각건대 그거야말로 완벽한 결말 같은데.}

{......}


F는 완전히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국가’를 들먹이며 한 도발은 완전히 실패했다. 적당히 되었다고 생각한 한강진 국장이 다시 표정을 굳히면서 말했다. 이제 염하린의 통역은 거의 한강진 국장의 감정적 의도까지 담을 정도로 발전해 있었다.


{너 말고 다른 사람들은 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그나마 남은 전력의 온전한 귀국을 위해서겠지. 앞으로 입을 놀릴 때는 생각이라는 걸 좀 하도록.}

{......}


가끔은 현실을 인식시켜주는 것만으로 기선을 잡는 경우가 있었다. 아마 지금이 그 상황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았다. 한강진 국장은 살짝 뜸을 들였다가, D에 관한 질문을 이어갔다. 방금과는 달리 조금 가벼워진 어투로 D를 살짝 띄우는 말이었다.


{그런데 야마토가 그렇게 강력한 볼리셔니스트인가?}

{그렇다! 우리들 중 제일 강력하다. 만약 그가 있었다면 승패는 반대가 되었을 것이다!}

{대단한 자신감인데.}


방금 한 번 꺾였음에도 F의 기세는 여전했다. 한강진 국장은 왠지 모를 친근함을 느꼈다. 상대방의 나이가 매우 어린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채 20살도 되지 않은 나이. 자신의 감정에 절절매는 저 모습에서 친근함, 측은함, 안쓰러움을 동시에 느끼는 한강진 국장이었다.


아무튼 저 허세는 개인 특성이라고 치부하면서, 한강진 국장은 다시 한 번 가벼운 웃음을 내질렀다.


{아무튼... 자네들이나 우리나 야마토의 행방은 전혀 모르고 있어. 그러나 예상할 수 있는 건 하나겠지. 그의 신변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 그리고 그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의 가능성 밖에 없었다.


바로 강(江)이었다.


-2-


「샛별」 작전 개시 약 6시간 전, 1987년 11월 27일 금요일 01시 8분.

경북 김천시 남면 봉천리 일대, 야산 정상. 해발 약 300m 지점.


작가의말

즐거이 읽어주시는 분이 계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역시 어설픈 글쟁이에게 리플과 관심은 참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From PlsamaKNight.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Volition : 1988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0 3화 : 상어(Agent Shark) (6-3) 20.03.23 66 0 18쪽
49 3화 : 상어(Agent Shark) (6-2) 20.03.22 66 2 13쪽
48 3화 : 상어(Agent Shark) (6-1) 20.03.21 66 1 13쪽
47 3화 : 상어(Agent Shark) (5-5) 20.03.20 73 1 10쪽
46 3화 : 상어(Agent Shark) (5-4) +2 20.03.19 67 1 10쪽
45 3화 : 상어(Agent Shark) (5-3) 20.03.18 83 1 11쪽
44 3화 : 상어(Agent Shark) (5-2) +2 20.03.16 73 1 10쪽
43 3화 : 상어(Agent Shark) (5-1) 20.03.16 70 1 11쪽
42 3화 : 상어(Agent Shark) (4-5) 20.03.15 69 1 9쪽
41 3화 : 상어(Agent Shark) (4-4) +2 20.03.14 79 1 13쪽
40 3화 : 상어(Agent Shark) (4-3) 20.03.13 79 1 11쪽
39 3화 : 상어(Agent Shark) (4-2) 20.03.12 83 1 11쪽
38 3화 : 상어(Agent Shark) (4-1) 20.03.11 73 1 9쪽
37 3화 : 상어(Agent Shark) (3-5) 20.03.10 75 1 9쪽
36 3화 : 상어(Agent Shark) (3-4) +2 20.03.09 79 2 11쪽
35 3화 : 상어(Agent Shark) (3-3) +2 20.03.08 94 2 10쪽
34 3화 : 상어(Agent Shark) (3-2) 20.03.07 93 1 10쪽
33 3화 : 상어(Agent Shark) (3-1) 20.03.06 86 1 9쪽
32 3화 : 상어(Agent Shark) (2-3) 20.03.05 85 1 9쪽
31 3화 : 상어(Agent Shark) (2-2) 20.03.03 86 1 9쪽
30 3화 : 상어(Agent Shark) (2-1) 20.03.02 86 1 11쪽
» 3화 : 상어(Agent Shark) (1-3) 20.03.01 91 1 15쪽
28 3화 : 상어(Agent Shark) (1-2) +2 20.02.29 103 1 10쪽
27 3화 : 상어(Agent Shark) (1-1) 20.02.28 108 1 12쪽
26 2화 : 봉산리 전투(Operation Venus) (5-3) 20.02.27 101 1 14쪽
25 2화 : 봉산리 전투(Operation Venus) (5-2) 20.02.27 88 2 12쪽
24 2화 : 봉산리 전투(Operation Venus) (5-1) 20.02.24 106 1 12쪽
23 2화 : 봉산리 전투(Operation Venus) (4-4) 20.02.23 98 1 13쪽
22 2화 : 봉산리 전투(Operation Venus) (4-3) 20.02.22 123 1 16쪽
21 2화 : 봉산리 전투(Operation Venus) (4-2) 20.02.21 112 1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