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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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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최근연재일 :
2021.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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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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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69화) -행복한 시간과 함께 찾아오는 건…

DUMMY

69화. 행복한 시간과 함께 찾아오는 건···


드디어 집이 티안과 리아나가 함께 할 신혼집이 완공된 다음날.


집이 완공되면 정식으로 부부가 될 티안과 리아나를 위해 마을 사람들이 열어준 티안과 리아나의 조촐한 결혼식이 열렸다.


웅성웅성.


" 내 살아생전에 도련님의 결혼식을 볼 수 있다니.. "

" 허허 촌장님도 참. 이 기쁜 날 왜 울려고 그러시오. "

" 울긴 누가..! 흠흠. 그저.. 기뻐서 그렇지. "

" 하하. "


엘림 가문의 은혜를 기억하는 마을 사람들과 각별하게 아끼고 있던 도련님인 티안이 결혼하는 당일. 감개무량한 촌장과 론이 기뻐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곧이어 입장하는 티안을 바라보고 있었다.


' 아버지와 어머니.. 카론 공작님과 키밀 소공작님.. 론드 단장님과 에드, 트라키아 후작님이나 리처드 백작 등.. 나를 아껴주고 도와주며 고생을 함께한 수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게 가슴 아프구나.. '


제국에 수배 중인 티안과 리아나였기에 친한 이들은 물론 가족들 마저 초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근 한 달간을 더 함께 하며 친해진 정이 많고 따뜻한 마을 사람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게 된 티안이 억지로 아쉬움을 뒤로하며 앞으로 리아나와 함께할 행복감에 부풀어있었다.


" 와아아아! "

" 축하해요 도련님. "

" 축하드려요 티안님! "


먼저 입장한 티안이 마을 사람들의 축하 속에 먼저 나와 단상 앞에 도착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곧이어 등장할 리아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와아아! "

" 리아나 언니 예쁘다... "

" 아름다워요! "

" 티안님 부럽습니다! 하하하! "


이윽고 모습을 들어낸 리아나.

아름다운 백금발의 그녀의 머리엔 마을 사람들이 준비해 준 꽃으로 장식된 면사포를 쓰고, 순백의 단출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이 보이자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눈을 떼지 못하는 티안이었다.


' 리아나... '


입장을 마치고 나란히 선 두 남녀, 티안과 리아나.


리아나가 다가와 곁에 서자 티안이 말했다.


" 너무나.. 아름다워요 리아나. 세상 그 무엇보다... "

" ... 티안도 멋져요. "


티안이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며 건네는 말.

이에 부끄러워하며 조금 붉어진 얼굴의 리아나도 조용히 단출하지만 깔끔한 정복을 입은 티안의 모습을 보며 말했다.


" 흠흠 이제 티안 도련님과 리아나 공녀님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


사회를 맡은 론의 말을 시작으로 식순대로 이어지는 결혼식.

마을의 최고 연장자이자 촌장인 촌장의 주례사와 함께 마을 사람들의 축하 속에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음을 알리는 모습.


비록 사정상 화려하지도 않고, 친분이 있는 많은 이들을 부르지 못해 아쉬움도 많은 결혼식이었지만 세상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티안과 리아나는 밝게 함박웃음을 지으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때 티안이 품속에서 꺼내는 한 쌍의 반지.


수배자로 쫓기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통에 미쳐 준비하지 못했을 것이기에 맹세의 반지는 생략하기로 알고 있던 리아나가 티안이 꺼내든 반지를 보자 놀라움에 가득찼다.


미스릴로 만들어진 한 쌍의 반지.

반지엔 티안이 불어넣은 빛의 마력이 가득해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약 보름전.


마을 뒷산에 방치되 버려졌던 마동병기를 발견했던 그날.

미스릴로 각인돼 장식되어 있던 제국의 문양을 떼어낸 티안이 제대로 된 대장간이 없어 임시로 농기구 등이나 만드는 조악한 화로를 이용하여 간신히 녹여 뭉치는데 성공한 이 미스릴을 순수히 자신의 마력만을 사용하여 형태를 깎아 만들고 반지의 형태로 다듬은 뒤 매일같이 자신의 마력을 불어넣어 세상에 한 쌍뿐인 미스릴 반지를 티안이 결혼식 때 맹세의 반지로 나누고자 몰래 만들었던 것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반지의 모습을 보고 조심스레 리아나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티안을 바라보는 리아나.


" 티안... "


감동에 울먹거리는 리아나를 바라보며 티안이 말했다.


" 미안해요 리아나.. 세상 그 누구보다 좋은 반지를 선물해 주고 싶었지만... "

" 으응.. 아니에요 티안. 나에겐 이 반지가.. 세상에서 제일 값비싼 보석보다 좋아요... 고마워요 티안.. "

" 리아나... "


티안이 만든 빛의 마력을 머금은 미스릴 반지를 나눠낀 둘.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론이 " 마지막으로 부부가 된 티안 도련님과 리아나 공녀님은 맹세의 키스를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 라고 말하자, 어느새 감동하여 눈물 흘리며 서있는 리아나와 행복감에 가득 찬 티안이 맹세의 키스를 나누었고,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의 환호와 함께 드디어 서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부부가 되는 순간이었다.


" 와아아아! "

" 휘익- 휙! "

" 두 분, 행복하시길! "

" 와아아아! "


" 리아나 사랑해요. 반드시 행복하게 해줄게요. "

" 저도 사랑해요 티안. "


이윽고 새로 지어진 신혼집에서 행복한 신혼 첫날밤을 보내게 된 둘은 대륙의 흑막이니, 제국의 사정이니 하는 것은 모두 잊은 채 서로만을 생각하며 뜨거운 첫날밤을 보냈다.


**


한편, 티안이 탈옥하여 사랑하는 이를 위해 모든 걸 버리고 함께 떠난 리아나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대륙의 사정은 참담하게만 흘러가고 있었다.


하멜 황제는 그간 행했던 치밀한 계획들로 인해 대륙의 모든 나라들의 격렬한 전쟁을 치르고 그 힘이 크게 꺾여 버리자, 더 이상 눈치 볼 것이 없어졌다며 자신의 마지막 계획을 위해 위젠에게 소모한 어마어마한 어둠의 마력을 다시금 회복하고자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검은 수정을 이용하여 대륙에 가득한 대자연의 마력을 억지로 타락시키고, 오염시켜 어둠의 마력으로 변화시킨 뒤 자신의 몸에 흡수하고 있는 모습.

이로 인해 대륙의 곳곳에 마력 이상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고, 이로 인한 피해는 어마어마했다.


필사적으로 전력을 다해 치른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각국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력 이상현상이 대륙 곳곳에 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온갖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이로 인한 피해와 함께 고대에 이미 인류에게 밀려 모습을 세력이 작아진 몬스터 무리들이 이렇게나 많았었나? 싶을 정도로 물밀듯이 침공해 오고 있었다.


이는 마력 이상현상으로 인해 미쳐버리거나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몬스터들, 그리고 어둠의 마력이 발생하며 타락한 몬스터들이 마물화되어 광폭하게 날뛴 결과였다.


제국의 수도 페르니스.


새로이 황제로 즉위한 이고르 8세는 자신의 권위와 권력을 위해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다른 문제는 등한시한 채 황제의 최측근인 파오 재상과 함께 제1 마동기사단의 복구에만 열을 올리고 있었고, 각지에 나가있는 제2,3,4,5 마동기사단들은 병력 부족에 허덕이며 자연재해로 보급의 불안함 마저 발생하자 매우 힘겹게 이에 대처하고는 있었지만 갈수록 상황은 악화되고 있던 중이었다.


덕분에 티안 탈옥 사건을 도운 것이 분명한, 잠적해버린 리아나의 죄를 물어 베르제엘가에 단죄를 가하려 했던 계획도 미뤄진 상태였다.


" 폐하, 하룻밤 새에 몇 개의 마을이 몬스터들의 침공에 무너졌는지 모릅니다. "

" 파오 재상. 지금 자연재해로 인해 몇몇 거대 도시나 성들을 제외하곤 끔찍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어서 재정의 대부분을 피해 복구와 치안 안정에 힘써야 합니다! "

" 제1 마동기사단보다 지금 제국 각지에 나가있는 각 기사단의 힘을 키워줘야 합니다. 모두들 지난 전쟁으로 입은 피해 때문에 병력이 매우 부족하여 백성들을 지키기 힘들다고 합니다! "

" 고향을 잃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피난민들의 수용 문제와 식량문제 등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

" 폐하, 그리고 파오 재상님, 부디 제국의 재정을 풀어 이들을 구재하고 각지의 지방 기사단에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


최악의 자연재해와 몬스터들의 침공으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제국 상황.

이에 몇몇 귀족들이 현상을 걱정하며 황제와 재상에게 진언하고 있었다.


" .... 흥, 각지의 기사단들이 힘을 키우기 위해 하는 헛소리일 뿐입니다. 폐하 이들이 황제 폐하의 힘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는 듯합니다. "


어지러운 제국의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이들을 모함하며 황제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는 파오 재상.


그런 그의 말에 폭군황제 또한 맞장구치며 충성스러운 진언을 하는 이들을 매도했다.


" 재상의 말이 맞다! 그대들은 황제의 권위를 세우는 일보다 급한 일이 어디 있다고 그러는 겐가! 혹시 각 기사단들의 뇌물이라도 받은 겐가! "

" 무슨.. 아니 옵니다 폐하! 지금 병력 부족으로 제국의 수많은 마을과 성들이 몬스터들의 침공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몬스터 토벌은커녕 지키기에만도 부족한 실정이라 합니다! "

" 폐하 그뿐이 아닙니다 온갖 자연재해들. 특히 지진이나 산간지역에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산사태, 강물이 범람하고 산불이 발생하는 등, 최악의 상황입니다. 부디 이곳들을 먼저 살피시어.. "

" 흥, 무슨... 자연재해야 최근 10년간 간간이 발생해 온 것 아니오. 조금 힘들겠지만, 제국의 신민들이라면 충분히 이겨낼 것이오! "


얼마 안 남은 충성스러운 수도 귀족들의 말에도 재상인 파오는 이를 대수롭지 않은 말이라며 억측하고는 그들의 말을 막고 있었다.


" 재상의 말이 맞다. 이럴 때일수록 수도를 지키고 황제인 짐의 힘이 되어줄 제1 기사단을 복구해야지! 그리고 짐의 황후가 될 이를 어서 빨리 맞이해야 하는데 그 간택령에 대해선 왜 아무 말이 없는 건가! "

" 폐... 폐하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보통 심각한 게 아닙니다. 이럴 때 국혼이라니요... "

" 쳇,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짐의 혼사에 찬성했으면서 이제 와서...! "

" 그때와는 다릅니다... 부디.... "

" 듣기 싫다! 오늘의 회의는 이쯤 한다. 파오 재상! "

" 예 폐하. "

" 제국의 귀족들 중 미혼의 영애들의 초상화를 전부 가져오라. 그리고 곧 간택령을 내릴 것이니 빠른 시일 내에 호명하는 이들은 수도에 입성하라 이르고! "

" 폐하의 분부대로 거행하겠나이다. "

" ... 어찌.... 이런... "

" 후우... "


마력 이상 현상으로 인한 자연재해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제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심지어 어디서 이렇게 많은 몬스터들이 숨어있었는지 놀랄 정도로 많은 수의 몬스터들이 제국민들을 습격하고 있고...


덕분에 극도로 어지러워진 치안은 대규모 도적들까지 나타나며 혼란스러워졌는데 제국의 영애들을 불러 모으라니... 현실을 외면한 황제와 재상의 명에 제국의 앞날이 걱정되는 수도의 몇몇 충성스러운 귀족들은 안타까움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은 비단 제국뿐만이 아니었다.


대륙의 서부. 아루비 사막과 그 건너 서해안에 위치한 아루스 술탄국.

페르니아 평원 전투로 술탄을 잃고 병력의 대부분을 잃은 데다가 한번 제국의 서부군인 글레이시아 후작의 군대에 수도를 점령당한 적이 있는 아루스 술탄국은 이후 구심점이 없어진 채로 차기 술탄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정쟁과 내전이 발생했고, 곧바로 이어진 자연재해와 몬스터들의 대규모 침공에 속절없이 무너져 결국 몇몇 도시들을 제외하고 몰락해 버린 상황이었다.


대륙의 남부. 라오르 공화국.

대륙의 최남부 지역 길림도르 산맥의 이남에 펼쳐진 내륙과 해안지대, 그리고 남해안에 있는 무수한 섬들과 도시들도 온각 자연재해와 몬스터들의 침공에 시달리고 있었다.


무수히 많은 섬들에는 해일이 덮쳐 오고, 수륙양용이 가능한 해양 몬스터들이 섬의 내륙까지 밀고 들어와 사람들을 학살했으며, 라오르 공화국령의 내륙 지방과 해안 도시들도 자연재해와 몬스터들 때문에 입는 피해가 어마어마했다.


대륙 제2의 국력을 자랑했던 라오르 공화국이었지만 지난 반 페르니아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도 라오르 공화국이었고 전쟁 직후 내전이 끝난 뒤에는 방어 병력을 포함해도 개전 전 전력의 반의반도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우 큰 피해를 입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내부를 안정시키고 벤젠 통령의 지도하에 클로이와 쟈르피스 등의 라오르 공화국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를 해결하고자 애쓴 덕분에 어찌어찌 버티고는 있을 뿐이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티안과 리아나의 행복한 결혼식..

허나, 다른 곳들은 불행의 연속으로 대륙의 현실은 참혹해져만 가고 있었다...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 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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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마동병기 (71화) -다시 또 빼앗기는 보금자리 +8 21.08.27 323 8 14쪽
73 마동병기 (70화) -계속되는 위협 +4 21.08.25 325 7 13쪽
» 마동병기 (69화) -행복한 시간과 함께 찾아오는 건… +8 21.08.23 327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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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마동병기 (67화) -도피 +12 21.08.18 330 11 13쪽
69 마동병기 (66.5화) -[외전] 하멜 황제 이야기 +12 21.08.10 346 9 12쪽
68 마동병기 (66화) -혼란스러운 대륙 +6 21.08.09 334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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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마동병기 (62화) -잘못된 욕심 +8 21.08.03 342 9 15쪽
63 마동병기 (61화) -즉위식 +8 21.08.02 358 8 12쪽
62 마동병기 (60화) -황태자 이고르 페르니아 8세 +6 21.07.30 369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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