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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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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최근연재일 :
2021.11.26 18:3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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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968

작성
21.09.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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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마동병기 (83화) -폰토스 성 밖 전투의 결말

DUMMY

83화. 폰토스 성 밖 전투의 결말


" 크윽!! "


벌써 3번째 빛의 마력 파동.

헤르니아 또한 상대가 한층 더 성장한 티안이라 그렇지 대륙에 손꼽히는 강자급 실력을 갖추 이인 만큼, 2번이나 당한 덕에 이에 대항할 방법 또한 생각해둔 상황이었다.


즈즈즈즈-


빛의 마력에 의해 흩어져 사라지는 어둠의 마력을 상쇄하는, 빛의 마력에 버금가는 막대한 양의 검은 마력을 끌어올려 강화의 막과 같이 자신의 몸체 주변에 계속해서 뿜어대는 모습.


티안이 일으킨 빛의 마력 파동에 닿아 어둠의 마력이 순식간에 흩어져 버림과 동시에 꾸준히 어둠의 마력을 끌어올려 발생시키자 경직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 순간 날아가 흩어지는 어둠의 마력에 당황했지만, 그 빛의 힘을 상회하는 마력을 꾸준히 뿜어내면 그만일 터! 이제 그 수는 통하지 않는다! "


헤르니아 역시 강대한 어둠의 마력을 가진 하멜 황제에게 직접 세례까지 받은 자.

이 정도 소모의 마력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듯했다.


" ....! "


빛의 마력 파동을 막아낸 헤르니아의 모습에 잠시 당황한 티안은 힘차게 도약한 뒤 공중에서 쇄도해 휘두른 검은 강철 가시 채찍을 살짝 옆으로 움직이며 피해냈다.


촤아-아악!!


그 강력한 위력에 티안이 서있던 자리의 지면이 크게 베이며 움푹 파이는 모습.

허나, 이미 측면으로 살며시 움직여 직격을 피한 티안의 페르온이 빛의 검을 만들어낸 장검을 휘둘렀다.


" !!! "


후우우웅-


티안의 장검을 공중에서 몸체를 회전시키며 종이 한 장 차이로 겨우 피해낸 헤르니아.

그 육중한 마동병기를 제 몸인 양 조종하며 공중에서 유연하게 회전해 피하는 모습은 가히 놀라웠다.


" 이걸 피하다니...! "


빛의 검은 지금껏 사용한 그 어떤 기술보다 막대한 마력을 소모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기술이라 일순간의 공격에 한 번 정도 겨우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었기에 회피하며 자신의 곁에 착지한 블랙로즈를 향해 재차 휘두르는 티안의 장검에는 빛의 검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차아앙-

카앙 깡!


티안의 페르온이 연신 빠르게 휘두르는 장검과 이를 맞부딪치며 막아내는 블랙로즈의 검.

이 둘의 공세가 몇 합 더 이어지며 어느새 회수한 채찍 공격까지 섞어가며 티안과 대적하는 헤르니아에 의해 마력을 거의 최대치까지 더욱더 끌어올리고 정신을 집중해 만들어내야 하는 빛의 검을 만들 틈이 생기지 않아 대등한 공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파아앙!

카앙- 캉!


서로 강화의 빛을 두르고 빠르고 매섭게 공방을 이어가는 티안과 헤르니아.

가히 대륙의 손꼽히는 실력자들의 전투답게 여느 마동병기들은 엄두도 못 낼 정도의 수준 높은 공방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티안은 헤르니아를 상대하면서 동시에 여력이 남은 듯 조금씩 마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 이놈.. 어떻게 되먹은 놈이냐! 감이 이 몸을 상대로...!! "


티안의 마력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느낀 헤르니아가 기겁하며 외쳤고 이에 티안이 답했다.


" ... 네놈들은 우리 가문의 원수들이자 대륙에 혼란을 가져오는 원흉들! 이 자리에서 반드시 그 끝을 내주고 말 것이다! "


엘림 가문의 비극을 불러오고 대륙에 피바람이 불게 한 대륙 전쟁을 뒤에서 조종하며 몬스터들까지 이용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헬리오스 제국을 상대로 티안은 그 분노를 담아 외치며 강맹한 위세를 뿜어내고 있었다.


" 이익... "


점차 무겁게 느껴지는 티안의 페르온이 휘두르는 공세들.


' 이 녀석의 실력은.. 내가 감당해낼 수준이 아니야.. 하콘경조차도 승리를 장담키 어려울지도... 여기서 카를경처럼 개죽음을 당할 수는 없지...! '


차츰 밀리기 시작하는 자신의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 헤르니아가 더는 안되겠다며 다시금 도주할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파아앙-


검은 강철 가시 채찍의 공격에도 익숙해진 듯 티안의 장검이 더 이상 감겨지지 않고 잘 쳐내며 슬금 슬금 거리를 좁혀오자 더는 채찍을 휘두르기 힘들 정도로 근접해진 두 마동병기 페르온과 블랙로즈.

일순간, 헤르니아는 채찍을 회수해 채찍을 들고 있던 팔에 감아 뭉툭한 주먹의 형태를 이루고는 그대로 휘둘러왔다.


퍼어억-!


강철 채찍을 회수해 감은 두터운 주먹질에 가격 당하는 페르온.

계속되는 연전에 본디 그 성능이 뒷받침 해주지 못하던 페르온이 끝내 티안의 반응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삐걱거리며 일격을 허용당한 것이었다.


" ....!! 크윽! "


하필이면 카를 라이뉴가 동귀어진의 기세로 찌른 어깨 부분을 가격 당한 티안의 페르온.

장갑이 날아가고 너덜너덜해진 페르온의 팔이 그대로 부서져 떨어져 나가버렸다.


' 느려... 페르온이 내 생각대로 마음껏 움직여주지 못하고 있어... '


콰아앙-

터덩-텅..


페르온의 한쪽 팔이 박살 나며 부서지자 충분히 피할 거라 예측했던 자신의 공격이 성공한 것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헤르니아는 일순 ' 이길수도..? ' 라고 생각하며 도주하려던 생각을 접으려던 순간, 페르온의 멀쩡한 팔이 들고있던 장검이 쇄도해 와 이를 받아친 블랙로즈의 팔이 일순 박살 나며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콰지직-

쿠구궁-


" 이놈...! "


어느새 빛의 검을 만들어낼 수 있는 마력량을 모은 티안이 빠르게 이어지던 공세를 멈추고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여 빛의 검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일격을 받아 치려 했던 블랙로즈의 검을 든 팔이 빛의 검의 위력 앞에 두부 잘리듯 잘려나가 버린 것이었고, 이에 헤르니아는 순간 든 희망을 빠르게 접은 뒤 고 위력의 빛의 검을 생성해 휘두른 결과 잠시 느려진 티안의 페르온을 보곤 그 틈을 노려 크게 뒤로 도약했다.


파아아앙-!


" 아하하하! 틈을 보였구나! 그 빛의 검 때문에 날 추격할 마력이 부족하겠지! 나는 그 틈에 전력을 다해 빠져나가겠다! "


헤르니아는 크게 마력을 소모하고 그 성능이 한계에 다다른 페르온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진 티안을 보자 이때야말로 도주할 수 있는 기회라 여기며 도약한 것이었다.


쿵쿵쿵쿵-


" 비켜! 비켜! "


티안을 뒤로하고 전력을 다해 남은 마력을 기동력에 집중하며 달려다가는 헤르니아.

그녀의 반파된 네임드기 블랙로즈가 전투 중이던 페르니아 제국의 페르나를 보고 외치며 채찍이 감긴 묵직한 주먹을 휘둘러 가는 순간이었다.


콰아앙!


" ...!! "


하지만 그녀의 도주를 위한 길 뚫기 공격은 거대한 장벽과도 같은 방패에 막혀 무산되었다.


" 후후.. 어딜 도망가려고! 네년은 여기서 끝이다! "

" 이익.. 버러지 같은 놈이! "


도주하려던 헤르니아의 블랙로즈 앞을 가로막은 건, 바로 론드 백작의 네임드 마동병기 아이언실드.


펠론 후작이 사용했을 때처럼 양측면에 달린 거대한 타워 실드를 떼어내 결합한 거대한 방패는 그 이름에 걸맞게 거대한 마동병기인 아이언실드의 전면을 가득 메우는 크기였고, 이 단단한 방패를 가격한 헤르니아의 블랙로즈가 아무리 강화의 빛을 켜 강력한 공격을 했다고는 하나, 론드 백작 또한 강화를 사용하는 경지에 이르른 자.


강화의 빛에 감싸인 아이언실드의 거대한 방패는 헤르니아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낸 것이었다.


거대한 방패로 방어에 성공하며 헤르니아의 도주로를 가로막은 론드 백작이 거대한 방패를 강화의 빛을 이용한 힘으로 한 손으로 들어 공간을 열고는 다른 한 손으로 들고 있던 폭이 넓은 넙적한 대검을 휘둘러 블랙로즈를 내려찍어 갔다.


매우 무겁고 육중한 거대 방패와 대검을 강화의 빛을 이용해 한 손으로 휘두르는 게 가능했던 론드 백작.

허나, 아무리 강화의 힘이라도 그 크기와 무게는 예사롭지 않았기에 그 속도는 조금 모자랐다.


후우우웅-


‘ ···! ’


등골이 서늘해지는 파공음을 내며 내려찍던 대검을 가까스로 피한 헤르니아가 안심하기도 잠시.

곧바로 뒤따라오던 티안이 자신의 여력을 모두 담은 장검을 내지르며 뒤에서 블랙로즈의 등을 관통해 흉부를 뚫어 버렸다.


콰지지직-!


" ..... 우욱... "


울컥.


등 뒤에서부터 전면 흉부 장갑까지 관통하며 튀어나온 페르온의 장검을 바라보는 헤르니아.

페르온의 장검이 자신 또한 관통해버려 반으로 잘린 헤르니아가 피를 토하며 그 생을 마감했다.


' 하멜 황제 폐하... 임무를 다하지 못한 소녀를 용서하시길... '


파직- 파지지직-


페르온의 장검이 블랙로즈의 크고 검은 마력이 듬뿍 담겨 검은색인 마정석 또한 박살 내어 버렸기에 그 안에 담긴 막대한 마력이 충격에 폭발해버렸다.


퍼어어엉-!!

콰아아앙...

우르르르...


거대한 마력의 폭발에 밀려난 페르온과 아이언실드.

그리고 폭발이 남긴 흔적엔 블랙로즈의 산산조각 난 잔해물들 만이 남아있었다.


헬리오스 제국의 황제 하멜의 충성스러운 부하이자 오랜 세월 그를 보필했던 검은 여기사 헤르니아가 여기서 그 목숨을 다하는 순간이었다.


....


" 휴우... "

" .... 고생했네 티안경. "

" 적절한 때에 도와주신 덕에 겨우 잡을 수 있었군요.. "

" 다 그대의 힘이었지.. 정말 굉장하더군, 언제 그렇게 강해진 건가 티안경. "

" 그저... 계속해서 수행했을 뿐입니다. "

" .. 하긴 그대의 성실함이야.. 잘 알고 있었지.. 그래도 대단하군 1년 만에 이렇게나 성장하다니.. "

" 감사합니다. 헌데, 아직 후방에 계셨을 텐데 어떻게...? "

" 후후.. 저길 보게나. "


티안이 카를과 헤르니아 둘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동안...


에드와 안느, 리처드는 페르나 15기를 이끌고 원형진을 유지하며 무려 100여기의 키메라들이 타고 있는 헬리온울프와 각종 몬스터 2만 5천 마리를 상대로 악전 고투를 펼치고 있을 때-


티안이 총 3번에 걸쳐 사용한 빛의 마력 파장으로 인해 키메라 부대의 어둠의 마력에 의한 명령 선인 머리띠 형식의 장비가 큰 손상을 입고 결국 폭주하는 헬리온울프 부대와 어둠의 마력에 의한 조종을 받던 몬스터들이 연거푸 어둠의 마력이 옅어지고 일순 사라지기를 반복하자 본능을 되찾고는 각기 다른 종이 모인 이곳에서 서로 싸우기를 시작한 덕분에 다소 여유롭게 버티고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직 한 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더 행군해야 하는 거리에 있던 본대의 론드 백작은 거대한 마력의 흐름을 느끼고 남은 마동병기 부대 50기 중 최소한인 10기만 남긴 채 이곳으로 달려온 것이었다.


" 아... "


집중하여 두 강자와 겨루던 티안은 주변을 둘러볼 여유까지는 없었고, 이제야 론드 백작이 가리킨 곳을 보자 론드 백작이 이끌고 온 본대의 마동병기 40기가 합류하여 혼란에 빠져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 몬스터들을 상대로 아군 마동병기의 근처에 있는 적들만 상대하던 상황이었기에 여유롭게 상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그대의 빛의 마력이 연거푸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정말이지.. 놀라웠다네. 처음 빛의 마력 파장이 느껴졌을 때는 이제야 시야에 전투하던 아군이 잡힐 정도의 거리였는데도 그 위력이 어마어마하더군. 거기다 원형진을 이루고 방어 중인 아군에 합류한 뒤, 그대가 홀로 적장 둘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급히 난입했다만.. 이미 거의 끝난 상황이었고.. "

" 그래도 론드 단장님께서 결단을 내리고 이렇게 빨리 달려와주신 덕분에 적장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단장님의 판단력은 훌륭하십니다. "

" 허허, 이 친구. 내 얼굴에 금칠해 줘 봐야 뭐 나오는 건 없다내? "

" 아하하하.. "

" 여하튼 자기들끼리 자멸 중인 적들을 빠르게 정리하고 폰토스성으로 달려가세나. 그쪽도 심상치 않아 보이니. "

" 예. "


론드 백작의 순간 결단과 티안의 활약.

어둠의 마력에 조종 받는 키메라들과 몬스터들의 허점이 정확히 들어맞아지며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폰토스성 밖에서의 전투가 이렇게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압도적인 실력으로 헬리오스 제국의 두 강자인 헤르니아와 카를을 처단하는 데 성공한 티안.

하지만, 티안의 실력을 따라가 주지 못하는 페르온의 상태...


이제 남은 것은 폰토스성내에서 전투...!

아직 헬리오스 제국 하멜 황제의 오른팔. 검은 기사가 하콘이 남아있내요..

다음화도 기대해 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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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1 마동병기 (88화) -반격의 첫걸음 +2 21.10.06 286 6 14쪽
90 마동병기 (87화) -폰토스 성 안 전투의 결말 +2 21.10.04 276 7 11쪽
89 마동병기 (86화) -검은기사 하콘과의 혈전 +4 21.10.01 285 6 14쪽
88 마동병기 (85화) -위기에 빠진 폰토스성 +4 21.09.29 289 9 13쪽
87 마동병기 (84화) -강적, 검은 기사 하콘 +2 21.09.27 291 7 14쪽
» 마동병기 (83화) -폰토스 성 밖 전투의 결말 +4 21.09.24 300 6 12쪽
85 마동병기 (82화) -한층 더 성장한 티안의 힘 +2 21.09.22 298 5 12쪽
84 마동병기 (81화) -폰토스성 수성전 (4) +2 21.09.20 295 7 12쪽
83 마동병기 (80화) -폰토스성 수성전 (3) +6 21.09.17 294 8 13쪽
82 마동병기 (79화) -폰토스성 수성전 (2) +6 21.09.15 296 7 12쪽
81 마동병기 (78화) -폰토스성 수성전 (1) +8 21.09.13 313 8 12쪽
80 마동병기 (77화) -10만 대군에 포위된 폰토스성 +4 21.09.10 315 7 13쪽
79 마동병기 (76화) -재집결, 폰토스 성으로 +6 21.09.08 315 7 12쪽
78 마동병기 (75화) -다시 찾아온 전란 +6 21.09.06 314 8 13쪽
77 마동병기 (74화) -반가운 얼굴들 +6 21.09.03 326 8 14쪽
76 마동병기 (73화) -험난한 피난길 +4 21.09.01 316 8 13쪽
75 마동병기 (72화) -피난 준비 +8 21.08.30 332 8 13쪽
74 마동병기 (71화) -다시 또 빼앗기는 보금자리 +8 21.08.27 323 8 14쪽
73 마동병기 (70화) -계속되는 위협 +4 21.08.25 325 7 13쪽
72 마동병기 (69화) -행복한 시간과 함께 찾아오는 건… +8 21.08.23 327 7 13쪽
71 마동병기 (68화) -정착 +12 21.08.20 323 10 12쪽
70 마동병기 (67화) -도피 +12 21.08.18 330 11 13쪽
69 마동병기 (66.5화) -[외전] 하멜 황제 이야기 +12 21.08.10 346 9 12쪽
68 마동병기 (66화) -혼란스러운 대륙 +6 21.08.09 334 8 14쪽
67 마동병기 (65화) -라오르 공화국의 내전 +10 21.08.06 349 11 13쪽
66 마동병기 (64화) -탈옥 +4 21.08.05 342 9 14쪽
65 마동병기 (63화) -황제의 계략 +8 21.08.04 325 10 12쪽
64 마동병기 (62화) -잘못된 욕심 +8 21.08.03 343 9 15쪽
63 마동병기 (61화) -즉위식 +8 21.08.02 359 8 12쪽
62 마동병기 (60화) -황태자 이고르 페르니아 8세 +6 21.07.30 369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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