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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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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최근연재일 :
2021.11.26 18:3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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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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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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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마동병기 (81화) -폰토스성 수성전 (4)

DUMMY

81화. 폰토스성 수성전 (4)


....


폰토스성 지원을 위해 빠르게 기동 중이던 트라키아 후작의 부대.

세찬비가 내려 시야에 제약이 있었지만, 그들을 향해 달려오는 헤르니아와 카를, 그리고 헬리온울프 부대 100기와 각종 몬스터 2만 5천여 마리가 내뿜는 마력을 느낄 수 있었던 이들은 전투를 준비했다.


두두두두두-


돌격해 오는 엄청난 물량의 적군을 본 트라키아 후작.

그는 이런 개활지에서 서둘러 달려오느라 지친 이들을 이끌고 저 많은 숫자의 적들과 맞부딪치기엔 승산이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 어마어마하군. "


트라키아 후작의 말에 그의 부관이자 제5 마동기사단의 부단장인 스피카 남작이 말했다.


" ... 여기서 정면 격돌은 피해야 합니다. "

" 음. 그렇지... "

" 그럼 이대로 우회해서 폰토스성으로 향할까요? "

" 아니, 그렇게 되면 후방에서 저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지원 왔다가 되려 함께 당해 버리는 꼴이 될 것이네. "

" 으음... "


이때, 곁에 있던 티안이 말했다.


" 다시 부대를 나눠야겠습니다. 여기서 소수의 병력으로 론드 백작님이 이끌고 오고 있을 지원군 본대를 기다리며 저들의 발을 묶어둬야겠지요. "

" ..... "


뒤에서 오고 있을 본대의 지원을 기다리며 버티면서 발을 묶어두자는 티안의 말.

그런 티안의 말을 들은 에드와 리처드 백작이 말했다.


" 비까지 내려 후방에서 오고 있을 론드 백작님의 군대의 속도는 더욱 느려졌을 겁니다... "

" 에드경의 말이 맞소 티안경. 꽤 오랜 시간을 버텨야 할 텐데··· 너무 무모하오. "


에드와 리처드의 걱정 어린 말을 들은 트라키아 후작 또한 말했다.


" 그렇소 티안경. 가뜩이나 적은 병력을 또다시 나누다니, 자칫 오래 버티지도 못하고 각개격파 당할 것이오. "


이렇듯 무모하다며 만류하는 모두의 말을 들은 티안이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금 입을 뗐다.


" 예, 아마... 꽤나 힘들겠지요 하지만 우리 전부가 이곳에서 저들을 상대한다면 본대의 도착까지 버틸 수는 있을지언정 폰토스성 내부의 수비 병력들의 생사를 장담하기 힘들 겁니다. 하물며 수많은 피난민들도 모여있을 것인데.. 자칫 늦으면 그들도.... "

" 으음... "


거리가 가까워지며 한눈에 보이는 폰토스 성의 상태.

몬스터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카론 공작의 책략으로 무너져있는 폰토스성의 성벽들과 부서진 방어시설들, 그리고 내부에서 항쟁 중인 마동병기들이 내뿜는 마력의 파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을 느낀 트라키아 후작 일행들이 티안의 말에 침통해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 저들의 발을 묶는 역할은 제가 하겠습니다. 잘하면.. 시간을 꽤나 벌 수 있을 겁니다. "

" 음? 티안경 뭔가 계책이 있는가? "

" 예. "


티안이 생각하고 있는 계책.

과거 티안이 사용한 빛의 마력을 응축시켜 한순간에 폭발시키고 이를 통해 어둠의 마력에 조종당하는 이들에게 한순간이나마 어둠의 마력을 몰아내는 기술.

이 빛의 마력 파동을 사용하면, 키메라 부대나 몬스터들에게 순간적으로 어둠의 마력을 몰아냄으로써 그 컨트롤을 잃게 하고, 이어 곁에 있는 자기들끼리 싸우게까지 만들 수 있을 터였다.


' 문제는 지금 내게 하얀 수정이 없어서 그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지만... '


한 가지 불안요소인 하얀 수정이 자신에게 없다는 것.

하지만 티안은 1년간의 도피와 화전민 마을에서의 생활 동안에도 쉬지 않고 매일 선조의 마력 수행법을 연마했고, 이에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더욱 성장한 자신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는 판단이었던 것이다.


" .... 알겠소 티안경. 절반인 15기를 남겨주겠네 부디.. 잘 버텨주게. "

" 예. 트라키아 후작님. "


티안을 믿고 그의 의견에 따라 부대를 나눠 지금 돌격해오고 있는 부대의 발을 묶기로 한 트라키아 후작.


그가 15기의 마동병기를 추려 티안의 휘하에 남기고, 자신은 스피카 남작과 함께 남은 부대를 이끌고 폰토스성을 향해 진격을 이어갔다.


쿠구구구구-


남겨진 티안과 15기의 정예 마동병기부대.

그런 그들의 곁에 에드와 안느, 리처드 백작의 마동병기가 남아있었다.


" 저도 티안선배와 함께 하겠습니다. "

" 저도. "

" 에드... 안느경... "

" 나도 남겠네, 티안경. "

" 리처드 백작님까지..! "

" 일단 작위 고하는 망론하고 난 그대의 지휘에 따르고 싶네. 무엇보다 그대의.. 빛의 마력이 보여준 일들을 난 믿고 있다네. "

" 감사합니다... "


사지가 될지도 모르는 이곳에서 티안만을 믿고 함께 위험한 작전에 참여하는 에드와 안느, 리처드 백작. 그리고...


" 우리도 티안님을 믿고 있습니다! "

" 제국의 영웅과 함께 이런 작전에 투입되는 건.. 제게 영광입니다! "

" 꼭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


티안을 믿고 지지해 주는 15기의 일반 마동병기 기사들까지-

이들 모두가 신뢰하며 믿어주는 모습에 가슴 벅찬 티안은 자신의 몸 안에 갈무리된 방대한 양의 빛의 마력이 꿈틀대며 더욱 강력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 웬일인지 자신감이 넘쳐흐른다... 오랜 시간 꾸준히 연마한 덕분일까?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른 뒤로 내 안에 있는 빛의 마력들이 더욱 밝게 빛나고 있는 느낌이야... '


처음으로 위험한 작전에 임하는 티안의 표정에 불안감보다는 자신감만이 감돌고 있는 모습.


이는 티안이 제2차 반 페르니아 전쟁 당시 전장을 전전하며 틈틈이 수행하던 때와 다르게 1년간 꾸준히 행한 수련의 결과로 자신도 모르는 세에 과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경지에 오른 덕분이었던 것이었고, 이는 티안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었다.


애초에 1년간의 공백을 깬 전투들은 모두 몬스터들과의 격돌이었기에 전력을 더 끌어올릴 이유도 없었기에 더더욱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던 것이다.


" 모두 감사합니다!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

" 오오오오!! "


....


헤르니아의 네임드기 블랙로즈와 카를의 네임드기 샤를, 그리고 헬리온울프 100기와 2만 마리 이상의 몬스터들이 결의를 다지고 이들의 발을 묶기 위해 남겨진 티안 일행의 부대를 향해 돌격해오고 있었다.


쿠구구구-

두두두두-


" 그르르- "

" 크아아아!! "

" 캬오오오! "


15기의 마동병기와 에드, 안느, 리처드의 마동병기가 원형으로 뭉쳐 두터운 타워 실드를 전면에 내세워 방패벽을 이루고 있는 진형 한 가운데에 티안의 페르온이 자리 잡고 있었다.


정신을 집중하며 1년간의 수행이후, 단한번도 전력을 다해 마력을 끌어올렸던 적이 없었던 티안이 처음으로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 뭐지.. 내안에 빛의 마력이 이 정도로 거대했었나...?! '


티안이 방대한 마력이 끌어올리고 있는 지금에도 자신의 마력에 여유가 있음을 느끼며 스스로도 놀라고 있는 이때, 드디어 돌격해오던 적들과 티안 일행의 병력이 격돌을 시작했다.


먼저, 기동력이 월등한 4족 보행 마동병기 헬리온울프 부대가 타워 실드로 만들어낸 방패벽에 돌격해 부딪혀왔다.


쿠아아앙!!

콰앙! 쾅! 콰지지직-!!


" 버텨! 아직이다! "


티안이 준비하고 있는 마력을 느낀 리처드 백작이 진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지하며 아군을 독려하며 외치는 소리와 함께, 힘겹게 버티는 이들을 향해 뒤이어 당도한 몬스터 대군이 압도적인 숫자로 두텁게 포위하고는 일제히 달려들기 시작했다.


콰앙!

캉! 콰앙!


거대한 타워 실드에 의지하며 방어에만 전념하는 일행들.

이제 막 격돌을 시작했건만 애초에 숫자가 비교조차 되지 않았기에 순식간에 위험에 빠지는 모습도 잠시, 준비를 끝마친 티안이 웅축시킨 빛의 마력을 폭발시키며 그 빛의 마력 파장을 쇼크웨이브와 같이 주변에 퍼뜨렸다.


번쩍-!

파하아아아앙-


" 크어어?? "

" 그르르르?? "


일순간 강력한 빛의 마력이 퍼지며 헬리온울프의 키메라 부대와 어둠의 마력에 이성을 잃고 광포화된 몬스터들이 혼란해하는 모습.


종이 다른 몬스터들이 밀집해있는 이 상황에서 그들은 본능처럼 종이 다른 곁에 있는 몬스터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퍼억, 퍽!

콰악!

" 캬오오오! "

" 키에에엑!! "


그와 동시에 어둠의 마력을 이용한 명령이 순식간에 사라지자 헬리온울프의 키메라들 또한 정신을 못 차리며 최전방에 있던 이들은 티안 일행의 마동병기 부대의 타워 실드에 가로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페르나들의 위에서 내려찍는 공격을 받고는 박살 나버리고, 서로 싸우기 시작한 몬스터들의 틈에 껴있던 헬리온울프들이 폭주하며 몸체에 달린 4장의 검을 칼날을 이용해 마구 베어버리며 날뛰고 있었다.


한편 이런 상황을 코앞에서 지켜보던 헤르니아와 카를.

특히나 카를이 매우 놀라며 외쳤다.


" 이.. 이건!! 그때.. 그!! "


페르니아 평원에서 전투 당시 겪었던 티안의 빛의 마력 파동.

이에 자신이 지니고 있던 어둠의 마력이 순식간에 흩어져 버리는 공포를 겪은 캬를이 크게 당황한 것이었다.


이런 당혹스러움은 헤르니아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멜 황제의 세례를 받아 충만한 자신의 어둠의 마력이 순식간에 흩어져 사라지는 모습에 놀라버린 것이었다.


' 이건... 티안이라는 자가 사용했다던...! '


페르니아 평원의 전투 당시 직접 이를 겪고 겨우 도망쳐온 카를이 보고했던 것이 떠오른 헤르니아가 이어 외쳤다.


" 티안 엘림! 그가 이곳에 있다!!! "


헤르니아의 외침에 퍼뜩 정신을 차린 카를이 함께 흩어진 어둠의 마력을 다시 끌어올리며 각자의 네임드 마동병기를 재가동시키고는 티안 일행의 병력이 원형진을 이루고 버티는 한가운데에 주목했다.


" 헤르니아경! 저안에 티안이라는 놈이 있소!! "

" 우리 위대하신 하멜 황제 폐하의 계획에 방해가 됐던자..! 티안 엘림! 반드시 죽여 폐하께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야겠군요...! "

" 맞습니다 헤르니아경! 같이 저놈을 처치합시다! "

" 흠.. 협공은 자존심이 상하지만.. 어쩔 수 없지, 갑시다 카를경. "


쿠웅- 쿠우웅- 쿵쿵!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던 헤르니아는 카를과 협공해서 한 명을 상대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자존심 상하는 일.

하지만, 빛의 마력 파동에 의해 충격받은 자신이었기에 만전을 기하고자 협공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티안이 터뜨려 퍼트린 빛의 마력 파동에 몬스터들과 헬리온울프들이 혼란에 빠진 모습.

밀집한 대군이었음이 오히려 독이 되어 순식간에 자기들끼리의 난전이 되어버린 이들을 진형을 유지하며 착실히 제거하고 있는 이들 앞에, 헤르니아의 블랙로즈와 카를의 검은 샤를이 돌격해 진형을 유지하고 있던 페르나 한기를 순식간에 꿰뚫으며 중앙으로 난입해 왔다.


" !! 적들의 지휘관이 티안경에게 간다! 막아라! "


티안의 빛의 마력 파동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눈앞에서 보고 격은 리처드 백작이 티안을 방해하려 난입한 검은 마동병기 두기를 보고는 외쳤고 이에 에드와 안느가 대답했다.


" 알겠습니다! "

" 예! "


허나, 이 둘 또한 원형으로 진형을 갖추고 적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두 명의 정예가 빠진 구멍은 분명 치명적일 것이다.


" 오지 마! "

" 티안 선배..? "

" ....? "


순간 자리를 이탈하며 자신을 지원하기 위해 다가오려는 에드와 안느의 모습을 보고 다급히 외치는 티안.


" 걱정 마! 내가 처리한다! 다들 자리를 유지해! "

" ....!! "

" ....?! "


적의 네임드기 두기가 향하고 있는 위험한 순간임에도 티안이 재차 외치자 자리를 지키며 진형을 다시 유지시키는 에드와 안느.

티안에 대한 믿음이 그들의 움직임을 막은 것이었다.


" 알겠.. 습니다! "

" ... 예. "

" 티안경, 너무 무모하오! "


리처드 백작의 걱정스런 외침과는 달리, 티안은 침착하게 자신을 노리며 달려드는 두 검은 마동병기를 보며 자신의 마동병기 페르온의 장검을 뽑아들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자신도 모르는 세에 크게 성장한 티안

지난 전쟁 당시 틈틈이 한 수행과는 다르게, 1년여간 꾸준히 수행한 결과는 어마어마했다!


두 강자를 상대로 2:1 마동병기전을 치를 티안.

다음화도 기대해 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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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마동병기 (88화) -반격의 첫걸음 +2 21.10.06 286 6 14쪽
90 마동병기 (87화) -폰토스 성 안 전투의 결말 +2 21.10.04 276 7 11쪽
89 마동병기 (86화) -검은기사 하콘과의 혈전 +4 21.10.01 286 6 14쪽
88 마동병기 (85화) -위기에 빠진 폰토스성 +4 21.09.29 289 9 13쪽
87 마동병기 (84화) -강적, 검은 기사 하콘 +2 21.09.27 291 7 14쪽
86 마동병기 (83화) -폰토스 성 밖 전투의 결말 +4 21.09.24 300 6 12쪽
85 마동병기 (82화) -한층 더 성장한 티안의 힘 +2 21.09.22 298 5 12쪽
» 마동병기 (81화) -폰토스성 수성전 (4) +2 21.09.20 296 7 12쪽
83 마동병기 (80화) -폰토스성 수성전 (3) +6 21.09.17 294 8 13쪽
82 마동병기 (79화) -폰토스성 수성전 (2) +6 21.09.15 296 7 12쪽
81 마동병기 (78화) -폰토스성 수성전 (1) +8 21.09.13 314 8 12쪽
80 마동병기 (77화) -10만 대군에 포위된 폰토스성 +4 21.09.10 315 7 13쪽
79 마동병기 (76화) -재집결, 폰토스 성으로 +6 21.09.08 316 7 12쪽
78 마동병기 (75화) -다시 찾아온 전란 +6 21.09.06 314 8 13쪽
77 마동병기 (74화) -반가운 얼굴들 +6 21.09.03 326 8 14쪽
76 마동병기 (73화) -험난한 피난길 +4 21.09.01 316 8 13쪽
75 마동병기 (72화) -피난 준비 +8 21.08.30 332 8 13쪽
74 마동병기 (71화) -다시 또 빼앗기는 보금자리 +8 21.08.27 323 8 14쪽
73 마동병기 (70화) -계속되는 위협 +4 21.08.25 325 7 13쪽
72 마동병기 (69화) -행복한 시간과 함께 찾아오는 건… +8 21.08.23 327 7 13쪽
71 마동병기 (68화) -정착 +12 21.08.20 323 10 12쪽
70 마동병기 (67화) -도피 +12 21.08.18 330 11 13쪽
69 마동병기 (66.5화) -[외전] 하멜 황제 이야기 +12 21.08.10 346 9 12쪽
68 마동병기 (66화) -혼란스러운 대륙 +6 21.08.09 334 8 14쪽
67 마동병기 (65화) -라오르 공화국의 내전 +10 21.08.06 349 11 13쪽
66 마동병기 (64화) -탈옥 +4 21.08.05 342 9 14쪽
65 마동병기 (63화) -황제의 계략 +8 21.08.04 326 10 12쪽
64 마동병기 (62화) -잘못된 욕심 +8 21.08.03 344 9 15쪽
63 마동병기 (61화) -즉위식 +8 21.08.02 359 8 12쪽
62 마동병기 (60화) -황태자 이고르 페르니아 8세 +6 21.07.30 369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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