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마루공의 서재입니다.

마동병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최근연재일 :
2021.11.26 18:30
연재수 :
119 회
조회수 :
68,821
추천수 :
1,287
글자수 :
703,968

작성
21.09.06 18:30
조회
314
추천
8
글자
13쪽

마동병기 (75화) -다시 찾아온 전란

DUMMY

75화. 다시 찾아온 전란


타다다닥-


티안과 리아나가 론드 백작 일행과 함께 내성으로 향하고 있을 때 저 멀리 에드가 반가움에 달려오며 외쳤다.


" 티안 선배.. 아니 티안 부단장님! 리아나 공녀님! "

" 에드! "

" 에드님 오랜만이에요. "


그리고 곁에서 함께 다가온 안느가 인사했다.


" 오랜만에 뵙습니다. 티안 부단장님 상급 기사가 된 안느 샤르하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리아나 공녀님. "

" 아아, 반갑네 안느경. "

" 반가워요 안느님. "

" 이렇게 다시 뵙게 되다니.. 너무나 기뻐요. "

" 나도 반가워 에드. "

" 자, 이쪽으로 론이라는 분께 이야기는 대충 들었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요. "

" 하하, 그래 어서들 가지. "

" 예, 단장님. "


티안이 수감되고 이후 탈옥한 뒤 리아나와 함께 소식이 끊긴지 어언 1년.

반갑게 맞이해주는 에드와 함께 다시금 내성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티안 일행은 오랜만에 만난 이들과 그간 쌓인 이야기를 나누며 회포를 풀고 있었다.


" 두 분..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

" 고마워 에드. "

" 고마워요 에드님. "

" 하하, 그나저나 섭섭하구만,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

" 죄송합니다 론드 단장님.. "

" 아닐세, 그때의 상황이야 충분히 이해가 되니.. "

" 그래도... "

" 가족조차 부르지 못한 결혼 식이었지만, 자네와 공녀님께서 행복하다면야.. 다들 이해해 줄걸세. "

" ... 감사합니다. "


에드를 통해 티안과 리아나의 혼인 소식을 들은 론드 백작.

론드 백작은 매우 기뻐하며 둘의 결혼을 축하했고, 당시의 사정상 초대받지 못했던 것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 그나저나 그대가 타고 온 마동병기.. 페르온이라고 했던가? 못 보던 형태던데... "

" 아, 운이 좋았습니다. 엘림 광산에서의 전투 이후, 라오르군의 수색은 돌아가는 전황상 오래가지 못했었거든요. 덕분에 이렇게 저희가 수습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구요. "

" 그랬군... 하긴, 지금과 같은 몬스터들의 광기 어린 침공에는 마동병기 없인 버티기 힘들었을 테니... 정말 하늘이 도왔구만. "

" 예... 여기 있는 리아나의 도움도 컸습니다. "


티안의 말에 리아나를 바라보며 말을 잇는 론드 백작.


" 과연... 제국 천재 마도 공학자라 불리우시는 리아나 공녀님... 변변찮은 정비소도 없었을 터인데.. 대단하십니다. "

" 과찬이세요 론드 백작님. 아직 손봐야 할 부분이 많은걸요.. 그래서 말인데 이곳 카멜 대요새에 여분의 마동병기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급조된 페르온 보다는... "

" 음... "

" 역시... 부족한가 보네요. "

" 아무래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전쟁터가 되고, 반환받은 지 얼마 안된 곳이 이곳 남부이다 보니... 여력이 없군요. "

" .... "


카멜 대요새의 내성 안 단장의 집무실에서 근황 이야기를 나누던 일행들은 티안이 타고 싸우던 마동병기의 이야기가 나왔고, 마침 이야기가 나온 김에 리아나가 급한 상황 속에서 완성한 페르온 보다는 다른 안정적인 마동병기에 티안을 태우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했던 것이었다.


" 아무래도.. 남는 마동병기는커녕, 신입 마동기사들이 탈 기체마저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나 5형의 경우엔 룬덴성에서 일군을 지휘하고 있는 리처드 노르덴 백작의 마동병기와 에드군, 안느 샤르하경의 마동병기들 뿐이니까요. "

" 으음... 그렇군요. "

"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단장님. "

" 에드경..? "


리아나와 론드 단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에드가 나서며 말했다.


" 저보다야.. 실력이 훨씬 뛰어난 티안 부단장님이 타시는 게 더 효율적일 테니까요.. 저는 이렇게 보좌관으로 남으면 됩니다. "

" 아니야 에드. 괜찮아 페르온이 급조되기는 했지만 성능은 5형에 근접하고, 또... 난 리아나가 만든 이 기체를 믿으니까. "

" 그치만... "

" 마음만 받을게 고마워 에드, 그보다 단장님.. 아까 리처드 소백작님을 리처드 백작님이라고... "

" 아아 그건... "


에드가 자신의 마동병기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줬지만, 애초에 그의 마동병기는 순수 마법사 출신인 에드에 맞게 개조된 상태였고, 또 굳이 후배의 마동병기를 빼앗기보단 리아나와 함께 완성한 페르온에 더 애착이 갔던 티안이 말을 돌리며 에드의 양보는 받지 않기로 하며 말을 돌려 론드 단장에게 물었다.


" 지난 전쟁이 끝난 후, 포로 반환 협정을 통해 돌아오신 윌리엄 노르덴 백작님께서 정식으로 백작위를 아드님인 리처드 백작에게 물려주고 은퇴하셨다내. 포로 생활중에 겪은 심정과 부재중에 아드님의 활약을 들으시며 많은 심정의 변화가 있으셨던 듯 하더군... "

" 그렇군요.. "

" 음, 그래서 리처드 백작은 이곳에 오지 못하고, 자신의 영지인 룬덴성에서 제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지. 룬덴성 또한 남부의 최요충지 중 하나인 만큼, 그 주변 제국민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도 되고... "

" 그곳의 전력은...? "

" ... 겨우 1년 일세. 남부군의 전력이... 거의 늘지 못했어, 중앙의 지원도 없고... 아마 매우 힘든 상황이겠지. "

" 그런.... "

" .... "


반가운 재회에 잠시 잊고 있던 제국의 상황.

이곳 카멜 대요새와 룬덴에서 제국의 남부 주변 영지민들을 수습하고 피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고는 하나, 지난 전쟁에 큰 소모를 겪은 남부군과 제4 마동기사단의 상황은 암울하기만 했다.


" 그래서 말인데... 티안경. 정식으로 복귀해 주게. 중앙에선 어차피 신경도 쓰지 않고 있고... 솔직히 지금은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판이니.. "

" 아... "


론드 백작의 요청에 잠시 머뭇거리며 리아나를 바라보는 티안.

행복한 결혼생활이 오래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내몰린 상황이었지만, 위험한 전장으로 다시금 나가야 하는 자신을 리아나가 어찌 생각할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 .... "


잠시 고민하던 리아나가 입을 땠다.


" ... 어쩔 수 없지요.. 저야 티안이 다시 전장에 나가는 건 싫지만... 티안이 있으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테니... "

" 리아나... "

" 티안, 대신 절대 다치거나 하면 안 돼요? 그간 당신 때문에 내가 마음 졸인 일이 몇 번인지 아시죠? 광산에서도... 북부에서도.. 날 구하러 왔을 때도... 더는 나, 마음 졸이고 싶지 않아요. "

" 응.. 걱정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게. "

" 그리고 나도 후방에만 앉아 기다리는 일은 안 할거예요. "

" 어? "

" 론드 단장님. "

" 아, 예 공녀님. "

" 여분의 마동병기는 없지만... 여분의 자재들은 있겠지요? "

" 물론입니다 공녀님. "

" 좋아요 이왕 티안이 복귀하는 거, 저도 최대한 지원해 주고 싶어요. 티안의 마동병기 페르온의 보강을 위해 준비 좀 부탁드릴게요. "

" 알겠습니다 공녀님. 마음껏 쓰시길. "

" 고맙습니다 론드 단장님. "


티안이 다시 마동병기를 타고 전장에 나가야 하는 상황.

마을 사람들의 안전과 피난시 호위를 위해 탔던 것이야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 정식으로 군에 복귀한다는 말에 걱정하던 리아나는 자신도 있는 힘껏 도우며 같이 싸워 나갈 뜻을 내비치고 있었던 것이었다.


" 리아나.... "


그런 리아나의 마음을 아는지 티안이 애정 어린 눈빛으로 리아나를 바라보았고, 그녀도 티안을 바라보며 두 사람은 손을 꼬옥 붙잡고 있었다.


" 보기 좋네요... 저도 제국이 안정되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져요. "

" 에드님... "

" 에드... 너라면 분명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야. "

" 내, 티안 부단장님. "

" 그러려면 꼭 살아남아야겠죠? "

" 물론이지 에드. 반드시... 모두 행복한 미래를 볼 수 있도록 만들고 말 테니까...! "

" 예! "


지켜야 할 사람이 많아진 티안.

행복한 시간이 끝나고 다시금 목숨을 건 전장으로 나서야 했던 티안이 이제까지 처럼 함께할 동료들의 목숨에 부담을 느끼는 게 아닌, 사명감을 가지며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시간이 빠르게 흘러 티안 일행이 카멜 대요새에 합류한지도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피난 온 마을 사람들의 주거지를 확보하고 일거리를 제공하면서 활기에 찬 요새 내부에는 매일 같이 남부 각지에서 몰려드는 피난민들의 수용과 계속해서 나타나는 몬스터들의 습격을 방어하고자 출동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쿠구구궁-!

쿠웅-쿠웅-쿠웅-


오늘도 남부에 출몰한 대규모의 몬스터들의 습격을 격퇴하고 돌아오는 제4 마동기사단이 무거운 철문이 열리며 카멜 대요새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 안에는 리아나가 심혈을 기울여 보강한 티안의 마동병기 페르온의 모습도 보였다.


" 티안! "

" 리아나. "


요새 안 격납고에 도착하여 페르온에서 내리는 티안의 모습을 본 리아나가 달려오며 말했다.


" 어땠어요? 페르온은? "

" 아주 좋아, 이거 페르나 5형보다 성능이 좋은 거 같던걸? 다 리아나 덕분이야. "

" 휴우.. 다행이에요. "


두 달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리아나가 보강한 티안의 마동병기 페르온은 카멜 대요새에 여분으로 비치된 질 좋은 마정석과 탄탄한 새 장갑, 내부 프레임의 보강으로 우수한 성능의 마동병기로 재탄생 했던 것이었다.

페르온이라는 이름처럼 페르나와 리온이 섞인 첫 마동병기인 만큼, 컬러도 붉은색과 푸른색이 적절히 어우러져 멋들어진 페르온이 이번 전투를 통해 성능마저 입증되었던 것이다.


" 티안님, 리아나님 급한 소식입니다! 두 분 모두 내성의 단장님 집무실로 서둘러 오시라는...! "

" ...?! "


티안과 리아나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내성의 기사 한 명이 달려와 급히 티안과 리아나를 찾는다는 론드 단장의 말을 전해오고 있었다.


" 알겠다. 바로 가지. "

" 예! "


' 무슨 일이지...? '


불안한 마음에 긴장하며 내성에 당도한 티안과 리아나.

이곳 론드 단장의 집무실에는 제4 마동기사단의 지휘관들과 안느, 에드 등의 핵심 인원들이 모두 모여있었고, 그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 무슨 일입니까? 단장님. "

" ..... "


어두운 표정에 다급히 묻는 티안의 말에 대답해 주는 론드 단장.

그가 알려주는 소식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 제국의 동부가... 베르제엘가가 무너졌다는 군. "

" 뭐... 뭐라구요?! "

" ....!!! "

" 아니 몬스터들에게요? 그 강한 동부군과 제2 마동기사단이...? "

" 아... 아버님이랑 할아버님은요? 무사하신가요? "


매우 놀라는 티안과 더욱더 놀라는 리아나의 모습.

베르제엘가가 무너졌다는 소식에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리아나의 말에 론드 백작이 비통한 표정으로 다시금 말을 이어갔다.


" 베르제엘가의 거성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몬스터들과 의문의 검은 마동병기, 그리고 헬리온울프 부대의 기습적인 공격에 의해 순식간에 함락되었다더군... 그 과정에서 카론 공작님은 다행히 무사하시지만... 동부 영지들을 돌며 전투 중이시던 카밀 소공작님은... "

" ....!! "

" 아... 아버님이.. 아버님은요?! "

" .... 행방불명이시라고.... 아마도... "

" .....!! "


베르제엘가가 무너졌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대륙 동부가 무너졌다는 뜻이었고, 무엇보다 아버지 카밀 소공작이 행방불명이 되고 가문의 거성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은 리아나에게 더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 리... 리아나? 괜찮아? "


충격에 멍해진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리아나를 보며 걱정하는 티안.

충격받은 리아나가 비틀 거리자 급하게 부축해 준 티안이 곁에서 지탱해 주고 있을 때 리아나가 말했다.


" 아직... 행방불명이시지 전사는.. 아니시잖아요. 전... 믿어요 직접... 보기 전까지는.. 살아계실 거라고... "

" 리아나... "

" 리아나 공녀님... "

" 아버지는 쉽게 돌아가실 분이 아니세요. 얼마나... 철저하고 강인한 분이신데... "

" 으응... "


이어지는 리아나의 말에 집무실에 모인 이들이 모두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그녀의 다소 희박한 희망에 아무 말 못 하고 있었다.


" 리아나.. 나도 믿어. 카밀 소공작님은 절대 쉽게 당하실 분이 아니야. "

" 티안... "


그런 리아나의 곁에서 티안이 다독이며, 론드 단장을 향해 물었다.


" 생존자는요? 카론 공작님께서 다행히 무사하시다고 하니... 어디로 피신하셨는지는...? "

" 아아, 소식을 보내온 동부군 전령에 의하면 다행히 베르제엘가의 동부군과 제2 마동기사단의 병력 다수가 무사히 빠져나와 지금 폰토스 성으로 집결하고 있다는군. "

" 폰토스성.... "

" 그리고 보내온 소식은 이게 끝이 아닐세. "

" ....?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재회의 기쁨도 잠시,

동부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소식...

과연 제국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 인가?


다음화도 기대해 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동병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1 마동병기 (88화) -반격의 첫걸음 +2 21.10.06 288 6 14쪽
90 마동병기 (87화) -폰토스 성 안 전투의 결말 +2 21.10.04 277 7 11쪽
89 마동병기 (86화) -검은기사 하콘과의 혈전 +4 21.10.01 286 6 14쪽
88 마동병기 (85화) -위기에 빠진 폰토스성 +4 21.09.29 289 9 13쪽
87 마동병기 (84화) -강적, 검은 기사 하콘 +2 21.09.27 292 7 14쪽
86 마동병기 (83화) -폰토스 성 밖 전투의 결말 +4 21.09.24 300 6 12쪽
85 마동병기 (82화) -한층 더 성장한 티안의 힘 +2 21.09.22 298 5 12쪽
84 마동병기 (81화) -폰토스성 수성전 (4) +2 21.09.20 297 7 12쪽
83 마동병기 (80화) -폰토스성 수성전 (3) +6 21.09.17 294 8 13쪽
82 마동병기 (79화) -폰토스성 수성전 (2) +6 21.09.15 296 7 12쪽
81 마동병기 (78화) -폰토스성 수성전 (1) +8 21.09.13 314 8 12쪽
80 마동병기 (77화) -10만 대군에 포위된 폰토스성 +4 21.09.10 315 7 13쪽
79 마동병기 (76화) -재집결, 폰토스 성으로 +6 21.09.08 316 7 12쪽
» 마동병기 (75화) -다시 찾아온 전란 +6 21.09.06 315 8 13쪽
77 마동병기 (74화) -반가운 얼굴들 +6 21.09.03 327 8 14쪽
76 마동병기 (73화) -험난한 피난길 +4 21.09.01 316 8 13쪽
75 마동병기 (72화) -피난 준비 +8 21.08.30 333 8 13쪽
74 마동병기 (71화) -다시 또 빼앗기는 보금자리 +8 21.08.27 323 8 14쪽
73 마동병기 (70화) -계속되는 위협 +4 21.08.25 325 7 13쪽
72 마동병기 (69화) -행복한 시간과 함께 찾아오는 건… +8 21.08.23 327 7 13쪽
71 마동병기 (68화) -정착 +12 21.08.20 323 10 12쪽
70 마동병기 (67화) -도피 +12 21.08.18 330 11 13쪽
69 마동병기 (66.5화) -[외전] 하멜 황제 이야기 +12 21.08.10 346 9 12쪽
68 마동병기 (66화) -혼란스러운 대륙 +6 21.08.09 335 8 14쪽
67 마동병기 (65화) -라오르 공화국의 내전 +10 21.08.06 350 11 13쪽
66 마동병기 (64화) -탈옥 +4 21.08.05 342 9 14쪽
65 마동병기 (63화) -황제의 계략 +8 21.08.04 326 10 12쪽
64 마동병기 (62화) -잘못된 욕심 +8 21.08.03 344 9 15쪽
63 마동병기 (61화) -즉위식 +8 21.08.02 359 8 12쪽
62 마동병기 (60화) -황태자 이고르 페르니아 8세 +6 21.07.30 370 8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