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종길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에서 온 올클래스 구원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이종길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6
최근연재일 :
2024.06.28 19:00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7,208
추천수 :
94
글자수 :
201,122

작성
24.05.15 20:58
조회
297
추천
3
글자
13쪽

첫 던전 입성.

DUMMY



깜짝 놀란 김창혁이 눈알을 뒤룩뒤룩 굴렸다.


‘설마···이 자식이 강제 소환진을 눈치챈 거야?’


사채업을 하다 보면 가끔 위험한 손님이 찾아오곤 한다.

이를테면 채무자 가족이나 지인 중에 각성자나 헌터가 있는 경우였다.

오성 캐피탈 내의 직원들도 대다수가 각성자들이었지만.

그들을 뛰어넘는 강자가 ‘손님’으로 올 때는 일이 복잡해진다.

물론 ‘보스’가 직접 나서면 다 해결되지만.

손에 피를 묻히기 싫어하는 ‘보스’의 성향 때문에 이런 이들을 처리할 수 있는 작은 함정을 만든 것이다.


‘이렇게 된 이상 할 수 없지.’


김창혁은 재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의심은 하고 있을 테지만, 어떻게 작동하는 함정인진 알 수 없으리라.

꿀꺽-!

마른침을 삼킨 김창혁이 부드럽게 노크를 했다.

똑똑똑-!


“사장님. 연락드렸던 손님분 모시고 왔습니다. 지금 들어갑니다.”


끼이익-!

마찰음과 함께 문이 열리는 찰나.

느긋하게 문을 연 김창혁이 슬쩍 한 걸음 옆으로 물러섰다.

그 순간.

번쩍-!

새하얀 섬광이 김환을 향해 뻗어왔다.

씨익-!

동시에.

김창혁의 입매에 비릿한 미소가 서렸다.


‘이건 몰랐지. 굿바이다. 이 새끼야.’


사장실 그 자체가 ‘던전’하고 이어진 소환진이었다.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소환진이 작동해서 문 앞에 ‘서있는’ 사람과 함께 던전의 어떤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 구조였다.

각성자를 데리고 가는 걸 ‘소환진’ 담당직원에게 알려놨기에 준비는 마쳐놓았을 테고.


‘오크 대변같은 새끼야. 잘 가라. 크크크.’


김창혁의 입가에 맺힌 음흉한 미소가 더욱 진해졌다.

그러나 그의 미소는 이내 지워지고 말았다.

섬광 속에서 쑤욱 튀어나온 김환의 손이 그의 멱살을 틀어쥔 것이다.


“응?!”


동시에 소환진에서 흘러나온 빛무리가 그를 휘감았다.

번쩍-!


***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강렬한 섬광에 반사적으로 눈을 감았던 김환의 코가 씰룩거렸다.


‘너무 익숙한 냄새인데?’


시체가 썩는 것 같은 악취가 코를 찌른다.

하지만 괴롭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이 안정된다.

아스란 대륙과 던전에서 수없이 맡아본 그 냄새.

서서히 눈을 뜬 김환이 실소를 흘렸다.


‘나도 제대로 미쳤네.’

[이제 알았냐?]


이성재의 비난을 한 귀로 흘린 김환이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방금까지, 사무실에 있던 자신이 뜬금없이 던전의 돌바닥 위에 서 있다.


‘뭔 짓거리를 할까 궁금해서 당해줬는데···던전으로 보낸다? 귀엽게 노네.’


무언가 설치되어 있다는 건 부자연스러운 마나의 흐름 때문에 눈치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김창혁이 함정을 발동시킨 뒤였다.

다른 각성자들이라면 깜짝 놀라며 당황했을 테지만.

아스란 대륙에서 몇백 개의 던전을 공략한 자신이다.

두렵기는커녕···오히려 뭐가 튀어나오려나 기대가 된다.


[지구에도 재미난 짓을 하는 놈이 있었네. 이 정도면 평범한 사채업자는 아니야. 조심해라.]


김환의 귓가에 이성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묘하게 자존심을 긁는 것 같은 이성재의 어조에 김환의 콧잔등에 주름이 잡혔다.


‘자존심 상하게 내 걱정하는 거야?’


[네가 아니라 그 사채업자 놈들을 걱정하는 거야. 이렇게 된 이상 확실하게 조져. ······죽기 직전까지만.]


이성재는 그답지 않게 격분하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자신이 없는 동안 어머니를 괴롭혀 왔던 이들에게 어떻게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

본인은 보고 들을 순 있어도, ‘몸’이 없다.

오직 분풀이를 김환에게 맡겨야 했으니, 답답함이 더 할 터.

김환은 친구의 그런 심경을 알고 있었기에 더 격양된 어조로 말했다.


’걱정하지마. 온 몸의 뼈를 모조리 가루로 만들어버릴 테니까.‘


김환은 던전을 공략한 후에는 바로 오성캐피탈의 사장을 찾으러 갈 생각이었다.

은혜와 원수는 바로 갚아야 하는 법이니 말이다.


’특히 원수는 백 배로 말이지.‘


그렇게 각오를 다지며 앞으로 나아가려던 김환이 혀를 찼다.

가장 중요한 것을 몰랐다.


”여기 어디냐?“


김환은 뒤편에 서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김창혁에게 질문을 했지만.

그는 대답하기는커녕, 겁에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김환을 보며 고함을 지르는 게 아닌가.


”다, 다 너 때문이잖아!! 이 빌어먹을 자식아!!!“

”···응?“


김창혁의 눈빛에 김환이 헛웃음을 흘렸다.

살려준 것만 해도 고마워해야 할 마당에 눈을 저렇게 뜨다니.

이제는 아예 삿대질까지 해댄다.


”야이 미친놈아. 뒤지려면 혼자 뒤져야지, 왜 엄한 사람까지 끌고오고 지랄염병이야!!“

”하하하. 지랄? 진짜 지랄이 뭔지 보여줄까?“


사람을 이런데 보내놓고 욕을 한다?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던 김환의 눈빛도 결국 차가워졌다.


”지금부터 예의를 가르쳐줄게. 아 혹시나 걱정하지마. 죽이진 않을 테니까.“

”자, 잠깐, 이러지 마, 포, 폭력은 멈춰!!“


자신에게 다가오는 김환을 보며 김창혁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하지만 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김환의 교육이 시작되었다.

말이 아니라······.

퍼퍼퍽-!

주먹으로 하는 교육을.


”꾸어어억!!“


교육시간 내내 김창혁의 비명이 울려퍼졌다.


삼 분 후.

교육이라는 이름의 구타가 끝나자 김환의 손에서 따뜻한 빛이 뿜어졌다.


[힐러 클래스의 치유(S)를 시전합니다.]


바닥에 널브러진 김창혁을 치유(S)로 회복시킨 김환이 눈을 부라렸다.


”하나도 안 아프지? 그럼 일어나.“


김환의 명령을 들은 김창혁은 공포감에 억지로 일어났다.

족히 3분 동안 온몸의 뼈마디가 모두 금이 갈 만큼 처맞았다.

보통 이렇게 얻어맞으면 기절을 하는 게 정상.

김환이 치유(S)로 다시 회복을 시켜줬기에 통증은 없었지만.

정신적 충격과 공포감은 남아 있었다.

그러니.

김창혁도 고분고분해질 수밖에 없었다.


”예. 괘, 괜찮습니다. 멀쩡해졌어요. 하하하. 아이고 가뿐해라. 아이고 신나라.“


공포감 때문에 본능적으로 굽실거리는 김창혁이 흡족했던 걸까?

김환이 독려를 하라는 듯, 그의 어깨를 툭툭 두드려줬다.


”그래. 앞으로도 맞을 때 너무 걱정은 하지마. 금방 회복시켜줄 테니까.“


김환은 일부러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이렇게 말해야 상대방이 더 무서워한다는 걸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앞으로도?‘


김환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가 통했는지 김창혁의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

또 이런 꼴을 당한다면 분명히 자신은 미쳐버리라. 그러니 올바른 정신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김환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 없을 겁니다. 제가 형님 말을 잘 들을 거니까요. 어떤 명령을 내려주시든 목숨을 바쳐서 따르겠습니다!!!“

김창혁은 최대한 친절, 아니 비굴하게 말하며 김환의 눈치를 살폈다.


”너무 쫄 필요는 없어. 묻는 말에만 대답하면 맞을 일 없으니까.“

”···진짜죠??“

”당연하지. 내가 무슨 기분 나쁘다고 사람 막 패는 사이코패스 같아?“

”······.“

“그 침묵의 뜻은 뭘까? 설마, 혹시 무언의 긍정?”


꿀꺽-!!!

김환의 눈빛에 겁을 집어먹은 김창혁이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변명을 해야 산다.

본능적으로 죽음의 위기를 깨달은 김창혁이 얼른 화제를 돌렸다.


“아, 그냥 형님하고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게 너무 감동적이라서······근데 형님······저희 여기서 무사히 나가기는 힘들겁니다.”

“힘들어?”


간신히 대화의 주제를 돌린 김창혁이 인상을 구기며 설명을 계속했다.


“여기가 방송용으로 쓰는 던전이라서 뭐가 튀어나오는지는 제가 잘 알거든요. 아주 무시무시한 놈이 살고 있습니다.”

“호오?”


김창혁의 설명에 김환이 흥미를 드러냈다.


“뭔데?”


김환의 물음에 벌써부터 겁이 나는지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김창혁이 목소리를 낮췄다.

“으으. 형님도 슬라임 워커라고 아시죠? 웬만해선 절대 죽지 않고 독을 뿌리는 그 괴물. 그 놈이 여기 있습니다.”

“···고작 슬라임 워커가지고 쫄은 거야? 하긴. 이쪽 인간들한테는 고작 수준은 아니겠지.”


김환은 혀를 찼다.

슬라임 워커.

인간형 슬라임으로 레벨 90이 넘는 몬스터.

신체 일부분이 잘려나가도 재생을 거듭하고, 산성으로 이뤄진 체액을 뿌리기에 상대하기 까다로운 몬스터였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말이지.‘

“슬라임 워커부터 잡아야 이 던전을 나갈 수 있는 거지?”


던전을 나가기 위해선 보스몬스터를 사냥해야 한다.

아마 이 던전의 보스 몬스터가 슬라임 워커이리라.


“흐음. 어떻게 잡을까?”


김환은 냄새나는 던전에 오래 있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언제까지 이곳에 붙잡혀 있을 수도 없고.‘


늦게 가면 어머니와 선이가 걱정한다.

가족을 위해 김환은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선택했다.

천천히 주먹을 든 김환의 눈에 메시지가 떠오르는 것과 함꼐.


[권성 클래스의 오러 피스트(S)을 시전합니다.]


김환이 던전의 벽을 후려쳤다.

콰아아앙-!

두꺼운 던전의 벽이 한 방에 무너질 리는 없을 터.

김창혁 역시, 김환을 보며 몰래 비웃음을 흘렸다.

던전의 벽이 무슨 태권도 격파시범 할 때 사용되는 기왓장이나 송판인가.


’저러다 손목 나가지.‘


그런데.

혀를 차며 김환을 바라보고 있던 김창혁의 눈이 점점 커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다섯 번.

여섯 번.

일곱 번······.

콰앙. 콰아앙. 쿠쾅. 쿠콰아앙!

불과 열한 번째 펀치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쿠콰아아아앙-!

굉음과 함께 던전의 벽이 말 그대로 ’날아가‘ 버린 것이다!!!


’말도 안돼!!!‘


김창혁이 경악하고 있는 사이에도, 김환은 무뚝뚝하게 던전의 벽을 부수며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보스룸의 몬스터들은 하루종일 대다수 잠들어 있다.

그러다 던전에 ’이상상황‘이 생기면 보스룸 밖으로 나가서 요인을 제거한다.

대다수의 ’이상상황‘은 대부분 침입자가 던전에 들어왔다는 뜻이다.

오늘도 그랬다.

숙면에서 깨어난 슬라임 워커는 허기를 느끼며 보스룸의 문으로 걸어갔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

’인간‘의 냄새가 난다.

던전에 갇히기 직전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먹이인 인간 말이다.

그러나 군침을 흘릴 새도 없이.

콰앙-. 콰앙-.

요란한 굉음이 들리며 던전이 흔들거렸다.


’······?‘


콰앙-!

콰아아앙-!

쿠콰콰콰앙-!

점점 가까워지던 굉음이 이제는 정면의 벽에서 들려온다.

츄카앙-!

굉음이 들린 벽을 노려보던 슬라임 워커의 양손이 칼날처럼 변했다.

슬라임 워커의 스킬 중 하나인 금속화(B)였다.

어떤 적이 튀어나올지 모르니 슬라임 워커 역시 만반의 준비를 한 것이다.

하지만.

콰아아앙-!

벽을 날려버리고 튀어나온 존재는, 그가 어떤 준비를 해도 이길 수 없는 상대였다.


“우리 라임이가 여기 있었네?”


던전의 벽이 무너지며 일어난 자욱한 먼지 너머로 음산한 사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구강구조가 없는 슬라임 워커는 대답 대신 양손의 검을 휘둘렀다.

츄아악-!

먼지를 가르며 슬라임 워커의 ’검날‘이 김환의 목을 노린다.

그러나.

김환은 그저 심드렁하게 중얼거리며 여유있게.


“느리고 약해.”


냉소를 지은 김환이 오른손을 허공에 펼쳤다..


“흑검.”


김환이 짧게 중얼거리자 섬광과 함께 어느새 그의 오른손 위에 인벤토리에서 소환된 칠흑같은 검신을 가진 단검이 나타났다.


덥석-.

그렇게 나타난 흑검을 부여잡은 김환이-!


파캉-! 카캉-! 카가가각-!

슬라임 워커의 공격을 모조리 쳐냈다.


두 번의 강렬한 금속성 마찰음이 울린 후.

이번에는 상대의 검이 슬라임 워커를 향해 뻗어갔다.


슈각-. 슈가가각-!


칠흑 같은 검광이 슬라임 워커를 덮친다.

슬라임 워커는 역공을 막기 위해 자신의 ’검‘을 치켜들려고 했다.

그런데······,


’검‘ 아니 두 팔이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


툭-. 투둑-!


슬라임 워커가 입이 있었다면, 비명을 질러댔으리라.

그가 인지하기도 전에 어느새 잘려 나간 두 팔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쑤욱-. 쑤우욱-!

순식간에 팔이 재생되긴 했지만, 슬라임 워커는 본능적인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김환의 위압감에 압도당한 것이다.


슬라임 워커가 반항을 멈추자 김환이 투덜거렸다.


“벌써 끝난 거야? 그러면 이제부터 내가 재롱을 부려야겠네. 흐흐흐.”


흑검을 치켜든 김환이 서늘한 안광을 뿜어냈다.


“내 재롱은···조금 아플거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에서 온 올클래스 구원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7 첫번째 던전공작 완료!!! NEW 14시간 전 7 1 12쪽
36 벌레사냥-2- 24.06.26 21 1 12쪽
35 벌레 사냥 24.06.25 32 1 11쪽
34 참교육, 그리고 또 다른 함정 24.06.24 35 2 12쪽
33 제자와의 결착-1 24.06.22 45 2 11쪽
32 오래된 숙제.(수정) 24.06.21 50 2 12쪽
31 강아지 떄려잡기. 24.06.18 59 2 11쪽
30 무투대회 참전 24.06.17 54 2 12쪽
29 과거와의 조우 24.06.13 73 2 12쪽
28 슬슬 평화로워지지 않는 일상. 24.06.12 81 1 12쪽
27 나만 한가로운 일상. 24.06.11 96 2 12쪽
26 깔끔한 정리. 24.06.10 114 2 11쪽
25 꼼수를 차단하다. 24.06.07 126 2 12쪽
24 압도적이고 완벽한 승리!! 24.06.06 127 2 13쪽
23 힘을 살짝 보여주다. +1 24.06.04 136 2 13쪽
22 대가리를 비웃어주다. 24.06.03 132 2 14쪽
21 잡것들 때려잡으러 가다. 24.05.31 135 2 13쪽
20 잡것들이 깝치다. 24.05.30 144 3 11쪽
19 죽었다 살아난 노예2호 24.05.29 147 4 12쪽
18 죽으라고 굴리다! 24.05.28 154 3 12쪽
17 노예2호를 줍다. 24.05.27 169 3 12쪽
16 각오하다. 24.05.24 167 2 12쪽
15 노예 1호를 만나다. 24.05.23 191 2 12쪽
14 참가를 선언하다. 24.05.21 217 2 12쪽
13 종족연합의 수장이 될 기회. 24.05.20 257 2 12쪽
12 숨겨진 역사를 듣다. 24.05.18 276 2 12쪽
11 조우하다. 24.05.16 286 2 12쪽
» 첫 던전 입성. 24.05.15 298 3 13쪽
9 대가리(?)를 잡으러 가다. 24.05.15 319 3 12쪽
8 해충들을 밟아주다. 24.05.14 326 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