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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맛집의 서재

역하렘물 소설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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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맛집
작품등록일 :
2019.05.13 10:53
최근연재일 :
2019.09.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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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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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508

작성
19.09.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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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왕자 그리고 공녀 1

DUMMY

교황청.

여신이라는 초월자가 실재하는 이 세상에서 그들의 영향력은 상상이상이었다.

계모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부에 내는 세금을 밀릴지언정 교황청에 내는 세금은 빠트려서는 안 된다고.

정부에 찍히면 성으로 불려가서 싫은 소리 몇 번 듣고 말지만, 교황청에 찍히면 이단으로 몰려, 가족과 영지민이 몰살당한다나?


이런 배경을 떠올리고 나면, 공녀가 공녀라는 높은 신분에 있으면서도 이렇게 조심스러운 것이 이해가 되었다.


“너도 알지? 이단심문관이 어떤 사람들인지. 다니는 곳마다 피를 뿌리고 다닌다는 사람들이잖아. 그러니까 괜히 싸우지 말자. 응?”

“싸우기는요. 저도 문제 일으키고 싶은 생각 없어요.”

“그래? 휴, 다행이다. 난 또.”

“그런 것보다 엄청 신경 쓰이는 게 있는데요.”

“응? 뭔데?”

“혹시 나한테서 냄새 나요?”


킁킁. 킁킁.

소매의 냄새를 맡아봤으나 딱히 냄새는 나지 않는다.

나한테 무슨 냄새가 난다는 거야?

가뜩이나 옆에 예쁜 여자애가 있는데 그런 소리를 듣다니.

나 같은 사춘기 소년(?)의 남자들에게 이런 건 정말 민감한 부분이라고.


“그러게? 이상하네. 나한테는 별 냄새 안 나는 것 같은데. 카르, 잠깐만.”


공녀께서는 황송하게도 직접 내 손을 잡아주시더니, 손을 얼굴 쪽으로 끌어당겨 소매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킁킁. 킁킁.

그리고는 작게 고개를 갸웃거린다.


“역시 별 냄새 안 나는 걸.”

“그렇죠? 안 나죠? 휴, 다행이다.”


그 왜, 서양 사람들은 체취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있잖아? 그래서 냄새제거제인 데오도란트를 항상 지참한다고.

혹시나 그런 건가, 하고 걱정했지.

얼굴은 미소년인데 냄새는 썩은 암내가 나면 그건 너무 슬픈 일이잖아.


“카르, 그런데 이곳에는 어쩐 일로 왔어?”

“왕자님 만나러 왔죠. 그 분이 시킨 일을 다 끝냈거든요.”

“혹시 알데인 숲에 봉인되어있다는 악마를 처치한다는 그거 말이야?”

“네. 그거요.”


그에 공녀가 짝짝, 박수를 치며 놀란 표정을 했다.


“와, 너 정말 대단하구나! 그건 아버님께서도 ‘쉽지 않은 상대.’ 라 평하신 건데!”

“쉽지 않은 상대요?”

“너도 알겠지만 아버님께선 굉장히 강하신 분이거든?”

“소드마스터셨죠.”

“맞아.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그런 놈 별 거 아니다.’ 라고 표현하셔. 그러니까 쉽지 않은 상대라 말씀하시는 건, 아버님치고는 최대의 찬사를 하신 거지!”

“오, 그래요?”

“그렇다니까? 지금까지 제국의 소드마스터인 네프란트 후작, 북쪽 산맥의 지배자 같은, 엄청난 거물들에게만 그런 말씀을 하셨어. 그런데 네가 그런 거물들과 비슷한 상대를 쓰러트린 거야. 정말 대단하다 카르야!”


순수하게 나를 축하하는 공녀.

그런데 너한테 칭찬받자고 이 일 한 건 아니고, 나도 받아먹을 게 있어서 이 수고를 한 것이었거든?


”혹시 공녀님도 왕자님을 만나러 오셨나요?”

“응, 맞아. 나도 레오를 만나러 왔어. 그럼 같이 보러 갈까?”

“좋아요.”


일행이 늘었군.

나는 공녀와 함께 왕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런데 왕자를 모시는 시녀가 왕자는 자리에 없다는 것을 알려왔다.


“왕자님이 어디 나가셨다고?”

“예. 급하게 나갈 일이 생기셨다며. 아마 오늘 내로는 돌아오지 못하실 것 같다 하셨습니다.”

“아니, 약속까지 다 잡아 놓고 바람을 맞혀? 이건 또 무슨 경우야?”


급똥으로 잠깐 자리를 비웠다고 하면 그건 인정한다.

그런데 오늘 내로 안 온다는 걸 보면 그런 것도 아니잖아.

내가 짜증을 내자 공녀가 어쩔 줄 몰라 하기 시작했다.


“레오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내가 대신 사과할게. 정말 미안해 카르야.”

“공녀님이 사과할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그 급한 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급한 일이었으면 좋겠네요. 안 그러면 되게 화가 날 것 같아서.”


그렇게 나는 아무런 소득 없이 저택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젠장.

성에 간다는 사람이 퍽이나 빨리 돌아오자, 집사가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도련님. 상당히 일찍 귀가하셨군요.”

“그럴 일이 있어서. 어머니는?”

“정원에서 차를 마시고 계십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나는 곧장 정원으로 돌격했다.

정원으로 가니 느긋하게 차를 마시고 있는 계모가 보인다.


“성에 간다더니. 왜 이리 빨리 왔어?”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혹시 나한테서 무슨 냄새 나요?”


내 말이 상당히 의외였던 것인지, 대답은 한 박자 늦었다.


“......뭐?”

“그러니까, 내 몸에서 이상한 냄새 같은 거 안 나냐니까요.”

“돌아오자마자 바보 같은 소리를 하는구나. 냄새라니?”


그래, 다짜고짜 냄새 타령 하는 것도 좀 변태 같겠지.

나는 오늘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성으로 갔다가 우연히 이단심문관을 만났고, 또 그 이단심문관이 내게서 나는 냄새가 지독했다고 하더라는 이야기를.

그에 계모가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성에 이단심문관을 들였다고? 아무리 왕자들 때문에 머리가 아파도 그렇지, 이건 아니지 않니. 전하께서 크게 실수를 하신 거야. 쯧.”

“실수요?”

“내부적으로 조용히 해결할 수도 있는 것을, 외부의 힘을 끌어다 왔지 않니. 오크를 잡자고 드래곤을 불러들인 꼴이야. 그동안 전하께서는 특별하지는 않아도 별 탈은 없이 무난하게 나라를 이끌어 오셨는데, 갑자기 이런 실수를 하시다니. 전하답지 않아.”


동감이다. 이단심문관이라는 녀석, 직접 보니 완전 맛이 간 것 같던데.

아니, 그건 지금 중요한 게 아니고.

나는 마침 근처에 있던 내 하녀를 불러다가 냄새를 맡게 했다.


“나냐? 어때?”

“아뇨, 아무 것ㄷ......우욱.”


아무 냄새도 안 난다더니 입을 막으며 헛구역질을 하는 하녀.

와, 이거 쇼크다.

충격을 받아 멍하니 있는데, 계모가 내 손을 잡더니 그대로 몸을 끌어왔다.


“왜요?”

“냄새를 맡아보라니. 내 평생 이런 어이없는 부탁은 처음이다.”

계모는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내 가슴팍에 코를 갖다 대었다.

나는 괜히 침을 꿀꺽 삼켰다.


“어, 어때요?”

“가만히 좀 있어봐라. 아픈 거 아니니.”


그러니까 빨리 좀 끝내 주세요.

솔직히 말해서 엄청나게 부끄럽거든요?

계모는 잠깐 냄새를 맡더니 내 몸에서 얼굴을 떼었다.

그리고는 새침한 표정으로 말했다.


“난다.”

“예? 진짜요?”


냄새가 난다고??

미친 여자의 개소리인 줄 알았더니!

들어가서 바로 샤워해야겠다. 열 번 해야겠다. 아니, 때도 밀어야겠다!


“굳이 씻을 필요는 없다. 평소와 같으니까.”

“냄새 난다면서요?”

“네 냄새가 난다는 거지.”

“내 냄새요?”

“그래.”


계모는 그 말을 끝으로 휙, 하니 저택으로 들어가버렸다.

내 냄새가 뭐지?


그날 밤.

나는 내 손가락이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박박 몸을 닦았다.



2.


내가 성에서 왕자에게 바람을 맞은 이후, 며칠이 지났다.

연락 없음, 어디에 있는지도 모름.

난 이제 진지하게 내가 먹튀 당했다는 가능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왕자와의 연락이 아예 끊겨버렸기 때문이다.


‘와. 진짜 어이가 없네. 아니, 사기꾼의 천국인 한국에서도 안 당해본 사기를 여기에서 당해보나?’


당장에 왕자를 찾고 싶었으나, 실은 왕자를 찾는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마침 내가 성에 보냈던 하인이 막 돌아왔다.


“카르님. 다녀왔습니다.”

“좀 알아 봤어?”

“예. 정말 사라진 것 같습니다. 왕자님은 물론이고, 공녀님까지요. 그래서 다들 왕자가 도망쳤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이단심문관에 지례 겁먹어, 야반도주를 했다고요!”

“왕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공녀까지 사라지다니. 그 사람은 도망갈 이유가 없을 텐데.”

“그것 때문인지 공작저에서도 사람을 엄청나게 풀어, 수도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 합니다. 이미 현상금까지 붙었어요.”


하인이 그렇게 말하며 내게 현상수배지 비슷하게 생긴 것을 건넨다.

[남자는 생사를 묻지 않으나, 여자는 반드시 무사해야 할 것.]

현상금은 3천만 베리, 가 아니라 5만 골드.

나는 수배지를 박박 찢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 건가 싶다. 이거 아주 개망신이잖아 개망신. 걔네들이 가면 어디를 간다고, 쪽팔리게 이런 수배지까지 뿌려? 명예를 그리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하다니.”

“그게 실은, 이단심문관이 그들을 당장 찾아내라며 아주 성화랍니다. 그래서 그쪽에서도 어쩔 수 없었다고...”

“이단심문관? 아, 알겠다. 이 촌동네에 오기 싫었다는 둥 별 소리를 다 하더니 일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나보네.”


갑자기 실라이온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인과율이라고 했던가?

나는 내 나름대로 소설의 내용을 바꾸겠다며 열심히 뛰어다녔는데.

결국에는 소설의 내용대로 진행이 되려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어쩔 수 없지.’ 하고 무기력하게 앉아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기사들을 불러라. 지금부터 부부사기단을 잡으러 가겠다. 다른 녀석들이 찾아내기 전에 말이야.”


.......


나는 기사 펠른과 함께 첨탑을 올랐다.

소설을 읽었기에 공녀가 어디에서 잡혔는지는 대충은 알고 있는데, 그게 말 그대로 대충밖에 모르는 지라.

높은 곳에 올라가서 수도를 한 번 살펴보고 움직여야 할 것 같았다.


‘보인다 보여.’


한국에서는 모니터를 자주 봐서 그런지 안경을 자주 썼는데.

이제는 독수리처럼 먼 곳에 있는 것도 코앞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건 참 좋네.


“좀 어떻습니까?”

“찾는 중이야. 오래 안 걸려. .......그런데 좀 눈에 띄는 게 있긴 하네.”


수도의 큰 길.

평소라면 사람들이 워낙 많아 사람들로 꽉꽉 차 있어야 할 거리였지만, 오늘은 한산했다.

한산한 것뿐만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노예, 평민, 귀족, 거지, 부자.

왕국에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라도 일어났는지 모두가 차별 없이 엎드려, 자신의 처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도 시작되는 것 같다. 그거.”

“또 선별이 시작되는 건가요? 휴. 이런 미친 짓거리를 대체 언제까지 하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수도의 모든 사람들은 이단심문관이 행하는 정체불명의 테스트를 받아야만 했다.

그에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이단’ 판정 하에 목이 떨어졌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심지어 심증도 없이.


누구야?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 하면서 관심법이라도 쓰면 그나마 낫지.

심문관은 상대를 보는 둥, 마는 둥 하며 이단 판정을 내렸다.

그가 슬쩍 눈길을 준 1초 만에 생사가 결정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건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길을 뚜벅 뚜벅 걷고 있던 이단심문관은 돌연 멈춰 서더니, 갑자기 팔을 높게 쳐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

하늘에서 빛의 창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파바바바밧!

그리고 그 창들은 그대로 엎드려있던 일부 시민들의 몸을 꿰뚫었다.


“사람들은 저걸 신의 심판이라고 부르더군요. 정말 보면 볼수록 엄청난 능력인 것 같습니다.”

“그래. 그리고 그 엄청난 능력을 저런 데다 써먹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카르님, 제가 이단심문관은 처음 봐서 그러는데, 심문관이라면 다 저런 신기가 가능한 겁니까? 저도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 왔지만, 저런 능력은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럴 리가 있나. 만약 그랬다면 진작 교황청이 세계를 정복했겠지. 가뜩이나 욕심도 많은 녀석들인데.”

“그렇다면 저 녀석은?”

“이단심문관 중에서도 에이스급인 녀석일 거다. 그런 대단한 녀석이 왜 이곳까지 왔는지는 모르겠다만.”


빛의 창에 꿰뚫려 사람들이 죽어나갔으나 비명을 지르거나 움직이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다가 딱 한 명.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이 죽자, 놀란 남자가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리고 순간, 그 남자의 몸이 병사의 창에 꿰뚫린다.

심문관이 지나가는데 감히 고개를 들었다는 이유에서였다.



“.......찾았다. 저 빨간색 지붕이야. 저 곳에 공녀가 숨어 있을 거다.”

“수도 중심부네요. 저곳에 있다고요? 이미 수도를 빠져나갔거나 외곽 쪽에 있을 줄 알았는데.”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기라는 거 아닐까.”

“그런데 저 곳이면 심문관이 가는 곳과 같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할 것 같은데요.”

“내 생각도 그래. 서두르자. 그 전에 도착해야 하니.”


작가의말

테레이님, 우리김덕배님 후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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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행복한 우리 집 1 +36 19.08.20 9,596 298 12쪽
22 공녀 에프란체카 +18 19.08.17 10,014 2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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