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대통령에게 살해된 후 이세계에서 신의 힘을 얻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9.27 19:45
최근연재일 :
2022.10.19 18:00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606
추천수 :
15
글자수 :
64,700

작성
22.10.18 18:00
조회
38
추천
1
글자
16쪽

파이스. 어둠의 숲을 평정하다.

DUMMY

<파이스. 어둠의 숲을 평정하다.>

009.jpg

나는 단숨에 하이엔트의 가지를 정원사가 정원의 나뭇가지를 가지 치듯 천천히 숨통을 조이듯 가지를 베어버렸다.

하이엔트는 마법엔 강했으나, 물리적 공격엔 속수무책이었다.

하긴, 물리적 공격에 강한 상대였다면, 이렇게 깊숙한 숲속에 있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이엔트도 그냥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다른 엔트들과 합세해 나에게 넝쿨과 나뭇가지로 사정없이 공격해왔다.

그들의 공격은 억세고 강했지만, 나의 편인검(偏刃劍)이 한 수위였다.

편인검의 날카로움엔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러자, 나와 엔트들과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하이엘프도 나에게 공격해 왔다.


엘프가 공격하자, 난 더 귀찮아지기 전에 결판을 지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엘프에게 강력한 상급 마법인 ‘카오스 스톰’으로 엘프를 묶어두고 나에게 ‘신속검(迅速劍)’의 마법을 걸어 신속하게 엔트들의 몸통을 베었다.

엔트들이 쓰러지자, 엘프는 절규하며, 나에게 공격하려 하지만, 강력한 마법인 ‘카오스 스톰’ 밖으로 나오지 못해 내가 엔트를 베는 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하이엔트와 싸우며, 하이엔트를 베려 하자, 엘프는 절규하듯 외쳤다.


“인간이여, 내가 무엇이든 할 테니, 하이엔트만은 살려줘. 제발. 부탁이야.”


난, 엘프의 말에 검을 멈추고 엘프에게 물었다.


“다시 한번 말해봐. 뭐라고?”


엘프의 말에 내가 공격을 멈춘 것처럼, 하이엔트도 공격이 멈췄다.

엘프는 나의 마법 안에서 힘겹게 다시 말한다.


“뭐든 시키는 대로 다 할 테니까. 엔트를 죽이지 말아줘.”


폭풍우 안에서 눈물을 흘리는 엘프를 보니, 나도 마음이 약해졌다.

하지만, 생명의 검을 얻어야, 놀세르로 갈 수 있었기에 난 엘프에게 말했다.


“나의 목표는 생명의 검이야. 생명의 검은 하이엘프를 베어야 얻을 수 있고, 엘프니까 내가 하는 말이 뭔지는 알 것이고, 난 생명의 검을 얻어야 해.”


내가 하는 말을 엘프는 알아들었는지, 잠시 말이 없었다.

더, 기다릴 수 없는 내가 검을 들어 엔트를 베려 하자, 엘프는 절규하며, 나를 멈추게 했다.

그리고, 다시 내게 말했다.


“내, 내가 생명의 검을 줄 수 있어. 그러니까 엔트를 죽이지 마.”

“너, 그 말 정말이야? 니가 생명의 검을 나에게 줄 수 있어?”


엘프는 절규하듯 나의 물음에 답했다.


“그래, 내가 너에게 생명의 검을 줄 수 있어.”

“그 말을 어떻게 믿지?”

“지금 니가 하는 짓은 학살일 뿐이야.”


엘프의 말에 일리가 있었다.

지금 나의 검은 하이엔트는 물론이고, 그 어떤 강력한 엔트가 나에게 덤벼도,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기에, 지금 내가 벤 엔트의 수를 보면, 학살이란 말이 어울렸다.


나와 엔트의 힘의 차이는 SSS급과 S급의 차이로 느껴졌고, 그것이 엔트들의 사체로 결과를 말해 주었다.

지금의 엘프도 나를 이길 수 없는 수준이었다.

때문에, 난 엘프에게 사용한 마법을 풀었다.

이것은 자만이 아니라 확실한 자신감이었고, 확신이었다.


엘프에게서 마법을 풀자, 엘프는 그대로 땅에 풀썩하고 주저앉더니,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리곤, 하이엔트에게 뛰어가, 엔트의 상처를 치유했다.

나는 엘프가 엔트를 치유하는 것을 게이 치 않고 지켜만 보았다.

엘프도 나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엔트의 상처 치유에 집중했다.

하이엔트를 비롯해 수많은 엔트를 치유하고, 엘프는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원하는 것이 생명의 검이냐? 인간?”


나에게 엔트를 죽이지 말라 절규할 때와 달리 말투가 아주 당당했다.

나는 현세의 속담이 생각이 났다.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더니, 인간이고 정령이고 뭐, 다 똑같네.’


“그래, 난 생명의 검만 있으면 돼.”

“그건, 줄 수 없어.”

“뭐?”


돌변한 엘프의 말에 난 다시 검을 빼들었다.

그러자, 엘프는 당황하며,


“마, 말을 끝까지 들어. 인간.”


엘프의 말에 난 공격 자세를 풀고 엘프를 보며 소리쳤다.


“엘프, 목숨을 부지하니까. 말을 바꾸는 거냐?”

“아, 아니야. 그런 게.”

“그럼, 뭐지? 생명의 검을 줄 수 없다고 했잖아.”

“생명의 검을 줄 수는 없지만, 생명의 검 대신 나를 줄 테니, 엔트를 괴롭히지 말아줘.”

“뭐?”


나는 엘프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생명의 검. 그것은 하이엔트를 처치하면, 나오는 검이다.

모든 몬스터에서 아이템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하이엔트는 생명의 검이 엔트와 반응해 생명의 엔트와 검이 결합 돼, 하이엔트가 된 것으로 생명의 검이 매개로 작용해 엔트가 하이엔트로 진화한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했다.

때문에 하이엔트를 처치하면, 결합 되었던 생명의 검이 남겨지는 것이다.

그런데, 하이엔트의 생명을 부지하고자, 엘프는 생명의 검 대신 자신을 나에게 주겠다고 말한 것이다.

자신의 생명보다도 하이엔트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엘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것은 이타심이라 보기에 너무 나간 것으로 나의 사고로는 엘프의 말에 동의하기 힘들었다.

때문에, 난 엘프에게 다시 물었다.


“내가 널 갖는다면, 이 자리에서 죽여버릴 수도 있다. 그래도 넌 나에게 널 주겠다는 거냐?”


엘프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 끄덕임으로 인해 난 엘프에게 다가갔다.

내가 엘프에게 가자, 엘프는 놀라 극도로 긴장해, 온몸을 떨고 있었다.

엔트들도 이젠 투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엘프와 엔트는 나에게 덤벼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모두 포기한 것 같았다.

나는 엘프에게 물었다.


“정말, 내가 이 자리에서 널 죽여도 넌 나에게 널 받치겠다는 거냐?”

“그, 그래 인간이여, 하지만, 나를 갖는 대신 엔트들에겐 가지 하나도 손대지 마.”


엘프는 떨고 있는 겉모습과 다르게 당찬 목소리로 나에게 맞서고 있었다.

난 그 모습이, 이제까지 내게 없던 모습이라 생각했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라도 가졌어야 하는 기개, 나에겐 그것이 없었다.

엘프의 그것을 보니, 내가 부끄럽게 느껴졌다.

나는 기개가 느껴지는 엘프를 보고 있자니,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그리고, 내 입은 신기하게도 엘프에게 이름을 물었다.


“엘프, 넌 이름이 뭐지?”


내 앞에서 떨고 있는 엘프는 조심스럽게 그러나 당당한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루다. 루다 하임.”

“루다 하임. 좋은 이름이네.”


나의 말에 루다는 떨림이 멈췄다.

떨림이 멈춘 루다는 나의 눈을 응시하며, 나에게 묻는다.


“인간, 너의 이름은?”


난 당당한 루다의 목소리에 미소 지으며, 답했다.


“파이스, 아르마스국 로드, 파이스.”


나의 이름을 말하며, 난 루다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루다는 조심스럽게 나의 손을 잡았다.

루다가 나의 손을 잡자, 난 루다에게 다시 말했다.


“이제, 넌 나와 함께 가는 거야. 루다.”


루다는 고개를 끄덕였고, 난 엔트들을 뒤로하고, 루다와 함께 어둠의 숲을 나왔다.

어둠의 숲을 나오니, 어느새 날이 저물고 있었고, 루다는 바깥세상이 신기한지, 좌우로 두리번거리며, 나의 뒤를 따랐다.

그 모습을 보니, 귀여움이 느껴졌다.

어둠의 숲 안에선 적개심으로 루다를 자세히 보질 못했는데, 루다는 피부가 아주 희고 마른 몸에 키는 165 정도로 보였고, 가죽으로 엮은 방호구가 루다의 아담하지만 볼륨감 있는 몸매를 돋보이게 하고 있었다.

아주 작은 얼굴에 큰 눈, 날렵하고 높은 콧날과 뾰족한 턱선이 전형적인 미인형이었다.

거기에, 입술은 옅은 핑크색이었는데, 보기만해도 달콤함이 전해지는 입술이었다.

그 입술이 석양의 붉은 빛이 반사되자, 마치장미를 입에 물고 있는 듯 매력적이었다.

난 그 모습을 보곤, 혼잣말을 뱉었다.


“게임에서나, 이세계에서나, 엘프는 미인이구나.”


나의 말에 루다가 날 보았다.


“파이스, 뭐라고 했어?”


난, 얼굴이 빨개지며, 루다에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아, 아니, 아무 말도, 이제 집으로 가자.”


나의 말에 루다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와 루다는 농장으로 향했다.

농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어둠으로 가득했다.

농장의 불빛이 망망대해의 등대처럼 빛나고 있었다.

난 집의 문을 열고 루다와 함께 들어섰다.

그러자, 강다엘과 크리나, 헤인이 차를 마시다 나와 루다를 보았다.

그라고, 크리나가 뛰듯 나에게 와서, 날 안았다.


“어서와 파이스. 무사했구나.”

“아, 네, 엄마.”

“저녁은 먹었니? 먹었을 리가 없겠지. 잠시만 기다려. 지금 바로 차려줄게.”

“아, 으, 응.”


크리나는 저녁을 준비하러 주방으로 가버렸다.

그리고, 계속 바라보고 있는 두명, 그리고, 그 시선이 도착한 또다른 한명.

강다엘과 세인은 다시 나를 보며, 눈빛으로 해명을 요구하고 있었다.

나는 머리를 극적이며, 루다에게 내 옆으로 오라는 손짓을 한다.

루다는 나의 손짓에 바로 나의 옆으로 오고, 난 강다엘과 헤인에게 루다를 소개했다.

강다엘은 나를 보며, 물었다.


“파이스, 생명의 검은?”


강다엘의 한마디에 나는 뭐라고 얘길 해야 할지, 아무런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 강다엘의 표정을 본다면, 왜 생명의 검을 갖고 오지 못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단 의문을 얼굴에 한가득 표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생명의 검을 갖고 오지도 못한 주제에 뻔뻔하게 집으로 돌아왔냐는 나를 책망하는 말도 표정에 담겨있었다.

때문에, 난 어설픈 변명이 아닌 당위성이라든가, 대의 같은 명분이 있어야, 강다엘이 납득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변명거리도 말도 떠오르지 않았다.

내가 멍하니 우물쭈물하자, 강다엘이 피식하고 웃으며, 말했다.


“파이스, 뭘 그렇게 서있어. 이리와서 앉아.”

“아, 아버지.”


내가 어색하게 의자에 앉자, 강다엘은 루다에게도 와서 앉으라고 말하자, 루다도 헤인 옆에 앉았다.

루다가 자리에 앉자 강다엘이 다시 입을 열었다.


“파이스, 솔직하게 얘기해 주겠니?”


강다엘의 말에 나는 루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사실을 말했다.

어둠의 숲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강다엘에게 설명하고 나니, 강다엘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강다엘의 특유의 호탕한 웃음으로 나의 얘기에 대한 답을 했다.

그리곤, 나의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더니, 기쁜 아니,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파이스, 이제 아르마스의 로드 칭호를 물려줄 때가 된 것 같다. 나의 자랑스러운 아들 파이스여.”


강다엘의 말에 나는 놀란 토끼 눈을 하고 강다엘을 쳐다보았다.

나의 커진 눈을 본 강다엘은 나의 머리를 또 거칠게 쓰다듬으며, 놀라긴 이르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창고로 갔다.

강다엘이 자리를 뜨자, 크리나가 식사를 갖고와 나와 루다에게 주었다.

그리곤 나머지 음식들도 가져와 탁자에 올려놓았다.

크리나는 루다에게 차린 것이 별로 없어 미안하다며, 맛있게 먹어주면 좋겠다고 얘기한다.


루다는 크리나가 내온 음식을 보며,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크리나의 음식을 조심스럽게 맛을 본 루다는 너무나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음식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고, 음식은 얼마 되지 않아, 그릇에서 모두 사라졌다.

루다의 음식먹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라 나의 입은 닫히지 않았다.


루다는 음식을 싹싹 비우고 나서야, 배가 부른지, 긴장한 모습은 사라지고,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루다의 표정을 보니, 나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그렇게 나의 입에도 미소가 지어지자, 크리나가 음식을 비운 식기를 주방으로 날랐다.

나와 헤인이 일어나, 그릇을 옮기는 일을 도왔고, 그릇을 옮기고 나자, 강다엘이 양손에 상자를 질질 끌며 들어와 탁자에 상자를 올려놓았다.

강다엘은 기분이 좋은 듯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에는 엠블럼이 새겨진 깃발이 있었고, 강다엘은 그 깃발을 펼쳤다.

그리고, 강다엘은 나에게 깃발을 잘 보라고 했다.


“파이스, 이제 너의 깃발이다. 깃발에 너의 상징을 새기거라. 이제 아르마스국은 파이스를 따를 것이다.”


강다엘의 갑작스러운 말에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나의 표정을 본 강다엘은 나의 어깨를 치며, 다시 말했다.


“이제, 네가 아르마스의 주인이다.”


강다엘의 말에 나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버지,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아직 전 그 의미를 알고 싶지 않습니다. 전 아직 어리고, 경험도 미천합니다. 이제야 세상으로 한발 디딛는 순간에 너무 무거운 짐입니다.”

“하하하. 녀석, 너도 세상에 나가려면, 깃발 정도는 있어야 할 것아니냐. 세상을 보고 배우면, 자연스럽게 너는 아르마스국의 로드마스터가 될 것이다. 그러니, 그전에 로드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도, 그건.”


나의 우유부단한 태도에 강다엘은 존엄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단호하고 진지하게 나에게 소리쳤다.


“파이스. 운명이란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법이다.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은 그 운명의 수레가 굴러간다는 뜻이고, 세상에 나왔으니, 그 운명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아르마스국 로드마스터 강다엘의 아들로 태어난 운명이고, 로드가 되어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은 너의 책임이자 의무다. 거부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이 파이스 너의 운명이다.”


나는 지금 것 살면서 강다엘의 그렇게 진지하고 존엄한 모습은 처음 보았다.

그 존엄의 위압감에 난 대답을 하고 말았다.


“네. 아버지.”


나의 대답에 강다엘은 깃발을 나에게 망토처럼 둘러주었다.

그리곤, 나에게 말했다.


“로드 파이스여, 이제 너는 아르마스국의 로드가 되었다. 그러므로 너의 엠블럼을 상상해 보거라. 너의 상상이 그대로 엠블럼이 될 것이다.”


강다엘의 말에 난, 눈을 감고 엠블럼을 상상해 보았다.

심플 하면서, 화려하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상상에 엠블럼이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강다엘이 나에게 망토처럼 걸쳐 준 깃발은 ‘왕도의 깃발’로. 아르마스국에 대대로 내려오는 마법 깃발이었다.

깃발을 등에 걸치고 엠블럼을 상상하면, 그대로 깃발에 새겨지는 신기한 깃발이었다.

나는 방패의 엠블럼에 아르마스 국가명을 새겨넣고, 삼태극을 넣었으며, 두 마리의 사자가 삼태극을 보호하고, 그 아래 나의 이름의 첫글자 이니셜을 넣은 방패를 넣었다.

그 상상은 그대로 깃발에 새겨졌고, 화려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봐줄만한 엠블럼이 완성되었다.

강다엘은 나의 엠블럼이 새겨진 깃발을 보더니, 큰소리로 웃었다.

그리고, 나에게 내일 아르마스국 국민에게 내가 로드가 되었음을 공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다엘은 나에게 새로운 갑옷과 검을 주었다.

검은 ‘칼리버스’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가볍고 날카로우며, 무엇보다 엄청나게 강했다.

현세의 티타늄 합금으로 만든 검과 같을 것이다.

거기에 ‘칼리버스’는 마법의 주문이 텍스트로 새겨져 있었는데, 힐 마법으로 검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힐 마법이 발휘되는 회생검이었다.

나는 검에 관한 설명을 듣고, 갑옷에는 그런 마법이 없는지 묻자 강다엘은 회생 기능은 없지만, 불의 마법에 일정 부분 내성이 있다고 말했다.

방패도 불의 마법에 내성이 있고, 부츠와 투구, 장갑이 모두 불의 마법에 내성이 있었다.

갑작스러운 강다엘의 결단과 행동에 헤인과 루다는 어쩔 줄 몰라, 나와 강다엘, 그리고 크리나의 모습을 TV 보듯 말없이 보고만 있었다.


어색한 시선에 우린 정신을 차리고, 루다가 묵을 방을 안내했다.

헤인은 이미 2층에 마련된 방에 짐을 풀어놓은 상태였다.

루다는 2층 제일 끝방에서 쉴 수 있도록 방을 정리해 주었다.

그리곤 나는 다시 내려와 강다엘과 크리나와 함께 내일 일정을 논의했다.

아르마스파이스엠블램01.jpg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범문, 주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현실 속에 존재하는 내용이 있더라도,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작가의말

9화 ‘파이스. 어둠의 숲을 평정하다.’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대통령에게 살해된 후 이세계에서 신의 힘을 얻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 아르마스국 공식 로드로 책봉된 파이스. 22.10.19 41 1 14쪽
» 파이스. 어둠의 숲을 평정하다. 22.10.18 39 1 16쪽
8 어둠의 숲속 하이엔트 그리고 하이엘프. +1 22.10.17 42 1 13쪽
7 놀세르 왕국과 말타 자치국. +4 22.10.16 46 2 13쪽
6 카블과 케실 그리고 로드 파이스. +2 22.10.13 52 1 17쪽
5 그녀의 이름은 헤인. +2 22.10.12 48 1 13쪽
4 알타메스 산을 넘는 것은 등산이 아니었다. +2 22.10.06 51 1 15쪽
3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가다. +2 22.10.05 59 1 13쪽
2 나는 성인식에서 복수를 결심했다. +2 22.10.04 73 1 13쪽
1 나는 대통령에게 살해 당했다. +9 22.09.27 156 5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